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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4  통권 278호  필자 : 핑하오둥(平浩東) & 마오커커(毛  |  조회 : 1494   프린트   이메일 
[차이나 윈도]
국제도시화의 활력을 불어넣은 해외 유학파, 홍콩 바우히니아당 리산 대표 인터뷰

해외 유학파로 구성된 홍콩 바우히니아당(紫荊黨) 대표 리산(李山)은 홍콩의 장기 계획 부재 문제를 보완하고, ‘일국양제(一國兩制·중국 본토가 홍콩, 마카오, 대만에 대해 일정 기간 기존 체제를 유지하도록 허용한다는 취지)’의 장점을 활용해 중화민족의 부흥과 연계하여 홍콩을 뉴욕과 런던을 능가하는 국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콩 바우히니아당이 창당 5주년을 맞았다. 리산 공동대표는 “일국양제, 장기 불변(一國兩制,長期不變)”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홍콩 공동 건설, 共建香港,無問西東)”이라는 당의 구호를 거듭 천명했다. 그는 홍콩의 장기적인 계획 부재의 현실을 지적하며, 국가 현대화 과정과 융합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뉴욕과 런던을 뛰어넘는 큰 포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미 화폐전쟁의 새로운 싸움터(스테이블코인)에서 최고 수준의 설계를 제공하고, 홍콩을 ‘중국판 피렌체’로 만들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춘 도시로 발전시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우히니아당은 외교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며, 시민들의 일상적인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며, 홍콩의 통치와 번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쓰촨(四川)성 작은 마을의 청년에서 국제 금융 전문가로 성장한 리산은 친근하고 실용적인 이미지로 해외 유학파, 신제(新界) 마을 사람들 그리고 젊은 학생들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또 그는 애국심과 국제적 관점을 겸비한 해외 유학파들이 홍콩과 세계를 연결하고, 홍콩을 위해 복무하며, 국가에 기여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아주주간>이 당대표 리산을 특별 인터뷰했다. 인터뷰에서는 바우히니아당이 바라보는 홍콩의 미래 발전 방향과 새로운 정책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중국 유학파 대표로서 중국 본토와 홍콩의 미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나 제안이 있나요? 해외 유학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A 홍콩은 중국 본토와 달리 항상 중장기 계획이 부족했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은 매우 수동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고, 늘 형세의 변동에 따라 행동하다 보니 포괄적인 지침이 부족했죠. 이는 홍콩이 자체적으로 해야 할 선도적이고 실험적인 역할과 상충합니다. 올해 바우히니아당 창당 5주년을 맞아, 저는 ‘홍콩 2035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홍콩이 앞으로 10년간 이 한 가지 일에만 전념하여 뉴욕과 런던에 견줄 만한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이는 “2035년까지 우리나라(중국)가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달성한다”라는 국가의 청사진과도 들어맞습니다.

제가 말하는 ‘나라를 생각하는 큰 사람(國之大者, 국지대자)’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국가의 근본적인 이익과 발전 방향에 관련된 중요한 문제들이고, 다른 하나는 국제적 차원의 이익입니다. 홍콩은 중국의 일부이며, 국가적 대전략에 부합해야 하고, 국제적 위상을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춘 글로벌 도시로 성장해야 합니다. 홍콩은 전 세계로부터 배워야 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기여하여 추종자에서 선도자로 변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 사회의 갈등은 매우 첨예하고, 사회 통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황도 많지만 홍콩은 ‘기본법(基本法)’에 따라 홍콩 특색의 민주주의를 만들어 세계 민주주의에 모범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홍콩은 금융, 과학기술, 문화 영역에서 사회 통치 등 여러 방면에 이르기까지 중화민족 부흥에 독특한 역할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홍콩은 세계와 소통할 국제적 감각을 갖춘 해외 유학파들을 필요로 합니다. 중국 본토에서 성장한 이들은 조국과 홍콩을 사랑하며, 개혁개방의 수혜자이자 참여자입니다. 또 국제적 경험과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과 서양 문화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하고 있죠. 그들은 홍콩이 글로벌 도시로 발전하는 데 있어 대체 불가능하고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은 “정치 노선이 확정된 뒤에는 간부가 바로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습니다. 홍콩의 발전이라는 웅대한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안목과 전문성을 갖춘 팀이 필요합니다. 이들은 국가의 더 큰 이익을 염두에 두고, 개혁적이며, 진취적이어야 하고, 더욱이 시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신 또한 필수이죠. 해외 유학파 중에는 이러한 인재가 많습니다. 국내외 명문대를 졸업한 해외 유학파들은 화려한 학력과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일반 시민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타고난 공감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사회가 그들을 필요할 때 그들 중 일부는 분명 나서서 사람들을 위해 실질적인 일을 할 것입니다.

바우히니아당의 핵심 구호는 “일국양제, 장기 불변”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홍콩 공동 건설)”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취지를 장기적으로 견지하고, 홍콩과 국가를 위해 전심전력할 것입니다. 바우히니아당의 ‘창당 선언’에는 해외 유학파 집단의 개인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으며, 대신 모든 홍콩 시민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신중국을 건국한 지도자 중 다수도 해외 유학파였으며, 민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습니다.

또한 당원들은 홍콩의 발전과 중화민족의 부흥을 위해 헌신할 것입니다. 2023년에는 미국을 방문하여 미국 의회, 상원 및 싱크탱크에 홍콩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앞으로 유럽, 동남아 및 일대일로 국가들을 방문하여 민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바우히니아 당원들은 당 간행물인 <바우히니아 주보(紫荊週報)>에 적극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는데, 100호 이상 발행하고 있는데도 원고료는 일절 받지 않았습니다. 홍콩은 해마다 바우히니아 훈장, 치안판사(Justice of the Peace, JP) 등 명예 칭호를 수여하지만 바우히니아 당원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이는 바우히니아 당원들이 명예와 이익에 연연하지 않는 진정성을 보여줍니다.


Q 홍콩_금융 발전, 스테이블코인 허가, 기술혁신 및 문화창조산업의 성장을 어떻게 촉진해야 할까요?

A 홍콩은 금융 분야에서 야심에 찬 포부를 가지고 싱가포르뿐 아니라 뉴욕과 런던을 넘어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뉴욕이나 런던에 비해 홍콩의 금융 시장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고, 기본적으로 하나의 주식 시장만 있을 뿐입니다. 채권 시장과 외환 및 상품 시장 그리고 파생상품 시장은 모두 규모가 작죠. 홍콩에는 세계적인 금융기관의 글로벌 본사가 없습니다. 홍콩 달러는 사실상 미국 달러 외화태환권(外貨兌換券)에 불과하며, 미국 달러나 영국 파운드와 같은 국제 화폐(통화)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현재 막대한 자본이 유입되는 홍콩은 가까운 장래에 스위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자산 관리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홍콩은 기회를 포착하여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춘 국제 금융 중심지로 발전해야 합니다. 최근 미국과 홍콩은 모두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률을 공포했는데, 이는 미·중 무역전쟁과 기술 전쟁 이후 금융 전쟁에 돌입한 첫 번째 총성입니다. 홍콩은 미래의 미·중 금융 경쟁에서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것이며, 상위 설계부터 구체적인 업무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할 해외 금융 인재가 필요할 것입니다.

과학 기술 혁신 측면에서 홍콩은 고부가가치 첨단 제조업에 매우 적합합니다. 동시에 홍콩은 자체 자본과 인재 그리고 제도적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여 고품질 생산성 및 금융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중국 국내외 최첨단 기술 인재와 기업을 유치해야 합니다. 문화창의성은 홍콩이 전력을 다해 발전시킬 가치가 있는 산업입니다. 홍콩은 일국양제라는 독특한 제도와 중국과 서양 문화의 융합 그리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법체계를 자랑하는 작지만 아름답고, 우수한 문화와 선진 사상의 발상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홍콩은 모든 문명의 기반이자 르네상스의 필수 조건인 놀라운 부를 보유하고 있죠. 홍콩의 특수한 정치·경제 환경은 15세기 이탈리아의 도시 국가인 피렌체를 쉽게 떠올리게 합니다. 저는 홍콩이 중국의 피렌체가 되어, 유럽의 르네상스를 촉진했던 것처럼 중국 문화의 위대한 부흥을 촉진하기를 바랍니다.



Q 홍콩 ‘바우히니아당’ 자문위원회 위원장인 겅옌(耿焱)은 바우히니아당이 집권당의 충실한 조력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A 홍콩·마카오 문제에 정통한 겅옌 교수는 지난 바우히니아당 창당 4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국가는 홍콩이 특별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바우히니아당이 국가를 위해 봉사하려는 본래 의도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바우히니아당이 홍콩과 마카오 그리고 머지않은 장래에 대만에서 집권당이 주도하는 다당 협력 제도의 이론적, 실천적 영역을 탐구하기를 희망하며, 집권당의 충실한 조력자가 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또 바우히니아당의 사명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는데, 이러한 목표는 대만해협 양안 주민들의 복지에 기여하며, ‘나라를 생각하는 큰 사람’이라는 정당의 사명을 구현했습니다.


Q 홍콩의 신제 지역은 바우히니아당 이념에 더 수용적이지만 마을 사람들과 해외에서 돌아온 고위층 지식인들 사이에 계층이나 인식 차이가 있는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A 신제의 마을 주민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저를 집으로 초대하여 만났습니다. 저도 농촌 출신이라 그런지, 그들과 소통할 때 친밀감을 느꼈죠. 바우히니아당은 기층(基層)으로 깊이 들어가 민심을 헤아리고, 마을 주민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참여합니다. 사실 신제 지역의 많은 마을 촌장과 지역 지도자들인 향현(鄉賢)들이 해외 유학을 다녀왔는데, 우리 사이에는 어떤 계층과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바우히니아당의 이념에 깊이 공감하며, 어떤 마을 사람은 바우히니아당에 10만 홍콩 달러(약 1만 2천 미국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는데, 이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죠. ‘길이 멀어야 말(馬)의 힘을 알고, 세월이 오래 지나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홍콩 시민들이 우리의 진심과 헌신을 알아봐 주시고, 바우히니아당에 대한 더 큰 이해와 지지를 보내주실 것이라 믿으며, 우리도 더 많은 홍콩 시민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Q 여러 차례 홍콩의 미래에 대한 청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젊은이들에게 바우히니아당 가입을 촉구했는데, 오늘날 젊은이들의 요구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들이 홍콩의 밝은 미래에 기여하도록 어떻게 격려할 수 있을까요?

A 청년은 모든 사회와 국가의 미래입니다. 홍콩의 젊은이들에게 밝은 미래가 없다면, 홍콩의 장래도 밝지 않을 것입니다. 바우히니아당은 젊은이들의 학업과 일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그들을 위해 여러 차례 목소리를 높여 왔습니다. 저는 다섯 아이의 아버지이며, 많은 부모처럼 다음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성장 환경을 만들고 싶은 간절한 바람이 있죠. 홍콩 청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일국양제 아래에서 고향을 지키는 것입니다. 많은 바우히니아 당원은 모두 해외 명문 대학에서 공부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의 ‘학계 엘리트(學霸)’로 여겨졌으므로 홍콩 학교의 교사 및 학생들과 쉽게 교제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홍콩과학기술대학에서 강연한 적이 있는데, 한 남아시아계 교수가 듣고 바우히니아당의 이념을 지지하며 즉시 입당 신청을 했죠. 제가 홍콩의 다른 대학에서 강의한 뒤에도 젊은 학생들이 바우히니아당 가입 신청을 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젊은 학생들 사이에서 더 많은 당원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홍콩 통치에 필요한 뛰어난 인재를 대량으로 발굴하고 양성하고자 합니다. ♣







♣ 사진 설명 | (위) 바우히니아당 대표 리산은 애국심과 세계적 관점을 결합했다. (사진: 마오커커) (아래) 홍콩,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뉴욕과 런던을 뛰어넘어야 한다.
♣ 출처(사진 포함) | <아주주간> 2025/8/11-8/17(2025년 32호)
♣ 번역 | 하늘브릿지·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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