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국 교회는 비록 아직도 사회주의 정부 체제하에서 여러 가지 제약을 받고 핍박도 있지만, 많은 선교 학자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바와 같이 세계에서 교회가 가장 급성장하는 교회이다. 중국 교회의 성장은 제한된 상황 속에서 선교 동반자와 선교동역자의 시기로 이미 접어들었고, 이런 점에서 중국 교회를 통한 세계선교의 전망은 이론적인 것이 아니고 실행중인 단계이며 그 가능성은 아주 밝다.
이제 이런 측면에서 중국 교회의 발전 과정을 간략하게 점검하고 중국 교회가 어떤 단계에 와 있는지를 고찰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적인 중국 교회의 세계선교 사례를 살펴봄으로 한국 교회와 선교사들이 어떻게 이 사역에 동참해야 하는지를 논해 보고자 한다.
초기에는 프로젝트 위주의 개발선교가 중심이 되었으나 허드슨 테일러의 신앙 선교에 기초한 중국 교회 토착화 운동과 더불어 현지 교회 지도력을 키우는 선교가 강화되기 시작하였다.
중국 교회의 성장 과정<4P이론 ; ‘4P이론’이란 대부분의 선교활동에서 선교 기관들과 그들이 개척한 현지 교회간의 관계가 네 가지 발전 단계를 거치는데 1단계는 개척단계(Pioneer Stage)로 어떤 종족 집단과 처음으로 접촉하는 시기이고, 2단계는 부모단계(Parent Stage)로 외국인 선교사들이 현지인 지도자들을 훈련 시키는 시기이다. 3단계는 협력단계(Partner Stage)로 현지인 지도자들이 외국인 선교사들과 동등한 상대가 되어 일하는 단계이다. 그리고 4단계는 참여단계(Partcipant Stage)로 외국인 선교사들은 더 이상 동등한 협력자가 아니며, 초청을 받을 때에만 참여 하는 단계이다>에 근거해서,
1단계 개척과정
중국선교의 시작은AD7세기의 경교로부터 시작하며, 경교는 당나라를 걸쳐서 원나라에서 핍박을 받았으나 원나라에서 다시 발흥하는 등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그 후 점차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끝내는 도태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리고 다시 프란시스 수도원 선교사들이 원나라 때에 진출하여 황제의 비호를 받으면서 교회가 성장했으나, 명나라 때에 다시 쇠퇴기를 맞는다. 이것은 서로 간에 연속성 있게 사역이 계승되지 못했으며 또한 신학적으로도 문제가 있었다.
2단계 온정과정
카톨릭의 선교는 명나라 말기에 프란시스 자비에르가 마카오를 거점으로 하는 중국선교를 시작했으며, 이후에 그의 후계자들인 마테오 리치, 아담 샬 등이 성공적인 선교를 수행하였다. 개신교 선교로는 개척단계라고 할 수 있으나 식민지 시대가 바로 시작되었기에 온정주의의 선교로 바로 발전이 되었고, 주로 초기에는 프로젝트 위주의 개발선교가 중심이 되었으나 허드슨 테일러의 신앙 선교에 기초한 중국 교회 토착화운동과 더불어 현지 교회 지도력을 키우는 선교가 강화되기 시작하였다.
3단계 동반자 과정
카톨릭의 선교는 온전한 동반자 관계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파리 외방선교회를 통해서 중국 교회 지도자를 키우면서 이들을 인도차이나 및 한국에 선교사로 파송하는 정책을 시도 하였다. 개신교회는 중국 교회 자체가 토착화 운동을 통해서 조직화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중국 그리스도연합회가 창설이 되고 자체적으로 티베트 및 몽고에 선교사를 보내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하였다.
4단계 협력과정
1949년 공산화 이후로 국가교회가 등장했으나 이 또 한 문화혁명 시기에 완전히 문을 닫는 일이 있었다. 중국의 국가 교회는 원칙상 외부와 선교 교류를 하지 못하며 다만 필요에 의해서 외부와 제한적인 교류를 하는 정도이다.
중국의 가정교회는 그동안 눈부시게 성장하여, 외부의 선교사들과 연합하여 도움을 받거나 아니면 자체적인 노력으로 지도자를 키우며 심지어는 중국내의 소수민족들을 복음화 하기 위해서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이런 일에 몇 가정교회 조직은 선교 협력을 요청하기도 한다. 조선족교회에서도 소수민족 선교를 위하여 선교회를 교회 내에 만들어서 은밀하게 한국 선교사와 협력하여 선교를 시도하고 있다.
사례연구
윈난(云南)성 가정교회: 자체적으로 소수민족 선교를 위해서 순회 선교사를 계속해서 파송하며, 외부에서 들어 온 선교사들과 제한되게 교류하며 선교협력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자체 내로 외국 신학교에 지도자를 파송하여 신학 훈련 및 선교 훈련을 받게 하고 있다.
상하이와 항저우 가정교회: 소수민족 선교를 위해서 순회 선교사를 파송하며 외부 선교사들과 협력하는 것에 개방적이다. 특히 회족 및 위구르 선교에 비전을 가지고 있다.
동북지역의 대표적 조선족교회: 선교위원회를 만들고 소수민족 선교에 구체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비공식적으로 한국 선교사와 협력하여 소수 민족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일년에 두 번 지도자 훈련을 시키며 현장을 계속 순회 방문하여 선교 사역을 수행하고 있다.
광저우와 선전 지역 가정교회: 광저우 및 선전 지역은 특수한 지정학적인 상황으로 인해 많은 소수민족 근로자들이 모여 들고 있는데, 이들을 제자 훈련시키며 외부에서 온 선교사들과 연합하여 성경번역, 지도자 훈련 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렇게 훈련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는 현지에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준비중에 있다.
중국 교회의 선교지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인들
먼저는 한국 교회가 국가교회 신학교와 협력하여, 장. 단기의 교류 속에서 선교학 과목을 개설토록 하고 선교신학의 기초를 제공하는 일이다. 또한 가정교회 지도자와 협력하여 선교의 필요성을 가르치고 중국의 가정교회가 선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략적 선교자원을 개발하고 그로 인해 세계선교에 기여케 한다.
예를 들면 후이족(回族)및 위구르 선교를 통해 중앙아시아의 모슬렘 선교 교량 전략이나 외몽고 및 내몽고 선교를 통한 구소련의 중앙아시아 및 사할린 지역의 선교 그리고 키르키즈 및 투르크 계열의 종족 선교를 계획할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가정교회에 대해서는 선교학적 훈련을 제공하고 선교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전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조선족 교회에 소수민족 선교의 필요성을 가르치고 선교자원을 개발해야 한다. 이에 대한 가장효과적인 선교방안으로는 선교 오리엔테이션 훈련반, 선교지도력 개발 및 훈련, 선교사 파송을 위한 협력 분야개발, 현장 정착을 위한 협력 및 선교의 종합적 청사진, 선교 협력을 통한 동반자 및 협력선교 등 각 교회 상황에 맞게 창의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그밖에 가정교회의 선교지도자 훈련, 현장의 인적 자원 동력화, 개발선교를 통한 접촉점 개발, 그리고 가정교회 선교사를 통한 토착 지도력등 가장 효과적이며 실제적인 선교협력의 제 분야를 개발하여 선교 효과의 극대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다.
중국 교회를 통한 세계선교의 비전
이렇듯이 중국 교회가 세계선교에 동력화 될 수 있다면 중국 주변의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와 아시아의 회교권과 인도차이나 선교에 새로운 혁명적 선교의 물꼬를 열게 된다. 한국 교회는 앞으로 중국 교회와 서로 협력하여 세계선교를 함께 동역하는 그 시기를 미리 준비해야 하고, 중국 교회가 세계선교에 동력화 될 수 있도록 선교 자원을 개발하고 중국 교회를 준비시켜야 한다. 이것은 교회를 향하신 필연적인 하나님의 뜻이기에 이미 이 일을 진행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그 일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김성태 | 한국 오픈도어즈선교회 대표, 총신대학교 선교 . 상담대학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