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남성들의 변태적 여성 기호가 반영된 대표적인 상징물인 ""전족(纏足)"" 사진들이 한 중국 포털 웹사이트에 등장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모 포털 사이트에 ""가장 많이 본 포토""로 올라와 있는 이 사진들은 중국 근대 여성들의 전족 풍습을 담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전족을 당해 기형적으로 바뀐 발 모양이 충격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중국 네티즌은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하다" "고대 남자의 심미적 관념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내가 그 때에 태어나지 않은 것에 대해 하느님에게 감사드린다" "고대 봉건 제도의 아래의 희생물이다" "어떻게 사람이 이런 발을 좋아할 수 있나"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전족 = 중국에서 여자의 발을 인위적으로 작게 하기 위하여 헝겊으로 묶던 풍습을 말한다. 명대(明代)에 특히 성행했으며, 청대에는 만주인에게도 유행할 조짐이 보여 1664년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그후 1894년에는 서태후(西太后)가 금지령을 내려 쇠퇴하기 시작했으나 ""소각(小脚:전족을 한 발)""에 비해 ""대각(大脚:전족을 하지 않은 발)""은 천시됐다. 민국(民國)시대에는 여성운동에 의해 전족 해방이 제창되어 현재는 거의 소멸됐다. 전족의 풍습이 생긴 이유는 확실치 않다. 전통적인 남존여비, 남성의 여성 독점욕, ""가는 허리""와 더불어 ""작은 발""을 미인의 특질로 한 점 등 여러 가지 논의가 있으나, 중국 고대 남성들의 변태적 기호의 대상인 것은 확실하다. <2005/9/15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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