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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  통권 159호  필자 : 문성주  |  조회 : 2958   프린트   이메일 
[선교일언]
글로벌인재는 실전과 도전정신이 강해야 된다

단체의 경쟁력은 사람과 기술에서 나온다. 이것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국제적 감각을 지닌 경영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관습이나 문화적인 차이를 뛰어넘어야 한다. 세계 각 지역에서 활동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국제지역전문가가 절실한데, 다양한 창의적 시도를 통해 남다른 성취를 경험했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세계 51개국의 현직 군주, 대통령, 총리 등 대표적 지도자 55명이 영국에서 고등교육을 받았다고 영국 싱크탱크 ‘고등교육연구소(HEPI)’가 발표했다. HEPI 발표에 따르면 영국의 대학과 대학원과정을 거친 지도자들의 면면은 다양하고 화려했다.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여왕을 비롯해 필리프 벨기에왕, 하마드 알할리파 바레인왕 등 일국의 국왕만 8명이었다. 대통령 21명, 총리는 20명이었다. 영국 식민지를 경험한 나라의 지도자나 그 자손이 영국 대학을 선택하는 현상은 영국의 식민지 교육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17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을 식민지를 삼은 유럽 국가는 많았지만 그중 영국만이 식민지에 제대로 된 교육풍토를 심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과거 유럽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47개국 중 영국령이었던 18개국의 최근 15년간(1994-2009) 학문적 성과가 프랑스•포르투칼•벨기에 등의 지배를 받았던 국가보다 월등히 높았다고 작년 토고의 로메대학이 국제학회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영국은 본국 대학의 분교를 세우는 등 식민지를 계몽시키려 애썼다.’라고 논문에서 주장했다. 당시 영국의 ‘교육계몽’이 최근까지도 긍정적 여파로 남아 영국을 매력적인 유학 행선지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피터 드러커는 지식사회의 도래와 지식노동자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현대 경영의 본질과 방향을 제시한 인물로 평가를 받는다. 그는 시대를 앞서가는 경영철학과 탁월한 통찰력으로 수많은 기업인의 멘토가 되어 왔다. 무엇보다 그를 돋보이게 하는 업적은 전문적인 경영학을 대중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는 점이다. 또 ‘지식노동자’라는 개념을 창안하는 등 미래 사회의 변화와 각종 사업과 정부기관과 비영리단체를 위해 고문으로 활동했다. 그는 역사, 법학, 경제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에 해박한 지식을 가졌다. 음악과 미술에도 높은 식견을 가지고 있었다. 독서를 통해 다방면에서 고급지식을 쌓을 수 있었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남들이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것을 미리 파악했다. 인간에 대한 깊은 관심과 다양한 독서로 쌓은 지식이 그를 세계적인 인물로 자라게 한 것이다.
 

드러커는 매일 수업이 끝나면 그 길로 국립도서관으로 가서 법철학, 사회학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섭렵했다. 이때 괴테의 《파우스트》, 토마스 만의 《마의 산》,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 등의 문학작품에 심취했다. 그의 아버지는 오스트리아의 재무성 장관을 지냈고,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으로 이주한 뒤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교수로 재직한 엘리트였다. 그의 어머니는 오스트리아에서 최초로 의학을 공부한 여성으로, 《꿈의 해석》 등의 저자이자 정신분석학의 대가 프로이트의 제자였다. 이런 가정환경에서 드러커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와 친했던 지식인들을 만났고, 그들을 통해 독서 동기를 얻으며 성장했다. 이때 만난 지식인 중에는 프로이트, 하이에크, 토마스 만 등이 있었다. 드러커는 부모가 이러한 인물들과 인물, 철학, 세계정세 등에 관해 토론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다양한 생각과 가치를 식별하는 눈을 뜨게 된다. 지적 교양이 충만한 가정에서 자랐다. 드러커가 다재다능한 인물로 성장하는 데에는 그의 할머니의 영향력도 대단했다. 피아니스트였던 할머니는 작곡가 슈만의 제자이기도 했다. 드러커는 이러한 할머니에게 음악과 피아노 연주를 배웠고, 예의범절을 익히기도 했다.
 

‘인사(人事)가 만사(万事)다’라는 공식은 인재가 필요한 조직이라면 어디든 통한다. 하지만 인재를 잘 선발해서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우수한 인력을 길러내는 것이 결코 말처럼 쉽지 않다. 특히 요즘같이 저성장기에는 인재경영이 더욱 어렵고, 그래서 더 중요하다고 인사전문가들은 말한다. 구성원의 조직 몰입도 제고, 리더의 역량강화가 가장 중요한 ‘저성장기 위기 극복을 위한 인사관리 전략’이라고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IMI) 기업 인사 담당자 350명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의 결과이다. 선호하는 인재상은 ‘실전에 적용 가능한 경험이 풍부한 인재’와  ‘열정적으로 일에 도전하는 인재’였다. 충성심과 공동체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인재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네가 죽도로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시록 2:10) ▩







♣ 문성주 | 범아시아&아프리카대학협의회(PAUA) 국제동원본부장
               한국세계유학생선교협의회(KOWSMA) 대표
               글로벌비전공동체(GVC) 대표, 글로벌비전교회 담임목사(Ph.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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