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연구 지배체제와 지도자의 실상 스즈키 다카시 저 | 안승환 역 | 기파랑 | 2026년 7월 15일 출간 | 476쪽 | 정가 39,000원
세계의 학자들도 풀지 못한 ‘블랙박스’, 마침내 열리다 시진핑이라는 이름은 매일 뉴스에 오르내린다. 그러나 그가 실제로 어떤 인물이며 14억의 제국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수많은 학자와 언론조차 겉핥기와 소문에 머물렀던 데에는 네 개의 높은 벽이 있었다. 극심한 정보 통제와 내부 자료 접근의 한계, 수많은 참모의 손을 거친 연설문에서 시진핑 본인의 진심을 발라내기 어렵다는 점, 소문만 무성한 불투명한 권력 정치, 그리고 우리와 전혀 다른 역사·문화를 지닌 중국 정치를 설득력 있게 옮겨낼 고도의 ‘정치적 번역’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 책은 그 불가능에 가까운 벽을 뚫어낸 결과물이다. 그 집요함은 단 하나의 숫자로 증명된다. 일본어 원서 652쪽 가운데 인용 출처 목록만 무려 132쪽, 책의 5분의 1에 달한다. 일반인은 접근조차 어려운 당과 군의 내부 자료와 방대한 실증 데이터를 끝까지 추적하고 교차 검증한 결과다. 게다가 저자는 권력을 잡은 뒤 쏟아진 찬양성 회고록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시진핑이 각 근무지에 재직하던 ‘바로 그 시점’의 동시대 1차 사료에 거의 전적으로 의거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 자료와 미화된 회고록에 기대어 온 기존의 시진핑 책들과, 이 책이 근본적으로 갈라서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제2 물결의 중국, 그 심층을 꿰뚫는다 이춘우 저 | 좋은땅 | 2026년 7월 10일 출간 | 280쪽 | 정가 17,800원
책은 중국을 읽는 데 실패했던 한국의 과거 경험을 돌아보는 것에서 출발한다. 일본과 독일의 상반된 중국 전략,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시진핑 체제의 등장과 권력 구조, 천안문 사태의 의미 등 중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새롭게 해석하며, 우리가 놓쳐 왔던 중국의 심층 구조를 드러낸다. 또한 공산당 체제의 본질과 인맥 문화, 군과 기업, 자본이 얽힌 권력의 작동 방식까지 폭넓게 다룬다. 특히 최근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 첨단산업과 AI 경쟁력의 배경을 분석하는 대목은 주목할 만하다. 딥시크 현상, 청년 세대의 신분 상승 구조, 중국식 조직문화와 기업 경영 방식 등을 통해 중국이 왜 예상 밖의 기술 역량을 보여 주는지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중국 경제의 현재뿐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까지 가늠할 수 있다. 이책은 단순한 중국 경제서가 아니다.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한국 기업과 청년, 투자자들이 어떤 시각으로 중국을 바라봐야 하는지 제시하는 전략서이자 미래 예측서이다. 앞으로 5~10년의 중국과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통찰의 기록이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은 중국을 설명하는 이론서가 아니다.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는 중국을 이해하기 위한 현실의 기록이다. 그리고 나는 확신한다. 앞으로 세계 경제를 이해하려면 결국 중국을 이해해야 한다. 이 책이 그 첫 번째 열쇠가 되기를 바란다.
범생 공화국, 대만 | 대만을 알면 한국이 보인다 안문석 저 | 인물과사상사 | 2026년 1월 12일 출간 | 308쪽 | 정가 19,000원
범생 맞춤형 사회이자 시민을 위한 시민의 사회, 대만 실용적이면서 합리적인 대만의 힘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실용 외교’를 하는 대만의 힘
대만은 범생이 이끌어나가는 국가다. 어디서나 모범생을 지향하고, 칭찬한다. 그 범생들이 경제, 정치, 사회 각 부문을 이끌고 있다. 즉, 범생이 국가 대부분의 영역을 리드해가는 나라다. 정치든 경제든 교육이든 범생이 리더 역할을 맡고 있고, 범생 식으로 조용하면서 내실 있게 운영되어간다. 한마디로 대만은 ‘모범생 지향 사회’다. 범생들이 끌고가는 대만은 실업률은 낮고, 빈부격차는 작으면서, 복지 수준은 높다. 경제는 안정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의 행복도는 많이 높다. 세계적인 조사기관들이 매년 발표하는 행복지수가 아주 높은 수준이다. 아시아에서 보통 1위다.
그런데 ‘범생 공화국’을 운영해나가는 대만에 큰 장애가 있다. 하나는 중국, 하나는 미국이다. 중국은 ‘100년의 마라톤 계획’을 갖고 있다. 대만의 자율성을 인정하면서 하나의 나라로 통일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대만과 경제적·인적 교류를 강화해 일국양제(一國兩制)로 통일을 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도 자주 한다. 조용하고 차분한 나라 대만은 그래서 마냥 평온할 수만은 없다. 미국은 대만의 둘도 없는 우방이다. 그러나 미국은 대만에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요구도 많이 한다. 바로 국방비를 GDP의 10%까지 올리라고 요구한다. 이렇게 대만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압박을 받고 있지만, 나름 실용 외교를 하고 있다.
안문석의 《범생 공화국, 대만》은 대만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외교 등을 저자가 직접 보고 느낀 체험을 바탕으로 쓰였다. 저자는 대만을 구석구석 둘러보고, 산책하면서 구경도 하면서 대만을 관찰했다. 대만 사람들은 친절하고 정이 넘친다. 대만은 한국과 다르면서도 비슷한 면이 있다. 우리가 북한과 맞서고 있다면, 대만은 중국과 맞서고 있다. 또 비슷한 시기에 근대화 과정을 겪었고, 독재정권을 겪었다. 반면 대만은 조용하고 행복지수가 높다. 사람들은 수수하고 담백하며, 극단은 싫어하고, 질서와 절약을 원칙으로 삼는다
마르다의 세상에서 마리아의 마음 갖기 | 개정확장판 조안나 위버 저 | 김애정·이현우 공역 | 좋은씨앗 | 2026년 7월 30일 출간 | 376쪽 | 정가 19,000원
이 책은 분주한 일상과 사역의 무게로 영적 탈진을 겪고 있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참된 섬김(마르다)과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마리아) 사이의 건강한 균형을 제시하는 기독교 베스트셀러이다. 조안나 위버는 율법주의적이고 성과 중심적인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발치에 머무는 예배의 기쁨을 회복하도록 독자들을 초대한다.
1. 책의 핵심 메시지 - 친밀함의 우선순위: 주방(섬김)에서의 헌신 이전에 거실(예배)에서 주님과 나누는 교제가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 균형 잡힌 영성: 마리아의 관상적 영성과 마르다의 실천적 손길 중 어느 하나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두 성향이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인 삶의 리듬을 제시한다. - 은혜의 회복: 행위나 공로로 하나님의 사랑을 얻어내려는 헛된 시도를 멈추고, 이미 우리에게 쏟아 부어진 그분의 조건 없는 은혜 안에서 안식하는 법을 가르친다.
2. 한국교회를 향한 도전 - 행위 중심의 신앙에 대한 경고: 끊임없이 훌라후프를 돌리며 사역과 봉사로만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려는 피로한 신앙 현실을 성찰하게 한다. - 분주함이라는 영적 질병의 치유: 사역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바쁨과 산만함이 어떻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는지 고발하며, 잠잠히 주님의 음성을 듣는 '이 좋은 편'을 택하도록 촉구한다.
3. 의의: 이 책은 전 세계 수백만 독자의 삶을 변화시킨 고전으로, 출간 25주년을 맞아 전면 새 번역과 함께 돌아왔다. 단순한 위로나 지침을 넘어 일과 예배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향한 실천적이고도 깊이 있는 신학적 선언이다.
4. 이 책이 주는 유익 1) 개인: 완벽주의와 성과주의의 무거운 짐을 벗고, 은혜 안에서 주님과 단둘이 머무는 '물러나 쉬는 방'의 기쁨을 회복하게 한다. 2) 소그룹 및 교회: 새롭게 수록된 12주 과정의 '묵상과 나눔을 위한 스터디 가이드'를 통해 개인의 묵상이 소그룹의 영적 성장과 구체적인 삶의 결단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탁월한 교재를 제공한다.
은혜는 대대로 | 열 세대까지 믿음의 유산을 남기는 가정 세우기 레이 오틀런드·자니 오틀런드 공저 | 고동일 역 | 2026년 7월 30일 출간 | 248쪽 | 정가 17,000원
“부모인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요?” “우리 가정도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을까요?” “믿음은 어떻게 다음 세대로 이어질까요?”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가정을 통해 열 세대까지 이어질 은혜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십니다!
자녀에게 믿음을 전하고, 손주에게 신앙을 물려주며, 열 세대 너머까지 하나님의 비전을 품게 하는 책!
신앙 계승을 고민하는 부모와 조부모에게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가 믿음 안에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조부모라면 손주들에게도 그 믿음이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다를 때가 많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돌아보며, 과연 믿음을 다음 세대까지 이어줄 수 있을지 염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부모와 조부모의 시선을 자신의 한계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옮겨 줍니다. 저자인 레이 오틀런드와 자니 오틀런드 부부는 성경과 오십여 년의 가정생활을 바탕으로, 하나님께서 한 가정을 통해 믿음을 다음 세대로 이어 가시고, 신앙의 유산을 세워 가시는 성경적 원리를 일깨워 줍니다. 부모와 조부모의 완벽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가 한 가정을 붙들고, 그 믿음을 이어 가신다는 사실을 따뜻하고 깊이 있게 전합니다. 또한 본문에는 개빈 오틀런드와 데인 오틀런드 등 저자 부부의 자녀들이 들려주는 간증도 실려 있어, 부모가 전한 믿음이 다음 세대에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평범한 오늘을 믿음의 유산으로 바꾸는 책 이 책은 단순한 부모교육서가 아닙니다. 부부와 부모, 조부모의 역할부터 복음 중심의 가정 문화, 자녀와 손주를 위한 기도, 실패한 가정의 회복까지 폭넓게 다루며, 하나님의 말씀을 오늘의 가정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실제적으로 안내합니다. 평범한 가정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믿음의 통로로 세워 가는 구체적인 길을 제시합니다.
각 장 끝에는 핵심을 되새기는 〈꼭 기억할 세 가지〉와 가족을 위한 기도를 직접 기록하는 〈우리 가정을 위한 기도〉 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오늘의 작은 순종과 기도를 믿음의 유산으로 남기고, 자신의 기도가 담긴 이 책을 자녀와 손주에게 물려줄 수 있습니다. 자녀에게 믿음을 전하고 싶은 부모, 손주에게 신앙을 물려주고 싶은 조부모, 다음 세대를 품고 기도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이 책은 하나님께서 한 가정을 통해 믿음을 이어 가시는 은혜의 역사를 바라보게 하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영혼의 기도 | 다시 읽는, 복 있는 사람 4 P. T. 포사이스 저 | 이길상 역 | 2026년 7월 24일 출간 | 168쪽 | 정가 14,000원
“나는 이 책을 긴 세월 동안 내 기도생활에 가장 신뢰하는 벗이요 동반자로 삼아 왔다.” 유진 피터슨 - 지난 100년간, 참된 기도의 본질을 일깨워 준 영적 고전 - 유진 피터슨 서문 수록
“가장 악한 죄는 기도하지 않는 것이다. 기도가 기도를 구원한다. 우리는 더 나은 기도를 하기 위해 기도한다.” - P. T. 포사이스
P. T. 포사이스의 『영혼의 기도』는 기도의 방법이나 기교에 머무는 여타의 안내서들과 달리, 기도한다는 것이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본질을 꿰뚫는 탁월한 고전이다. 평생을 십자가와 은혜의 신학자로 살았던 저자는,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6년 인간적 낙관주의와 역사적 진보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참담한 현실 속에서 이 책을 써 내려갔다. 그는 기도를 단순한 주문이나 심리적 위안으로 전락시킨 풍조에 거룩한 경종을 울리며, 오직 하나님을 향해 역동하는 기도야말로 세상의 유일한 희망임을 선포한다.
포사이스는 정련하는 불처럼 독자의 심령을 달구며 인간 동기의 바닥까지 예리하게 파고든다. 그가 그려내는 기도는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소유지향적 요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속마음을 알아가려는 존재지향적 대화다. “가장 악한 죄는 기도하지 않는 것”이라는 그의 단언에는 인간을 하나님의 동역자 자리로 끌어올리는 기도의 위대함에 대한 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 문장 한 문장 깊은 사유를 담고 있어, 이를 곱씹으며 깊이 성찰하는 독자에게 이 책은 평생의 보화가 되어 줄 것이다. 영적 깊이를 갈망하며 참된 교제 안에서 하나님과 마주하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의 저자 포사이스는 최종적으로 이렇게 권면한다. “하나님의 품에 파고들되 그분을 다정하게 어루만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분과 더불어 씨름하기 위해 그렇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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