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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6.2  통권 274호  필자 : 장칭(張晴)  |  조회 : 1711   프린트   이메일 
[차이나 윈도]
중국, ‘적색 수배령’을 통해 부패범과 반체제 인사 추적_마윈도 과거에 참여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nternational Consortium of Investigative Journalists, 이하 ICIJ)가 최근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국제형사경찰기구(ICPO, 인터폴)를 이용해 전 세계에 침투하고 있으며, 중국 밖에서 부패 혐의자와 반체제 인사를 체포하기 위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보고서는 알리바바의 주요 창업자인 마윈(馬雲) 역시 과거 중국의 해외 체포 활동을 도운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속 보도는 반년 동안 다국적 언론의 협력을 통해 준비되었으며,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자유아시아방송(RFA)〉, 〈르몽드〉 등 각국 42개 언론사가 순차적으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여배우 자오웨이(趙薇)의 전 남편이자 중국의 대기업가인 H는 자금세탁 사건에 관련하여 프랑스에서 송환 공청회를 기다리던 중 마윈과 전화 통화를 한 적이 있다. 2021년 H가 프랑스에서 공청회를 기다리는 동안 마윈의 전화를 받았다. 마윈은 중국 당국의 요청을 받고 H가 프랑스에서 자진 귀국하도록 설득해야 했다고 말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마윈은 H와의 전화 통화에서 “저는 당신도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중국 당국이 내 놓은 정책대로 당신이 지금 돌아오지 않는다면 중국 당국은 필사적으로 당신을 죽음으로 몰고 갈 것입니다”라고 했다.

2020년 10월 마윈은 중국 금융감독기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 후 앤트 그룹(螞蟻集團)의 상장 계획이 갑자기 무산되었을 뿐 아니라, 마윈은 수년간 모습을 감추었다. 그는 2023년 이후에 비로소 서서히 대중의 시야에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해 말 “중국 해외 경찰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각국을 순방하며 여러 차례 강조한 바와 같이 이미 국가 간 ‘경찰협력’의 필요성을 거듭 언급했으며, 중국 관련 부문이 중국 대사관에 관계자를 파견해 도주범 추적과 자산 회수를 강화하고 있다는 보도도 많이 있었다.

또한 중국 당국은 감시, 해킹 공격, 금융자산 압류 그리고 수사 대상의 중국 내 친인척을 위협하는 등의 방법을 이용해 해외에서 정권을 비판하는 자들을 억압하고 있다.

비록 ‘반부정부패’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보도는 적색 수배령과 인터폴이 부패 관리를 체포하는 데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해외의 정치적 반체제 인사, 박해받는 민족 망명자 그리고 기업가 H와 같은 정치적 배경을 가진 사업가들도 포함된다고 분명히 지적했다.

원고 마감 시까지 마윈과 H 그리고 중국 공안부는 이번 보도에 대해 아직 별다른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2014년부터 중국은 반부패와 해외 도피범 그리고 불법 자금 회수를 명분으로 ‘여우사냥’ 작전을 경제 범죄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도피범과 반체제 인사까지 확대했다.

신화망(新華網)의 2024년 8월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의 여우사냥 작전은 120여 개 국가와 지역으로 확대되었으며, 도주 중인 경제범죄 용의자 9,000여 명을 체포하고 자금을 회수하여 약 490억 위안(약 9조 4,099억 원)의 손실을 만회했다. 

이 해외 체포 작전은 2022년에 중앙 반부패협조 소조(中央反腐敗協調小組)와 중국 인민은행의 자금세탁방지 등 해외 부패 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톈왕(天網·하늘의 그물) 2022’ 작전의 중요한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







▦ 사진 설명 | 2018년 12월 18일, 당시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었던 마윈(가운데)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기념 대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 Mark Schiefelbein/AP)
▦ 출처 | <차이나에이드> (2025/4/29)
▦ 번역 | 하늘브릿지·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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