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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3  통권 255호  필자 : 유관지  |  조회 : 2520   프린트   이메일 
[발행인통신]
"돌보내보"

창립 34주년 감사예배 이야기
<중주>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어문선교회는 지난 10월 25일(수)에 창립 34주년 감사예배를 은혜 가운데 드렸습니다. 감사예배에는 제주를 방문 중인 중국인 믿음의 형제와 자매들이 많이 참석해서 특별찬양을 했습니다. 참석자들이 그 찬양을 들으며 깊은 감동을 받았는데요, 참석자 가운데 한 분은 “지금 성령이 가장 강하게 역사하는 곳은 중국이라는 말을 종종 듣고 있는데 저분들의 찬양을 듣고, 또 그 얼굴들을 보니 그 말이 사실인 것을 확실히 느낍니다”라고 두 번, 세 번 말하더군요. 

제가 설교를 맡아서 “돌아보기, 내다보기”(시 37:4∼6)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이번 ‘발행인 통신’의 제목 “돌보내보”를 보고 ‘무슨 뜻이지?’ 하는 분들이 많았을 텐데 이는 “돌아보기, 내다보기”를 줄여서 저 혼자서 쓰고 있는 말입니다. 

저는 중국어문선교회 34주년을 돌아보면 ‘감사’와 ‘하나님의 인도’, 두 가지가 떠오른다고 했습니다. 중국어문선교회가 태어나게 하신 것 감사하고, 34년간 인도해 오신 것 감사하고, 때에 따라 환경에 따라 해야 할 일을 하게 하시는 것 감사하고, 좋은 사역자들을 많이 보내주신 것 감사하고, 그 사역자들이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며 협력하여 사역하게 하는 것을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편 23편 1절과 2절에, 있는 ‘나’와 ‘네’라는 말을 ‘중국어문선교회’로 바꿔서 읽었습니다.

“여호와는 중국어문선교회의 목자시니 중국어문선교회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중국어문선교회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고린도전서 15장 10절 앞부분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어문선교회가 중국어문선교회가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캄캄합니까?
이어서 앞을 내다보는 일에 대해 말했습니다. 지금 중국 사역은 캄캄해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형편인데 앞이 잘 보이지 않으면 더듬으면서라도 오늘 나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감당하며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편 107편 중간 부분을 읽었습니다.

시편 107편 26절부터는 풍랑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주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깊은 곳으로 내려가나니 그 위험 때문에 그들의 영혼이 녹는도다 그들이 이리저리 구르며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그들의 모든 지각이 혼돈 속에 빠지는도다”(26∼27절). 이어서 그들이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하나님이 그들을 고통에서 인도해 내시고 광풍이 고요해지고 물결도 잠잠해지고 그들은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가운데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신다고 기록되어 있지요(28∼30절). 지금 중국 사역은 풍랑 가운데 있지만 우리가 힘써 기도하고 애쓰면 우리가 바라는 중국복음화라는 항구로 인도함을 받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전도서 11장의 말씀도 인용했습니다.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우리는 우리 손에 있는 말씀이라는 떡을 15억 생명이 살고 있는 중국이라는 물에 끊임없이 던져야 합니다. 풍랑이 심하더라도 꾸준히 던지면 여러 날 후에 찾게 될 것입니다! 전도서 11장의 4절은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심하다고 파종을 미루거나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구름만 보지 말고 구름 뒤에 변함없이 빛나고 있는 태양을 보면서 씨를 뿌려야 합니다. 풍성하게 거둘 것입니다!

새롭게 다짐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금), 서울 서초구에 있는 남서울교회(담임 화종부 목사님)에서는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선교백서인 《대륙의 십자가 행전》 출판감사예배가 드려졌습니다. 이 예배는 한국중국선교협의회(KCMA)가 주최했는데 현재 한국중국선교협의회는 중국어문선교회 박지화 대표가 회장의 책임을 맡아 이끌고 있습니다.


《대륙의 십자가 행전》에는 한국교회의 중국 사역을 돌아보는 글 25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의 졸고 “중국교회사 인물 탐구(10인)”도 그 가운데 하나인데요, 증국어문선교회의 사역을 소개하는 글도 여러 편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아, 중국어문선교회가 중국 사역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무겁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이 책에는 <중국을주께로>가 걸어온 길이 차하경 편집장의 집필로 잘 정리되어 수록되어 있습니다. 중국어문선교회가 창립되고 두 달 뒤인 1989년 12월에 <중국어문선교회보>라는 이름으로 창간이 되었고 이듬해 6월에 이름을 <중국을주께로>로 바꾸었고, 1994년 5월에는 출판등록을 하였고(2020년 4월 8일에 제주특별자치도에 잡지사업으로 갱신해서 등록했습니다. 처음에는 격월간이었는데 아주 짧은 기간 계간이었다가 2014년 9월호부터 펩진(종이잡지)에서 ‘웹진’으로 전환하면서 월간이 되었고, 2007년 3월에 100호 발간 감사예배를 드렸고, 2019년 4월 5일에는 200호 발간 감사예배를 드렸고, 이 같은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감사와 하나님의 인도를 새롭게 그리고 뜨겁게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잡지사업등록증의 ‘발행목적’란에는 “중국복음화를 위하여 중국의 종교와 문화, 선교내용 등 중국 상황을 국내에 소개하여 중국복음화에 기여”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호는 김종구 BM선교연구원 원장님이 집필한 “중국인의 종교”를 기획 글로 실었습니다. 김 원장님은 현지 선교사역, 신학교 사역, 문서 사역 등 여러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 계신데 앞에서 말씀드린 《대륙의 십자가 행전》 편집도 담당하셨습니다. 귀한 글을 주신 김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중주> 가족 여러분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감사의 달 11월을 맞으니, 평소보다 더 뜨겁고 진한 감사를 여러분께 드리게 됩니다. 

여러분, 감사, 감사,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 (위) 픽사베이
유관지 | 중국어문선교회 고문, 웹진<중국을주께로> 발행인, 용산감리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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