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쿠잉츠(没苦硬吃 [méikǔ yìng chī])’는 특별한 행동 패턴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즉, 어려움을 겪을 필요가 없을 때도 여전히 더 어려운 길을 가기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다. ‘메이쿠잉츠(没苦硬吃)’의 의미는 특히 노년층의 일부 사람들이 현재의 생활환경에서 분명히 더 나은 삶의 조건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목적을 위해 자발적으로 고생하는 상황을 설명하는 데 쓰인다.
‘메이쿠잉츠’는 기성세대가 지나칠 정도로 고생의 장점을 강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택시비를 아끼려고 3km의 길을 걸어서 버스를 타러 가다가 더위를 먹을지언정 택시를 타지 않는다. 또는 매번 식사 때마다 새로운 밥이나 반찬을 먹기보다 남은 것을 먹음으로 또 남은 음식이 생기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언어는 의사소통의 도구일 뿐만 아니라 문화의 전달자이기도 하다. 다양한 언어 집단은 역사·지리·사회 그리고 기타 요인으로 인해 고유한 문화적 개념과 가치를 형성해 왔다. 중국어에서 ‘吃苦(고생한다)’라는 말은 풍부한 문화적 의미를 지니며, 근면과 절약 그리고 인내와 같은 미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전통문화의 영향을 깊게 받은 기성세대는 불편을 감수하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경험이며, 또한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회의 변화와 시대의 발전에 따라 젊은 세대가 사용하는 언어는 개인의 행복과 삶의 향유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고난을 견디는 것이 개인의 가치 실현을 위한 필요조건은 아니라고 믿고 있다. ‘메이쿠잉츠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말의 유행은 두 언어권의 가치관 차이를 반영한다.
네 글자 중국어로 구성된 ‘没苦硬吃(메이쿠잉츠)’는 ‘没苦(메이쿠)’는 ‘고통이 없다’ 또는 ‘고생할 필요가 없다’라는 뜻이고, ‘硬吃(잉츠)’는 ‘마지못해 먹는다’ 또는 ‘반드시 견뎌야 한다’라는 뜻이다. 문구 전체가 강렬한 차이와 대비를 이루며 불필요한 자기희생 또는 고생을 사서도 한다는 의미를 표현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문구는 중국어 전통 문법의 규칙을 완전히 따르지는 않지만, 구어체와 인터넷 언어의 특징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 문구는 간결하고 명쾌한 표현 방식을 채택하고 대비와 과장을 통해 독특한 언어 효과를 형성하며, 표현에 있어 감성적인 색채와 주관성이 강하게 나타난다. ▨
▨ 사진 출처 | 바이두>谈谈心|“没苦硬吃”VS“先苦后甜” 사진 캡처 ▨ 이주현 | BM 선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