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외교>
원자바오 중국 총리 ‘방미(訪美)’눈길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7일 나흘간의 미국 방문 길에 나섰다. 원 총리의 이번 방미는 지난 3월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북핵 *대만 독립 *무역마찰 *위엔화 절상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양제츠 주미 중국대사는 ‘양국간 이해, 협력과 교류를 심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원 총리는 방미 중 대만 독립 문제에 가장 역점을 둘 방침이다.
리자오싱 외교부장 지난 5일 파월 미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부시 대통령의 ‘하나의 중국’ 원칙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원 총리는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와 독립지원 금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중국은 ‘독립파’인 천수이볜 총통이 연임을 위해 내년 3월 중국의 무력 불사용을 약속하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 ‘위험한 도발’이라고 비난하는 등 긴장이 높아가고 있다. 북한 핵 문제도 주요 의제다. 또 부시 대통령은 중국의 시장개방 가속화를 요구하면서 위엔화 변동환율제 손질에 착수할 뜻을 시사해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한겨레신문 2003.12.8
中도 테러와의 전쟁...신장 분리 독립운동 명단 첫 공개
중국 공안당국은 북서부 신장웨이우얼(新疆維吾爾) 자치구의 분리 독립 운동을 벌여온 4개 단체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고 핵심 조직원 1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중국이 테러조직과 테러리스트 명단을 공개한 것을 처음이다. 이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체포로 조성된 국제적인 반테러 분위기를 이용해 신장지역의 분리독립 세력을 소탕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테러조직으로 지정된 4개 단체는 ‘동투르키스탄이슬람운동(ETIM)’,‘동투르키스탄해방기구(ETLO)’,‘세계위구루청년의회(WUYC)’,‘동투르키스탄정보센터(ETIC)’이다. 이중 ETIC는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서 중국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미 테러조직으로 지정됐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ETIM 소탕을 목표로 키르기스탄에서 해외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공안부는 ‘이들 4개 테러조직은 오사마 빈라덴이 이끄는 알 카에다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고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훈련을 받아왔다.’고 덧붙었다.
동아일보 2003.12.16
中, 주민이 공무원 직접 추천
향(鄕),촌(村) 등 중국의 하급 행정 단위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분적으로 시행돼온 지도자 공개 선출제가 이보다 상급 단위인 현(縣, 군에 해당)에서도 처음 실시돼 중국 제1호 공개 선출 현장(縣長)이 탄생했다. 중국 첫 공개 선출 현장은 지난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서 페이(沛)현에서 대리현장 겸 부현장으로 선출된 멍톄린(孟鐵林,39). 이 지역에서 지금까지 지방의회격인 인대(人大)에서 현장 후보를 추천하고 선출해 왔으나 이번에는 공개 추천과 수차례의 공개 심사 및 투표를 거쳐 선출됐다.
공개 추천과 심사 과정에서 후보들의 경력과 능력이 지역 주민들에게 상세히 공개됐다. 후보심사와 선출은 모두 5단계를 거쳤다. 우선 쉬저우시의 처장급 간부 700여명이 모여 현장후보 70명 중 6명을 추렸다. 이어 후보들의 연설과 답변 능력,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하고 쑤저우성과 쉬정우시 당위원회의 투표를 걸쳐 최종 1명을 선출했다. 이 제도는 고위 간부 선발 임용 방식에 중대한 돌파구가 됐으며 앞으로 장쑤성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공개 심사 및 선출제도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일보 2003.12.17
비자 발급 없이 출입국 허용
중국 정부는 외국인에게 거주기간의 제한이 없고 비자 재발급 없이 출입국이 가능한 그린카드 발급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공안부 출입국관리국은 외국인에게 그린카드를 발급해주기 위한 ‘외국인 중국 영구거주 심의비준관리규정’을 국무원에 상정했다. 그린카드제 도입은 외국 전문인력 및 적극적인 투자 유치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외국인의 국적과 신분에 따라 그린카드 심의기준을 차등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급대상은 외국 고급인재, 투자자 및 중국에 있는 가족을 방문하는 사람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중국은 개혁 개방에 따라 외국 고급인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내국인과 같은 대우를 요구하는 외국인이 많아지자 그린카드 실시를 서두르고 있다. 중국은 올 초 베이징(北京)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3년과 5년 짜리 장기 거주증을 발급했다.
헤럴드경제 2003. 12.18
中, 日本人상대 매춘 알선범 무기징역
중국과 일본간의 외교 마찰로까지 비화됐던 지난 9월 일본 관광객 집단 매춘 사건과 관련, 중국 법원이 주모자 2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중역을 내렸다. 1심 법원인 주하이(珠海)시 중급인민법원은 다른 피고 12명에게도 각각 2-15년형을 선고했다.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피고인은 두 명에게는 ‘조직매음죄’가 적용됐다. 법원은 그들의 개인 재산도 몰수 조치했다. 나머지 12명에게도 ‘조직매음죄’, ‘협조매음죄’가 적용됐고 개인별고 벌금이 부과됐다. 피고인 14명은 즉각 상소했다. 피고인 14명 중 호텔 경리 조리만 남성이고, 나머지 13명은 모두 여성들이다. 중국 형사소송법은 조직매춘알선죄에 대해 최대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선일보 2003.12.18
홍콩 민주화시위 홍콩 시민 10만 명 참가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홍콩 시민 10만 여명은 행정장관 직선제 등 홍콩의 민주화를 요구하며 대규모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대는 오후 4시30분부터 홍콩섬 빅토리아공원을 출발해 ‘정치권력을 인민에게’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 총부까지 행진했다. 새해 공휴일을 맞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평화롭게 가두행진을 벌인 뒤 오후 7시15분께 정부 총부 앞에서 자진 해산했다. 이 시위는 지난해 7월1일 50만 여명이 참여한 민주화 시위 이후 최대 규모로 오는 7일 둥젠화(董建華) 행정장관의 연례 국정연설을 앞두고 거행된 것이다.
헤럴드경제 2004.1.2
中, 군부 인사단행...장쩌민 측근 대거발탁
중국이 최근 장쩌민(江澤民, 77) 전 국가주석의 측근들은 요직에 기용한 것을 특징으로 하는 군부인사를 단행했다. 이와 관련,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인사는 장쩌민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당분간 권력을 이양할 계획이 없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콩 언론들은 4일 장쩌민 전 국가주석을 보좌해 온 자팅안(賈廷安) 국가주석 판공실 주임이 최근 중앙군사위원회 판공청 주임에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중앙군사위원회 판공청 주임 자리는 중국 인민해방군을 통솔하고 이끌어 가는 중앙군사위원회의 행정 관리 감독을 총지휘하는 핵심 보직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측근인 자팅안을 중앙군사위원회 판공청 주임에 기용한 것은 인민해방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중국 관측통들은 장쩌민 전 국가주석 자리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에게 넘겨주고 정계에서 완전 은퇴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중국은 앞서 지난해 상반기 공군과 해군 고위직 인사개편에 이어 지난달 말 제 16차 전국대표회의(16대) 이후 최대 규모의 군부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연합뉴스 2004.1.4
서부 ‘농촌 소득수준 빈약 도시화’ 교육질 향상 박차
지역 간 빈부격차 해소는 지난해 10월 열린 공산당 제16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中全會)에서 채택한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개선에 관한 당 중앙의 결정’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 중국 정부의 최대 현안이다. 농가 소득을 늘려 부진한 내수를 살리고 지역 간 소득격차에 따른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균형 발전을 챙기고 나선 것이다. 농촌 주민의 생활수준은 도시 주민보다 10년이나 뒤쳐져 있다. 지난해 12월 말 열린 ‘전국농업업무회의’에서 연간농가 수입 5%증대를 농촌진흥목표로 내세웠다.
낙후된 농민교육 수준이 농촌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농민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동서부 지역간 빈부격차해소도 중국 정부가 공을 들이는 사업이다. 지난 2000년 서부대개발에 나선 데 이어 지난해 10월 열린 제16기 3중 전회에서 둥베이(東北) 진흥정책을 선포, 올해부터 본격 작업에 착수했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 대대적인 경제체질 구조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100개 공업 프로젝트를 선정, 610억 위안(약 9조15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헤럴드경제 2004.1.8
中-달라이 라마 대화 채널 열려있다
프랑스와 아프리카 3국을 순방중인 후진타오(胡錦濤)중국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27일 티베트(西藏)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티베트 독립 기도를 포기하고 분리주의 활동을 중지하면 중국 정부와 달라이라마간 접촉 채널이 열려있다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28일 파리발로 보도했다. 후 주석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티베트는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라고 강조하고 중국 정부와 달라이 라마가 이끄는 티베트 망명 정부간 이견은 종족이나 종교 또는 인권문제가 아니고 티베트가 중국영토임을 인정하느냐의 여부에 대한 원칙적인 문제에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04.01.29
<과학. 경제>
中, 외국은행 유입 확대 신용카드 상업도 허용
중국 정부는 외국기업에 카드시장을 개방키로 했다고 류밍캉(劉明康)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 주석이 말했다. 류 주석은 ‘상하이 푸둥파잔(上海發展)&시티그룹이 외장은행 중 처음으로 중국 내 고객들에게 신용카드 서비스를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BRC는 상하이 푸둥파잔시티그룹이 싱가포르 시티뱅크의 전산 시설을 통해 카드를 발급하도록 허용했다. 이 같은 조치를 싱가포르 전산센터가 신용평가에 대한 최고기술 지원으로 금융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불신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시티뱅크는 PBD 지분 5%를 인수, 상하이에 신용카드센터를 공동 설립을 추진 중이다. 양사가 공동명의로 카드를 발급하는 한편 시티뱅크가 최고 경영자(CEO)와 재무담당임원(CFO)을 임명, 경영 리스크와 기술 부문을 책임지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외국 기업의 선진화된 서비스 체계와 관리 경험을 적극 도입, 자국 은행의 서비스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소비 진작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 1일부터 13개 도시에 진출한 외국 금유기관들이 중국 기업들에 위안화 서비스 제공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또 외국 투자 은행의 중국 은행 지부보유한도를 15%에서 25%로 확대하기로 했다. 류 주석은 외자기업이 중국 금융시장에 참여한 지난 20여 년 동안 중국은행의 서비스 수준 향상과 금융 개혁에 큰 공헌을 했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 2003.12.2>
中 2010년 자동차 생산 세계 2위 목표
보행자와 자전거의 나라 중국이 오는 2010년이 되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발돋움하고 거리에 자동차가 넘쳐날 전망이다. 베이징 자동차 제조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2010년께 자동차 생산대수가 1천만 대를 훨씬 넘어 미국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은 작년 승용차와 상용차를 합쳐 자동차생산대수가 325만 대로 급증한데 이어 올해 425만 대에 달하고 내년에는 50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국영 CCTV(中央電視台)가 선양(瀋陽)의 한 자동차 전문가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중국은 이런 추세로 나가면 자동차 생산대수가 빠르면 2005년 독일을 따라 잡아 세계 3위로 올라서고 2010년께는 세계 2위 일본도 제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중국은 개인 소득의 향상으로 베이징 등 일부 대도시는 이미 마이카시대의 초보단계진입, 교통 체증이 빚어지는데도 내수가 급증하고 있고 경제가 세계 수준급이 되면 자동차 보유대소가 최소한 1억6천 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현대, 기아자동차 그룹은 베이징의 현대차 합작공장과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의 기아차 현지합작 공장을 합쳐 2010년까지 생산대수를 100만대로 확충, 중국자동차 생산 점유율을 전체의 10분1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연합뉴스 2003. 12.8
中 인플레 경고음 고조
디플레(물가하락) 환경에서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던 중국에 인플레(물가상승)경고음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1997년 4월(3.2%상승)이후 6년만에 월별 기준으로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식료품 가격이 지난해 동기대비 8.1%올랐고 곡물 10.8%, 야채 19.4%, 식용유 가격이 27.2% 각각 올랐다. 소비자 물가 외에 다른 경제지표도 움직임이 심상찮다. 쩡페이옌(增培炎) 중국 부총리는 내년 경제성장률이 중국 정부 목표치(8%)보다 훨씬 높은 12.5%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공업 생산(11월)은 18% 증가했고 통화공급량(10월)도 22% 늘었다. 이는 자동차, 철강, 휴대폰 등 대표적인 업종의 생산이 계속해서 늘고 있고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경향신문 2003.12.14
민영기업가 공익사업 밀고
중국에서 민영 기업가들의 사회공익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중국 최대 식품기업인 와하하(娃哈哈) 그룹은 최근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항저우(杭州) 5명 어린이의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으로 날아갔다. 쭝칭허우(宗慶后) 회장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하지만 와하하 그룹의 지난 16년간 사회공익사업 투자 규모는 1억6000만 위안(약 240억원)에 달하고 있다. 저장(浙江)성 헝뎬(橫店) 그룹 이사회의 쉬원룽(徐文榮) 주임은 농촌의 복지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본사의 농민 취업을 확대하고 중,고등학교, 대학 및 영화 상영관을 세우는 등 농촌생활과 문화 수준 향상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시왕(新希望) 그룹의 류융하오(劉永好) 회장을 비롯한 10명의 민영 기업가들은 지난 1994년부터 낙후된 서부 및 변방지역 소수민족을 위해 교육 및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들은 10년 동안 85억 위안(약 1조2750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경제 2003.12.15 >
中 1인당 소득 1000弗 시대
중국 경제가 1인당 국민 소득 1000달러 시대에 진입하면서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어 변화에 대한 대응책이 시급하다고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경제포럼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들의 경험을 비춰볼 때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000달러 시대에 들어서면 경제,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런민르바오는 중국 당국이 소득 1000달러 시대를 맞아 분출하는 주민들의 소비 및 사회변화에 대한 다원성의 욕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먹고사는 데 집착하는 원바오(溫飽) 해결이 주된 과제였으나 이제 주택, 자동차, 문화, 환경 등 삶의 질을 추구하는 시대에 들어선 만큼 국가 재정 능력 및 재정세수 집행의 과학성, 정부의 직능 혁신 등이 새로운 과제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또한 새로운 소득 시대를 맞아 과도한 소득격차가 초래할 수 있는 체제 불안을 해소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포럼에 참석한 경제학자들은 도시와 농촌지역, 이익집단 간 빈부격차를 방치할 경우 사회모순이 심화돼 예기치 못한 사태를 빚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헤럴드경제 2004.1.9
中 떼돈 번 업종 ‘역시 부동산’
중국에서 지난해 떼돈을 번 10대 업종 가운데 으뜸은 부동산 개발업이다. 불량 노후주택 지역을 싸게 사들여 재개발, 비싼 값에 아파트를 분양하는 부동산 개발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꼽히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보스지 선정 ‘003년 중국 100대 부자’ 가운데 35명이 부동산개발에 손대고 있었다. 신화통신이 조사한 ‘2003년 폭리를 챙긴 10대 업종’ 조사결과에 따르면 교육업이 2위였다. 베이징의 평범한 한 중고교가 지난 한해동안 부당하게 챙긴 기부금을 비롯한 각종 잡부금이 7백만 위안(10억5천만 원)을 넘을 정도다. 3위로 뽑힌 장례산업도 수입이 짭짭하다. 중국은 해마다 8백20만 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2,000위안을 지출하고 있다. 이밖에 4위는 출판업, 5위는 자동차선업, 6위는 안경업이었다.
7위는 정보통신(휴대폰 포함)으로 차이나 텔레콤의 독점을 벗어나기는 했지만 5대 대형업체들의 권역별 담합 등 나눠먹기식 경영에 힘입어 순익이 크게 늘고 있다. 이미 석유산업의 순익규모를 넘어선 상태다. 8위는 의약업, 9위는 유학 중개업과 10위는 온라인게임산업의 순이었다. 지난해 20억 위안을 넘은 중국 온라인게임시장은 2005년에는 80억 위안을 넘을 전망이다. 중국에서 떼돈을 번 업종들은 소득 급증에 따른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를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경향신문 2004.1.4
중국 위성 발사용 고체연료 개발
중국은 소형 위성발사용 고체연료 로켓 개발에 성공, 올 하반기 이 로켓으로 과학 실험위성을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우주 발사장에서 지구궤도로 쏘아 올릴 계획이리고 국영 CCTV(中央電視臺)가 27일 보도했다. 중국 우주항공국(航天局)은 무게 100㎏ 미만의 소형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ꡐ카이퉈저(開拓者)ꡑ 로켓 1호 개발에 성공했다. 카이퉈저 로켓은 제어계통과 부품 실험을 끝내고 6월 완성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갔다. 중국 첫 유인 우주선 ꡐ선저우(神舟) 5호ꡑ를 쏘아 올린 발사체 창정(長征) 로켓시리즈가 액체연료를 이용, 대형 우주선이나 위성을 발사하는 데 사용됐지만 카이퉈저 로켓 시리즈는 고체연료를 이용, 100㎏ 미만의 소형 위성을 쏘아 올리게 된다. 카이퉈저 로켓은 발사속도가 빠르고, 발사시기 선택이 자유로운 데다 조작이 비교적 간단해 창정 로켓과 상호보완을 하게 된다.
경향신문 01/28
中 상하이 경제, 非공유제가 35% 차지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의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上海) 경제에서 비(非) 공유제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상하이시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시 전체 GDP(국내총생산) 가운데 국영 및 공영을 제외한 비공유제 부분의 비중이 전체의 35.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의 31.9%에 비해 3.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최근의 국영기업 개혁작업의 성과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하이시는 지난해 국유자산 구조조정을 가속화한 결과 지난해말 현재 921개 시소속 대중형 기업 가운데 72.4%에 달하는 667개 기업이 개혁을 완성했으며, 지난해 중 31개 국유주 보유 상장회사가 자산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말 현재 상하이에 자리잡은 외자금융기관수는 89개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4개 외자은행이 중국 역내 업무의 본부역할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상하이에 신규 진출한 기업 수는 등록자본 100만 위엔(약 1억5천만 원) 이상의 기업만 1만920개에 달했다. 한편 상하이시 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해 상하이시 GDP는 6천250억 위엔(약755억달러)로 전년 대비 11.8%의 성장을 기록, 12년 연속 두 자리 수 성장을 유지했으며 1998년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01/30
<문화>
관광 돈벌이에 중병 앓는 중국 문화유산
중국의 세계문화유산이 개발 논리에 밀려 심각한 훼손 위기를 맞고 있다. 1987년 만리장성과 베이징의 자금성, 산둥성의 태산 등 6곳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래, 중국은 모두 29곳의 유적지와 자연경관이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목록에 올라 있다. 숫자상으로 보면 스페인 37곳, 이탈리아의 36곳에 이어 세계 3위인 셈이다. 중국은 내년 6월 쑤저우에서 열릴 예정인 제 28차 세계문화유산위원회 총회에 실크로드, 베이징의 북해공원과 원명원, 마카오의 역사 건축군과 더불어 고구려 와릉군과 고분벽화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신청할 예정이어서 그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중국 문화재 관련 전문가들 사이에는 중국이 보유한 세계문화유산이 심각한 훼손 위기에 처했다는 위기감이 높아져가고 있다. 지난 2일 <광밍(光明)일보>는 ‘세계문화유산을 세계문화유감으로 만들지 말라’는 제목 아래 장방이 국가문물국 부국장, 판진스 둔황연구원 원장 등 4명의 문화재 전문가를 초청해 중국 내 세계문화유산의 현주소를 진단하는 좌담을 실었다. 이들이 공개한 중국의 문화유산 관리 실태는 ‘문화대국’임을 자임해온 중국의 위상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할 정도다. 심각한 훼손 위기에 처한 문화유산은 산둥성 취푸(曲阜)의 공묘, 공부, 공림 등 이른바 ‘삼공’, 산둥성 타이안의 태산, 후베이성 우당산의 석조건축군, 쓰촨성의 아미산과 낙산, 안후이성의 황산 등 주로 지방에 있는 문화유산들이다. 세계문화유산은 중앙의 관리기구가 전문인력을 동원해 과학적이고 계획적으로 관리해야 함에도 , 문화유산을 ‘재정수입원’으로만 여기는 지방정부의 개발 논리로 인해 훼손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한겨레신문 2003.12.7
<사회>
中언론 ‘인조미녀 돌풍은 한류 탓’
중국에서 불고 있는 ‘인조미녀 돌풍’의 핵은 한류(韩流)라고 한다. 신문은 성형수술로 한류스타의 얼굴을 본뜨려는 중국 여성들이 많으며 아예 성형수술 관광단을 만들어 한국에서 쌍꺼풀 수술이나 코를 오뚝하게 세우는 수술을 받는 중국 여성들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중국에서는 성형수술을 받은 여성들을 ‘인조미녀’라고 지칭하는 등 거부반응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뻐지려는 여성들의 욕망을 잠재울 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베이징의 직장여성인 하루루(24)가 30만 위안 (4천5백만 원)을 들여 10여 곳을 고친 뒤 ‘중국의 첫 번째 인조미녀’라고 선언했다.
이어 상하이에서 열린 추녀선발대회에서 1등으로 뽑힌 장디(張迪, 26)라는 여성이 10만 위안의 성형수술 비용을 상금으로 받는 등 성형수술 관련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에서 인조미녀 바람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무자격 시루 문제다. 의사 면허도 없는 미용실에서 헐값에 성형수술을 받다가 얼굴을 망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중국 소비자협회에 따르면 해마다 평균 2만 건에 이르는 성형수술 관련 소비자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경향신문 2003.12.7
위생경제관리학과 北京大에 첫 신설
베이징(北京)대학 중국 최초로 위생경제관리학과를 신설한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류궈언(劉國恩)위생경제관리학과 주임은 ‘올해 초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등 질병 및 위생 문제가 사회, 경제 분야에 중대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과를 신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석사 위주의 수업을 하게 될 위생경제학과의 전공과목은 건강행위 및 예방, 위생정책과 법률, 병원관리 경제학, 위생보험, 의약경제생산성 등이 포함된다.
헤럴드경제 2003.12.9
中 ‘가죽 과자’ 폐품으로 사탕 - 의약품 만들어
중국 충칭(重慶)시의 강가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피혁 쓰레기가 사탕, 과자, 잼, 의약품 원료로 둔갑하고 있다고 베이징 칭녠(靑年)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가죽 쓰레기가 과자류의 원료로 바뀌는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우선 가죽 쓰레기를 기계로 잘게 쪼게 40여 개의 대형 시멘트 수조에 황산과 함께 섞은 뒤 휘휘 저어 악취와 가죽 염색안료 등을 제거한다. 이어 가죽이 하얀색으로 변하면 4개의 거대한 솥에 넣어 화공약품을 첨가해 푹 삶는다.
인부 10여명이 동원되는 이 과정을 거치면 가죽 쓰레기는 백색 젤라틴 상태로 변해 사탕이나 과자, 의약품 등의 원료로 제과공장이나 제약회사로 팔려 나간다. 공장 사장을 자처한 륭융후이(劉永輝) 라는 중년 여인은 ‘5월 이곳에 이사와 시멘트 수조 40개를 10만 위안(약 1500만원)에 넘겨받았고, 가죽 쓰레기는 광시(廣西)성의 한 업자로부터 t당 1200위안(약 18만원)에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죽 쓰레기는 대부분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수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수개월간 수십t의 젤라틴을 만들어 식품회사와 제약회사에 납품했다.’고 털어놓았다.
동아일보 2003.12.19
SARS환자들 두 번 떤다…완치돼도 끔찍한 후유증
올해 지구촌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전염병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환자들 사이에 악성 후유증을 앓는 이들이 나타나고 있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완치 환자 가운데 일부가 관절 등이 썩어 들어가는 괴사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스 치료 과정에서 염증 치료제를 과다하게 투여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 같은 후유증은 특히 중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완쾌 환자(2521명) 중 3명에 1명 꼴로 후유증을 앓고 있다. 사스 확산 초기에 의사들은 항염증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얼마 동안, 얼마만큼 투약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확신하지 못했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태에서 중국 의사들은 다른 나라 의사들보다 훨씬 많은 양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오랫동안 투여했다. 반면 후유증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캐나다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는 2000㎎ 이하를 유지했으며 투여 기간도 보름이 넘지 않았다. 다른 나라 의사들이 병세에 따라 치료 강도를 조절했던 데 비해 중국 의사들은 모든 사스 환자에게 똑같은 치료법을 사용했다. 현재 중국 의사들은 후유증 발생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후유증 연구를 서두르고 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동아일보 2003.12.23
中 천연가스田 사고현장에 구조대 1500명 투입
중국 남서부 충칭(重慶)시 교외의 천연가스전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9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80개조 1천500명으로 증원된 구조수색대가 사고현장 부근에서 사망자와 부상자 수색에 본격 나섰다. 충칭시 동북 337㎞지점의 카이(開)현 사오양(小陽)진 촨둥베이(川東北) 천연가스 뤄자(羅家) 16H 가스정(井) 폭발로 황화수소 유독 가스가 섞인 고도로 농축된 천연가스가 나흘째 분출하면서 주민 4만1천명이 소개된 반경 5㎞ 지점에 아직 사망자와 부상자가 상당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인 290명 중에서 상당수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 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연합뉴스 2003.12.26
장기이식센터 톈진市에 문 열었다
중국 톈진(天津)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장기이식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날부터 진료에 들어간 톈진 시 디이중신(第一中心)병원 둥팡(東方)장기이식센터는 약 907평 규모로 500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현재 이 센터는 간, 신장 이식이 전문이며 점차 피부, 모발 간세포, 심장 등의 이식까지 진료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이미 지난 94년 36살 환자의 간이식 수술에 성공을 거둔 톈진 디이중신병원은 간이식 중심의 종합장기이식센터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이 병원은 간이식외과 전문의 선중양(瀋中陽) 교수 등이 모두 1000여 차례의 간이식 수술 경험을 가지고 있는 등 간이식 수술성공률 및 간염이 재발하지 않는 비율은 이미 국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간염, 간암 등 간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간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100여만 명에 달하며 이 중 절반이 중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헤럴드경제 2003.12.29
中 春節 ‘사스 대이동’우려...19억 귀성전쟁 시작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설, 22일)를 맞아 대륙 전역에서 연 인원 18억9000만 명이 이동하는 치열한 귀성전쟁이 시작됐다. 7일부터 2월 15일까지 40일간의 특별 운송기간 중 이동하는 인원은 작년보다 6000만 명(3.3%) 늘어날 것이라는 게 교통 당국의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귀성객 수송의 안전과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7일 하루 동안 베이지의 두 역에서 체온이 37.5도를 넘어 승차를 거부당한 뒤 정밀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19명이나 됐다. 당국은 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기차역, 버스 정류장, 부두, 공항 등에 체온 자동측정기를 설치해 이상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모두 정밀검사를 받도록 했다. 특히 광저우(廣州)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해서는 체온검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 전국의 주요 검문소에서 보건 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사향고양이 등 야생동물 반입을 강력히 통제하고 있다. 펑정린(馮正霖) 교통부 부부장은 ‘올해는 사스 예방 감시 업무까지 겹쳐 춘제 특별운송 부담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록 광저우에서 사스환자가 발생했지만 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가 없는 만큼 현재로선 중국 당국이 춘제 때 민족 대이동을 통제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2004.1.8>
中 첨단 주민증 발급
중국 국민들이 오는 3월부터 스마트 카드로 만든 최신형 주민등록증(중국의 공식명칭은 ꡐ신분증ꡑ으로 만18세 이상에게 발급)을 사용하게 된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국무원 공안부(한국 경찰청에 해당)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선전(深●)과 창사(長沙) 등 5개 대도시를 시작으로 전면적인 주민증 교체 작업에 착수한다고 29일 보도했다. 공안부는 2008년까지 10억장에 이르는 주민증 교체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 주민증은 가로 85.6㎜, 세로 54㎜의 손바닥만한 크기로 각종 개인정보를 담은 손톱만한 칩 모듈을 장착, 컴퓨터를 활용하면 관련정보를 모두 인식할 수 있다.
칭화(淸華)대학 부속 전자공학연구소와 칭화대학 산하 기업인 칭화둥팡(東方)전자가 공동 개발한 주민증의 칩 모듈은 주민증 위조를 막을 수 있는 데다 주민증 소지자들의 이동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공안부 관계자들은 최신형 주민증이 국민들의 활발한 거주이전을 보장하면서도 정부가 이들의 이동실태를 관리하는 능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1958년 호구(戶口)제도를 마련해 태어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하지 못하도록 해 거주이전의 자유를 원칙적으로 제한했으나 70년대 말 개혁개방정책의 영향으로 농민들의 도시이주가 봇물처럼 이뤄지면서 84년 주민증을 처음 만들었다.
경향신문 2004.1.2
<양안관계>
中, 대만사업가 포함 간첩단 43명 체포
대만 총통선거를 불과 석 달 앞두고 중국이 대만 간첩망 체포를 공식 발표하고, 대만의 중국내 간첩활동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대만정부는 독립을 추진하는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의 재선을 저지하기 위해 선거전에 영향을 주려는 중국 정부의 의도라고 비난했다. 후진타오(호금도) 국가주석은 25일 대만 기업인 1500여명을 서둘러 만나 ‘무력은 독립 반대 저지를 위한 것일 뿐 대만국민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득했다. 중국 국가 안전부는 24일‘천 총통이 최근 중국의 미사일 정보를 공개한 이후 간첩망 일제 수사에 들어가 대만 사업가 24명, 본토인 19명 등 43명의 간첩들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국가안전부 대변인은 ‘간첩들은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될 것이지만 현재 인권 규정에 맞게 구금돼 있으며 건강도 양호하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에 간첩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간첩행위는 대만인들에게 재앙을 안겨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일보 2003.12.25
후진타오‘양안 관계 정경분리’ 천명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5일 대만의 독립 움직임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지만 경제 교류는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양안(兩岸)관계 정경(政經)분리 방침을 밝혔다. 후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각 지역에 투자한 대만상회(商會) 회장 90여명을 만나 ‘중국은 평화통일의 원칙을 견지하고 있지만 대만 독립을 위한 분열 활동은 결코 용납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정치적 의견 차이가 양안 경제협력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면서 ‘중국은 경제, 과학기술, 문화 등 분야의 양안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이 내년 3월 총통선거를 앞두고 국민투표 강행 방침을 밝히는 등 양안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경제 분야에는 앞으로도 유연한 자세를 보일 것임을 천명한 것이다. 그는 ‘대만 동포들은 빛나는 애국주의 전통을 갖고 있는 만큼 조국의 평화통일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공헌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혀 대만 기업인들이 중국의 통일 정책을 지지해줄 것을 간접 촉구했다. 후 주석은 ‘하나의 민족이 발전하고 강성해지려면 무엇보다 단결이 중요하다.’면서 ‘경제의 글로벌화와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대처하기 위해 양안 동포간의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2003.12.26
<한중관계>
中당국, 매주 탈북자 100여 명 북송
중국 공안당국은 최근 들어 매주 3차에 걸쳐 100여 명의 탈북자를 강제북송하고 있다고 탈북난민보호 운동본부(본부장 김상철)가 6일 주장했다. 탈북난민 운동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중국에서 입수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12월 5일 현재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구류소에는 482명 훈춘(琿春)구류소에는 56명 룽징(龍井)구류소에는 162명, 선양(심양)구류소에는 162명이 각각 억류돼 있다는 것이다.
또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 4일 오전 2기부터 4시간에 걸쳐 광시(廣西)성 난닝(南寧)시에서 대대적인 탈북자 색출에 나서 36명을 체포, 감금한 상태라고 운동 본부측은 전했다. 탈북자들을 지원해온 한국인 13명도 여권을 압수당한 채 현재 옌볜(延邊) 변방호텔에 억류돼 있으며 옌지(延吉)감옥에는 탈북자 밀입국을 지원한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는 최봉일 목사 등 3명과 조선족 21명이 감금돼 있다고 운동본부는 덧붙었다. 운동본부는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송환을 막기 위해 8일 오전 11시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 100 주년기념관에서 ‘탈북난민 강제송환 중지 촉구대회’를 개최한다.
연합뉴스 2003.12.8
中,탈북자 지원 한국인 목사에 중형
중국에서 탈북자 지원 활동을 하다 공안에 체포된 최봉일(崔奉一)기독교 대한성결교회 목사와 탈북자 두 명이 지원 지난 9일 중국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목사 구명활동을 해온 한 국내 민간단체 관계자는 11일 ‘최 목사가 지난 9일 옌지(延吉)법원 1심 재판에서 9년형을 선고받았다.’며 ‘함께 붙잡힌 탈북자 김모씨와 이모씨는 11년형, 4년형이 선고됐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지난해 4월 김씨 등의 한국 입국을 돕다 옌지에서 체포돼 구금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으며, 항소할 계획이다.
중앙일보 2003.12.12
中 ‘조기유학’충격 현장보고
학부모들의 맹목적인 ‘차이나 드림’에 떼밀려 중국 유학길에 오른 청소년들의 탈선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1월 5일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2002년 한해 동안 중국 유학비자를 받은 한국 학생은 총 3만6천9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고졸 이하 조기유학자는 4,000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조기유학 열풍의 저변에는 중국 경제의 급성장에 따라 향후 중국 전문가에 대한 사회적 수효가 크게 늘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깔려 있다. 그러나 ‘있다 보면 중국어는 배워 오겠지.’라며 별다른 준비 없이 자녀를 중국으로 보내는 ‘묻지마’식 조기유학이 현지에서는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 조기유학을 온 한국 학생들끼리 유흥업소를 전전하며 탈선하는 가하면 남녀 학생들 사이에 동거가 유행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낙태전문 병원도 성업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국 유학을 통한 차이나 드림을 이루기 위해선 의욕만 앞세우기보다는 철저한 사전준비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주중 한국대사관 임대호 교육관은 ‘학부모들의 막연한 기대에 어린 학생들이 멍들고 있다.’며 ‘탈선사례가 급증하면서 한국 학생들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20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