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신년을 맞아 금수산 태양 궁전을 참배한 김정은 위원장 사진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사진의 구도가 평소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특히 참배 일행의 정중앙에 김정은이 아닌 김주애가 위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김주애를 단순한 김정은의 딸을 넘어 다음 후계자 후보로까지 주목하게 만드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김주애는 등장부터 세간의 많은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정은의 다음 후계자가 김주애인지 아닌지, 북한 사회에서의 젊은 여성 지도자의 가능성, 기정사실화되는 4대 세습에 대한 우려 등 다양한 이슈가 김주애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김주애의 등장이 시사하는 바를 살펴보고 기도의 제목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김주애의 등장 김주애라는 이름이 우리 언론을 통해 자주 오르내리고는 있지만, 정작 김주애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가 그리 많지 않다. ‘김주애’라는 이름도 북한 매체를 통해서는 공식적으로 언급된 바가 없다. 김주애의 이름이 처음 알려진 것은 2013년 북한을 방문한 데니스 로드맨을 통해서였다. 당시 로드맨은 “저는 아기 주애를 안고 리 씨와도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는 좋은 아빠이고 아름다운 가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 씨는 저에게 12월에 보자고 했습니다.”라고 증언했다.1) 이후 탈북 외교관 류현우씨는 자신의 책에서 자신의 장인이자 김정일과 김정은의 자금을 관리하며 수십 년간 보좌한 일명 금고지기, 39호실 실장 전일춘을 통해 김정은이 “집에 들어가면 우리 주애가 막 기어 나와 내 품에 안기는데 내가 포기하면 앞으로 저 아이의 운명은 어떻게 되겠나 싶어 온 정신을 가다듬지”, “주애는 나에게 포도당이야”라며 김주애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한다.2)
김주애가 대중들 앞에 모습을 처음 드러낸 것은 2022년 11월 18일, 화성-17형 시험 발사 현장이었다. 이후 김주애는 여러 군사 시험 및 각종 대중 집회에서 모습을 드러내 왔다.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중할 때도 김주애가 동행했다. 올 2월에는 김정은과 함께 ‘평양 화성지구 4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에 참여하여 평양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껴안거나 환호를 받기도 하였다.
김주애의 대외 노출이 늘어나면서 호칭도 점차 격상되고 있다. 처음에는 ‘사랑하는 자제분’에서 ‘존경하는 자제분’, ‘조선의 샛별 여장군’ 등으로 점차 대우가 높아지더니 2024년 3월 16일 보도에서는 ‘향도의 위대한 분들’이라는 표현까지 사용되었다. 북한에서 ‘향도’는 “혁명투쟁에서 나아갈 앞길을 밝혀주고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최고지도자와 그 후계자에게만 쓰이는 단어이다.3) 비록 일회성으로 사용되기는 했지만, 김주애의 입지와 위상을 확인시켜 주는 상징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후계자 내정이 확실시되는 김주애 김주애가 모습을 드러낸 초기에는 김주애가 김정은의 후계자로 내정되었는지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회의적인 의견을 가졌다. 아직은 젊은 김정은이 벌써부터 후계자를 생각할 시기가 아닐 것인 데다가 가부장적인 문화가 심한 북한에서 최고지도자로서 여성을 고려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아버지 김정은보다도 더 주목받는 구도가 여러 차례 확인되면서 김주애가 후계자로 내정된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국가정보원도 김주애에 대해 후계 내정자로 판단하고 후계 서사를 구축하는 중인 것으로 평가했다.4)
북한의 후계자론에 따르면 북한의 후계자는 혈통이 아닌 인물 본위로 선발하고, 수령과 같은 세대가 아닌 다음 새 세대를 대표해야 하며, 수령의 생존 시기에 선정되어 준비 기간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수령의 후계자는 이를 계승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과시하는 우상화 선전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새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어야 하므로 현 지도자와 동 세대는 후계자가 되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출중한 인물을 지목하고 키울 책임이 수령에게 있는데, 이를 역으로 해석하면 수령의 최측근에서 동행하고 보좌하는, 새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 누구인지를 보면 그가 후계자일 가능성이 높다.5) 이러한 기준에 비추어보면 현재 가장 유력한 후계자 후보는 김주애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계자로 내정이 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공식적인 후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북한의 후계 체계 구축은 ‘후계자 내정 및 후계수업’ → ‘후계자의 대내적 공식화’ → ‘후계자의 대외적 공식화’의 3단계로 이루어진다.6) 여기서 내정 단계에서는 후계자임을 대외적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내정된 후계자가 후계수업을 받고, 당내에서 핵심 직책을 맡으면서 간부들이 그를 후계자로 ‘추대’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여기서 김주애는 1단계, ‘후계자 내정 및 후계수업’ 단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김주애가 미사일 총국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는 등 김주애 후계 체제 구축은 계속 진전 중인 것으로 보인다.7)
김주애의 등장과 여성 지도자의 가능성 가부장적인 북한 사회에서 여성이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북한은 문화적으로도 매우 가부장적일 뿐 아니라, 사상적으로도 지도자를 어버이로 받들도록 주민들을 교육해왔다. 그 속에서 여성에게는 리더보다는 조력자 내지 내조자로서의 역할이 부여되었다. 강반석, 김정숙 등 여성들이 우상화되는 일은 있었지만, 그들은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였고, 그들의 업적도 지도자를 잘 보필하고 내조했다는 제한적인 역할에 머물러 있었다. 그런 만큼 아직 어린 여성인 김주애가 후계자가 되기란 북한의 사회적 맥락에서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그렇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김주애가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가장 먼저는 북한에서 여성의 지위가 점차 향상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 배급 경제가 위축되고 장마당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직장에 매인 남성과는 달리 장마당의 중심으로 활동해 온 여성들의 경제력이 증진되고, 여성의 가정과 사회에서의 지위와 발언권의 확대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은 북한 사회에서 김주애의 등장을 더 이상 어색하게만 보지 않게 만드는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다.
북한 당국도 지속적으로 여성들을 띄워주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정은은 집권 초기부터 여성 친화적 리더십을 보여왔다. 최선희의 외무상 기용, 리설주의 외교 무대 동행, 김여정의 대남·대외 메시지 수행은 모두 여성 인물의 가시성을 높인 사례로 볼 수 있다. 미디어나 행사에서도 여성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기조가 보인다. 북한 매체에서는 여성 전투기 조종사나 무궤도전차운전사 등 남성이 주류를 이뤘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보도를 자주 방영하고 있다.8) 북한에서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는 ‘국제부녀절 (3월 8일)’의 올해(2026년) 행사에는 김정은이 직접 김주애, 리설주와 함께 참여하고 기념 연설도 진행하였는데, 김정은이 국제부녀절 행사에 참여한 것은 집권 초기인 2012년 한 차례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김주애로의 후계 체제 구축에 대한 고려가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9) 이러한 사회적 변화와 김정은의 행보 등을 종합해볼 때, 여전히 북한의 사회적 맥락에서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점은 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김주애가 후계가 될 수 없다고 단정짓기는 어려워 보인다.
김주애의 등장이 제기하는 의문과 우려 김주애의 등장하면서 주요 언론 미디어는 김주애는 누구인지, 그가 다음 후계자인지 등에 주목해 왔다. 그러나 김주애의 등장은 이러한 가십성 보도를 넘어 우리에게 북한 지도부의 방향성에 관한 여러 의문과 우려를 제기하게 한다.
의문점들로는 여성으로의 권력 승계가 기존에 북한이 구축해 온 지도자에 대한 백두 혈통의 서사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주목된다. 앞서 언급된, 북한의 사회적 맥락 속에서 여성 지도자의 등장이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지는 여전히 중요한 이슈이다. 이와 함께 김주애가 후계자가 될 경우 그다음 후계자는 같은 기존 백두 혈통이 아닌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내부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0) 이는 백두 혈통 우상화와 백두 혈통에 따른 권력 승계가 당연시되는 현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정은이 자신의 딸에게 후계 수업을 매우 일찍 시작한 이유도 의문스럽다. 물론 김정은이 충분한 후계 수업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김정일의 죽음으로 권력을 이양받는 과정이 순탄치 못했던 경험을 교훈 삼아 딸에게 일찍부터 후계 수업을 시작한 것일 수 있다.11) 그럼에도 김주애의 첫 등장 당시 추정 나이가 겨우 10살 어간에 불과했고, 김정은의 나이 역시 불과 30대 후반이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분명 이례적이라 볼 수밖에 없다. 김정은의 건강 문제와 같은 내부적 이슈가 있기 때문이 아닌지 의문스러운 대목이다.
우려되는 점으로는 무엇보다 먼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북한의 4대 세습 시도 그 자체를 꼽을 수 있다. 김주애가 등장하면서 세간의 관심은 북한이 4대 세습 여부가 아닌 김주애가 다음 후계자인가로 자연스럽게 바뀌었다. 어느 순간부터 이미 북한의 4대 세습은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권력 세습 시도는 그 자체만으로도 문제적이다. 특히 세습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우상화 작업은, 또다른 박해와 억압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김주애의 행보가 북한의 핵무력 세습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낳고 있다. 김주애는 그 첫등장부터 미사일 발사 시험장이었고, 2022년 11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약 3년간 식별된 김주애의 공개 활동 46건 중 군사분야가 29건으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12) 현재 언론을 통해 추정되는 향후 유력한 보직도 미사일 총국장으로 추정될 정도로 김주애는 북한의 핵무력과 밀접한 관련성을 보이고 있다. 아직 어린 미성년 여성이 미사일 발사실험을 참관하고, 이것이 지속적인 행보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김주애를 핵무력과 분리할 수 없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김주애의 행보는, 핵무기를 통해 미래세대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13) 이에 대해 미래세대는 지도자가 책임져주는 안전에 충성으로 응답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된다.14) 북한 지도부가 앞으로도 핵을 포기하지 않을 뿐 아니라 다음세대로까지 세습하겠다는 의지를 김주애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의 북핵 문제에 대한 우려를 더하는 요소일 것이다.
우리의 기도 김주애를 바라보는 우리의 심경은 복잡하다. 한편으로는 여성으로써, 또 젊은 세대로써 공포정치 대신 유화적이고 친대중적인 행보의 지도자가 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핵무력에 의지한 세습 체제에 대한 우려도 크다. 특히 기존 북한 사회의 문법으로는 여전히 쉽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젊은 여성으로의 세습에 대한 주민들의 의문과 반발의 싹을 잘라내기 위해, 한편으로는 김주애의 유화적인 이미지를 적극 선전함과 동시에 다른 한편에서는 더욱 가혹한 통제와 사상 개조에 힘쓸 가능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북한 특유의 지도자에 대한 종교적 숭배를 유지하기 위해 기독교를 포함한 종교 박해 기조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왕조와 같은 권력과 세습을 꿈꾸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이러한 세습적 체계는 일정 시점을 지나면 그 힘이 약해지거나 붕괴하곤 했다. 아무리 철저한 세습 체제를 구축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체제가 현대 사회의 문화적 맥락과 국제 정세 속에서 장기적으로 존속되리라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김주애로의 세습이 실제로 이루어질 경우, 그다음 세대는 백두혈통으로의 승계가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에 따라 기존 백두혈통 우상화에도 모종의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김주애와 북한의 행보에 대한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관심이 필요한 이유이다.
김주애의 등장과 4대 세습 가능성을 바라보며, 죄악의 파급력이 3~4대에 걸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성경의 엄중한 경고를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 기독교적인 배경 속에서 자랐으나 도리어 박해자가 된 김일성의 행보를, 그의 아들과 손자인 김정일, 김정은 역시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물림되는 죄악은 과거 여로보암의 길을 따랐던 북이스라엘 왕들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그 거듭된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어떠하셨는지를 되짚어볼 때, 마음속에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두려운 마음을 갖게 된다.
아직 4대 세습과 김주애의 행보에 대해서는 여러 불확실한 점들이 많다. 다만 어린 자녀를 벌써부터 대중 앞에 세우며 후계 수업에 나서는 모습은, 역설적으로 김정은을 비롯한 지도부가 느끼는 깊은 불안감을 보여주는 듯하다. 비록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 내정자로 떠오르고는 있지만, 북한의 다음 지도자가 누가 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어떤 지도자가 세워지든, 북한 지도부가 무리한 권력 세습에 매달리기보다는 회개를 통한 변화를 선택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주민들을 억압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잘못된 길에서 온전히 돌이켜, 평화와 생명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북한 땅이 진정한 생명의 길로 걸어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하자. ♣
【미주】 5) 엄현숙 (2023), “북한의 ‘후계자론’과 김주애 공개에 관한 연구”, 북한연구학회보 제27권 제1호, pp.14-16. 6) 정성장 (2024), “김주애의 북한 내 위상과 4대 권력세습 전망”, 세종정책브리프 No.2024-07 (2024.07.01.), pp. 7-12. 10) 박영자, “북한 김주애는 4대 세습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까?”, 월간 북한 2026년 2월호, pp. 14-15. 11) 이상근 (2026), “최근 김주애 공개활동 동향과 정치적 의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INSS 이슈브리프 제779호 (2026.01.07), pp. 5-6. 12) 고유환 (2026), “북한의 김주애 후계 문제 어떻게 봐야 하나: 김주애는 한반도 절반의 또 하나의 상속인이 될 수 있을까”, 월간 북한 2025년 11월호, p. 21. 13) 백승국, 김동욱 (2024), “북한의 권력세습과 재연된 후계자 논쟁”, Journal of North Korea Studies Vol.10, No.1 (2024), pp. 21-22. 14) 박민주, 박혜주 (2023), “시뮬라크르로서의 리설주・김주애: 은폐와 시선교란의 북한적 기호학”, 인문사회과학연구 제24권 제3호(2023.08.31), pp. 339-367.
* <북한개발소식> 2026년 6월호(통권 248호)에 실린 내용을 저자의 허락을 게재하였습니다.
♣사진 설명 및 출처 | (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월 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선대 지도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처음 공개적으로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가운데) 올 2월 16일, 평양 화성지구 4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딸 주애가 입주민들을 껴안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캡처] (아래) 2022년 11월 18일, 화성 17형 시험발사 현지지도에 아버지 김정은과 동행하며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주애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한국오픈도어선교회 북한선교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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