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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9.3  통권 265호  필자 : 실로암  |  조회 : 1823   프린트   이메일 
[특집] - 세계와 함께하는 화인 디아스포라선교(Ⅲ)
아프리카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

필자는 중국에서 비자발적으로 철수하지 않았다. 여러 차례의 단기 사역을 마무리하고 2008년 2월 인천항에서 배로 200권의 중국어 성경을 싣고 청도항으로 입항하던 것이 기억이 난다. 약 7년간 란저우(蘭州)에서 통독 사역과 모슬렘 사역을 병행하며, 한창 재미있게 사역하던 2015년 5월 아내가 유방암 진단을 받고 급히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약 3년 치료 과정 중 혼자 비거주로 중국에 오가며 사역했다. 

1. 30년 만에 이뤄진 우간다 입국 
그렇게 새로운 선교지를 놓고 기도하던 중 20년간 우간다에서 사역하신 선교사님이 1년간 영어성경 통독할 사람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아프리카로 보내주세요”라고 기도했던 아내의 기도가 30년 만에 응답되어 2018년 3월 우간다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2021년 2월부터는 말라위에서 사역 중이다. 그리고 2022년 6월 한방병원과 국가 검진 지정병원의 협진을 통해 아내 선교사의 재발한 유방암으로 항암치료와 수술 후 필자는 올해 7월 그리고 아내는 9월에 말라위에 재입국한 상황이다. 하나님은 그동안 우리의 빈자리를 대신할 한국 김 선교사 가정을 준비해 주셨다. 

2. 우간다의 섬김과 더 깊은 곳으로 인도하심(말라위) 

■우간다에서의 섬김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에게 좋은 날씨와 기후, 우간다 포트포탈(Fort Portal)에서 사역을 잘하고 계시는 선교사님의 사역을 돕고, 교회 건축, 아프리카 현지 문화와 삶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것을 배울 기회를 주셨다. 그리고 선교의 큰 그림을 보면서 안정된 환경 속에서 중고등부 사역, 현지인 가정 심방, 제자훈련학교, 교회개척과 섬김, 영어성경 통독, 성경 보급, 한 노회(7개 교회에서 시작하여 21개 교회로 성장)를 관리하고, 심방하며 3년간 500권의 영어과 현지어 성경을 보급하며 사역하였다. 그런데 가장 큰 고충은 자녀가 현지인 학교에 다니며 심리적 문제가 있는 선생님에게서 반 전체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다. 그래서 자녀 학교 문제로 자녀와 성경을 통독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었다. 이때 비자 만기를 앞두고 향후 인도하심을 기다리던 중 말라위에서 초청이 있었다. 

■말라위에서의 협력 사역
말라위에서 현지인 사역과 중국 사역을 병행하고 있는 선교사의 초청을 받았다. 교회 건축을 해놓고 우리가 이양을 받으면서 헌당 예배를 드린 사례이다. 영어, 치체와(Chichewa)어 성경을 보급하고, 성경통독을 독려하며, 신약성경을 쓰도록 필기도구를 공급하였다.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하던 사람들이 서서히 읽고 쓰기 시작하며 글을 깨우치기 시작했다.

한 사역자가 교회 건물과 성경이 없이 예배 드리는 곳들을 연결해 주어서 현재 약 10개 교회에 성경, MP3, 필기도구를 공급하며 성경을 읽고 쓰도록 독려하고 있다.

■화인(중국인) 디아스포라교회
아프리카에 온 많은 디아스포라 중국인을 위해 공식적으로 세워진 교회는 극소수이다. 주변 국가 중 보츠와나는 중국인교회가 없다고 들었다. 말라위에도 전에는 중국인이 화인교회를 세웠지만 중국 정부가 사역자를 압송하였다고 한다. 중국 국적이 아닌, 다른 나라 국적을 가진 중국인이나, 외국인들이 대부분 교회를 책임지고 있다. 아직 중국인들이 아프리카 내에서 자유롭게 사역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국어를 할 줄 아는 그리고 중국 사역에 경험이 있으신 선교사들이 아프리카에 절실히 요청된다. 중국인 사역자들도 자신들을 드러내는 것을 꺼린다. 그래서 주변 국가의 화인(화교)교회들도 함께 교제하기를 부담스러워한다. 그래서 아프리카는 주님만 바라볼 수 있고 천국살이, 예수살이, 복음살이 그리고 믿음살이 하기 좋은 곳이다.

3. 현재 사역의 어려움과 도전 
현지인 사역: 아프리카는 빈부의 격차도 너무 심하고, 문맹률도 매우 높으며, 우간다에 있는 동안 전국 10위권 안에 드는 우수 초등학교 학생들이(필자의 자녀도 이 학교 출신) 교과서 없이 공부해서 책 읽는 훈련이 안 되어 있다. 아프리카는 오랜 식민 통치와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으며 살았기에 독립심이 약하며, 너무 빈곤하여 복음보다, 경제적 도움을 먼저 기대한다. 성경의 부재, 참된 가르침의 부재로 복음이 매우 약하다. 80% 이상이 기독교인이라고 하지만 미신적인 부분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한 예로 부목사라는 분이 자전거를 잃어버리고 무당에게 찾아가 자전거를 찾아 달라고 돈을 주고 왔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 쉽지 않다. 그러나 성경을 읽으며, 제대로 복음을 만날 때 말씀 자체가 그들의 삶을 바꾸어 가실 것을 확신한다. 누군가 버티며 이 자리를 지켜 줄 때, 이곳 아프리카에 많은 열매를 기대한다. 말라위에서 태국으로 파송된 현지인선교사를 만났다. 그를 변화시킨 말씀이!~ 그 사명을 붙잡고 아프리카로 오실 분을 기다리고 있다.

■화인(중국인)에 대한 인식
말라위에 중국인들은 주로 정부 파견, 무역, 개인사업, 공장운영과 공장 밖으로 안 나오는 관리 직원들 그리고 건축과 도로 건설에 종사하는 단기 거주자로 분류된다. 이들은 시간을 내기가 무척 어렵거나 공산당원들로 복음을 접촉하기에는 매우 어려움을 가지고, 또 복음을 받은 뒤에는 즉시 이곳을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자가 사용하는 전략은, 마음 문을 여는 이들을 대상으로 심방하며, 말씀으로 그들의 영혼에 다가가는 것이다. 중국인 영혼을 사랑하면 그것이 아프리카로 오실 최고의 준비이다. 아프리카는 중국과 또 다른 매력이 있다. ♣






♣사진 출처 | 오마이뉴스 재인용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_w.aspx?CNTN_CD=A0002207737 [2024.9.4.방문]
♣실로암 | 말라위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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