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헌법은 공민(公民)은 ‘종교신앙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5대 종교는 불교, 천주교, 이슬람교, 기독교, 도교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헌법을 법치의 최고 권위로 여기지 않는다. 중국 정부가 공포하거나 시행하는 각종 조치는 종교 규제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종교 활동을 엄격히 규제하고 이들 종교의 예배장소, 성직자 임명과 재정 등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퓨리서치센터는 최근 중국 정부가 엄격히 규제하는 종교 사례 10가지를 발표했는데 중국은 세계에서 종교에 대한 규제가 가장 심각한 나라이다.
퓨리서치센터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종교에 대한 규제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로 중국은 매년 세계에서 종교 규제가 가장 심한 정부의 반열에 올랐다. 퓨리서치센터는 최근 ‘중국의 종교 측정(Measurement Religion in China)’에서 중국 정부가 종교를 어떻게 규제하고 있는지에 대해 아래와 같이 나열했다.
첫째, 중국은 종교단체가 중국 문화와 교의(教义), 풍습, 도덕을 중국 문화와 결합하도록 하는 ‘중국화(中国化)’ 정책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이 운동은 특히 소위 ‘외국’ 종교(이슬람교, 천주교, 개신교 등)에도 적용이 되며, 이들 종교의 신도들은 중국 전통을 우선시해야 하고 국가에 대한 충성심도 표명해야 한다.
둘째, 중국화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당국은 교회의 십자가를 철거하거나 이슬람사원의 돔과 첨탑을 철거하여 중국화한 것으로 보이게 했다. 목회자와 종교조직의 지도자들은 신도들에게 사회주의 가치관을 반영하는 종교 교의에 중점을 두고 가르치라고 요구를 받는다. 정부는 또한 이슬람 교의를 ‘신시대의 중국 문화’와 일관되게 유지되도록 돕기 위해 《코란경(Koran经)》의 새로운 주석 판본을 발표할 계획이다.
셋째,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10년 동안 중국이 무슬림, 특히 신장(新疆) 위구르족의 규제정책에 대해 이미 광범위하게 문서화했다고 보도했다. 인권단체들은 중국이 위구르인들을 대규모 구금, 감시, 고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국무부는 신장에서 발생한 사건을 ‘종족 멸절’이라고 묘사했으며, 중국 당국이 100만 명이 넘는 중국 무슬림들을 전용 수용소에 가두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이런 지적을 부인하면서 이주, 수용소 그리고 기타 강제 조치는 무슬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계자들은 신장의 수용소는 직업훈련을 제공한 것이며, 또 종교적 극단주의를 막는 것이라고 했다.
넷째, 중국의 기독교는 여러 형태의 조치와 규칙으로 인해 제약을 받는다. 기독교인들은 기독교와 천주교를 담당하는 정부 감시[감독]기관에 등록된 ‘공식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기독교인은 이러한 감독과 예배를 거부한다.
다섯째, 중국 정부는 불교, 특히 중국에서 가장 널리 퍼진 불교 분파인 한전(汉传) 불교를 기독교나 이슬람교보다 더 관대하게 대한다. 시진핑은 늘 한족(汉族) 불교도들이 유교, 도교와 기타 중국 전통 신앙과 실천적인 삶을 융합했다고 칭송했다.
여섯째, 중국에서 민간종교와 고대의 정신적 전통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는 이른바 중국 문화유산 활동이라 일컬어지는 민간종교 사찰 수리에 자금을 지원하며 격려하고 있다. 중국인은 중국 철학자 공자를 숭배할 수 있고, 바다의 여신 마조(妈祖)와 같은 민간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묘회(庙会)에 참석할 수 있다. 당국은 또한 대만의 정치적 지지를 얻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마조 축제를 대만 신도들에게 알려 주었다. 중국 정부는 지방 정부에 민간종교 활동을 규범화하여 문화유산을 구현하고 사회주의 가치관을 따르도록 지시하였다.
일곱째, 공식적으로 인정된 5대 종교에 속하지 않고, 또 정부가 허가한 문화유산 활동에 적합하지 않은 형태의 종교 활동은 일반적으로 당국에 의해 ‘미신’ 또는 ‘사교’로 분류된다.
여덟째, 정권을 잡은 중국공산당은 무신론을 선양하고, 공민들이 종교 믿는 것을 금지한다. 중국공산당원 또는 그 산하 공산주의청년단원 조직에 속한 중국인들은 광범위한 정신 활동이 공식적으로 금지된다.
아홉째, 중국 헌법은 18세 이하의 아동이 어떠한 공식적인 종교 신앙을 가지는 것을 금지한다. 주일학교, 여름수련회와 기타 형태의 청소년종교단체를 포함한 종교 교육은 금지된다. 학교는 비종교와 무신론을 선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많은 아동이 중국공산당 산하 청년단체에 가입하는데 그들은 그곳에서 무신론을 신봉할 것을 서약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종교에 대한 태도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되는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초기 중국공산당 지도자들은 종교가 ‘외국 문화 제국주의’와 ‘봉건주의’ 그리고 ‘미신’과 연관되어 있다고 비난하면서 종교단체를 전면적으로 탄압했다. 중국 집권당의 종교신앙의 자유는 거짓말일 뿐이다.
문화대혁명(1966~1976) 기간에 마오쩌둥(毛泽东) 중국공산당 주석은 “낡은 문화, 낡은 사상, 낡은 풍속, 낡은 습관은 모두 타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홍위병은 많은 사찰과 신사, 교회와 이슬람사원을 습격하거나 파괴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최근 연구 조사를 통해 중국 정부가 위와 같은 방법으로 종교를 규제하여 종교 자유를 제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출처 | 차이나에이드(2023/10/26) ♣번역 | 공유호·중국어문선교회 협력선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