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샤오핑(邓小平)의 개혁개방정책에 힘입어 1992년 한중수교가 수립되었다. 한국과 중국의 수교 이후 ‘옷소매 한 자락(一衣帶水)’만큼이나 가까운 이웃이 된 것은 주변의 전략적 분위기의 훈풍 속에 지내온 30년이었다. 그리하여 교육, 경제, 문화, 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고, 상생효과를 경험하였다. 특히 선교적 측면에서 지난 30년간은 한국교회가 중국선교에 집중하는 기회가 되었다. 비공인 1억 명의 성도가 될 만큼 양적 성장과 동시에 제자 양육과 제자 훈련 과정에 많은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국교회가 하게 된 것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베푸신 특별한 은혜였다.
그러나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또다시 다음 30년을 바라보자면, 지금의 이 시점은 정치·군사적 환경의 변화 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변화가 잇따르면서 한중관계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실질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 정치 전문가인 서진영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한중관계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이전의 ‘한중관계 밀월기’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고 진단했다.1) 선교 역사를 살펴보면 선교는 그 시대의 정치와 경제와 문화의 물결을 타고 진행되어 왔다. 지난 한 세대는 선교적 황금기를 누렸다면, 앞으로 시진핑(习近平) 시대의 중국 성도들은 영적으로 ‘고난의 행군 시기’를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정치적으로 볼 때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중(对中)견제정책 이후 조 바이든의 대중정책은 동일하게 진행되고, 전 세계는 우크라이나전쟁을 통하여 신냉전 시대를 맞이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국가들과 권위주의(사회주의) 국가들 사이의 긴장이 증폭되어 가는 시대이다. 그리하여 사회주의 종주국임을 자칭하는 중국의 시진핑 시대 정치와 종교, 사회 전반적으로 점점 더 마르크스-레닌-마오쩌둥(毛泽东)-시진핑주의를 강화하는 정책으로 나아가고 있다. 더 나아가 AI 시대 빅데이터 기반의 네트워크 시대에 인터넷 검열과 통제를 강화하고, 외부 종교 세력과 교류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를 초월한 멈출 수 없는 하나님의 선교, 특히 지리적, 역사적으로 한국교회에 주신 중국선교의 과업은 중단될 수 없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중국선교를 한 세대 앞을 내다보며 나아가야 할 것인가?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If you want to go fast, go alone. If you want to go far, go together)”고 한다. 필자는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想走远,一起走)’는 그 속담을 선교적으로 적용하며 미래 전략을 제시하려고 한다.
한중선교, 중국선교(China-mission) 시대 마지막 주자 1807년 로버트 모리슨이 개신교 선교사로 중국선교를 시작하고 신천성서(神天聖書)의 신약성서(1813)을(를) 번역한 뒤 약 백 년이 지난 1912년, 한국 장로교회는 이곳에 선교사를 파송하기로 결의하고, 1913년 11월 한국인 박태로(朴泰魯), 사병순(史秉淳), 김영훈(金永勳) 등 세 사람을 선교사로 파송했다. 그 후 허드슨 테일러와 같은 걸출한 선교사들이 중국선교에 헌신했다. 그 후 한국교회의 중국선교는 85년이 지나고 한중수교가 수립된 1992년에서 올해까지 30년간 세계선교 역사의 관점에서 본다면 중국선교의 마지막 주자였다. 지난 30년을 400미터 계주에 비유한다면 첫 100미터는 영국교회가 주로 담당하였고, 두 번째 주자는 미국교회가 200미터 구간을 달렸다면, 300미터 구간은 구미의 여러 선교단체들이 협력하여 중국선교를 감당하였고, 마지막 400미터 구간은 한국교회가 중심이 되어 중국교회를 섬길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고 본다. 그러나 선교는 400미터 계주의 차원을 넘어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지난 30년의 실패와 성공을 거울로 삼아 다음세대 선교를 구상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지난 한 세대를 돌아보면 역사에서 중차대한 변곡점이 있었는데 특히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를 통하여 중국선교의 재배치가 이루어지게 되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하여 세계 속 중국으로 발돋움하였다.2) 이 올림픽 이전의 중국은 죽의 장막 속에 은둔한 낙후된 국가였으며, 1989년 6·4 톈안먼(天安門) 사태로 인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인 대회이기도 하였다. 결국 이 대회를 통해 세계 강국으로 부상했음을 전 세계에 과시하게 되었다. 2010년 상하이 엑스포는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는 출발점이 되었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열면서 세계의 큰 형님 국가로 자부하게 되었다.3)
시진핑 시대, 중국교회 제3의 전환 시기 중국교회의 제1전환 시기는 신중국 건립과 함께 삼자선언과 더불어 삼자정책을 실시한 것이다. 제2전환 시기는 문화혁명 시기이다. 혹독한 핍박을 통과하면서 가정교회가 지하교회로 존재하며 세포 분열을 시작한 시기이다. 제3전화 시기는 시진핑 시대로서 마오쩌둥 시대로 회귀하는 듯한 대대적인 핍박은 중국교회의 세 번째 전환 시기가 될 것이다.
필자는 본 웹진 <중국을주께로>(통권 222호)에서 특집으로 마련한 ‘전환의 시대, 선교중국을 위한 제안’에서 ‘시진핑 주석의 신년사와 선교중국을 위한 대안’에 대해 나눈 적이 있다. 시진핑(1953년생)은 2013년 3월 14일부로 임기 10년의 중국공산당 최고 통수권 직무를 시작했다.4) 시진핑 시대 지도사상은 ‘중국몽(中国梦, The Chinese Dream)’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꿈은 주춤하고 있다. 일대일로(一带一路)마저 여러 나라에서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중국은 ‘중국주변학’에 대하여 다각도로 연구하며 접근하고 있다.5) 동시에 시진핑 시대는 종교정책이 마오쩌둥 시기로 회귀 현상을 보이며 더욱 강화되고 있고, 특히 기독교의 가정교회, 즉 비합법적인 교회들을 정리하고 십자가 철거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중국공산당은 종교단체 활동에 대한 요건을 더욱 엄격히 규정한 ‘신(新)종교사무조례’를 2017년 8월 26일 최종 의결을 거쳐, 2018년 2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시진핑은 종교정책의 규제와 제도화를 통해 그의 주된 목표는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다.6)
중국공산당이 인정하는 5대 승인 종교(삼자교회[개신교], 천주교, 도교, 불교, 이슬람교)와 금지된 사교 사이에 이른바 그레이마켓(Gray market, 灰色市場, 정규시장과 암시장의 중간 단계에 있는 시장으로 엄밀히 따지면 합법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불법은 아닌 모호한 면이 있는 시장)이 존재하고 중국의 신앙인 대부분이 이 영역에 포함된다고 보고 종교 관리 규정을 입법화하여 통제하는 것이다. 이런 정책으로 인해 중국교회는 더 새롭게 될 것이며, 핍박과 환난의 용광로 속에서 알맹이와 껍데기가 구분될 것이다. 또한 과거 문화대혁명을 겪으면서 사방으로 흩어진 성도들로 인해 가정 중심의 신앙의 세포분열운동이 확산된 것처럼 중국교회는 더 성장하고 부흥하는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복음의 동반자, 선교의 동반자, 하나님 나라 운동의 동반자 된 세계교회와 한국교회는 중국교회를 위해 지속적인 기도와 연대감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
동시에 세계교회와 한국교회는 중국교회의 선교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냉철한 반성을 동반한 새로운 선교지도를 그려 가야 한다. 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 세계의 판도는 달라지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 변화는 뉴노멀(New Normal), 즉 새로운 사회적 표준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거의 모든 영역에서 사람들의 사고와 생활 형태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선교는 대면 접촉을 기반으로 하였지만, 비대면 사회의 진입은 선교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에 대해서도 획기적인 전환을 요구한다.
향후 30년 선교중국 시대 도래, 더 많은 한족 리더십을 동반자로 세워야 한다 2022년 후반기를 전환점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회복되고 한중 간 경제 교류의 물결을 타게 될 때 선교의 새 판을 짜야 한다. 이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도하는 선교에서 조력하는 선교로 전환이 필요하다. 이전 선교방식으로 중국교회를 원격으로 지원하는 것조차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으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는 말씀을 귀담아들어야 할 때이다. 이러한 중국 내 정황과 역사적 정황을 잘 살피고 적절히 대처해 나아가야 한다.
중국 정부는 2022년 3월부터 ‘인터넷종교정보서비스관리방법(互联网宗教信息服务管理办法, 이하 관리지침)’을 발표했다. 관리지침 제2장 인터넷 종교 정보 서비스 허가 제6조에는 “인터넷 사이트, 애플리케이션, 게시판, 블로그, 웨이보, 사이버 계정, 메신저, 온라인 생방송 등을 통해 문자, 사진, 오디오, 비디오 등의 방식으로 사회 대중에게 종교 교의(教义), 교규(教规), 종교 지식, 종교 문화, 종교 활동 등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반드시 인터넷 종교 정보 서비스 허가를 받아야 하며, 다음 조건들을 구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즉 중국 당국은 허가 신청 대상을 중국 내 합법적으로 설립된 조직이나 개인으로 제한해 외국교회, 선교단체 등은 온라인 종교활동을 할 수 없게 했다. 허가를 받은 중국 종교단체를 제외하고는 인터넷 설교 등을 업데이트 하거나 예배 등 종교 의식을 생중계할 수 없다. 온라인을 통한 종교적 훈련도 당연히 불가능하다.
이와 같은 중국 상황을 고려하여 앞으로 중국선교는 각개 전투식 선교나, 이전의 미션트립, 단기선교 등의 대면 방식으로는 접근이 어려워졌다. 현지 지도자들이 종교 보안법에 걸려서 고초를 당하는 일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중국선교는 개체교회만의 선교가 아닌 네트워크를 활용한 선교로 더욱 전략적으로, 전문적으로 안전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중국선교는 개교회 혹은 개인이 감당해야 할 사명이 아닌 협력하며 동역하고, 조력하는 선교여야 한다. 다시 한 번 더 강조하자면, 이전에 해 왔던 주도하는 식의 선교 대신 현지인들이 중국 특색으로 전도하는 일에 간접적으로 협력하고 조력하는 동반자적 선교로 나아가야 한다. 특히 선교중국(Mission China) 시대 리더십 중에 조선족이 85%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금의 또 다른 전환기의 상황에서 한족 리더십들 또한 선교중국 시대를 열어가는 데 있어 전면에 나설 수 있도록 동역과 협력이 필요하다. 이들을 인재로 양성하여 주종족 중심으로 남은 과업의 ‘돌파(breakthrough)’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자세로 ‘달려갈 30년, 2050 선교중국’ 시대를 장기적 안목으로 다음과 같이 ‘협력선교’를 제안한다.
▶ 과거의 만남을 지속적인 만남으로 이어가라 그동안 한국교회와 선교단체들이 교제해 온 만남과 그 아름다운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야 한다. 중국에는 독특한 ‘관시(关系)문화’가 있다. ‘관시’가 비공식적이고 추상적이며 배타적인 특성으로 인해 부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중국 사람들은 관시를 통해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인간관계를 일회적 만남으로 여기지 않는다. 반대로 한국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일회적, 단기적 혹은 프로그램 위주의 만남과 실적 위주의 관계를 지향해 온 것이 모두 다 그랬다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좀더 멀리 보고, 장기적으로 끈끈한 관계망을 유지해야 한다. 알다시피 중국 사람들은 설날 전날, 송구영신의 순간에 전화 한 번으로 안부만 물어도 친구 관계가 계속 유지된다. 이처럼 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안부를 묻고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 2017년 이전까지 수천 명의 중국선교사들이 비자발적으로 철수를 하였다. 선교단체마다 자의든 타의든 거의 모든 선교사들이 철수를 한 상태이며, 동시에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통제와 압박 가운데서 영적인 힘을 잃지 않도록, 인간적인 정과 관계의 줄을 놓지 않도록 위로와 조언을 지혜롭게 해야 할 것이다.
▶ 핵심 리더들의 필요를 채워 주며, 상대의 목적 성취를 위한 장기적인 관계로 발전시키라 경쟁과 자본주의 체제에 익숙한 한국의 문화는 실적 중심이나 프로젝트 중심의 선교가 많았다. 물론 그런 사역들도 필요하지만 코로나19 이후의 변화된 상황과 중국 종교정책을 고려한 상대방의 입장에서 목적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그 다음 단계인 선교적 동역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한국에 유학을 보내고 싶은 중국 사람이 있다면, 그의 개인적인 필요를 채워 줌으로 인해 장기적인 진정한 관계가 형성되어 선교적 동행이 가능해지는 경우들을 보았다. 사랑은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 주는 것이지, 자기 성취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 한국에 정착한 중국 성도와 중국교회 리더십들을 정기적으로 교제하며 비전을 나누라 상술한 바와 같이 시진핑 지도 체제가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시 주석 시기 동안에는 한국교회와 선교사가 전면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선교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한국에 온 지 10년이 넘은 중국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영적 리더십들이 수없이 많이 배출되어 있다. 그들을 자주 만나고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그들이 중국 특색의 국내 선교를 잘해 가도록 지원하고 동역하고 격려해 주는 선교가 되어야 한다.
▶ 중국 60여 미전도종족, 선교하도록 도전하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전 세계 미전도종족은 200여 종족이 남아 있는데 그중에 중국에 60여 종족이 아직 남아 있다. 중국교회로 하여금 해외교회와 함께 그 남은 미전도 종족 복음화를 위해 공동전선을 형성해야 할 것이다. 이미 복음화한 그 지역 소수민족 교회로 하여금 더 오지에 있는 그들에게 다가가도록 선교적 도전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들은 주로 삼강병류(三江并流, 윈난(云南) 서북부지역에 누장(怒江)·진사장(金沙江) ·란창장(澜沧江) 세 강이 윈난성 서북부에서 남쪽으로 나란히 흐르면서도 만나지 않는 기이한 경관을 가리킴) 지역과 티베트 그리고 변방의 소수민족 지구에 흩어져 고립된 채 살아가는 소규모 공동체이다.
나가는 말 그동안 한국선교는 교회별, 교단별로 경쟁적인 선교를 지향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빨리빨리 선교와 선교사 혼자 각개 전투식의 선교를 진행해 오던 부분은 속도를 조절하고 방향을 새로이 잡아야 한다. 앞으로 30년, 한중선교는 비록 느리게 가더라도 멀리 가기 위해, 함께 가는 선교 동반자 선교로서 이미 중국 안의 선교단체와 한국에 주재하는 선교 리더십들과 일체와 연대를 형성하여 그들 중심의 중국선교를 해 가도록 섬기는 한국교회 선교로 나아가고 있다. “If you want to go far, go together!” 선교의 영이신 그분을 의지하며 우리 시대에 주님이 다시 오실 지 모르는 이 시대에 복음과 함께 고난도 각오하자.
미주 1) 21세기 평화연구소 편집. 《한중 수교 30년》. 서울: 화정평화재단, 2022년. 2) 2008년 8월 8일부터 8월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29회 하계올림픽. 아시아에서 도쿄-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 하계올림픽대회이다. 3) 중국은 2000년대 들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국제질서 형성에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대외정책 영역을 세분화하였다. 2002년 제16차 공산당대회, 2007년 제17차 공산당대회에서 대외정책의 영역을 ‘발달국가,’ ‘주변국가,’ ‘제3세계,’ ‘다자외교’로 구분하기 시작하였다. 중국은 2003년에 ‘이웃과 화목하고(睦隣), 이웃과 화평하며(安隣), 이웃과 같이 부유해지는(富隣)’ 것을 목표로 하였다. 4) 중화인민공화국 제9대 국가주석, 중국공산당중앙위원회 총서기, 중공중앙군사위원회 주석. 5) 시진핑 시기 중국의 주변국 외교에 대한 중시와 점증하는 관심은 중국 내 학계에서 이미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중국주변학’이라는 학문 분야가 새로이 탄생하였다. 2018년 상하이 푸단대학에 ‘중국과주변국가관계센터’가 설립되었다. ‘중국주변외교연구총서’가 발간되었고, ‘중국주변외교학간(中國周邊外交學刊)’과 같은 정기 간행물은 물론이고 ‘중국주변외교연구논단’과 같은 토론회, 중국 주변 외교 관련 보고서와 연구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6) ‘중화인민공화국 경내 외국인 종교활동 관리규정 실시 세칙(中华人民共和国境内外国人宗教活动管理规定实施细则)’이 2020년 11월 18일 공표되었다. 다음은 그 내용 일부이다. “중국 경내에서 종교활동에 종사하는 외국인은 중국의 법률과 규제와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중국 종교의 독립성 원칙과 자주적 관리 원칙을 존중해야 하며, 법률에 따라 중국 정부의 감독 관리를 수용해야 하며, 종교를 이용하여 중국의 국가 이익과 사회 공익과 시민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침해해서는 안 되며, 중국의 공공 질서와 좋은 관습을 훼손하면 안 된다.”
김북경 | 선교사(kp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