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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5.3  통권 273호  필자 :  |  조회 : 1441   프린트   이메일 
[신간도서]
2049년을 향해 시진핑 시대의 새로운 길 & 한국교회 첫 사건들 외


2049년을 향해 시진핑 시대의 새로운 길 
공봉진·박범종·정호경·박상윤·박미정·이강인·장지혜·김태욱 공저 | 경진출판 | 2025년 04월 30일 | 348쪽 | 정가 23,000원

중국공산당을 앞세운 신시대 중국
2024년 7월에 개최되었던 제20차 3중전회에서 ‘2029년’이라는 시간표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2035년’의 앞 단계의 중요한 년도가 등장하였다. 제20차 3중전회의 공보에서 “2035년까지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고, 중국특색 사회주의 제도를 더 완비하여 국가치리 체계와 능력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2029년까지 중국 성립 80주년 때까지 본 결정이 내놓은 개혁 임무를 완성한다.”라고 명시하였다. 2027년은 중국 홍군(紅軍)이 창설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고, 2029년은 중국이 건국된 지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시진핑 세 번째 집권을 ‘2022~2027’로 보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중국공산당 총서기직을 맡는 시점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국가주석의 임기로서 시진핑 세 번째 임기는 2023년 3월부터 2028년 3월 제21차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새로운 국가주석이 선출될 때까지이다. 미국과의 갈등, 중국 내 표출되고 있는 회색코뿔소 등에다가,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학교 교육에서의 사상 강화, 소수민족에게 보통화 교육 확대 등은 앞으로 중국 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회 운동과 민족 문제 표출 등을 전망할 수 있다. 중국의 ‘정치, 외교, 군, 양안관계, 부동산, 문화산업, 경제, 사회’를 주제로 삼아,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다

이 책에서는 2023년에 세 번째 국가주석이 된 시진핑의 ‘신시대 중국’의 주요 과제가 될 수 있는 주제를 다루었다. ‘고품질’을 강조하는 중국은 단순히 경제와 사회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와 교육에도 적용하고 있다. 중국의 ‘정치, 외교, 군, 양안관계, 부동산, 문화산업, 경제, 사회’를 주제로 삼아, 현재와 미래 중국을 진단하고자 한다.

2023년 중국에서 출간된 ≪중화민족공동체개론≫에서 중화민족의 역사를 상고시대부터 시진핑 시기까지로 정리하고 있다. 보통 1949년 중국 건국 이후를 큰 시기로 구분하는데, 이 책에서는 2012년 시진핑 집권 시기도 큰 시기로 구분하여 정리하고 있다. 그만큼 시진핑의 신시대 중국 시기를 중화민족의 역사에서 중요한 시기로 평가내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시진핑의 세 번째 집권(3.0시대)이 중국 역사에서 어떻게 평가받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AI와 중국 법 인공지능총서
이상우 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25년 03월 31일 | 114쪽 | 정가 12,000원

“AI 시대, 데이터는 금보다 귀하고 알고리즘은 국경을 넘는다. 그 흐름을 가장 빠르게 법으로 붙잡은 나라는 어디일까?”
이 책은 단순한 법률 해설서가 아니다. 인공지능, 데이터, 알고리즘, 사이버 공간이 ‘국가 안보’라는 키워드와 어떻게 맞물리는지 중국의 법제와 정책을 통해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특히 중국이 AI를 어떻게 ‘안보’ 문제로 전환하고, 이를 실질적 입법과 규제로 구현했는지 분석한다.

AI는 기술이 아니라 전략이다
중국은 데이터를 자원으로, 알고리즘을 무기로 보고 있다. 국가안전법, 데이터 3법, 알고리즘 규제 등은 모두 AI 시대를 대비한 안보 전략의 일환이다.

‘총체적 국가안전관’이라는 프레임
중국이 2014년 제시한 ‘총체적 국가안전관’은 안보의 개념을 군사에서 데이터, 플랫폼, 개인 정보까지 확장시켰다. 이 책은 그 변화의 흐름을 법과 정책으로 추적한다.

법과 기술이 만나는 최전선
딥페이크, 안면 인식, 생성형 AI까지, 기술이 발전할수록 중국은 더욱 정교한 규제를 만들어 내고 있다. 생성형 AI에 관한 세계 최초의 규제 ‘임시방법’도 그중 하나다. 

이 책이 후속 연구자에게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


한국교회 첫 사건들 한국 개신교 역사의 최초 72가지 사건 | 양장본 
옥성득 저 | 새물결플러스 | 2025년 04월 21일 | 744쪽 | 정가 45,000원

“한국 기독교 140주년” 시점에 《한국교회 첫 사건들》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한국 개신교가 시작된 후 1910년까지 일어났던 첫 사건 72가지를 다룬다. 지난 30년간 가파르게 쇠퇴하고 최근 내란 사태로 깊은 내상을 입은 한국교회가 사는 길은 무엇일까? 초대 30년간의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한국 사회에서 존재할 이유를 모색하고, 역사의식의 빈곤이라는 병을 치유하는 것이 급선무다. 회칠한 무덤과 같은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 ‘인고의 발효’ 시대를 살아가는 길은 그 첫 세대로 돌아가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건을 불러내어 첫 믿음, 첫 소망, 첫사랑을 회복하는 데 있다. 불법과 허위와 교만의 사해로 흘러가는 대세를 거슬러 상류로 올라가는 역주행(逆走行)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교회의 근원이라는 중간 지점을 지나 순례를 계속할 때 우리는 갈릴리 호숫가에서 고기를 굽고 계신 2,000년 전 부활의 예수를 만날 수 있다. 잊어버린 과거의 첫 사건을 대면할 때, 우리는 판에 박힌 2차원적 일상을 깨고, 하나님의 시간이 더해진 3차원의 입체적 공간에 들어가는 신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어제도 계셨고 오늘도 계시며 새 일을 행하시는 주님과 함께 걸어가면서 멋진 미래를 상상해보자. 

낯설지만 과거의 풍성하고 다양한 첫 사건을 만날 때, 현재의 허무하고 밋밋한 종교화한 교회는 흔들리고 깨어진다. 흙탕물이 넘치는 홍수의 시대다. 역사의 깊은 지층 아래로 내려가 신선한 심층수를 끌어 올려 마시고, 속을 차리고, 제정신을 회복할 때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한국교회가 첫걸음을 막 뗄 당시 신명을 바쳐 헌신했던 선각자들의 헌신에 관한 이야기와, 한국교회를 위해서 섭리하신 하나님의 큰 은혜에 더 깊이 다가갈 뿐 아니라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거나 오해하고 있던 역사 지식을 교정하는 기회를 제공받게 될 것이다. 또한 초기 한국교회의 역사에 대한 다양한 교양 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한국교회 첫 사건들을 통해 교훈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다.


중독 탈출
이수환·민장배 공저 | 드림북 | 2025년 04월 10일 | 158쪽 | 정가 10,000원

"중독 탈출"은 단지 중독에 관한 이론적 안내서가 아니다.
이 책은 사이버 중독, 스마트폰 중독, 멀티태스킹 중독이라는 디지털 문명의 어두운 그림자에 대해 '실천신학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오늘날 교회는 세속화된 사회 속에서 기술문명과의 거리를 고민한다. 그러나 저자들은 회피가 아닌 '신학적으로 책임 있는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즉, 이 책은 "교회가 중독 문제에 대해 단순히 ‘기도하고 견디자’고 말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 파트는 특정 중독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각각 '문제의 정의 → 원인 분석 → 실천신학적 대안'의 틀로 전개된다.

Part 1: 사이버 중독
코로나 이후 고립과 불안 속에 심화된 사이버 중독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삶을 갉아먹는 죄성의 실체’로 규정된다. 저자들은 중독이 단지 심리적 문제가 아니라, 신학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이며 ‘자기 자신에 대한 학대’임을 밝힌다.
예배, 교육, 코이노니아, 복음전파, 디아코니아라는 교회의 본질적 기능을 통해 중독을 예방하고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Part 2: 스마트폰 중독
스마트폰은 이제 단순한 기기가 아닌 ‘삶의 연장선’이 되었다. 그만큼 중독의 뿌리도 깊고 넓다. 본 장에서는 스마트폰 중독의 원인을 '개인적, 가족적, 사회적, 환경적, 매체적'다섯 가지 체계로 분석하고, 이에 따른 '목회적 해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가족 구조의 회복, 공동체성 강화, 익명성 보장된 교회 환경 조성, 매체 접근성에 대한 윤리적 교육 등이 그것이다.

Part 3: 멀티태스킹 중독
현대 사회의 효율성과 연결 중심적 삶이 오히려 사람들을 정신적 혼란과 고립으로 몰아넣고 있다. 저자들은 멀티태스킹 중독을 단순한 능력의 문제가 아닌 '집중력 상실과 정체성 혼란'으로 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성경적 가치관 정립, 명상기도, 커뮤니케이션 훈련, 성결성 회복, 지역사회 연대' 등을 제시한다.

"중독 탈출"이 지닌 가장 큰 강점은 단지 '진단에 그치지 않고 실천 가능한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많은 중독 관련 서적이 심리학이나 사회학의 틀 안에 머물지만, 이 책은 그 문제를 '신학적으로 바라보며 목회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한다. 특히 교회의 다섯 기능을 축으로 한 대응 전략은, 각 교회 공동체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유연하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단순한 ‘금지’가 아닌 '회복과 성숙으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매우 목회적으로도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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