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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3.3  통권 271호  필자 : 이주현  |  조회 : 1882   프린트   이메일 
[신조어로 보는 중국 사회]
“시티부시티? (city不city, 도시적이지 않니)”

“시티부시티? (city不city, 도시적이지 않니)”는 인터넷상 유행어로, 주로 사물의 유행 정도나 도시적인 감각이 있는지를 묘사하는 데 사용된다.

이 문구는 2024년 6월  ‘바오바오슝(保保熊)’이라는 별명의 외국인 인플루언서가 중국의 곳곳을 둘러보면서 찍은 영상에서 여동생과 대화를 나누면서 중국의 멋스러운 풍경이나 현상 그리고 체험을 이야기할 때 사용한 것이 유행하게 되었다. 

‘시티(city)’의 기본적인 의미는 원래 ‘도시’를 가리키지만, 인터넷 언어 환경에서 ‘도시화’로 확대되어 어떤 장소가 유행하는 세련되고 서구적이고 현대적인지, 대도시에서 풍기는 격조가 있는지를 설명하는 데 사용된다. 

이런 표현은 주로 다음과 같은 영역에서 사용된다. 먼저, 패션 분야에서는 새 옷을 구매하거나 새로운 옷차림을 시도할 때 “city不city (도시적이지 않니)”라고 묻는 것은, 이런 옷차림이 유행인지 또는 도시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지를 묻는 것이다. 곧 ‘구식인지 아닌지, 촌스러운지 아닌지’를 묻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은 맛집 탐방 시 소문난 맛집을 방문하여 음식을 맛볼 때 식당 분위기가 아늑하고 편하며 장식이 정교할 뿐만 아니라, 음식이 소문처럼 보기 좋고 맛있을 때 “하오시티 (好city, 정말 도시적이다)”라는 말을 사용하여 그 맛집의 격조와 분위기를 나타내며 맛집에 대한 사랑과 찬사를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감정 표현을 할 때 ‘시티’는 자극이나 긴장감 등 감정적 의미도 부여한다. 예를 들어, 폭우 속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하오시티’라고 말하고, 놀이동산에서 번지점프를 하는 것은 ‘이것도 너무 도시적이다(这也太City)’라고 기쁨과 흥분의 감정을 드러낸다. 이러한 감정의 표현은 번지점프를 한 것에 대한 최고의 기쁨을 표현한 것이다.

‘city不city’는 여행 중에 어떤 장소 대한 태도나 느낌을 표현하는 새로운 인증사진 방식에서 나왔다. 기본적으로는  외국인 인플루언서 바오바오슝에게서 시작됐다. 그는 중국을 여행할 때 여동생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여행했는데, 그들은 항상 몰입을 높이는 어조로 ‘시티부시티?’라고 서로 물었다. 

예를 들어, “상하이에서 노는 거 매우 도시적이지 않니? (来上海玩,City不City啊?)”라고 묻고, 하오시티라고 답하는 식의 대화법, 즉 영어와 중국어의 혼합 대화의 방식은 인터넷에서 빠르게 인기를 끌었고 네티즌들의 모방과 창작을 끌어냈다. 이 말은 계속해서 퍼져 나가면서 새로운 영역에서 다양한 표현을 만들어 내고 있다. ▤







▤ 사진 설명 및 출처 | 중국 국영(CC)TV에서도 ‘시티부시티’ 유행어와 함께 외국인의 중국 관광 열풍 현상을 보도했다. [아주경제 [https://www.ajunews.com/view/20240708124358767 2025. 2. 20. 접속함] 
▤ 이주현 | BM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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