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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3  통권 251호  필자 : 허은열  |  조회 : 4640   프린트   이메일 
[특집] - 국내 이주민 선교현장
국내 무슬림선교 현황과 과제 및 전략

이슬람권 이주민을 섬기고 있는 발표자는 그들의 삶의 애환을 함께하면서 어떻게 하면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또한 한국 문화 속에서 경험하는 그들의 초기 갈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선교사역에 임할 것인가를 늘 고민해 왔다. 인간 각각은 상이한 문화적 개체이다.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태어나고 양육되기 때문에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내려오는 삶의 양식 곧 문화가 상이할 수밖에 없다. 특히 타문화권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경험하는 여러 가지 갈등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것은 선교에 있어서 중요하다. 한국 문화가 전통적인 단일 문화적 시각에서 벗어나 다문화사회가 되어 가고1), 문화적 경계가 불분명한 이때 한국에 거주하는 무슬림들의 문화를 연구하여 타문화적 통찰력을 키우는 것은 무슬림선교에 있어 필수적인 일일 것이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발표자는 그동안의 사역현장을 중심으로 국내 무슬림 이주민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삶을 스케치하여 작성한 질적 연구(Qualitative Research) 보고서와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양적 연구(Quantitative Research) 보고서를 작성했다. 

국내 무슬림 개인들의 설문을 통해 이슬람 공동체의 보편적 사고를 찾아내고, 국내 무슬림선교에 대한 신학적 접근을 시도했다. 본고는 광범위한 국내 무슬림선교의 서술2)과 연구(Research) 보고서를 생략하고 발표자의 선교현장을 중심으로 한 조사 연구와 사역 사례를 통해 그동안 논의된 이주민신학이 독특한 선교현장에서 충분히 표현되고 반영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평가와 이주민에 대한 추상적이고 형식적이며, 상대화하여 무력화하고 식상한 한국교회와 선교단체들의 매너리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반성하고 그 대안을 제시했다. 한국은 현재 어느 때보다 복합 종교 현상과 종교 교차 문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다원주의사회에서 기독교 선교의 기본적 입장을 직시하면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한국교회의 선교 과제에 대한 개혁주의적 신학 접근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20세기 중반에 전개된 무슬림 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접근이 필요하다. 

무슬림 개인의 사고는 공동체의 사고를 그 바탕에 두고 있다. 서구가 개인주의라면 이슬람은 공동체 우선주의다.3) 한국교회는 이슬람을 바르게 이해하고, 무슬림에게 기독교의 참된 진리를 전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슬람의 사회, 정치, 문화를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이슬람권에서 국내로 유입된 무슬림들이 다문화사회에서 자신들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그들의 생활 방식, 사고, 종교 행위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슬람은 현존하는 모든 종교 중에서 가장 종교적인 동시에 정치적이다.4) 선교 신학적 측면에서 이슬람을 이해하려면 이슬람의 종교적 측면과 정치적 측면을 동시에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 그들의 ‘움마(Ummah)’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발표자가 움마에 대해 논의한 조사, 연구 결과를 적용하여 국내 무슬림선교의 과제와 전략을 살펴보기로 한다. 

한국교회와 국내 무슬림선교의 과제 및 전략 
국내는 이슬람에 대한 언론 취재가 소수의 학자들에게 치중되어 한국 국민들이 이슬람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이슬람에 대한 인식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이슬람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국내 무슬림선교의 급선무이며, 과제이다. 이슬람권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다 선교의 목적으로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순수한 목표를 가지고 들어오는 이들이 훨씬 많을 것이다. 한국교회는 스스로 찾아오는 무슬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실천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슬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국내 무슬림 공동체의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발표자는 국내 무슬림에 대한 인식 실태를 조사, 분석하여 한국교회에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논문을 발표한 적이 있다. 그 연구 결과로 이슬람의 국내 포교전략을 읽을 수 있었으며, 국내 무슬림들이 이슬람 ‘다와’ 정책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는 증거와 이미 한국 내 이슬람 세력의 교두보가 형성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었다. 한국교회 목회자와 지도자들은 먼저 이슬람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위해 자료와 정보 수집, 연구를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교회 안에 이슬람 분과위원회 등을 설치해 성도들에게 정기적으로 이슬람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해야 한다. 이것은 주님이 주신 시대적 책임이다. 

■ 한국교회는 먼저 선교사를 해외로 파송하는 선교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국내 이주민선교와 다문화가정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농촌선교에도 새로운 관심을 갖는 선교적인 교회와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러한 인식 변화가 있을 때 국내 이주민 선교사로 헌신할 자가 나타날 것이다. 각 교회는 국내 이주민 선교사를 발굴하여 교단 선교위원회와 협력하여 이들이 적극 헌신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 국내 무슬림 공동체는 같은 민족, 같은 언어, 같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한국교회와 선교단체는 그들과 이웃으로 하나가 되어 개개인에 관심과 열린 태도를 보여야 한다. 발표자의 논문 연구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 한국 사회에 적응이 빠를수록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는 국내 이슬람을 경계하되 지나친 두려움과 부정적 생각을 버리고 그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성경은 온유와 사랑을 강조한다. 

■ 한국교회는 무슬림들을 예배에 참석시키는 데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GMS 등 일부 선교기관에서는 각 교회마다 외국인 예배를 신설하도록 권장하고 있었지만5) 연구자의 연구 조사와 선교 경험에 의하면 국내 무슬림선교는 개별 접촉과 간접 선교가 훨씬 효과적이다. 각 교회는 현장의 선교단체들과 협력을 통해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사역은 현장 전문 선교단체에게 맡기고 후원하고 돕는 간접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교전략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무슬림선교는 예배당 중심이 아닌 삶의 현장 속에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역자는 무슬림 공동체 안에서 삶을 함께 공유하며, 체험하며 그들의 신앙과 실천이 어떠 한지를 자세히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대형교회는 사역현장에서 성육신 원리에 따라 사역을 하고 있는 전문 선교사와 선교단체에 전투적인 사역을 맡기고, 후원 등의 간접 지원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 이것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국내 무슬림 사역은 성육신 원리에 기반을 둔 사역이야말로 중요하고 결정적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 

■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무슬림들은 이슬람 문화에서 세속화라는 문화적 위기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런 시대적 상황 속에서 이슬람선교는 그들의 실제적 필요를 채워 주어야 한다. 그렉(Greg)의 선교역사 연구에 의하면 일단 실제적인 필요성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공감되었을 때에 그것은 언제나 기도를 일으켰고, 그 기도는 지도자들을 일으켜 하나의 운동성을 띄고 전개된다고 한다.6) 그러나 그들에게 필요한 것과 그들이 원하는 것은 서로 다를 수 있다. 국내 무슬림 사역에 있어서 무슬림이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민감하게 반응하고 분별해야 한다. 그럴 때 사역자들도 그 필요성을 공감하고 기도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 이들이 원하는 것은 국내에 이주한 목적과도 부합된다. 그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돈일 것이다. 상관관계 조사 결과 국내 무슬림들의 한국 사회에서 경제적 적응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교회 공동체에 관심과 이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경제적 적응을 위해서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선교의 접촉점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설문 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인간다운 삶이다. 이들이 돈이 없어 가난한 것이 아니라 마음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가 없기 때문에 가난하다. 그들의 우주적 필요는 가난, 실직, 질병의 두려움에서 자유케 되는 것이다. 이 필요를 채울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뿐이다. 타종교 문화권을 향한 기독교의 물량 공세적이면서, 정복적이고도 일방적인 선교에 대한 자성이 많이 일고 있는 요즈음 한국으로 모여든 무슬림들을 향한 올바른 선교가 어떤 것인지를 발표자의 연구 결과는 보여 주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물질(돈)이지만, 진정 원하는 것은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권 보장이다. 여기에 선교의 당위성이 있다. 

■ 물량공세적 선교를 지양해야 한다. 선교의 물량공세로 인한 폐해는 너무 크다. 어느새 이주민들은 사역자들이 자기들로 인해 돈을 받고(미국, 국가, 큰 교회로부터) 있다고 생각하며 사역자들의 값진 사역을 당연하게 받아들여, 자기들이 도움을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오히려 자기들을 선교사의 생활비를 창출하는 주체로 여긴다(그럴 이유가 충분히 있다). 이 때문에 갈수록 선교의 열매를 맺기 힘들고 복음전도의 본질이 희석되는 가장 근본적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역 대형교회의 물량공세적 선교는 지양되어야 한다. 이는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사역하는 사역자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용기를 뺏어 결국 복음의 씨앗을 앗아가는 행위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무슬림들의 한국 사회에서의 경제적 적응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교단 선교위원회와 국내 무슬림선교의 과제 및 전략 
한국교회의 국내 무슬림선교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이슬람선교 인식 부족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전문 사역자 부족, 협력 선교의 부족, 물량선교 등으로 나타났다. 선교대국으로 일컬어지는 한국이 아직도 국내 이주민(무슬림)선교에는 한국교회의 무슬림선교의 인식 부족과 전문 사역자의 부족으로 그 역량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각 교단 선교위원회가 풀어야 할 선교적 과제이다. 

■ 한국교회 각 교단 선교위원회는 한국 세계선교에 국내 이주민(특히 무슬림) 선교사들의 헌신이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국내 이주민 선교사역을 위해 선교 인력을 개발하고 검토해야 한다. 

■ 각 교단 선교위원회 지도자들은 해외선교사의 경험이 있는 자들의 잠재력에 대하여 연구해야 한다. 타문화권 선교 경험이 있는 자들은 이미 사역지 문화를 습득하고 언어 구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들을 한국 상황에 맞게 사역할 수 있는 사역자로 재교육하여 이주민 사역에 투입한다면 효과적인 이주민선교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그들의 독특한 통찰력과 선교 기여도의 가치를 인정하여 국내 이주민 선교사로 재파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 선교는 정적인 것이 아니라 동적인 것이다. 선교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 선교에는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선교는 시대 상황에 따라 ‘산업선교’, ‘도시선교’, ‘농촌선교’ 등으로 진행되어 왔다. 한국 사회가 다문화, 다민족 사회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세계선교도 시대에 맞게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이는 세계선교의 패러다임(Paradigm)이 ‘해안선교’, ‘내륙선교’, ‘미전도종족선교’에서 ‘이주민선교’로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각 교단 선교위원회는 이 점을 직시하고 국내 이주민 선교사 제도를 실시하고(이미 효과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교단도 있다) 확대 편성하여 해외선교사와 동등한 자격을 부여하고 국내 이주민 선교현장으로 책임 있게 파송해야 한다. 

■ 그동안 한국교회는 국내 선교사역이 해외 선교사역보다 과소 평가되어 국내 이주민 사역자에 대한 배려와 격려가 비교적 미약했다. 이러한 관점은 한국 사회와 한국교회 안에서 해외선교사 중심적이며 해외 선교사역을 더 높이 평가하고 중요하게 인식하는 경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제 각 교단 선교위원회는 인식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인식의 변화가 있을 때만이 한국선교가 세계 속으로 깊이 들어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 각 교단 선교위원회는 국내 이주민선교부서를 설치하고 이주민 선교사들이 필요로 하는 자료나 서적, 뉴스 레터 등을 발행하여 간접적으로 사역의 활성화를 위해 도와야 한다. 또한 중요한 선교 정책 등 의사결정 과정에서 국내 이주민 선교사를 해외선교사와 동등한 자격으로 포함시켜야 한다. 

■ 각 교회는 국내 이주민 선교사를 발굴하고, 교단 선교위원회에서는 개발된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위임받은 이들에게 비전을 심어 주어 무슬림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도울 수 있는 자질을 개발시켜 파송교회를 통해 이주민 선교단체에 책임 있게 파송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각 교단 선교위원회는 지역교회와 현장 선교단체를 연결하여 동역의 장을 잘 마련해 주어야 한다. 

■ 무슬림선교는 특히 선교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선교와 연합은 동전의 양면이다. 이슬람의 도전이 심한 선교현장에서 선교사 간, 선교단체 간의 협력은 필연적이며 성경적이다. 그러나 협력의 범위가 단순치 않다. 말로는 협력을 이야기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성장주의가 어느새 선교지에도 들어와 있다. 문어발식으로 팽창하는 대형 선교단체가 무언의 폭력으로 작은 선교단체들을 귀속시키고 결과적으로 사역의 열정과 비전을 뺏어 가 선교사는 탈진(Burn out)되고 만다. 여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작은 선교회는 선교사 간, 단체 간 기본적 상식과 윤리를 무시한 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양적 팽창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또한 이주민선교에도 보수와 진보가 나누어져 한국교회의 못된 역사를 답습하고 있다. 여기에 이주민선교의 한계가 있다. 무슬림 이주민선교는 선교사 간의 협력은 물론이거니와 현장의 선교회와 교회들 간의 협력, 나아가 교단과 교단의 협력도 절실하다. 특히 진실되고 낮아지고 희생하는 이주민선교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다행히 2009년 ‘이주자선교한국네트워크’가 창립되어 전국 540여 개 이주민단체가 연합하여 2009년 8월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광장에서 선교엑스포대회를 가진 뒤 현재 한국이주민선교연합회(KIMA)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2018년 국내 무슬림선교 연합기관인 ‘열무김치’가 창립되어 국내 무슬림선교의 연합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23년 5월 1일부터 3일까지 제주도에서 GMS이주민선교연합회에서 이주민선교포럼을 개최했으며, 2023년 9월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사)한국교회총연합회 및 (재)글로벌엘림재단 주최로 다문화 콘퍼런스가 예정되어 있다. 각 교단 선교위원회에서는 이러한 전국적인 네트워크에 중심적이고도 책임 있게 참여하여 현장 선교단체들의 실태를 스케치해야 한다. 또한 선교현장을 직접 리서치하여 지역 혹은 국가별 사역의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는 선교사 간, 선교단체 간의 분쟁 소지를 예방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구 설치도 바람직한 선교전략일 것이다.

■ 한국 이슬람 선교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테스크포스(Task Force)를 설치해야 한다. ‘한국에서 교회에 가 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있다’로 대부분이 경험이 있음을 말해 준다. ‘경험이 있다면, 교회에 가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교제’를 위해서가 가장 많이 나타났고, 다음이 ‘결혼 상대자를 만나기 위해’로 나타났다. 무슬림 대부분은 교회에 가 본 적이 있으며 이들이 교회에 오는 이유가 교제와 결혼 상대자를 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은 선교전략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사실이다. 이미 무슬림과 국제결혼을 통해 피해를 입은 한국 여성들의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 사실은 한국 이슬람이 2005년 11월에 발표한 ‘Vision 2020’의 7대 전략 중 하나인 결혼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각 교단 선교위원회는 이러한 사실을 각 교회가 알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현장 선교회가 무슬림을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사랑으로 다가가 진리의 복음을 정확하게 전하기 위해서 각 교단 선교위원회는 한국 이슬람의 다와전략을 이해, 분석하는 차원을 넘어서 현재 진행 중인 정보와 함께 선교전략을 구체적으로 현장 사역자와 교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이슬람에 대한 대부분의 자료는 오일 달러에 의해 움직이는 이슬람 기관이나 단체, 학자들에 의해 발표된 일부 자료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이슬람 선교전략에 대응하고 현장 사역자들이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각 교단과 선교단체 간의 연합 테스크포스뿐만 아니라 각 교단 선교위원회 안에 이슬람 전문 연구기관을 설치하고 실제적으로 교단 선교회와 교회를 움직일 수 있는 인적 자원과 물적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발표자의 연구 결과는 세계 이슬람 공동체의 다와전략이 한국을 교두보로 해서 진행되고 있음을 밝히기에 충분하다. 또한 대응 시기를 놓치면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함을 충분히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주민 선교단체와 국내 무슬림선교의 과제 및 전략 
국내 무슬림선교의 최전방에 있는 이주민 선교단체들은 시대의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 이는 한국 속의 세계선교의 주역들이기 때문이다. 노동의 유연화에 따라 무슬림들은 계속 유입되고 있다. 이슬람의 한국 러시는 선교의 기회일 수도 있지만 문명의 충돌로 선교의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을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가가 선교현장에서의 선교적 과제이다. 

■ 안타깝게도 한국 내 이슬람 선교전략은 보수와 진보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자는 사회 안정과 평화를 위하여 문제가 될 수 있는 노동자나 외국인 유입은 적절한 통제나 제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후자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무슬림의 한국 러시를 선교의 기회로 삼자는 것이다. 연구자가 사역하고 있는 사역 현장에서는 둘 다 존중되어야 하는 정책임을 경험하고 있다. 만약 국내 이슬람선교 정책이 양극화한다면 불행한 일이다. 이는 한국민과 한국교회 성도들이 이슬람을 바로 이해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한국 이슬람의 포교전략에 말려 들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의 무슬림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단체들은 양분화하여 있는 국내 이슬람선교 정책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꾸준히 해야 한다. 그것을 위한 테스크포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 한국 이슬람 다와전략은 다양하면서도 현실적 상황에 잘 맞춰져 있다. 예를 들면 한국인들의 높은 교육열과 교육 수준을 잘 활용하여 대학교수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출판 사업을 통한 접근 등을 들 수 있다. 내면적으로는 평화의 종교란 슬로건으로 결속력을 강화하고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모스크, 라마단, 오일 펀드 등은 이슬람 움마의 큰 세력(Power)이 되면서 다와전략을 이끌고 있다. 또한 국내 이슬람선교를 위한 기독교의 세미나 자료, 정보 등을 역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간접 선교에 초점을 두고 있는 한국 이슬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장 선교단체들은 선교학자들의 이론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테스크포스를 구성하여 이들의 전략을 역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실제적이고도 강력한 매뉴얼을 준비해야 한다. 

■ 전 세계 무슬림 중 20%만이 꾸란(이하 코란)을 이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무슬림들을 대상으로 한 코란 학습 정도의 질문에서는 코란 이해 정도가 상당히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었다. 그러나 많은 경우 무슬림들이 자국에서 코란을 접하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한국어를 이해하는 무슬림들이 한국에서 한국어 코란을 접하는 경우도 많다. 이미 자국에서 어느 정도 한국어를 배워서 오는 무슬림들이 한국에 와서 교회, 선교단체나 인권단체 등에서 한국어를 더 배워 모스크에 가서 한국어 코란으로 학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들이 이맘의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무슬림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선교단체들은 한글 교육 자체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한글 교육을 시킨 뒤에 그들을 끝까지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기도를 통해 잘 관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간접적으로 한국 이슬람 다와전략을 돕는 결과를 초래한다. 나아가 현장 선교사들은 코란을 배우면 좋을 것이다. 

■ 국내 무슬림들은 출신지별로 공동체(Ummah)를 형성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국내 우즈베키스탄 공동체로는 김해 공동체, 안산 공동체, 인천 남동공단 공동체, 오산 공동체 등이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노동자 이맘이 중심이 되어 함께 기숙하면서 기숙사를 기도처소로 사용하면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앞으로 게토(Ghetto)화할 확률이 높다. 본 발표자의 연구 설문 조사에서 설문에 응한 국내 무슬림 이주노동자 중 38%가 무슬림 이주노동자 중에 이맘이 있다고 응답한 사실은 국내 무슬림 대상 선교단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현장 선교단체들은 이들을 공동체에서 이끌어 낼 적극적인 프로그램과 대안을 마련하고 공동체 모임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 의사소통(Communicatiom)을 위한 한국어 사용 모델을 제안한다. 현재 국내 이주민 대상 선교단체들의 대부분은 언어권별로 사역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선교에 있어 의사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해당 국가에서 선교사 경험이 있는 선교사가 국내 이주민선교 사역자로 유리하다. 그 이유는 언어가 어느 정도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교사 경험이 있는 선교사가 그 언어권의 국가를 담당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여겨져 왔다. 나아가 현지인 목회자를 초청해 사역을 맡기기를 더 선호해 왔다. 그 역시 선교에 있어서 의사소통의 중요성 때문일 것이다. 선교에 있어 의사소통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본 발표자도 ‘선교는 언어다’라는 주제로 짧은 글을 써 기고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선교는 상황이 변하면 그 접근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이슬람이 몰려오고 있는 국내 상황에서 그러한 일반적 상황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어떻게 하면 실제 무슬림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복음화할 확률이 높은 것인가를 실험하고 연구하여 적용해야 한다. 언어 소통이 가능하면서도 영성과 선교사의 자질을 갖추지 못한 사역자가 있는가 하면, 해당 국가의 언어는 몰라도 깊은 영성과 선교사의 자질을 갖춘 선교사가 있다. 대신 선교 대상자는 어느 정도 한국어가 가능하고 한국 문화에도 익숙해 있다. 선교지도 해외가 아니고 한국 땅이다. 여러 가지 변인들이 있다. 그렇다면 이제는 실제적 평가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발표자의 연구의 설문 조사결과는 영성과 선교사의 자질을 갖춘 사역자가 한국어를 사용하여 사역하는 선교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어 사용 선교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 국내 무슬림들의 대부분이 한국 문화에 익숙해 있고 한국어 이해가 상당한 수준임이 증명되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사회생활도 별 어려움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들은 한국어를 사용하면서 한국 문화를 즐기고 한국 사회생활에 익숙해 간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는 데 가장 곤란을 겪는 것이 언어 장벽이라는 사실은 앞으로 한국어 사용을 통해서만 언어 장벽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증거이다. 또한 한국어 활성화가 더욱 빨리 진행될 것임을 예고한다. 이러한 사실은 선교전략적인 측면에서도 언어소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받고 있다. 그것은 한국어 사용 모델이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첫째, 국내 무슬림들은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기 원하고 한국어 사용을 즐기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국내에 노동자를 송출하는 많은 이슬람 국가에서 한국어 붐이 일고 있다. 무슬림 국가에서 오는 이주노농자, 유학생들은 대체로 이미 상당한 수준의 한국어 실력을 갖추고 입국한다. 이들에게는 자국어보다 한국어 사용이 더 매력적이다. 

둘째, 국내 무슬림 이주노동자, 유학생들 중 상당수가 중앙아시아권, 방글라데시에서 온 무슬림들이다. 이들 국가 언어는 한국어와 같은 알타이어계에 속한다. 따라서 자국어와 유사한 한국어는 두말할 나위 없이 익히기가 쉽고 커뮤니케이션이 용이하다(예: 이슬람 국가를 의미하는 스탄은 땅의 고대어이다). 

셋째, 선교 환경의 변화이다. 선교사와 선교 대상자의 환경이 바뀐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해외선교는 선교사가 선교지의 문화와 언어를 익혀야 한다. 그러나 국내 무슬림 사역은 선교 대상자가 자연스럽게 선교현장의 문화와 언어를 빠른 속도로 익히고 있다. 여기서 효과적인 국내 무슬림선교를 위한 언어 사용을 숙고해 보아야 한다. 몇 년간 선교지에서 익힌 어설픈 현지어로 복음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선교 대상자에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 확실한 의미를 이해하고 있는 선교사(Speaker)가 이미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어느 정도 익숙한 선교 대상자에게 한국어로 복음을 전할 것인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발표자는 국내 무슬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분석하고 해석해 보았을 때 후자가 효과적이라고 본다. 복음전도는 성령의 강한 역사하심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달자의 영성이 중요하다. 복음 전달자는 확실한 복음의 내용을 정확하고도 담대하게 전해야 한다. 사실 한국어로 복음을 전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외국어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결코 아닐 것이다. 전달자가 언어가 익숙하지 않으면 영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외국어 사용이 완벽하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그렇지 못하다. 복음전도 대상자가 한국 문화에 어느 정도 적응하고 있을 때는 한국어 사용이 효과적일 것이다. 특히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미전도 무슬림들에게는 여러 변인들을 생각해 볼 때 더욱 그렇다. 

넷째, 국내 무슬림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자는 현지인 사역자를 우선 배제하는 것이 선교전략적 측면에서 효과적일 수 있다. 이주민을 상대로 사역하는 선교단체나 외국인 예배를 하고 있는 교회에서는 현지인 사역자를 인도자로 세우기를 선호한다. 이런 방법은 복음의 접촉점을 마련하는 데는 효과적이지 못하다. 왜냐하면 복음에 대한 이해가 없는 이주민들은 교회나 선교단체 등 기독교 기관에 오는 이유가 한국생활에서 힘들고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온다. 이 부분을 한국교회나 선교단체들은 복음의 접촉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사람이 아닌 자국 인도자는 그들 입장에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무슬림권에서 온 목회자는 믿음이 전혀 없는 무슬림들이 보았을 때는 최고의 반역자에 속한다. 오히려 공격의 대상이 된다. 각 선교단체들은 이러한 점을 유의해야 한다. 현재 여러 선교단체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다. 이는 무엇을 말해 주고 있는가? 첫째는 필요에 의한 선교 모델이 적용되는 것이고, 둘째는 전통적으로 알고 있는 예배 의사소통7)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오래전 C선교회에서는 이슬람권 U 목사를 초청해 왔다가 결국 귀국한 경우가 있다. 많은 U국 무슬림들이 그를 놓고 배신자라고 하면서 공격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다섯 번째, 국내 무슬림선교를 위한 사역자는 단계별 투입이 용이할 것이다. 1단계는 복음의 접촉점 단계, 2단계는 기본적인 복음 전달 단계, 3단계는 제자훈련 단계로 나누어 상황에 맞게 맞춤형으로 사역자를 투입한다. 여기서 1, 2단계는 한국인 사역자를 3단계는 현지인 사역자를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가는 말 
무슬림이 다수인 중앙아시아(특히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무슬림들을 대상으로 인천 남동공단 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발표자로서는 연구를 통해 도전과 감동을 주는 열기를 다시 한 번 느꼈다. 국내 무슬림들은 우리와 상이한 문화적, 종교적 배경을 지니고 있다. 사회 적응에 대한 조사 결과 한국 사회에 적응함에 있어 수용과 분리라는 대립적인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국내 무슬림들은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가는 과정에서 심리적 갈등과 좌절을 겪기도 한다. 한국인과 종교적, 문화적 갈등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들이 처해 있는 열악한 환경은 오히려 무슬림 공동체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등록 상태의 신분, 아직 남아 있는 한국 사회의 선입견, 노출되어 있는 인권 문제, 낮은 경제력 등은 이들을 한국 사회에서 주변화하고 분리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무슬림 공동체는 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자신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정체성을 강화하는 구심점으로 사회적 역할을 감당하며, 우리 사회의 게토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먼저 한국교회의 세계복음화를 위해서는 똑같이 세계선교를 지향하고 있으면서도 진리 문제로 정면으로 대치되고 있는 이슬람교를 올바로 이해하고 이슬람 공동체와 기독교 공동체 양쪽 모두에 죄인들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과 구원의 역사성과 사실성에 관해서 확실하게 말해야 한다. 이것은 문화다원주의 사회에서 한국교회의 존재 이유이자, 선교적 과제이며 도전인 것이다. 매년 수천 명의 무슬림들이 서방 세계를 방문하고 있다. 많은 자본으로 서방 세계를 이슬람화하려는 무슬림들의 정책을 역으로 사용해 서방으로 온 그들을 개종하는 전략은 매우 효과적인 선교전략일 수 있다. 

이슬람은 공동체 문화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중동 무슬림 공동체, 중앙아시아 무슬림 공동체, 아프리카 무슬림 공동체 등을 이슬람선교의 접촉점, 전략적 대상으로 삼아 소수의 개종자라 할지라도 그들을 철저히 훈련하여 자국에 역파송하여 그들로 하여금 현지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지도자로 양성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인 이슬람선교이다. 그런 의미에서 국내 무슬림 사역은 대단히 중요하다. 각 교회는 한국에 거주하는 무슬림 공동체의 특징을 잘 활용하여 국내 무슬림에 대한 구체적 전략과 함께 연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이슬람교는 언약도, 성취도, 하나님과 화목(롬 5:10-11)도 없다. 사랑도, 은혜도, 칭의도, 성화도 없다. 성령으로 누리는 역사적인 체험도 없다. 나름대로 구원론이 있지만 자기 공로와 자기 속죄에 의한 행위구원뿐이고 알라의 은총이나 사랑에 근거한 구원은 없다. 그러나 모든 무슬림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다. 무슬림선교에 있어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이다. 심판대 앞에서 필연적으로 만나야 하는 신의 존재를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매일매일 기도하고 있다. 

이슬람은 행동의 종교이다. 무슬림들에게 신앙의 삶은 곧 종교이다. 급변하는 이 시대 속에 주님이 이슬람선교를 위해 이 땅의 교회를 향하여 무엇을 원하시는가를 바르게 깨닫고, 그 분야를 위해 전심전력으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이슬람이라는 종교 이데올로기에 대한 선교에 새로운 도전과 관심을 가지고 전문가로서 상황화와 제자훈련의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요구된다.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에게 생명력 있게 역사를 일으킬 때는 그 처해 있는 상황과 깊은 관계 속에서 구체화한다. 

지금까지의 이주민선교에 대한 대부분의 논의들은 선험적이며 추상적인 단언에 그치고 있다. 특히 국내 무슬림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그동안 논의된 이주민(무슬림) 선교신학이 독특한 이주민(무슬림) 선교현장에서 충분히 표현되고 반영될 수 있었는가를 선교현장의 리서치를 통해 반성해 보고 오늘의 교회와 선교단체의 존재 양식을 확인하게 된다. 하나님과 이웃에게 소외되고 버려진 사람들과 그러한 지역을 대상으로, 그들의 영육의 ‘필요와 요구(needs and claims)’를 공급하고 사역하는 것은 위대한 것이며 이보다 더 매력적인 것은 없다.8) 

국내 무슬림 선교사역은 바로 이러한 국내 무슬림 선교현장의 상황에서 출발한다. 무슬림의 한국 유입은 위기이자 기회일 수 있다. 연구를 통해 국내 무슬림 공동체의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와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은 이슬람선교의 큰 소득이다. 연구 결과는 특히 이슬람의 국내 포교전략을 읽을 수 있었으며 한국 내 이슬람 세력의 교두보가 형성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동시에 한 번도 예수 그리스도를 들어보지 못한 무슬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화한 그들이 전 세계 무슬림을 향해 선교하는 역발상 선교전략은 다이내믹한 이슬람 세계선교운동의 초석이 될 것이며, 본 발표문이 한국교회에 생명력 있게 작용하여 한국교회가 무슬림을 향한 선교적 교회로 견고하게 되어 세계선교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


미주  
1) 2009년 8월 6일 통계자료를 통해 한국 사회는 이제 본격적으로 다문화사회에 진입하였다고 보도했다. 
2) 허은열, “이주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다문화 사회의 선교적 고찰” 《선교와 개혁》, (서울: 도서출판 고려, 2008), 83-110.를 참조하라.
3) 이정순, “이슬람권에 대한 선교전략”, 《중보기도핸드북》, (서울: 홀리네이션스, 2008), 67.
4) Abdul Kadir Kurdi, the Islamic State (New York: Mansell Publishing Limited, 1984), 16.
5) 최병국, “제2회 GMS 국내 외국인 사역자 영성 수련회”, 6. 2005. 
6) Greg Livingston, Planting churches in Muslim Cities (Baker Book, 1994), 54.
7) 전통적인 의사소통이란 ‘자국민에게는 자국어로 설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란 생각이다.
8) 김은홍, “개혁주의 관점으로부터의 선교사 영성: ‘멤버케어’의 제안”, 223.






사진 출처 | 픽사베이
허은열 선교사 | 씨앗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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