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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3  통권 281호  필자 : 가오전싸이(高珍賽)  |  조회 : 1272   프린트   이메일 
[오늘의 중국교회]
중국 구치소, 목사의 ‘성경’ 압수 의혹… 시온교회 사건 전담반의 밀실담합 드러나다

중국 남부 베이하이(北海)시 구치소는 최근에 구금된 베이징(北京) 시온(锡安·시안)교회 진밍르(金明日, Ezra Jin) 목사에게 《성경》 제공을 거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진 목사의 가족과 변호사는 당국의 묵인 아래 여러 권의 미개봉된 출판물들을 부쳤지만, 구치소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과 변호사에 따르면, 발송한 모든 서적은 압류되었으며, 공안 측에 따르면 이 사건을 담당하는 ‘전담반’의 방해에서 비롯됐다고 드러났다.

가족들은 이전에 구치소 접견 직원과 베이하이시 공안국 인하이(银海) 분국 경찰에게서 합법적으로 출판되고, 원래 포장이 미개봉된 서적은 구치소로 보낼 수 있다는 분명한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 목사의 변호사는 최근 면회에서 그가 여전히 《성경》을 비롯한 어떤 책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일로 인해 진 목사는 금식기도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언급했다고 변호사는 전했다.

변호사가 인하이 분국에 이유를 묻자, 돌아온 답변은 “상급자가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지금도 이 ‘상급자’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 명확한 설명은 없다. 구치소를 담당하는 베이하이시 공안국 부국장인지, 아니면 구치소장인지 경찰은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가족들에 따르면 한 경찰관이 그들에게 ‘시온교회 사건은 전담반의 책임’이라고 알려줬지만, 해당 전담반의 구성원과 권한에 대해서는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가족들은 구치소에서 목사가 《성경》 읽는 것을 금지하고, 자녀들이 직접 써서 보낸 엽서를 막는 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또한 압수된 서적이 어디로 갔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서적의 반입이 거부된 뒤에도 가족들은 재차 미개봉된 《성경》 한 권과 《3천 년 문명의 대변국(三千年文明大變局)》을 보내면서, 적어도 한 페이지라도 전달되길 바랐지만 가족들은 지금까지도 아무런 소식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9일 중국 공안부문(部門)이 베이징 시온교회에 대한 대대적인 체포에 나선 이후, 이미 18명의 목사와 장로 그리고 성도들이 정식으로 체포되었고, 또 다른 5명은 보석으로 풀려났다. 시온교회는 베이징에서 규모가 비교적 큰 도시가정교회 가운데 하나로, 공식 종교관리체계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 최근 몇 년간 이러한 교회들은 (중국) 정부의 더욱 엄격한 감시와 규제에 직면했다. 학자들은 독립교회 탄압은 중국 당국이 사회 통제를 강화하고, 비국가(非國家) 종교의 영향력을 제한하려는 조치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가족과 지지자들은 구금자들이 종교 서적과 일반 출판물을 받지 못하게 막고 있으며, 당국은 이 사건에 대해 고도로 정치화한 처리 방식을 부각하고, 또한 미등록교회에 대한 (중국) 정부의 깊은 불신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진밍르 목사의 아내와 교회 성도들은 전담반에 관계되는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이 전담반의 결정권자와 그 법적 근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단서를 제공해 줄 것을 외부에 호소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서적 전달을 방해한 이유에 대해서도 아직 공개적인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







 ♣ 사진 설명 및 출처 | 진밍르 목사 [출처: Fred Dufour/AFP/Getty Images]
 ♣ 출처(사진 포함) | <차이나에이드>(2025/12/5)
 ♣ 번역 | 공유호·중국어문선교회 협력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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