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포 브레카진(突破 Breakazine)’ 내년 4월 휴간, 지난 몇 년간 적자 확대

【시대논단 통신】 〈Breakazine(突破書誌), 이하 Breakazine〉은 내년 4월 마지막 호를 간행한다고 지난 7월 10일 발표했다. 〈Breakazine〉의 편집장 펑정슝(彭正雄)은 운영상의 문제로 휴간(정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인쇄 부수, 판매량, 판매 채널, 비용과 같은 여러 가지 구성 요소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 몇 년간 〈Breakazine〉의 손실이 계속 증가해 왔으며, 신세대 젊은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Breakazine〉은 청소년과 문화 이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당시의 교양[通識] 과목과 가치 교육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2019년 창간됐다. 펑정슝 현 편집장은 얼마 전 한 인터뷰에서 Breakazine을 만들면서 잊을 수 없는 것은 홍콩이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젊은이들을 많이 알게 됐고, 매호 작업을 할 때마다 실습생들과 함께 만들 수 있었던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시대 젊은이들의 필요에 보다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Breakazine〉 사역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편집진도 동의한다. 그리고 앞으로 그들은 “언론 사역을 통해 젊은이들과 어떻게 함께 일할 것인가”를 탐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Breakazine〉은 앞으로 6개월 정도 계속 운영될 것이지만, 다만 출판 시기는 소폭 조정될 것이다. 〈Breakazine〉 078호는 올해 말에 출간되며, 지난 16년간 〈Breakazine〉의 사역을 되돌아보는 마지막 호인 079호는 내년 4월 발행될 예정이다. 펑정슝은 이와 동시에 다음 단계의 발전 방향을 함께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속해야 할 비전과 집중해야 할 방향에 대해 다음 단계의 답을 성급하게 내놓기 앞서 일단 멈춰 숨을 고른 뒤 다시 출발하자는 것이 팀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