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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6.3  통권 250호  필자 : 김종구  |  조회 : 1525   프린트   이메일 
[선교일언]
한·중·일의 ‘이미지’를 말하다 -DATA를 중심으로-

지난 3, 4월호에 이어서 세 번째로 살펴보고자 하는 내용은 한·중·일 3개국이 각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다른 국가와 국민에 대한 견해
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글은 《最新データでわかる 日本人 · 韓国人 · 中国人》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 것이다. 일본에서 출판된 책이라서 일본인의 생각이 많이 작용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국가 간에 공동으로 조사한 자료를 근거로 정리한 것이다. 데이터가 보여주는 통계를 통해서 각 나라의 사람들이 갖는 견해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 일본인에 대한 이미지는?
 

 

1) 키워드
여행이나 도시, 일본 제품과 플랜트(plant), 
텔레비전 프로그램, 문화, 
역사 문제와 자연 재해,
원전 사고,역사의 왜곡, 기회주의  
 

 


2) 한국인의 견해
a. 인상: 좋음(31.7%), 좋지 않음(49.9%), 잘 모르겠음(18.2%), 무응답(0.2%)1)
b. 감정: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감정은 세대와 계층에 따라 매우 다르다. 
c. 고령자의 생각: 일제강점기를 아는 고령자는 일본인에 대해 나쁜 감정이 많다.
d. 40∼60대의 생각: 국가의 경제성장으로 자신감이 있으며, 정치와 산업 분야에서의 라이벌 의식을 숨기지 않는다. 
e. 20대 이하의 생각: 젊은 세대 중에는 일본의 문화나 엔터테인먼트를 받아들이는 사람도 많다.

3) 중국인의 견해
a. 인상: 좋다(45.9%), 좋지 않다(52.7%), 무응답(1.4%)2)
b. 호감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지만,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일본 문화와 공산품, 비즈니스 시설에서의 서비스 등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
c. 태도의 변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중국인들은 일본을 올려다볼 대상이었지만, 21세기 들어 급속한 경제발전을 하면서 일본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d. 우월의식: 일본 제품들이 좋기는 하지만 ‘중국은 동아시아의 중심’이라는 의식이 강하다. 

               


2. 중국인의 이미지는? 

 

 1) 키워드
많은 인구, 넓은 국토, 여행, 음식,
중국 제품, 환경 오염, 
값싼 가짜
 물건, 영토 문제, 반일감정 

 


2) 일본인의 견해3)
a. 인상: 좋음(15%), 좋지 않음(84.7%), 무응답(0.3%)
b. 예절: 중국인 관광객은 목소리가 크고 매너가 좋지 않다. 목소리가 큰 것은 국가 차원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이제는 국제사회에서도 중국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c. 문화와 음식: (중국)공산당 독재체제에서 정보가 강력하게 통제되고 있어서 믿을 수 없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중화요리나 삼국지, 서유기 등의 중국 문화에 대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호감(好感)을 갖고 있다.
 
3) 한국인의 견해
a. 친밀도: 32.2%, 신뢰도: 31.4%
b. 경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성장을 먼저 이룬 한국인의 견해로 본다면 중국인은 아직 발달 단계로 여긴다.
c. 국력: 급성장하는 중국의 경제력과 막강한 군사력은 잠재적 공포감을 느끼기도 한다. 
d. 시장성: IT 기기와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 판로(販路)로서 중국 시장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e. K-문화: 국가의 생존 전략으로 한국 문화의 독자성을 강하게 알리고 있다.


            


3. 한국인의 이미지는?       
                                            


 1) 키워드
자동차, 미용성형, 미용, 화장품,
한국기업과 한국제품, 

역사
 문제, 사회의 부패, 사드배치 

 



2) 일본인의 견해
a. 인상: 좋음(20%), 좋지 않음(49.9%), 무응답(29.8%)4)
b. 인식: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관점은 세대마다 차이가 있으며, 좋아하고 싫고 문제 이전에 잘 모르는 나라였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은 군사정권이었기 때문이다.
c. 중장년층의 생각: 한국이 아직 개발도상국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d. 20대 이하의 젊은 세대의 생각: 한국은 이미 IT 분야 등에서 앞서가고 있으며, 한국 제품은 지구촌 곳곳에 널리 퍼져있다. 이런 영향으로 인해서 20대 이하의 젊은 세대는 K-문화에 대해 매력을 갖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3) 중국인의 견해
a. 신용도: 별로 신용하지 않음(34.3%), 매우 신용하지 않음(41.3%), 무응답(24.4%)5)
b. 역사 인식: 역대의 중국 왕조는 한반도 왕조를 동생뻘 취급해 왔으며, 중국과 한국 정부는 1992년에 수교하였으니 그렇게 오래된 것은 아니다.
c. 시각: 중국의 입장으로 볼 때 한국은 미국의 우산 안에 있다. 따라서 비즈니스 상대로서 그다지 신뢰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d. 갈등: 일본인에게서는 볼 수 없는 부분에서, 중국인과 한국인에게도 갈등이 있다.


미주 
1) 第 7回日韓共同世論調査 (2019年).
2) 第15回日中共同世論調査 (2019年).
3) 第15回日中共同世論調査 (2019年).
4) 第15回日中共同世論調査 (2019年).
5) 〈中国人の韓国に対する認識調査〉 報告書 (2017年). 


※참고문헌
造事務所 編著. 《最新データでわかる 日本人 · 国人 · 中国人》. 東京: PHP 硏究所, 2021. 
造事務所 編著. 《こんなに違ぅよ 日本人 · 韓国人 · 中国人》. 造事務所 編著. 東京: PHP文庫, 2012. 






사진 출처 | 픽사베이
김종구 선교사 | BM 선교연구원장, ph.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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