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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  통권 256호  필자 : 장무린(张木林)  |  조회 : 1855   프린트   이메일 
[차이나 윈도]
핼러윈데이 시위행진으로 중국공산당을 규탄하는 젊은이들

지난 10월 31일 화요일 저녁, 중국 정부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 LA (중국) 교민들은 웨스트할리우드 샌타모니카 애비뉴의 역사가 오래된 66번 도로에서 열린 할로윈데이 시위행진에 참가했다. 시위행진 참여자 일부는 홍위병, 다바이(大白: Baymax의 중국어 명칭, 방역요원이 흰 방호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Baymax와 흡사하다고 하여 방역요원을 다바이라고 부름), 리커창(李克强) 전 총리 등으로 분장하였다. 이들은 팔뚝에 홍위병 완장을 차고, 다바이의 복장을 하고, 손에는 리커창의 사진을 들고, 대형 핵산 검사봉과 핵산 양성을 표시하는 홍색 큐알코드를 들고, 긴 체인을 몸에 묶고 시위행진 참여자들과 서로 호응하면서 입을 벌리고 핵산 검사에 협조할 것을 호소했다.

창의적으로 중국 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다
이번 행사의 책임자인 제리젠(界立建)은 “이번 행사를 개최한 것은 단지 ‘죽은 사람은 당신이 아니다’, ‘리커창은 죽임을 당한 것이다’, ‘모든 백성은 그가 죽기를 바란다’ 등의 의미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중국 본토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 자유를 잃을 위험을 무릅쓰고 풍자적 행위를 통해 중국공산당을 규탄하는 젊은이들을 응원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제리젠은 참가자들이 홍색 건강 큐알코드, 백색 핵산 검사봉, Baymax 등 이미지를 통해 백성들이 겪은 고통과 상심 그리고 절망과 지난 3년간 겪은 비합법적인 봉쇄와 강제 핵산 검사를 포함한 중국에서 발생한 모든 것을 보여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작년 이맘때쯤 중국은 봉쇄를 풀지 않았으며, 시진핑의 제로 코로나 정책 아래 백성(주민)들은 3년간 강제적으로 갇혀 있으면서 너무 많은 인권 탄압을 겪었다. 중국 사람들은 홍색 건강 큐알코드라는 말만 들어도 긴장했으며, 홍색 건강 큐알코드는 지난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모든 사람에게 악몽이었다. 3년 동안 모두가 몹시 고통스러웠는데, 이는 다른 나라 사람들도 중국의 홍색 건강 큐알코드를 알고 있을 정도”라고 제리젠은 말했다. 

제로 코로나 봉쇄의 진상을 알리는 시위행진 참가자들
시위행진 참가자인 주가오펑(朱高峰)은 중국 허난(河南) 주마뎬(驻马店) 출신이다. 그는 핼러윈데이는 즐거운 축제지만 그들이 흰색 방호복을 입고 시위행진에 참가하러 온 것은 중국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들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지난 코로나19 기간 동안 중국은 봉쇄를 3년 동안 진행했고,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고 파산했다. 돈과 수입이 없어 투신자살하거나 대출금을 갚을 능력이 없어 집을 경매당하고 가정도 파탄이 났다고 주가오펑은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 이하 VOA)에 전했다.

그는 또 시위행진에 참가하는 목적이 자신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핵산 검사를 받지 않고, 백신을 맞지 않고, 매일 외출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사람이 가져야 할 권리이지만 당시 모든 사람이 강제로 집에 갇혀 있어야 했다. 만약 그 당시에 외출 상태에 있었다면 집에 돌아갈 수도 없었고 집으로 돌아갔다면 외출할 수 없었다. 집에서 있던 사람들은 굶주렸으며 심지어 굶어서 죽는 사람도 많았다.

중국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에서 시위행진에 참가한 우위샹(邬宇翔)은 코로나19 동안 봉쇄 정책으로 인해 사람들이 자유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오늘 이들은 중국공산당이 저지른 범법 행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고 했다.

“(중국공산당은) 많은 재난을 일으켰으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매일 핵산 검사를 받아야 했고, 어떤 사람들은 먹을 음식이 없었으며, 아파도 의사를 볼 수 없었다. 우위샹은 더 많은 사람이 그들의 실체를 알기를 바란다며, 전 중국 인민이 각성하고 그들의 만행을 알아야만 중국이 하루빨리 민주와 자유를 실현할 수 있다”고 VOA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출신으로 LA에서 유학한 뒤 남아서 일하기로 한 양(杨) 씨는 귀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시위행진에 참가한 이들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지만 한 번 이런 시위행진에 참가하면 다시 귀국하기가 어렵다는 것도 이해했다.

“중국이 변화되려면 아마 시진핑이 퇴임을 하거나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야 가망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의 상황을 보면 아마 퇴직은 불가능한 것 같다. 고위직을 차지하지 않을지라도 아마 배후에서 모든 것을 조종할 가능성이 있다. 고향에서는 ‘노동절(5월 1일)’, ‘중국공산당 창당일(7월 1일)’, ‘국경절(10월 1일)’ 같은 기념일에는 경찰들이 24시간 민원인을 감시한다.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사생활과 자유가 없다”고 양 여사는 VOA에 전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차이나에이드(2023/11/01) 
♣번역 | 하늘브릿지·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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