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 4월호에 이어서 세 번째로 살펴보고자 하는 내용은 한·중·일 3개국이 각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다른 국가와 국민에 대한 견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글은 《最新データでわかる 日本人 · 韓国人 · 中国人》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 것이다. 일본에서 출판된 책이라서 일본인의 생각이 많이 작용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국가 간에 공동으로 조사한 자료를 근거로 정리한 것이다. 데이터가 보여주는 통계를 통해서 각 나라의 사람들이 갖는 견해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 일본인에 대한 이미지는?
1) 키워드 여행이나 도시, 일본 제품과 플랜트(plant), 텔레비전 프로그램, 문화, 역사 문제와 자연 재해, 원전 사고,역사의 왜곡, 기회주의 |
2) 한국인의 견해 a. 인상: 좋음(31.7%), 좋지 않음(49.9%), 잘 모르겠음(18.2%), 무응답(0.2%)1) b. 감정: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감정은 세대와 계층에 따라 매우 다르다. c. 고령자의 생각: 일제강점기를 아는 고령자는 일본인에 대해 나쁜 감정이 많다. d. 40∼60대의 생각: 국가의 경제성장으로 자신감이 있으며, 정치와 산업 분야에서의 라이벌 의식을 숨기지 않는다. e. 20대 이하의 생각: 젊은 세대 중에는 일본의 문화나 엔터테인먼트를 받아들이는 사람도 많다.
3) 중국인의 견해 a. 인상: 좋다(45.9%), 좋지 않다(52.7%), 무응답(1.4%)2) b. 호감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지만,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일본 문화와 공산품, 비즈니스 시설에서의 서비스 등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 c. 태도의 변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중국인들은 일본을 올려다볼 대상이었지만, 21세기 들어 급속한 경제발전을 하면서 일본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d. 우월의식: 일본 제품들이 좋기는 하지만 ‘중국은 동아시아의 중심’이라는 의식이 강하다.
2. 중국인의 이미지는?
1) 키워드 많은 인구, 넓은 국토, 여행, 음식, 중국 제품, 환경 오염, 값싼 가짜 물건, 영토 문제, 반일감정 |
2) 일본인의 견해3) a. 인상: 좋음(15%), 좋지 않음(84.7%), 무응답(0.3%) b. 예절: 중국인 관광객은 목소리가 크고 매너가 좋지 않다. 목소리가 큰 것은 국가 차원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이제는 국제사회에서도 중국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c. 문화와 음식: (중국)공산당 독재체제에서 정보가 강력하게 통제되고 있어서 믿을 수 없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중화요리나 삼국지, 서유기 등의 중국 문화에 대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호감(好感)을 갖고 있다. 3) 한국인의 견해 a. 친밀도: 32.2%, 신뢰도: 31.4% b. 경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성장을 먼저 이룬 한국인의 견해로 본다면 중국인은 아직 발달 단계로 여긴다. c. 국력: 급성장하는 중국의 경제력과 막강한 군사력은 잠재적 공포감을 느끼기도 한다. d. 시장성: IT 기기와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 판로(販路)로서 중국 시장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e. K-문화: 국가의 생존 전략으로 한국 문화의 독자성을 강하게 알리고 있다. 3. 한국인의 이미지는?
1) 키워드 자동차, 미용성형, 미용, 화장품, 한국기업과 한국제품, 역사 문제, 사회의 부패, 사드배치 |
2) 일본인의 견해 a. 인상: 좋음(20%), 좋지 않음(49.9%), 무응답(29.8%)4) b. 인식: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관점은 세대마다 차이가 있으며, 좋아하고 싫고 문제 이전에 잘 모르는 나라였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은 군사정권이었기 때문이다. c. 중장년층의 생각: 한국이 아직 개발도상국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d. 20대 이하의 젊은 세대의 생각: 한국은 이미 IT 분야 등에서 앞서가고 있으며, 한국 제품은 지구촌 곳곳에 널리 퍼져있다. 이런 영향으로 인해서 20대 이하의 젊은 세대는 K-문화에 대해 매력을 갖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3) 중국인의 견해 a. 신용도: 별로 신용하지 않음(34.3%), 매우 신용하지 않음(41.3%), 무응답(24.4%)5) b. 역사 인식: 역대의 중국 왕조는 한반도 왕조를 동생뻘 취급해 왔으며, 중국과 한국 정부는 1992년에 수교하였으니 그렇게 오래된 것은 아니다. c. 시각: 중국의 입장으로 볼 때 한국은 미국의 우산 안에 있다. 따라서 비즈니스 상대로서 그다지 신뢰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d. 갈등: 일본인에게서는 볼 수 없는 부분에서, 중국인과 한국인에게도 갈등이 있다.
미주 1) 第 7回日韓共同世論調査 (2019年). 2) 第15回日中共同世論調査 (2019年). 3) 第15回日中共同世論調査 (2019年). 4) 第15回日中共同世論調査 (2019年). 5) 〈中国人の韓国に対する認識調査〉 報告書 (2017年).
※참고문헌 造事務所 編著. 《最新データでわかる 日本人 · 国人 · 中国人》. 東京: PHP 硏究所, 2021. 造事務所 編著. 《こんなに違ぅよ 日本人 · 韓国人 · 中国人》. 造事務所 編著. 東京: PHP文庫, 2012.
사진 출처 | 픽사베이 김종구 선교사 | BM 선교연구원장, ph.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