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21세기는 동양이 지배한다!” 존 나이스비트가 그의 저서 〈메가트랜드 2000〉에서 한 말이다. 동양하면 중국과 인도, 중동이 떠오른다. 기독교가 넘어야 할 세 개의 거대한 산맥이 있다면 바로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과 이슬람, 힌두교인 것이다. 이 세 산맥을 포함하는 아시아 인구가 32억을 헤아린다. 그러나 복음화율은 8%에 지나지 않는다. 일찍이 허드슨 테일러는 중국 내지선교회에서 일할 일꾼들을 모집하기 위해 「중국의 영적인 필요와 요구들(China’s Spiritual Needs and Claims)」이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나는 1865년에 일할 사람들이 늘어나야 할 필요를 절실히 느꼈다. 그래서 위대하신 추수의 주님께 중국 본토와 중국 타타르의 모든 미전도 종족에 십자가의 깃발을 세울 24명의 유럽인과 24명의 현지인 복음 전도자들을 일으켜 세워 달라고 주저 없이 구했다.” (Mission Perspectives 한국어판 p.262) 허드슨 테일러의 이 기도는 이미 응답되고도 남았다. 지금 중국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선교사들과 사역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Operation World〉에 중국 내 크리스천 수가 9,150만명으로 나와있다. 이미 중국은 선교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앞으로 중국인 선교사들을 볼 날도 멀지 않았다. 수 년 전에 중국에 단기선교를 갔을 때 정부가 인정하는 한 한족 신학교를 방문하였는데, 이곳에서 만난 학생들은 매우 열정적이었다. 그리고 눈빛들이 달랐다. 지금 그들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최근 중국 내 한국인 기업에서 사목으로 사역하던 동역자인 선교사 가족은 사역을 정리하고 한국에 귀국하여 새로운 사역을 모색하고 있다. 생각보다 선교사역이 힘들다고 했다. 아직도 중국은 공안당국의 눈길에서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자유롭지 못하다. 중국에 진출한 크리스천 비즈니스맨들과 기독교 기업들 역시 조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최근 국내의 한 기업은 신입사원 연수를 베이징대와 상하이의 푸단대 등을 돌면서 가졌다. 갈수록 이런 사례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많은 크리스천 젊은이들이 직업을 통해 중국선교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기업인들 가운데에도 기업을 통한 선교를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상당수가 비즈니스조차 제대로 못하여 적응을 못하고 귀국조치 당하거나 추방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열정은 좋으나 전략의 부재가 원인이다.
중국에서의 단기선교 역시 여전히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단기선교팀들이 중국을 노크하고 있다. 그러나 부작용도 크다. 일부 한국의 이름있는 교회들과 단체들이 한국식으로 복음을 전한 결과 현지 선교사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보고도 듣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선교는 성령께서 사용하시는 유용한 전략이라고 믿는다. 중국 내지로 들어가서 실크로드를 따라 단기선교를 하는 팀을 비롯하여 가정교회 지도자들에게 짧은 시간 동안 가르치고 돌아오는 분들도 만나보았다. 이 단기선교의 물결이 중국의 선교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그것은 새로운 선교 자원과 도구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효율성과 전략적인 접근이다.
선교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2002년판 〈세계기도정보〉에 의하면 현재 전세게 선교사 수는 201,260명이다. 이 숫자로 세계 복음화를 수행한다고 생각해 보라. 아직도 10/40 창문지역에는 더 많은 선교사들이 필요하다는 것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전세계 선교사 가운데 1/4을 차지하는 미국 선교사들(약 6만여 명)과 서구 선교사들은 점차 위축되고 있다. 전통적인 선교모델로는 접근조차 불가능하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위임하신 지상명령을 생각할 때, 10/40창에 집중되어 있는 남은 미전도 종족들을 얻기 위해서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9 ∙ 11 사건 이후 미국의 일방주의가 오히려 선교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 말은 곧 한국 교회의 선교부담을 의미한다. 〈세계기도정보〉는 한국 파송 선교사가 현재 12,000여명에 육박한다고 집계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수요는 많고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더 이상 장기 선교사들만 의지해서는 하나님 나라 확장은 불가능하다. 수많은 단기선교사들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고의 선교혁신, 비즈니스맨 단기 선교사들
과거 어느 때보다도 많은 젊은이들이 해외로 여행을 떠난다. 그 중 수만 명의 젊은이들이 단기선교사역으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단기 선교사역에 헌신하는 전세계의 젊은 그리스도인들의 수를 헤아리기는 불가능하지만 전세계 전임사역 선교사의 수를 훨씬 능가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동안 최고의 자원은 교회 내 젊은이들과 캠퍼스 선교단체의 대학생들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현재 한국의 학원 선교단체들은 위기의 기로에 서 있다. 현재 기독교 신앙을 가진 약 44만여 명의 복음주의 크리스천 가운데 5만여 명 정도가 선교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그들은 선교의 소중한 자원들이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상당수는 졸업과 동시에 학원 선교단체의 소속감보다는 그들이 다니게 될 회사에 더 큰 우선순위를 둘 것이다. 오늘날 대학생들의 최우선 과제는 취업이다. 캠퍼스 복음화와 세계선교는 몇 몇 프런티어들의 구호에 지나지 않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필자의 생각은 대학생 자원만 가지고는 과거의 단기선교 운동을 일으켜 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대안은 없는가? 있다! 오늘날 크리스천 비즈니스맨들은 떠오르는 선교의 무한한 자원들이다. 그들이 동원되기만 한다면 과거의 캠퍼스의 대학생들보다 훨씬 더 유용하게 쓰임 받을 것이다.
최근 기업들에서는 ‘지식경영’이 화두다. ‘지식경영’이라는 용어는 피터 드러커가 즐겨 사용하는 말이다. 지식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생산성과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생산성은 이전에 하던 일을 더 잘하는 것이고, 혁신은 이전에 없던 것을 새로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것을 선교에 적용해보자. 선교에 있어서 ‘생산성’은 전세계 20만여 명의 선교사들이 이전에 하던 방법보다 더 전략적으로 잘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갈수록 선교현장은 도시화 되어가고 있다. 더욱 전문화된 기관들과 선교사들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선교사 재배치, 선교사들의 자기개발과 영적전쟁 수행능력이 더욱 요청된다고 본다. 그렇다면 선교에서의 ‘혁신’은 무엇인가? 그것은 전에 없던 자원들을 발굴해 내는 것이다. 그것은 새로운 선교자원들을 의미한다. 새로운 자원들, 새로운 프런티어의 기수들, 새로운 전문 직업인 선교사들이 계속 일어나야 한다. 그 중의 하나가 비즈니스맨 단기선교사들이다. 따라서 최고의 선교혁신은 비즈니스맨으로 구성된 단기선교팀 자원봉사자들이 일어나는 것이다.
자발적인 크리스천 비즈니스맨을 일으켜라!
케네디의 십만 평화봉사단, 헤비다트 운동, 국경없는 의사회, 월드비전 등 21세기는 비영리단체의 전성시대다. 경영학의 대부 피터 드러커는 일찍이 비영리단체 기업의 발흥을 내다 보았다. 비영리단체의 핵심역량은 자발성이다. 피터 드러커는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비영리단체의 자발성을 배워야 한다’고 도전하고 있다. 이 시대 최고의 비영리단체는 교회와 선교단체이다. 이제 교회와 선교단체는 이 자발성의 에너지를 더욱 극대화해야 한다. 그리고 교회 내 젊은 비즈니스맨들을 동원해야 한다. 그렇다면 크리스천 비즈니스맨들이 어떻게 선교자산이 될 수 있는가? 그들은 휴가를 사용하여 짧게는 1주, 길게는 2주 정도의 선교여행에 참여할 수 있다.
단기선교는 그들에게 놀라운 활력과 영적생활의 변화를 가져다 준다. 1주 또는 2주 간의 단기선교를 위해 그들은 아낌없이 시간과 열정을 투자한다. 때로는 회사와 상사들의 눈총도 받아가면서 말이다. 그러나 막상 선교여행을 하고 돌아온 그들의 그을린 얼굴과 뜨거운 심장은 그 모든 투자가 전혀 아깝지 않은 듯이 보인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를 맛본 것이다. 그런 점에서 크리스천 직업인들의 최고 휴가 패키지는 단기선교 여행이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이랜드에도 그런 자발적인 조직이 있다. WVM(Workers Volunteers Movement)은 약 9년 전 15명의 인도 단기선교로 시작되었다. 자신의 휴가를 내어 열흘 동안 인도 캘커타로 단기선교 여행을 다녀오는 이 프로젝트는 이랜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자발적인 선교운동이다. 지금도 해마다 약 40~50여 명의 직원들이 여름 휴가철을 이용하여 인도와 러시아로 10일간의 선교여행을 떠난다. 인도의 경우 약 100만원, 러시아는 160만원의 참가비를 낸다. 가기 전 약2개월동안 회사에서 단기선교학교를 여는데, 여러 강의와 함께 중보기도를 하고 리서치, 언어를 배운다. 또 워십도 배우고 팀워크도 다진다. 이처럼 2개월 동안 일주일에 한 두 번 모여 준비를 한 후에야 전투에 투입된다. 그리고 그 성과는 놀라울 정도다. 지금까지 이 단기선교팀들을 통해 인도에서만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복음을 들었다.
현재까지 약 250여 명이 이 단기선교에 참가하였다. 언제부턴가는 이 여행에 이랜드 직원이 아닌 다른 회사의 직장인들도 참여하게 되었다. 다양한 직업의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면서 단기선교 여행은 더욱 풍성하고 전략적으로 전개되었다. 또한 타 교회의 리더십 있는 청년들이 참여하면서 이 프로젝트는 더 확장되게 되었다. 대표적인 교회가 사랑의 교회 청년부였다. 몇 년 전 사랑의 교회 청년부 회장이 이랜드 단기선교에 참가한 이후 이 교회 청년부에서도 인도 단기선교팀을 모집하여 지금까지 매 회 두 차례에 걸쳐 단기선교팀을 파송하고 있다.
기독교 기업인 이랜드의 단기선교는 일반 교회의 선교여행과 볼 때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는 조직력이다. 이들은 회사에서 직급과 지위를 가지고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질서가 형성된다. 일 처리가 매우 신속하고 빠르다. 둘째는 자발적인 네트워크이다. 셋째는 재정지원과 물자지원이다. 아시아 미션이라는 기관을 통해 의류지원과 물적 지원이 이루어지는데, 손이 부족하여 다 가져가지 못할 지경이다.
무엇보다도 현지 선교단체와의 연합사역이 최고의 강점이다. 인도의 경우 CMA라는 선교단체와 연합하여 단기선교 사역을 하고 있다. 이 단체에 소속된 선교사들은 한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한국 교단으로부터 안수를 받은 인도인 사역자들로서 한국어도 능통하며 현지교회에 뿌리를 박고 있다. 그들은 지금까지 캘커타를 포함한 웨스트 벵갈 지역에 80여 개의 교회를 개척하였다. 그들과 함께 한 종족의 복음화에 참여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러시아의 경우는 현지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선교사가 새로운 지역을 계속 찾아내 단기 캠프를 통한 사역을 하고 있다. 모든 사역은 미리 철저한 준비를 통해 진행된다.
현재 이랜드처럼 단기선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회사는 거의 없다. 가능성이 있다면 회사 내 신우회들이 이런 비전을 가지고 그들의 휴가를 단기선교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제 단기선교팀을 모집하는 선교단체들은 직장인들을 향해 눈을 돌려야 한다. 그들의 휴가를 빼앗으라! 이를 위해 지역교회들과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선교단체는 그들의 노하우를 교회에 나누어야 하고 교회는 자원을 내주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기독 신우회는 가장 좋은 틈새 시장이다. 신우회원들이 특정 기간을 집단 휴가를 떠나되 방법은 단기선교로 하는 것이다.
꿈은 이루어진다
지난 2002년 한국 젊은이들의 키워드는 ‘꿈은 이루어진다’ 였다. 개인적으로 필자의 눈에 비친 2002년의 키워드는 ‘광화문 혁명’ 이었다. 광화문은 꿈이 시작되고 역사가 이뤄지는 진원지였다. 6월의 월드컵 4강 신화, 12월의 촛불집회, 그리고 노사모의 노란색 물결! 필자는 한때 죽도록 캠퍼스 복음화를 외친 386세대로서 그 모든 변화가 감동 그 자체였다. 그 광경을 지켜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였다. ‘저 많은 젊은이들 가운데 10퍼센트가 단기선교 운동의 자발적인 도구로 드려질 수 있다면∙∙∙’ , ‘이삼십대의 선거혁명이 선교혁명으로 이어질 수만 있다면∙∙∙’
지금 필자는 기독교 기업에서 사목으로 섬기고 있지만, 마음만은 대학 때 품었던 세계 비전에서 떠나 본적이 없다. 필자의 비전은 직장선교와 더불어 비즈니스맨들을 일으켜 단기선교 운동을 확장하는 일이다. 스무살 때부터 시작된 단기선교 여행은 13년 동안 군대에 가 있는 동안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 대학 1학년 때 단순히 품었던 세계를 돌면서 단기선교 현장에 수많은 청년들과 더불어 복음을 전하겠다는 꿈대로 나는 그렇게 살고 있다. 여러 지역으로 단기선교 여행을 다니면서 “추수할 곳은 많은데 일군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을 보내어주소서 하라”고 부탁하신 주님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우리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의 지상명령에 기꺼이 순종할 준비만 되어 있다면 얼마든지 우리는 그 분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더 많은 비즈니스맨들과 기업인들이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으로 그들의 눈을 돌릴 수 잇기를 기대한다. 특히 중국은 단기선교여행을 하기에 가장 스릴있고 모험적인 곳이다. 무엇보다 가장 가까우면서 가기가 쉽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보기도와 영적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땅이다. 전문적인 중국선교 기관들을 통해 구체적인 정보와 도움을 가지고 간다면 최고의 효과를 가져오는 선교여행을 할 수 있다. 물론 가시적이고 드러내는 선교보다는 지혜롭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다.
크리스천 비즈니스맨들을 깨우라
비즈니스가 선교에 그토록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왜냐하면 오늘날 사회 속에서 경제는 큰 영향력과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처럼 놀랄만한 비즈니스 세대는 없었다. 필자는 기독교 기업의 사목으로 있으면서 수많은 비즈니스 초년생들, 그리고 수많은 직업인들과 기업인들을 만나 보았다. 그중에는 탁월한 비즈니스 감각과 복음에 대한 열정을 갖춘 전문 직업인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하나님 나라 확장보다는 경제적 안정이 우선순위인 직업인들이 더 많은 현실이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과업인 지상명령 성취를 완수하기 위해 크리스천 비즈니스맨들을 사용하기 원하신다. 우리 모두에게 “땅 끝까지 가서 제자를 삼으라(마 28:19)”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단, 직장인들은 예외”라고 하지 않으셨다. 수많은 크리스천 비즈니스맨들이 비즈니스 세계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비즈니스계에 묶여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풀려나서 하나님의 일을 하기 원하신다. 묶여 있는 이들 자원들을 풀기 위해서는 우리 주님께 기도해야 한다. 수많은 크리스천 직업인들의 사고가 바뀌어야 한다. 기업과 직업이 ‘하나님의 소명’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사업하는 것은 돈벌기 위한 수단만은 아니다. 사업계로 가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신성한 소명인 것이다.
더 나아가 그들은 세계로 보내져야 한다. 장기간이 아닌 단기간이라도 주님께 드려져 사용되어져야 한다. 수많은 단기선교 자원이 동원된다면, 그래서 그들이 10/40 창 지역으로 보내질 수만 있다면, 전통적인 선교사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 잠자는 수많은 크리스천 비즈니스맨들과 기업인들을 동원할 수만 있다면 우리 세대 안에 이 세계를 복음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김윤섭 목사 | 직장사역연구소, ㈜이랜드 사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