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유행하는 신조어 중 하나는 ‘신품질 생산력(新质生产力)’이다. 중국어로 ‘新质生产力’라고 표현하는데, 이것을 우리 말로 읽으면 ‘신질생산력’이고, 중국어로는 ‘신즈성찬리(xīnzhi shēngchǎnli)이다. 이 단어는 2024년 3월 중국 양회(两会)의 핵심 키워드로 등장했으며, 중국 경제발전과 기술자립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품질 생산력’이라는 말은 2023년 9월, 시진핑(习近平) 주석이 중국 헤이룽장(黑龙江)을 시찰할 때 처음 언급했는데, 이 키워드가 사회적 관심을 끌면서 연간 유행어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신즈(新质)’에서 ‘신(新)’의 의미는 크게 2가지이다. 하나는 신기술, 신업종, 신영역, 신성장동력 등의 새로운 성장 방식과 모델을 의미한다. 다른 하나는 신노동자(기술 인재), 신노동 대상(전통 제조가 아닌 첨단 장비 제조), 신노동 도구(AI·가상현실·자동화 제조설비), 신형 기초시설(신흥산업과 미래산업)의 변화와 재배치를 의미한다. ‘즈(质)’의 의미는 물질, 본질, 질량, 품질 등을 의미한다. ‘물질’은 물질의 생산력과 정보화, 스마트화를 통한 생산방식의 전환을 말하고, ‘본질’은 혁신형에 기반한 생산력으로 과거의 전통적 생산력에서 탈피하는 것을 말한다. 또 ‘질량’은 고품질 발전의 생산력, 우수한 기술 인재 양성과 노동자의 질적 제고를 말하고, ‘품질’은 고품질 발전이 가져올 고품질 생활의 생산력을 의미한다.
신품질 생산력이라는 신조어는 중국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새로운 경제 개념으로, 지난 40년간 전통 제조 중심의 경제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첨단기술 중심의 스마트화·디지털화·네트워크화를 통해 경제성장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다시 말해 전통적인 생산력과 차별성을 두는 것으로 전통적인 개념을 넘어서서 첨단기술과 고효율성, 고품질의 생산과 혁신을 통해 질적 향상을 추구하는 새로운 생산력을 말한다. 이것은 단순히 양적인 생산을 넘어 제품의 품질과 기술 혁신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경제학자들에 의하면 신품질 생산력은 시진핑 경제사상의 집중적인 구현으로서 신시대 중국 경제의 지속적이고 건강하며 질적인 발전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전략적 신흥산업과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과학적 이론지도와 행동지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중국은 신품질 생산력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가? 첫째는 기술 혁신을 통해 품질 향상을 추구한다. 중국은 획기적이고 핵심적인 기술 혁신을 주요 원동력으로 삼고 혁신 결과를 산업 발전에 적시에 적용하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첨단기술 개발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연구 개발(R&D)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공학 등 다양한 첨단기술이 제조업에 도입하면서 생산 공정의 효율성과 제품의 품질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둘째는 신흥산업을 육성하고 확정한다. 중국은 산업 구조의 고도화를 통해 저부가가치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첨단 제조업, 신에너지, 신소재, 전자정보, 바이오산업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런 산업들은 높은 기술력과 고품질을 요구하며, 이는 자연스럽게 전체 제조업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진다.
셋째는 미래산업을 배치하고 건설한다. 미래산업은 첨단기술에 의해 주도되고 현재 태동단계 또는 산업화 초기단계에 있으며, 전략적이고 선도적이고 획기적이고 불확실한 미래 지향적인 신흥산업이다. 중국 정부부처는 휴머노이드 로봇(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모습을 갖춘 로봇), 양자컴퓨터, 메타버스 인바운드(텔레마케팅의 한 형태. 콜센터에서 고객의 전화를 받아 문의 사항에 대한 답변이나 상담을 제공하는 것이다), 6G 네트워크 장비, 뇌-컴퓨터 상호 연결, 달 탐사 화성 등 첨단기술 돌파를 추동하고 상징적인 제품으로 신기술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넷째는 산업 인재를 양성한다.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가 필요하다. 따라서 신품질 생산력의 발전은 인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 새로운 노동자를 양성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고, 기술 교육과 직업훈련을 강화하여 고급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해외 유학 프로그램과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중국에서 신품질 생산력의 실제적인 사례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화웨이(华为, Huawei)이다. 화웨이는 중국의 신품질 생산력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이다. 이 회사는 중국의 통신 장비와 스마트폰 제조업체이다. 본사는 중국 광둥성의 선전(深圳)시에 있다. 이 회사는 첨단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5G 기술과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두각은 화웨이가 단순한 저가 제품 생산을 넘어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둘째는 비야디(比亚迪, BYD)이다. 비야디는 중국의 제조업 공개 회사로서, 이 회사도 광둥성 선전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비야디는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체이다. 이 회사는 자동차(특히 완전전기차량, 하이브리드 전기차, 버스, 트럭 등), 전기자전거, 지게차, 태양전지판, 이차전지(휴대전화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 재생 가능 벌크 스토리지)의 주요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고성능 배터리와 전기차를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이것은 중국의 신품질 생산력 향상의 한 예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신품질 생산력은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신품질 생산력의 추진은 미해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협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진핑 주석의 말처럼 인류가 동반성장의 난제를 타개하려면 국제협력과 개방적 공유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며, 어느 나라도 독자적인 혁신센터가 되거나 혁신의 새로운 성과를 독점할 수 없다. 중국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생태계를 조성해야 하고, 신품질 생산력의 추진은 더 많은 국제 협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새로운 생산력의 변혁을 추진하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으며 역사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자연과학의 획기적인 성과와 경제발전 방식의 근본적인 변혁은 반드시 인류 사회의 발전과 운영방식을 재구성하고 인류문명을 재구성할 것이다. 중국의 신품질 생산력이 한국 경제도 영향을 미칠까? 중국의 신품질 생산력 강화는 한국 경제에도 여러 측면에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왜냐하면 한국은 중국과 긴밀한 경제적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경제 변화는 한국 경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한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으로는 중국의 기술 혁신은 한국 기업에 협력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양국의 기술 협력은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중국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는 한국의 첨단기술 제품과 서비스의 수출 기회 확대를 의미한다. 또한 중국의 혁신 생태계는 한국 기업에 중국에 대한 투자와 중국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그러나 중국 기업들의 기술력 향상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과 경쟁 심화, 무역 갈등 등의 부정적인 영향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한국도 이런 점을 대비해야 한다.
중국의 신품질 생산력 발전에는 몇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첫째, 기술 격차 해소가 필요하다. 여전히 일부 산업에서는 선진국에 비해 기술력이 부족한 상태이다. 둘째, 품질관리 시스템의 정착이 필요하다.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수적이다. 셋째, 환경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 친환경 생산 공정을 도입하고, 환경 오염을 줄이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신품질 생산력은 중국의 경제 발전 전략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제 성장 전략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국 내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기술 혁신, 신흥산업 육성, 인프라 개선, 미래산업 배치, 교육과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요인이 이러한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비록 몇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존재하지만, 중국의 지속적인 노력은 앞으로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다. 이를 통해 중국은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품질과 혁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또한 중국의 품질 향상은 글로벌 경제와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위 글은 필자와 쳇GPT 공동으로 작성한 글이다. ♣
♣ 사진 출처 | 바이두 ♣ 석은혜 | 본웹진 전 편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