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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2  통권 0호  필자 :  |  조회 : 904   프린트   이메일 
중국, 2015년 사치품 소비 2위국
부자 많기로 소문난 중국이 2015년에는 세계적인 사치품 소비대국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빠른 경제성장으로 중국 내 부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4대 회계법인인 언스트 앤드 영은 15일 ‘중국 새로운 사치호화 풍조’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2015년에 이르면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대 사치품 소비대국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사치품 소비는 올해부터 2008년까지 4년 동안 매년 20%씩 늘어나고, 2009∼15년에는 1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인의 사치품 소비가 이처럼 늘어나면 소비 규모는 2015년 115억달러(약 11조5000억원)에 이르게 된다. 이는 전 세계 사치품 소비총액의 29%를 차지하는 규모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중국 부자의 씀씀이는 고급 백화점과 거리에서도 쉽게 확인된다.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백화점에는 세계적인 명품이 즐비하고 거리에는 5000만∼1억원에 이르는 최고급 승용차도 줄을 잇는다.
중국인들 사이에서조차 “갑자기 돈이 많아진 부자들이 돈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현재 중국인의 사치품 소비규모는 연간 2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인의 폭발적인 사치품 소비 증가는 해외여행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언스트 앤드 영은 분석했다.
해외여행 규제가 완화되면서 지난해에만 해외 여행자가 2800만명에 이르렀다. 언스트 앤드 영은 이 같은 해외여행자가 2008년에는 4900만명, 2010년에는 6000만명, 2015년에는 1억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중국의 해외 소비총액은 지난해 250억달러에 달했지만 2008년에는 305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5/9/15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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