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의 1960년대 말∼70년대생 간부 세대, 즉 ‘7세대(7th Generation·7G)’가 2027년 차기 당대회 이후 당중앙 지도부 내 최대 세력이 될 전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현직 중앙위원회의 위원 중 약 3분의 2가 2027년 10월 제21차 당대회 시점에 법정 은퇴 나이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신세대 간부들 현재 당 중앙위원회의 7세대 인사는 약 8%를 차지하고 있다. SCMP는 2032년 이후 고위직을 두고 경쟁할 유력 후보들이 바로 이들 7세대에서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는 현재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인사들은 물론, 2027년 당대회에서 중앙위원회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근에 임명된 부장(部長·장관급)과 성(省)급 지도자들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SCMP는 이번 세대 관료들 가운데, 1972년 4월생으로 최근 상하이 시장에 임명된 주중밍(朱忠明)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 금융 분야에서 일했으며, 경력의 상당 부분을 저장(浙江)성에서 쌓았다. 그 밖의 지역 지도자로는 류제(劉捷) 저장성 성장, 류샤오타오(劉小濤) 장쑤(江蘇)성 성장, 웨이타오(韋韜)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 주석, 루둥량(盧東亮) 산시(山西)성 성장 등이 있다.
경험 중시와 반부패운동 2012년 시진핑 집권 이후, 지도부가 관리 경험과 업무 성과를 더 중시하게 되면서 젊은 관료들이 파격적으로 초고속 승진하여 고위직으로 나가던 관행은 줄어들었다. 최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9기, 제20기 정치국 신임 위원들의 평균 나이는 62세로, 이는 그 이전 중앙위원회의 제16기, 제17기, 제18기의 평균 나이보다 확연히 높아진 수치다.
홍콩대학 ‘현대중국과세계연구소(Centre on Contemporary China and the World, CCCW)’ 소장 리청(李成)은, 이른바 ‘7세대 핵심 간부’ 중 절반이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중 약 3분의 1은 공학을 전공했으며, 경제학과 금융학을 공부한 사람들도 많다. 특히 인융(殷勇) 베이징 시장은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과거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을 역임했다.
7세대에 속하는 주요 인사들의 경력은 장기간 지속되어 온 반부패운동의 배경 속에서 전개됐다. 1970년생인 베이징시 상무(常務)부시장 샤린마오(夏林茂)가 지난주 입건 조사받았다. 전 우루무치(烏魯木齊) 시위원회 서기 양파썬(楊發森)은 지난해 10월 1억 4,700만 위안이 넘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며, 전 허페이(合肥)시 서기였던 페이가오윈(費高雲)에 대한 조사는 지난 5월에 시작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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