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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3  통권 270호  필자 : 김○○  |  조회 : 1986   프린트   이메일 
[특집] - 홍해포럼_선교중국을 향한 중동지역 선교전략
중동지역의 복음화와 선교 상황

I. 들어가는 말 
지난 20년은 이슬람권에서 전례 없는 복음의 진전이 일어난 기간으로 평가된다. 과거 1400년 동안 무슬림선교에서 볼 수 없었던 커다란 복음의 진전이 일어났다. 이 복음의 진전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신앙과 삶을 분리할 수 없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던 무슬림들이 그들의 이슬람 신앙을 포기하고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고 개종하는 일들이 이슬람권의 서로 다른 여러 지역에서 때로는 은밀하게, 때로는 공개적으로, 때로는 급속하게, 때로는 천천히 일어나고 있다. 무슬림들이 이슬람을 떠나는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을까? 왜 그들은 이슬람을 떠나는가? 

이 글에서는 필자가 중동 선교현장에서의 사역 경험을 바탕으로 관찰한 중동 무슬림들이 이슬람을 떠나 기독교를 받아들이게 된 요인들, 중동 무슬림선교에 있어 극복해야 할 과제들과 중동선교의 방법들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슬람권선교에 대해서 논하려고 할 때 먼저 이슬람권에 대한 지리적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이 글에서 제시하는 선교 방법의 제안은 중동 무슬림선교에 제한한다. 전 세계 이슬람권 무슬림선교에 획일화한 선교 방법을 적용할 수는 없다. 전 세계 무슬림들은 모두 이슬람을 신봉하지만, 지역에 따라 그들의 신앙의 모습과 내용이 표현되는 방식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험과 관찰을 나누는 글로서 각주와 참고 자료는 별도로 기재하지 않았음을 밝혀 둔다. 

II. 중동에 대한 지리적 이해 
중동(MENA, Middle East & North Africa)이라는 지역을 지리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 범주가 어디부터 어디까지로 뚜렷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 사실 ‘중동’이라는 단어 자체에 어폐가 있다. 왜냐하면 중동이라는 지리적 용어는 지극히 상대적 개념이기 때문이다. 동아시아 국가의 위치에서 바라보면 중동은 중동이 아니다.

중동이라는 용어는 1850년대 이곳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영국 동인도회사가 사용한 개념이다. 이는 유럽의 시선이 강력하게 반영된 것으로, 유럽 중심주의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유럽은 동양(Orient)을 근동(Near East), 중동(Middle East), 극동(Far East) 등으로 지정학적 구분하여 사용해 왔다. 

좁은 의미에서 지리적인 중동을 규정하자면, 아라비아반도(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예멘)와 레반트(Levant 혹은 ‘Sham’이라고 부른다. ‘해가 뜨는 지역’이라는 뜻이다.) 국가들인 이라크, 요르단 시리아, 팔레스타인, 이스라엘로 한정할 수 있다. 

반면에 넓은 의미에서 중동을 규정하자면, 북아프리카 6개국(Maghreb; 리비아, 모리타니, 튀니지, 모로코, 알제리, 이집트)과 튀르키예와 이란을 포함한 넓게 확장된 지역을 중동이라고 부를 수 있다. 

중동이라는 개념 자체는 학문적으로 정확히 규정하기 어려운 용어이다. 대체로 ‘아랍’과 ‘중동’을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기 쉬운데, 사실 이들은 서로 조금씩 다른 개념이다. 아랍은 아랍어를 사용하고 이슬람을 국교로 하는 나라들의 집합체로, 아랍연맹 22개국(2016년 현재 시리아 회원자격 정지 중)을 지칭한다. 반면에 중동은 아랍연맹 회원국 들과 이스라엘, 이란, 튀르키예 등이 포함된 지역을 지칭한다. 

아랍연맹 22개국은 혈통이나 피부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랍어를 모국어로 쓰는 나라들의 집합체이다. 하지만 중동에는 아랍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나라들이 있다. 이란은 페르시아어를, 튀르키예는 튀르크어를, 이스라엘은 히브리어를 사용하고 있다. 

중동 국가들은 민족적으로는 아랍인, 페르시아인, 유대인, 쿠르드족, 아르메니아인, 베르베르인, 누비아인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들의 무슬림, 유대인, 기독교인, 조로아스터교인, 바하이교인 등으로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언어적으로는 아랍어, 페르시아어, 히브리어, 쿠르드어 등을 사용한다. 

중동 국가들의 무슬림들은 이슬람교를 신봉하고 있고, 절대다수의 무슬림들이 수니파와 시아파 양대 종파에 속해 있지만, 그 양대 종파 안에는 수많은 분파가 존재하고 서로 다른 신앙의 형식과 내용을 표현한다. 이처럼 중동 국가들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어에 있어 다양한 차이가 존재한다. 이처럼 신앙, 국가, 사회, 문화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무슬림들을 대상으로 획일화한 선교전략과 방법을 적용한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그러므로 중동 각 국가의 선교사들은 자신들이 섬기고 있는 그 지역, 나라, 종족과 종파, 경제, 문화 등 배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그 지역 무슬림들에게 적용 가능한 효과적인 선교전략과 방법을 연구하고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III. 무슬림 복음화와 그 요인 
전 세계 무슬림은 19억 명으로 추산된다. 어느 선교단체의 2010년 통계에 의하면, 무슬림 개종자(MBB 또는 BMB; Muslim Background Believer 혹은 Believer from Muslim Background)는 80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이 무슬림 개종자의 숫자는 이슬람권에서 지난 1400년 동안에 볼 수 없었던 복음의 위대한 진전이 일어났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200년 전만 해도 이슬람권에서 선교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39년간 이집트와 아라비아 나라들에서 이슬람을 연구하면서 선교사로 사역했고, 무슬림선교의 선구자로 불리는 ‘사무엘 쯔웨머’가 1890~1905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역한 이후로 이슬람선교의 문이 활짝 열린 것으로 선교학자들은 평가한다. 1960년대 이후 무슬림 배경의 회심자들은 급속하게 증가했다. 《이슬람 세계에 부는 영적 바람》이라는 책을 집필한 데이비드 게리슨은 이슬람 역사 1400년을 통틀어, 지난 20년 동안 더 많은 무슬림이 주님 앞으로 나오고 있다고 그의 책에서 주장한다. 

2015년에 발표된 어느 선교 논문에 의하면, 1960년대 무슬림 배경에서 그리스도에게 돌아온 신자들의 숫자는 20만 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0년에는 그 숫자가 1천만 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튀르키예의 복음화를 예로 들면, OM(Operation Mo bilisation) 선교회가 1962년 튀르키예 지부를 설립하고 그들의 사역을 시작하였을 때, 그들은 튀르키예에는 단 2명의 그리스도인이 존재한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SWM(Silk Wave Mission) 선교회가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2021년 현재 튀르키예에는 개신교 그리스도인 6,711명과 172개의 교회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고, 2023년 현재는 튀르키예, 시리아 대지진으로 발생한 난민들을 돕기 위해 개척된 난민교회와 이란교회까지 포함하면 350~400개 이상의 교회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 이슬람권 무슬림선교는 지속적으로 복음의 돌파를 경험하고 있다. 1960년대 이후 오늘까지 지난 50년 동안 이슬람권에서 일어난 무슬림 배경의 그리스도인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 요인은 무엇인가? 그 요인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 무슬림을 위한 기도의 증가
《세계기도정보》 책자 발생과 이슬람 선교 세미나 등을 통해 무슬림선교를 위한 구체적인 기도 정보들이 증가함에 따라 무슬림들을 위한 기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무슬림들을 위한 대표적인 기도운동은 ‘무슬림 세계를 위한 30일 기도(30 天爲穆斯林世界禱告)’운동이다. 이 기도운동은 1992년 4월 중동에서 소수의 선교사가 모여 기도하다가 시작됐다. 당시 그들은 가능한 많은 그리스도인이 기도에 동참하도록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시작했다. 그때는 마침 이슬람의 금식 기간인 라마단 기간이었다. 이 기도운동은 무슬림이 영적으로 민감해지는 이 시기에 그리스도인이 함께 그들이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도하는 운동으로 시작된 것이다. 

오늘날 이들의 기도는 전 세계로 확산하여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무슬림 세계를 위한 기도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30일 기도운동 책자는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40개국에 배포되고 있다. 이 기도 책자의 안내에 따라 라마단 기간에 매일 수십만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무슬림 세계를 위한 기도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세계에서 동시에 실시하는 가장 큰 기도 행사가 되고 있다. 

2. 이슬람권 선교사의 증가 
전 세계 선교단체와 교회들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이슬람권선교에 이전보다 열중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슬람권 선교사 숫자가 1 만6 천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10여 년 전 이슬람권 선교사의 수는 약 4천 명으로 보고되었다. 이 인원은 중국에 파송된 5천 명의 한국 선교사들의 숫자보다도 더 적은 인원이었다. 그러나 9.11 테러 이후 그동안 이슬람권선교에 부정적이었고 관심과 열심이 부족했던 전 세계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이슬람권선교에 열심을 갖고 동참하기 시작했다. 이슬람선교 세미나가 활발하게 열렸다. 그리고 이슬람권을 향해 선교사들을 파송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10여 년의 세월이 지난 현재 이슬람권 선교사의 수는 4배로 증가하였고, 1만 6천 명의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선교사들이 무슬림들과 그들의 세계에 복음을 증거하고 있다. 

3. 세계화 추세 
세계화의 주요 원인으로 ‘인터넷’의 세계적 보급과 확산을 꼽을 수 있겠다.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지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 사람들과 언제 어디서든지 온라인상에서 교류가 가능해졌다. 한편, 세계화의 또 다른 중요 요인은 세계적 이주 현상이다. UN global migration statistics에 의하면 태어난 조국을 떠나 외국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의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990년의 1억 5천4백만 명이, 2000년에는 1억 7천5백만 명으로, 그리고 2013년에는 2억 3천2백만 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3년 동안 1.5배가 넘는 7천8백만 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3.2%를 차지하는 숫자이다. 

중동의 무슬림들도 더 나은 직업과 생활 환경을 찾아 자발적으로 이주하는 이들이 있다. 반면, 전쟁과 신앙의 자유 등 이유로 비자발적으로 이주를 선택하는 이들이 생겨났다. 그리스도인 중에는 중동 국가들, 특히 아라비아반도 국가들로 일자리를 찾아 이주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그들은 바로 자기 집 문 앞에서 무슬림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갖게 되었다. 다시 말해 세계적인 이주 현상으로 무슬림들이 그리스도인들과 교제하며 복음을 접촉할 기회들이 확대되었다. 

4. 라디오, 위성 TV, 인터넷 활용 
중동 전역에 라디오, 위성 TV(SAT-7),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됨으로 인해 무슬림들이 복음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접할 기회가 창출되었다. 특히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기간에 라디오, 위성TV, 인터넷과 온라인 공간을 통한 무슬림을 향한 복음 전파는 급속하게 증가하였다. 필자가 요르단에서 만났던 예멘 출신의 개종자 형제는 복음 라디오 방송을 듣고 기독교로 개종하였다. 지금도 온라인 공간에서는 구도자를 위한 복음 전파와 개종자를 위한 양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5. 무슬림의 탈이슬람 현상 
중동의 헤아릴, 수없이 많은 무슬림들이 이슬람을 떠나고 있다. 물론 이슬람을 떠나는 모든 무슬림이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 중에 다수가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하기는 하지만, 무신론 혹은 기타 종교로 개종하는 이들의 숫자도 적지 않다. 그러나 무슬림들의 탈이슬람 현상이 복음 전파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들은 왜 이슬람을 떠나는가? 이집트와 중동에서 오랜 세월 이슬람을 연구하고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증거해 온 한국인 사역자는 이슬람을 떠난 무슬림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무슬림들의 탈이슬람과 관련된 영상 혹은 기록을 연구함으로 무슬림들의 탈이슬람 현상의 요인을 분석했는데, 그 요인을 크게 내재적 요인과 외재적 요인으로 구분하고 있다. 

1) 외재적 요인 

① 인터넷과 SNS 혁명: 인터넷 기술의 발달은 사상의 자유와 비판의 자유를 금지해 오던 이슬람 세계에 혁명적인 변화와 변혁을 초래했다. 무슬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외부 세계의 지식 습득과 정보수집이 쉬워졌고 빨라졌다. 이슬람교의 허구와 본질을 비평하는 인터넷 방송 등을 시청하면서 이슬람을 떠나는 무슬림들은 증가하였다. 

② 서구 가치관과 과학, 철학의 영향: 서구의 학교들이 이슬람 국가들 안에 설립되거나, 무슬림들이 서구 학교에 유학함으로 서구의 자유, 평등, 인권을 중시하는 가치관이 보급되었다. 무슬림들은 서구의 과학과 철학을 통해서 신본주의가 아닌 인본주의 영향을 받고, 그들의 의심, 실험과 경험에의 한 학습 방법이 이슬람 신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③ 이슬람 비평 학문의 발달: 이슬람은 비평과 질문을 허락하지 않는 종교이다. 그러나 이슬람 세계 안에서 꾸란 비평, 하디스 비평, 이슬람 역사 비평 등이 꾸준히 연구되면서 이슬람의 비윤리적이고 비합리적인 내용을 과감하게 비판하는 무슬림들이 늘어나고 있다. 

④ 아랍 혁명과 정치 종교적 권위 붕괴: 2010년 12월 한 튀니지 청년의 분신자살과 그로 인한 시위대의 반정부 시위로 시작된 ‘아랍의 봄(Arab Spring)’은 장기독재와 경제적 침체에 신음하던 아랍 나라들에 거센 혁명의 바람을 촉발했다. 이러한 아랍 혁명은 정치적 권위의 붕괴와 함께 종교적 권위도 붕괴시켰다. 아랍의 젊은이들은 극단주의 이슬람 지도자들의 비상식적이고 비윤리적인 가르침과 삶이 일치하지 않는 권위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정치적, 종교적 개방과 자유와 해방을 추구하던 수많은 젊은이는 다른 종교 혹은 무신론으로 옮겨 가게 되었다.

⑤ 이슬람 극단주의의 만행: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활동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중동과 유럽 나라들에서 더욱 조직적으로 일어났다. 그러더니 2014년 이라크에서 ISIS(Islamic State of Iraq and Sham)가 극단적 이슬람 국가 설립을 선포함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들의 야만적이고 반인륜적인 수많은 범죄는 전 세계인에게 충격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중동의 무슬림들에게도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그들의 만행을 비판하는 무슬림 중에 이슬람 신앙을 포기하고 떠나가는 이들이 생겨났다.

2) 내재적 요인 

① 꾸란의 문제: 무슬림들은 꾸란은 알라가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선지자 무함마드에게 직접 내려준 말씀으로, 완벽하고 오류가 없다고 믿는다. 꾸란은 무슬림들의 출생부터 사망까지의 삶과 분리할 수 없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무슬림이 꾸란의 비과학적 내용과 역사적 기록에 있어서 자체 모순을 보이는 것을 비판한다. 그들은 또한 꾸란의 남성 중심의 내세관과 꾸란의 많은 계시들이 시대와 상황을 초월한 보편적인 메시지라기보다 무함마드 개인의 난처한 상황과 성적으로 비윤리적 행위를 옹호하고 변호하는 메시지들을 비판한다. 

② 무함마드의 문제: 무슬림들은 무함마드는 위대한 성품의 소유자이자 가장 완벽한 도덕적 모범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오늘날 무슬림들은 무함마드의 윤리와 인격 그리고 가르침에 치명적인 문제들이 있으며 그들에게 도덕적 모델이 될 수 없는 것을 발견한다. 예를 들어, 무함마드는 정식 부인만 12명을 거느리고 있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6살 여아와 결혼하고, 그 아이가 9살이 되었을 때, 신방에 들었는데 그때 무함마드의 나이는 51살이었다. 또한 한 종교의 창시자가 도덕적 가책도 느끼지 않고 거리낌 없이 다른 사람을 욕하고 저주하거나, 멸살하는 반인륜적 행위를 무슬림들은 비판한다. 

③ 이슬람 역사의 문제: 이슬람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반인륜적이고 반문명적인 문제를 가지고 태동한 종교이다. 이슬람은 칼과 폭력을 의지하여 태동한 전쟁의 종교이다. 꾸란은 무슬림들이 비무슬림들과 폭력적 전쟁을 하는 지하드를 가르치고 있다. 무함마드는 자신이 직접 지하드를 지휘하며 살인과 약탈을 일삼기도 했다. 그리고 이슬람은 노예제도를 합법화하는 종교이다. 이슬람의 노예 제도는 세계 노예 제도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고 가장 오래 지속되었으며, 노예 여성들을 성적 노리개로 삼고 인권을 짓밟았음에도 이슬람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감추고 있다. 

④ 이슬람의 여성관 문제: 이슬람은 여성의 히잡 착용이나 일부다처제 등 여성 관련 이슈가 제기될 때마다, 무슬림 여성은 억압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슬람은 여성을 존중하며 이슬람으로 인해 여성의 지위가 높아졌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와 정반대이다. 이슬람의 여성관에 의하면, 여성은 남성보다 열등하고, 남성을 유혹하는 사악하며, 이성과 종교성이 결여된 열등한 존재이다. 

이슬람의 결혼제도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일부다처제나 아동 결혼은 현대인의 윤리 기준에 적합하지 않다. 성 관념이 극단적인 남성 중심인 것과 여성은 남성의 성적 도구에 지나지 않는 가르침으로 성과 결혼의 가치를 왜곡시키고 있어 비판을 받는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무슬림들의 복음화 요인을 요약하자면, 그들의 복음화에 긍정적 측면으로 작용한 요인은 세계화의 영향이다. (1) 무슬림들이 기독교 신앙을 쉽게 접근하고 탐색하는 기회가 증가하고 다양해졌다. (2) 무슬림들이 신앙의 자유가 더 큰 국가로 이주하는 사례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한편, 부정적 측면에서 무슬림들의 복음화에 기여한 요인은 이슬람에 대한 회의이다. (1) 2014년 ISIS의 출현과 그들의 만행으로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시각이 크게 퍼졌다. (2) 아랍 국가들 내에서 일어난 내전과 정치적인 혼란이 이슬람 신앙에 대한 환멸을 일으키고 종교에 대한 피곤함을 느끼게 했다. (3) 기독교인들과 접촉으로 그들의 사랑을 체험하고 이슬람을 떠나는 이들이 생겨났다. 

IV. 무슬림선교의 극복해야 할 과제들 
중동 무슬림 복음화가 커다란 진전을 이루기는 했지만, 중동 무슬림선교는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들을 안고 있다. 

1. 무슬림 구원에 대한 무관심 
전 세계 교회의 이슬람과 무슬림에 관한 관심과 열기가 고조된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전 세계 교회와 중국교회, 그리고 화인교회들의 무슬림선교에 관한 관심과 기도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미전도종족의 97%가 10/40 창 권역에 속한 국가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단체들과 교회들은 절대다수 종족과 백성들이 미전도종족인 무슬림들에 관한 관심은 미미하다. 그들은 여전히 교회개척이 쉽고 단기간에 선교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이미 전도되었거나 복음화한 나라와 종족들을 향해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선교 재정을 사용하고 있다. 

2. 이슬람에 대한 무지와 편견 
이슬람의 양대 종파는 수니파와 시아파이지만, 이 양대 종파 안에는 수십 개의 다양한 분파들이 분립하고 있다. 전 세계 이슬람을 하나의 이슬람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이슬람은 사회주의 이슬람, 민족주의 이슬람, 세속적 이슬람, 정치적 이슬람, 민속 이슬람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무슬림도 극단주의 무슬림, 온건한 무슬림, 세속적 무슬림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슬람권 선교사들은 자신들의 사역 현장의 이슬람 종파 혹은 접촉하는 무슬림은 어떤 부류의 무슬림인지에 대한 관찰을 통해 그들에게 알맞은 효과적인 선교전략과 방법들을 수립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3. 이슬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중동 무슬림들은 모두 테러리스트인가? 중동 무슬림들은 한 손에는 칼, 한 손에는 꾸란을 들고, 이슬람교로 개종하지 않는 비무슬림들을 무참히 참수하는 극악무도한 괴수들인가? 그렇지 않다. 사실 극단주의 무슬림들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무슬림은 그들의 가족들을 사랑하고, 먹고사는 문제로 고민하고, 취업의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소말리아 출신의 A 족장이 자신을 두려워하는 그리스도인 선교사에게 고백한 말은 이슬람권 선교사들이 깊이 새겨 들어야 할 말이다. “당신이 길에서 나를 보았을 때, 당신은 나의 무슬림 모자와 수염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를 두려워했지요. 사실을 말한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렇게 옷을 입는 이유입니다. 당신을 두렵게 하기 위해서지요. 하지만 우리의 속마음은 텅 비었다는 것을 꼭 아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우리는 복음이 필요합니다.” 

4. 이슬람권에서 강력하게 역사하고 있는 영적 세력 
이슬람권에서 강력하게 역사하는 영은 거짓과 속임의 영이다. 이슬람은 태동부터 거짓을 옹호하는 교리를 가지고 시작된 종교이다. 이슬람에는 타끼야(Taqiyya) 교리가 있다. 이 교리는 무슬림들이 알라와 무함마드, 꾸란 그리고 이슬람교와 이슬람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서 하는 거짓말은 죄가 되지 않는다는 교리이다(꾸란 2:225; 16:106). 그래서 무슬림 중에는 기독교로 개종하고, 심지어는 기독교 복음 전도자로 사역하다가도 가족 혹은 무슬림들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당할 때 이슬람으로 되돌아가는 이들이 있다. 

이슬람의 거짓의 영은 중동에서 무슬림선교를 하는 기독교 선교사들에게 무슬림선교에 대해 거짓과 부정적인 생각을 심어주고, 그들을 넘어뜨리고 있다. 그 결과 많은 선교사들이 ‘무슬림선교는 열매가 없다, 아랍어는 아무리 오래 배워도 안 된다’라는 등 부정적 사고와 언어에 갇혀서 돌파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태에 놓여 있다. 이슬람권 선교사는 이슬람의 거짓과 속임의 영을 대적해야 한다. 

5. 이슬람권 선교사의 절대 부족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10년 전과 비교해서 4배로 늘어난 1만 6천 명의 선교사들이 이슬람권에서 사역하고 있다. 이는 매우 고무적이고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이슬람권 선교사는 그들의 인구에 비해서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 이슬람권 19억 명의 무슬림들을 향해 1만 6천 명의 선교사가 파송을 받았다. 이 이슬람권 선교사의 숫자는 이슬람권에서 사역하는 선교사 한 사람이 12만 명의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슬픈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V. 중동 무슬림선교를 위한 제언 

1. 무슬림을 위한 기도 정보 
제공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무슬림 세계를 위한 30일 기도 책자가 매년 제작되고, 전 세계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보급되고 있다. 이 책자의 발행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무슬림 세계와 무슬림들에 대한 기도를 지속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무슬림 세계에서 일어나는 다채로운 읽을거리를 제공함으로 그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주고 있다. 중동 국가들로 파송받은 중국 선교사들도 중동 각 지역과 그 지역의 무슬림들에 관한 기도 제목들, 그와 관련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면, 더 많은 중국교회와 전 세계 화인교회들이 무슬림을 위한 기도 운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중동 일부 국가 혹은 지역에서 라마단 기간에 맞춰 그 국가 혹은 지역의 무슬림들을 위한 기도를 하도록 돕는 기도 책자들이 발간되어 소개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예를 들어 걸프 아라비아반도의 국가들에 거주하는 사역자들이 그들이 사역하고 있는 나라와 그 나라의 무슬림을 소개하고, 기도 정보를 제공하는 책자를 제작하여 보급함으로 무슬림을 위한 기도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가고 있다. 

필자도 아내와 함께 2023년 초에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와 아랍 무슬림들을 소개하고 기도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를 위한 30일 기도운동 소책자를 제작했다. 그 기도 책자는 영어와 중국어로도 번역되었다. 그리고 이 책자를 영어권과 중화권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보급하여 그들이 기도에 동참하도록 요청할 수 있었다. 이처럼 중동 여러 나라들로 보냄을 받은 중국 선교사들이 연합하고 협력하여 나라별 기도 정보를 담은 책자를 발간하고, 그것을 중국교회와 화인교회에 제공함으로써 그들이 중동 무슬림선교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중동 무슬림선교의 중요한 사역이라 하겠다. 

2. 선교사 대량 파송 
전 세계에는 얼마나 많은 종족들이 존재할까? 전체 종족 숫자는 조사 기관과 단체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략 1만 7천여 종족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42%에 해당하는 7천여 종족이 여전히 미전도종족으로 남아 있다. 이들 미전도종족 인구의 97%는 10/40 창에 속한 국가들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렇다면 전 세계 교회와 선교단체들은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누구에게 우선적으로 선교사들을 보내야 하겠는가? 미전도종족에게 먼저 선교사들을 파송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안타깝게도 선교사 파송에 있어 심각한 불균형의 문제가 존재한다. 전 세계 교회와 선교단체들에서 파송받은 기독교 선교사들은 30 대 1의 비율로 세계 각지로 파송되고 있다. 즉, 이미 전도되었거나 혹은 복음을 받아들인 종족을 향해 30명의 선교사가 파송될 때, 미전도종족을 위해서는 단 1명의 선교사가 파송되고 있다는 것이다.

선교 재정 사용의 불균형 또한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전 세계 선교비용의 98%가 이미 전도된 종족 혹은 복음을 받아들인 종족을 위해서 사용되고 있다. 반면에 2%도 되지 않는 선교 재정만이 복음을 반드시 들어야 하는 미전도종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오늘날 전 세계 무슬림 인구는 19억 명이다.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세계선교센터(USCWM)의 자료에 의하면, 7천여 미전도종족 중에서 4천여 종족이 무슬림 종족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오늘날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종교는 이슬람이다. 이슬람이 유럽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은 출산에 의한 자연적 성장이다. 유럽연합 31개 국가에서 유럽인들은 가정당 평균 1.38명의 아이를 출산하고 있다. 반면 무슬림들은 가정당 평균 8.11명의 아이를 출산하고 있다는 조사가 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지난 10년 동안 이슬람권 선교사의 숫자가 4배가 증가한 1.6만여 명의 선교사가 파송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고 흥분되고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전 세계 교회와 단체가 파송한 기독교 선교사 숫자를 최대 40만 명으로 추산하는데, 이슬람권으로 파송된 선교사 1만 6천 명은 전체 파송 선교사의 3.5%를 차지하는 매우 빈약한 숫자이다. 무슬림 개종자들은 평균 40번 정도 복음을 접촉한 후 주께로 돌아왔다는 통계 보고가 있다. 이슬람권에 더 많은 선교사가 파송되어야 한 사람의 무슬림이 40번 복음을 접촉하는 시간이 단축될 것이다. 

이제 중국교회와 선교단체들이 주님의 지상명령의 완수를 위해 선교사들을 어디로 혹은 누구에게로, 어느 종교권으로 먼저 파송해야 하겠는지 그 대답은 너무 자명하지 않은가? 중국교회와 선교단체들은 이슬람권과 무슬림들을 향해, 특히 중동권의 이슬람 국가들과 그 무슬림들을 향해 더 많은 선교사를 파송해야 하지 않겠는가? 또한 지금보다 더 많은 선교 재정을 중동 무슬림선교를 위해 흘려보내야 한다. 중국교회와 선교단체들이 선교사 파송과 선교 재정 사용에 있어서 심각한 불균형의 문제, 선교의 빈익빈 부익부를 심각하게 다루지 않고서는 지상명령의 완수는 요원한 일이라 하겠다. 

만일 MC2030 과 중국교회가 지향하는 목표가 중국이 선교하는 나라가 되고, 중국교회가 세계선교를 선도해 가는 교회가 되는 것이라면, 중국 선교사를 어느 지역, 어느 종 교권, 어느 종족에게로 보내도 상관없다. 단지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만으로도 그 목표는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MC2030과 중국교회의 선교 목표가 주님의 지상명령의 완수에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중국과 중국교회가 가지고 있는 선교중국이라는 목표보다 본질적이고 절대적인 목표라고 인정한다면, MC2030과 중국교회는 반드시 중국 선교사들과 선교재정을 미전도종족을 향해, 그중에서도 숫자상으로나 영적으로나 가장 강력한 거짓 종교와 우상을 섬기고 있는 중동의 아랍 무슬림들을 향해 최우선으로 보내는 것이 마땅하다. 중국교회와 MC2030 이 주님의 지상명령의 완성을 목표로 중동 국가들의 무슬림 미전도종 족을 향해 선교사를 파송하고 선교재정을 아낌없이 흘려보내기를 기대하고 기도한다.

3. 선교적 화인 디아스포라 교회개척
중동 국가 중에서 화인 디아스포라 교회개척이 가능한 국가에서는 현장 선교사들을 섬기고, 동역하고, 돌볼 수 있는 선교적 화인교회를 개척하라고 강력하게 제안한다. 선교 전략적으로 선교적 화인 디아스포라 교회개척은 무슬림선교에 있어 매우 필요하고 중요한 전략이라고 본다. 

전 세계 화인 디아스포라는 약 8천만 명에서 1억 명으로 추산된다. 중동 각 나라들에도 다수의 화인 디아스포라가 거주하고 있다. 화인 디아스포라들이 중동 여러 나라들에 적게는 수천 명, 많게는 수십만 명이 거주하면서 기업 주재원, 개인 사업가, 현지 회사 직원, 학교 교직원, 스포츠 지도자, 유학생 등의 신분으로 다양한 직종에서 종사하고 있다. 

선교적 교회개척의 장점은 화인 그리스도인들을 선교 중심 신앙과 삶을 가진 그리스도인으로 훈련하고 도전하여 그들이 현지 무슬림 이웃들, 직장 내의 무슬림 동료들에게 그들의 삶과 간증으로 복음을 전하는 선교적 그리스도인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현지의 선교적 교회는 자기 사업을 하는 교인들을 통해 현지에 파송되는 선교사들의 비자 발급을 도울 수 있다. 현장 선교사들이 사역 현장으로 진입했을 때 가장 먼저 도전받는 일이 확실하고 안전한 신분을 확보하기 위해 비자를 발급받는 일이다. 현지 선교적 교회가 선교적 마인드를 가진 교인을 통해 선교사의 비자 발급을 도울 수 있다면, 현장 선교사는 사역 현장 진입 초기에 발생하는 시간, 비용,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안전하게 그들의 초기 사역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은사를 가진 교인들이 선교사역에 동참하도록 격려하여 현장 선교사를 도울 수도 있다. 선교사의 사역과 가정을 재정적으로 돕는 일도 가능하다. 

중국 선교사들이 사역 현장에서 사역적, 신체적, 정서적, 관계적 원인과 예측 불가능한 돌발적 위기들로 인해 현장을 철수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한다. 그들은 선교에 대한 확실한 소명과 뜨거운 열정으로 사역현장에 나왔지만, 그들 역시 돌봄이 필요한 존재들이다. 그들이 사역현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좌절하고 상심하여 철수를 고려하고 있을 때, 그곳의 교회와 교인들이 그들을 돌봐 주고 격려하고 기도해 줌으로써 그들이 사역지를 떠나는 것을 예방한다면, 이는 하늘의 천사들도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사역이 아닐 수 없다. 우리의 소중한 사역자들을 고아와 같이 내버려두지 않고, 그들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돌보는 사역을 현지의 선교적 교회들이 감당할 수 있다. 

필자는 중동선교의 비전을 가진 한인교회의 그리스도인이 운영하는 회사를 통해서 비자를 발급받고 있다. 그리고 필자가 *** 중국인교회를 개척할 당시에 선교적인 영어권 교회와 교인들의 장소 제공과 재정적 도움을 받음으로 지금의 교회를 시작할 수 있었다. 

필자는 2010년 선교적 중국인교회를 개척해서 지금까지 목회하고 있다. 아직은 비즈니스를 하는 교인 중에 선교사의 비자 발급을 도울 능력이 있는 교인은 없다. 하지만 필자는 때마다 교인들이 선교사들을 돕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그 결과 대다수 교인이 매월 선교헌금을 드리고 있고, 이를 통해 다수의 중국 선교사를 재정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또한 그들의 기도편지를 공예배와 기도 모임에서 나누고 그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도하고 있다. 

필자는 교인들이 선교적 마인드로 무장하여 현장 선교사를 돕고 섬기고 볼보도록 지도하는 선교적 교회를 개척할 것을 강력하게 제안한다. 

4. 팀 사역 
선교사들이 각자의 은사를 적재적소에 사용하여 효율적으로 사역하고 효과적으로 열매 맺는 사역을 진행하기 위해 팀 사역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들과 팀으로 사역하셨고,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도 작은 팀 단위로 파송하셨다. 바울 역시 그의 선교사역을 그 홀로 감당하지 않고 팀을 구성하여 진행했던 팀 사역의 모델을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팀 사역의 장점은 (1) 팀 사역을 통해 선교사의 인격적 성숙을 도모할 수 있다. (2) 각자의 은사와 장점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단점은 상호 보완이 가능하다. (3) 인적, 물적 자원의 중복 투자를 방지할 수 있다. (4) 영적, 육신적, 재정적으로 상호 돌봄으로 선교사의 중도 탈락 위기를 예방할 수 있다. (5) 큰 비용이 발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공동의 재정으로 진행하여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필자는 코로나19 기간에 팀 사역을 통해 *** 무슬림들의 개종이 일어나는 것을 경험했다. 이 개종의 열매는 어느 한 사람의 독립적 사역이 아닌 팀 사역이 이루어 낸 열매였다. ***에는 아주 소수의 사역자가 활동하고 있다. 이 소수의 사역자가 국적, 파송단체, 교회와 교파, 직분 등의 서로 다른 배경을 초월하여 연합하고 동역하였다. 그 결과 팀원 중에 낯선 사람과 교제를 잘하는 은사가 있는 팀원이 무슬림 구도자와 관심자를 접촉하고, 그들을 다른 팀원에게 소개했다. 그 후 가르치고 양육하는 은사가 있는 팀원이 그들에게 복음을 제시하고, 그들을 성경 말씀으로 양육했다. 그리고 또 다른 팀원은 구도자의 회심과 신앙을 확인하고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그리고 영혼을 잘 돌보고 섬기는 은사가 있는 팀원이 무슬림 개종자들의 회심 이후의 신앙과 삶을 돌보며 훈련하고 있다. 

현지의 동료 선교사들과 팀으로 함께 동역한다면, 선교현장에서 만나는 위기와 시련의 파도를 거뜬히 넘어서고, 열매 맺는 행복한 사역을 펼칠 수 있다.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전 4:12)라는 말씀처럼, 중국 선교사들이 국적, 교회, 교파, 단체 등 서로 다른 배경을 초월해서 연합하고 동역할 수 있다면, 틀림없이 효과적이고 열매 맺는 사역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5. 문화 사역의 도구 개발 
중국의 고유하고 우수한 문화들을 발굴하고 그것을 선교사들이 선교현장에서 사역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노력과 작업이 필요하다. 중국 선교사들은 중국의 아름다운 문화들을 현지 무슬림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그들과 접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복음을 증거할 풍성한 기회들을 얻게 될 것이다. 

필자가 요르단에서 아랍어를 공부할 때 알게 된 영어권 국제 선교단체의 현지 선교전략 중 하나가 주요 도시에 영어센터를 세우는 것이었다. 이 단체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은 그 센터에서 영어 강의를 수강하는 현지 무슬림들과 쉽게 접촉할 수 있었다. 또한 그 들과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만들고 교제를 나누는 가운데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와 비슷한 사역 방법이 최근 한국 선교사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한류를 통한 복음 전도이다. 오늘날 세계 어디에서나 한류 바람이 일고 있다. 중동에도 십수 년 전부터 한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한국 TV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하지 않는 무슬림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무슬림 여성들, 청소년,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국의 유명 배우 혹은 가수들의 팬클럽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한국의 유명 가수들을 초청하여 공연을 열기도 하고,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고 한국 방문을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이런 한류의 기회를 편승해서 필자의 아내도 현지인 무슬림들과 타국 무슬림들에게 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에서는 현지인 무슬림들과 접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필자의 아내는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서 현지 무슬림들의 가정을 쉽게 방문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과 교제하면서 조심스럽게 자신의 신앙 간증을 나누기도 하고, 그들의 고민과 아픔을 듣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기도 한다. 

중국은 중동 여러 나라들과 경제적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문화적으로도 활발한 교류가 일어나고 있다. 중동 사람들의 중국 문화에 관한 관심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 문화와 관련된 전시들도 빈번하게 열리고 있고, 중국 문화 예술단이 방문하여 공연을 하기도 한다. 사업적 혹은 개인적 이유로 중국어를 배우려는 아랍인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중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아랍인들을 만나기도 한다. 앞으로도 중국어 학습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선교사들이 중국어 강사 자격증을 획득하거나 혹은 중국어를 잘 가르칠 수 있는 실력을 갖춘다면, 현지인들을 안전하게 접촉하는 기회들이 늘어날 것이다. 그렇게 현지 무슬림들을 만나고 교제하면서 친분을 쌓는다면,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기회들을 얻게 될 것이다. 

언어뿐만 아니라 서예, 종이 공예, 음식, 스포츠(탁구, 수영), 전통 무술 등의 고유하고 손꼽히는 문화들을 복음의 도구로 다양하게 개발하는 것과 이런 분야의 전문인들을 훈련해 파송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필자가 섬기는 교회가 요르단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 아이들을 대상으로 단기선교를 갔을 때, 마침 팀원 중에 탁구 선수가 있어서 난민 아이들에게 탁구를 가르쳤다. 아이들은 탁구 활동에 엄청난 흥미를 갖고 적극 참여했다. 그 탁구 활동을 통해 난민 아이들은 이방인인 단기 팀원들에게 마음을 활짝 열어 주었고, 이후 선교 활동을 매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6. 온라인과 미디어 도구 활용
오늘날은 인터넷과 SNS가 급속히 발전하고 종류도 다양해져서 그것들을 활용한 복음 전도와 선교가 활발해지고 있다. 레바논에서 시리아 난민을 대상으로 복음 전도와 교회개척 사역을 십수 년째 섬겨 오고 있는 한 선교사는 시리아 난민촌에서 ‘예수’ 영화를 백여 차례 이상 상영하여 수천 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들이 감상하였다. 그 결과 수많은 시리아 난민이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있었다고 간증했다. 그는 WhatsApp, Telegram, Facebook 등의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무슬림 구도자와 개종자들에게 복음 전도지와 영상, 성경 구절, 설교와 신앙 간증 등을 발송하고 있다. 또한 그는 제자 훈련, 사역자 훈련, 전도 훈련에 관한 여러 온라인 과정을 무슬림 개종자를 위한 훈련 도구로 유익하게 사용하고 있다. 

아랍어 학습은 현장 사역자들에게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오랜 세월 공부하고 연습해도 아랍어를 잘 구사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최근에는 아주 유용하고 정확성 높은 언어 통역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고 있다. 현장 사역자들이 언어 통역 프로그램 사용 방법 등을 훈련받는다면, 그들의 사역지 정착과 초기 사역, 그리고 언어 훈련에 그것들을 활용하여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집트에서 수단 난민교회를 돕고 있는 중국 선교사 부부는 튀르키예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언어 통역 프로그램을 활용한 선교사역을 훈련받았다. 그리고 그는 튀르키예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언어통역 프로그램을 사용해 복음 전도를 실습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효과적이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현재 아랍어를 학습하고 있는데, 이번에 언어 통역 프로그램 사용을 훈련받고 난 뒤 수단 난민교회에서 통역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설교하고 전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매우 흥분된 목소리로 그들의 소식을 알려왔다. 

7. 아랍 그리스도인 훈련 
중동의 아랍 그리스도인들을 복음으로 재무장하고 훈련하여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한 무슬림선교의 동역자로 세우는 것도 매우 유익하고 효과적인 사역 방법의 하나이다. 

중동 국가들에는 아랍 무슬림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집트, 레바논, 요르단, 시리아, 이라크 등 일부 중동 국가들에는 소수이지만 아랍 그리스도인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의 상당수는 비성경적 신앙을 가진 형식적이고 종교적인 그리스도인들이다. 이들은 무슬림이 인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이슬람 국가에서 사회적 약자로서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차별과 불이익, 불의를 감내하며 살아왔다. 그렇기에 그들은 무슬림들에 대해서 분노와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중동 무슬림선교에 대해 논하는 것을 매우 불편해한다. 

하지만 중동지역 한인 선교사 중에는 형식적 종교적인 아랍 그리스도인들을 훈련하여 무슬림선교 사역자로 세우는 선교사들이 있다. 어느 한인 선교사는 이집트와 레바논의 명목상 믿음을 가진 아랍 그리스도인들을 사랑과 인내와 성경 말씀으로 훈련하여 사역자로 세웠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아랍 무슬림 구도자와 개종자 사역의 열매를 맺었다. 

아랍 그리스도인들을 사역자로 훈련하여 아랍 무슬림 사역자로 세우는 것의 큰 장점은 이들은 아랍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기 때문에, 비아랍어권 선교사들이 경험하는 언어의 장벽과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능숙하게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이슬람교와 무슬림들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이해를 가지고 있다. 꾸란과 그 가르침을 잘 알고 있기에 꾸란을 복음 전파를 효과적인 도구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들은 아랍인들의 정서와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 아랍인 무슬림들에 대해서 정서적, 감정적인 장벽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이 쉽다. 

중국 선교사들이 아랍 그리스도인들을 동원하고 훈련하여서 그들을 아랍 무슬림선교의 동역자와 사역자로 세우는 일은 필요한 사역이다. 그들이 스스로 아랍인 중심의 선교적 교회를 세우고 주도적으로 중동 전역의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적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격려하고 훈련하는 사역을 중국 선교사들이 감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VI. 나가는 말 
열매 맺는 측면에서 고려할 때, 중동 무슬림선교는 타지역에서 맺는 선교 열매에 비해 그 열매가 적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열매가 없거나 열매 맺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중동 무슬림선교는 타지역에 비해 조금 더 높은 장애물들이 존재하는 것이지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중동 이슬람권 선교사들이 무슬림선교의 장애물을 돌파할 그분의 지혜와 방법들을 계속해서 계시해 주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난 20년 동안, 조금 더 길게 보면 지난 50년 동안 중동 이슬람권에서 복음이 놀라운 속도로 확장되었고, 수많은 무슬림이 주님께로 돌아왔다. 

필자가 이 글에서 중동 무슬림선교를 위해 제안한 방법들은 하나님의 계시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하나님은 다양한 선교 방법과 전략을 모든 선교사에게 계시하신다고 믿는다. 그렇기에 현장 선교사들의 과제는 ‘자신이 하나님과 얼마나 친밀한 교제를 누리고 있는가’라는 것이다. 현장 선교사들이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 속에서 민감하게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분이 계시하시는 선교현장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발견하게 될 때, 선교사들은 틀림없이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듯이” 무슬림선교의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중국교회와 중국 선교사들이 하나님이 계시하시는 방법으로 중동 모든 이슬람 국가와 무슬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증거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중동 전역에 임하도록 쓰임받는 도구가 되기를 기도하고 축복한다. ▦







▦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김○○ | ***중국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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