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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쇼핑
2000.4.20  통권 63호  필자 : 이동화  |  조회 : 2650   프린트   이메일 
[발행인통신]
리눅스의 ‘오픈소스’

현재 대표적인 컴퓨터 운영체제를 꼽으라면 윈도우(Windows)와 리눅스(Linux)를 꼽을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가 절대우세를 보였으나, 리눅스가 소프트웨어 업계에 급속히 확산되면서 윈도우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이것에 대해 어떤 사람은‘리눅스 혁명’이라고까지 하였다. 그렇다면 이 혁명의 원동력은 어디로부터 나오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오픈소스(Open source)’라고 할 수 있다.
 

오픈소스란 사용자에게 소프트웨어를 개작(modify)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라이센스를, 컴퓨터 운영체제의 열쇠라고 할 수 있는 소스코드(source code)와 함께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그동안 소스코드를 공개하지 않은 채 독점적 소프트웨어 특허권을 행사해 온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비롯한 여타 소프트웨어 업체의 관행과 비교해 볼 때, 하나의 혁명이었다.  
 

이 오픈소스에는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다. 그것은 바로‘모든 소프트웨어는 인류 공동의 자산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특정 개인이나 회사가 어떤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결국 다른 사람들로부터 유무형의 도움을 받아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고 둘째, 모든 발전은공유를 통해서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오픈소스의 주창자들은 성경이 강조하는‘공동체성’에서 그 당위성을 찾았던 것이다.
 

어떤 이들은 리눅스의 오픈소스를 또 다른 상술이라고 평가절하하기도 한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오픈소스의 철학을 놓고 볼 때 필자에게는 이것이 하나의 ‘복음’으로 들린다. 이것은 필자뿐 아니라 중국이라는 폐쇄된 사역 현장에서 저작권(copyright) 갈등을 겪고 있을 동역자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선교 사역에 필요한 정보자료의 공유는 효과적인 선교 협력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더 큰 목적의 성취를 위한 ‘저작권 포기(copyleft)’ 즉 선교의 오픈소스가 이뤄진다면, 오늘날 중국이라는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중복투자, 자원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머지않아 한국과 중국은 물론 세계 기독교계 전체에 이 오픈소스의 바람이 불기를 바란다.





이동화 | 발행인·중국어문선교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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