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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3  통권 246호  필자 :  |  조회 : 2195   프린트   이메일 
[신간도서]
중국 감각, 시편이 필요한 시간 외

중국 감각 땅, 인구, 도시, 관계, 공산당이라는 다섯 개의 창 | 양장본
박종한 저 | 역락 2022년 12월 26일 발간 | 268쪽 | 정가 22,000원 

변화하는 시대를 빨리 읽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먼저 불변에 주목하는 것이다. 불변의 영역을 확보하고, 그곳을 거점으로 하여 점차 변화하는 영역으로 관찰 범위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다섯 개의 불변의 요소를 가지고 중국을 이야기할 것이다. 다른 요소들은 과감히 생략했다. ‘땅, 인구, 도시, 관행, 당’이 그것이다. 이 이야기는 땅에서 시작하여 그 위에서 살아가는 거대한 인구와 그들이 몰려 사는 도시로 이어지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존 공식을 살펴본 후 이 모든 것을 통괄하며 질서를 부여하고 있는 공산당으로 마무리된다.

이 다섯 개의 주제는 중국을 바라보는 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중국의 부분이 아닌 전체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처음 중국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시작하기 바란다. 처음부터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쉽기 때문이다. 중국 사업이나 중국 주재원 생활을 십 년 넘게 한 사람에게도 이 책이 도움될 것이다. 기본은 누구에게나 중요하니 말이다.


형제 중국특파원의 치열했던 삶과 죽음의 기록, 르포
조성우 저 | 탄탄글로벌네트워크 | 2023년 01월 05일 발간 | 240쪽 | 정가 18,000원

조성우 씨가 친형인 고(故) 조계창 기자의 치열했던 삶을 정리해 '형제'를 발간했다. 조계창 기자는 2008년 연합뉴스 중국 동북지역 특파원으로 활동하던 도중에 연변 출장 취재를 하다 의문의 교통사로 사망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6세였다. 저자는 형의 사고와 관련한 수많은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추적을 시작한다. 그 과정을 쫓다보면 우리 민족과 통일에 대한 단상에서부터 형제애를 느낄 수 있다. 조 기자는 특파원으로 활동하기 이전에도 사회부 법조 담당을 거치는 동안 '이용호 게이트' '수지김 유족 국가 상대 손배소' 등 여러 사건의 특종을 보도해 이름을 나렸다. 한편 한국기자협회와 연합뉴스는 2010년부터 '조계창 국제보도상'을 제정해 현재까지 매년 수상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시편이 필요한 시간
나상오 저 | 홍성사 | 2023년 01월 05일 발간 | 264쪽 | 정가 15,000원

‘인생의 낮과 밤’
‘시편 읽기’

매일 일상 가운데 ‘시편이 필요한 시간’이 있다. 치열한 생존 가운데에서,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불안한 나의 존재를 마주했을 때…. 저자는 웅덩이와 수렁에 빠진 것만 같은 인생의 시간에 시편을 열었다. 그리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걸음을 견고하게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았다. 저자의 지난 걸음은 조금 다르다. 20여 년간을 기업에 몸담으며 직장인과 경영자의 길을 걸어오다 현재 백석신학대학원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다. 맡겨진 자리를 감당해야 할 때 시편은 그를 깨우는 알람과도 같았고, 이정표가 되어 주었다. 그의 시편을 통한 행복 찾기 여정은 시편 1편 ‘복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을 뜻하며, 그 행복한 사람은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임을 깨달은 이후부터이다. 시편은 하나님의 자녀들, 즉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광야와 같은 인생길을 걸어가면서도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시편에서 그 해답을 얻고, 기도, 신뢰, 관계, 물질, 자연 등 이 땅을 살아가며 만나는 문제들을 풀어갈 힌트를 발견한다.


죽음을 연습하라 죽음에 관한 사회학·목회학적 분석
노치준 저 | 동연 |·2022년 12월 20일 발간 | 372쪽 | 정가 17,000원

이 책은 아름답고 빛나는 ‘내려감의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노년은 다가오는 ‘죽음의 시간’과 죽음 너머로 이어지는 찬란한 생명의 흐름을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노년의 삶은 눈앞에서 빠르게 지나가는 ‘삶의 시간’을 연장해서 살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노력은 헛된 일(徒勞)이며 실패할 수밖에 없다. 시간의 흐름과 다음 세대의 물결을 이길 수 있는 노년은 없기 때문이다. 내려감의 시간을 잘 살기 위해서는 죽음 앞에 선 인간 존재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죽음 너머를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하며, 다가오는 죽음을 잘 준비하고, 내려감의 시간이 아름답고 복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일상의 삶 속에서 매일매일 연습해야 한다. 즉, 내려감의 시간을 보내면서 죽음의 의미를 알고(知), 느끼면서(情), 살아야(意) 한다. 이것이 죽음을 연습하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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