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상황
인구 8천 만의 독일에 현재 약 8백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있다. 이들 대부분은 남유럽이나 근동지역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며, 상당수는 회교도이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아시아의 여러 국가들로부터 이주해 온 중국인들은 약 1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사회적·교육적 지위와 관련된 정확한 통계를 낼 수는 없지만, 대체로 학생, 교환교수, 연구원, 엔지니어, 사업가(식당 경영자 포함), 난민, 공무원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또한 5천명 이상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113개의 대학교, 그리고 224개의 대학 수준의 여타 교육기관에서 공부하고 있다.
독일에는 차이나타운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중국인들은 독일 전역에 고루 흩어져 있다. 대학교 주변이 중국인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소수를 제외하고는 이 학생들은 학업을 마친 후 중국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선교사역 현황
1978년 이전에는 함부르크 지역에 단 하나의 중국인 가정 성경공부 모임이 있었다. 1978년 말 베트남에서 살던 중국인 난민들이 몰려들면서, FMCD(Friends of Missions to Chinese in Germany: 독일 거주 중국인을 위한 사역 단체)가 문화·복음적인 모임(cultural-evangelistic meeting)을 조직하였다.
중국인 해외선교단체인 COCM(Chinese Overseas Christian Mission)과 중국인 단기선교 팀의 협조 하에, 난민수용소와 대학교가 있는 도시들에 대한 방문사역이 시작되었고, 점차적으로 이와 유사한 성경공부 모임들이 다른 도시에도 형성되었다. 현재 독일에는 베를린, 함부르크, 푸랑크푸르트, 누엠베르크, 뮌헨, 슈튜트가르트 등의 도시에 해외 오순절 교회와 연계된 오순절계의 중국인 교회가 세워졌으며, 약 30여개의 성경공부 모임이 독일 전역에 퍼져있다.
1980년에 최초로 중국대륙의 교수들과 학생들이 독일에 왔다. 그들 중 일부는 현지 중국인 신도들의 전도에 의해 복음을 접했고, 기독교 사역에 동참하게 되었다. 현지 중국인 교회와 성경공부 모임은 가끔씩 지역 차원의 복음운동 모임을 조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기독교인들과 친분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보다 많아지게 되었고, 그들에게 한층 조직적인 복음전파를 가능하게 하여 많은 학생들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다.
독일에는 현재 15명의 전임사역자가 중국인 사역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그들 중 대부분은 OMF(Overseas Missionary Fellowship)에 소속되어 있다. 세 커플과 두 명의 미혼사역자가 OMF소속이며, FMCD에 속한 두 커플과 다른 단체에 속한 두 가정이 있다.
OMF와 FMCD의 사역
독일의 FMCD사역은 OMF사역의 일환이다. FMCD의 목적은 독일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독일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독일 전역에 흩어져 있으므로 최대한 많은 중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FMCD는 독일을 동서남북 4개 지역으로 나누어 사역자들에게 각 지역을 할당하여 관리하게 하고 있다. 이들 각 지역의 교회와 성경공부 모임을 위해 전임 사역자들의 방문사역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임 사역자들은 선교여행, 설교, 상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시간의 제약 때문에 심도 있는 제자양육 및 신학훈련이 취약한 편이다.
중국 대륙 출신의 비기독교인 교수 및 유학생들의 관심과 신뢰를 얻기 위하여 FMCD는 여러 국가들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 출신 기독교 지식인들을 주강사로 초빙하여 특별 집회를 마련하고 있다. 정교하게 짜여진 그들의 선교 메시지는 비기독교인 교수 및 학생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집회를 통해 복음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은 CLL(Chinese Lending Library)에 소개되어 도움을 받도록 하고 있다.
CLL은 외딴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을 복음화하기 위하여 FMCD에 의해 1979년 설립되었으며, CLL의 문서발송 사역은 학생, 학자들은 물론 단기여행자에 이르기까지 널리 환영받고 있다. 이 사역은 수많은 중국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독교 문서가 그들의 친구이자 선생님, 상담자 그리고 목사님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중국인의 삶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효과적인 매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전도방문 사역(Outreach)은 성탄절 기간에도 행해진다. FMCD는 해외의 저명한 중국인 강연자들을 초빙하여 성탄파티를 개최하고 있는데, 중국 문화에 대한 여러 방면의 배려를 통해 많은 중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또한 이 모임을 통해 복음을 접하게 된다.
FMCD는 독일에서의 중국인 사역을 위한 협력센터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단기 중국인 선교학교, 복음전도 이전 단계로서의 문화집회, 하노버에서 격월로 개최되는 중국인 협력사역자 모임 등이 그 실례이다.
작년 8월 초에 마친 ‘중국인을 위한 단기 성경학교’의 전체 참가자는 148명이었는데, 참가자 중 9명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고 40명이 재헌신하는 열매를 거두었다.
하노바와 여타 도시에는 매년 다양한 국제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다. 독일 루터교회와의 협조하에, FMCD는 이들 박람회에 참여 중인 여러 기업들의 대표들을 방문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문서자료들도 만들고 있다. 박람회장에서는 예배와 함께 다과회를 마련하여 참여한 여러 중국인들이 함께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그들의 삶을 함께 나누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 및 선교의 기회
필요
1. 교회 건립, 중국인 유학생 및 교수사역, 제자양육 및 신학훈련 사역을 위한 중국어와 영어 또는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는 장기 전임사역자.
2. 학생 및 교수사역, 과학 분야 관련 특강, 성경공부, 주일학교 교사양성, 단기 성경학교나 기타 훈련캠프 사역의 주강사로 봉사할, 중국어와 영어 혹은 중국어와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는 단기 사역자.
3. 독일에 있는 사역자들과 모든 사역을 위한 재정.
중국인 교회와 신학생을 위한 사역 기회
1. 신학생들을 위한 6~12개월의 예배참여 및 훈련.
2. 단기선교 팀사역.
3. 지역 사역자들을 보조하기 위한 장·단기 협력 선교사 파송 등의 사역.
세계선교는 모든 교회의 사명이며, 중국인 교회는 그 일부를 감당하고 있다. 예수님은 전세계적으로 중국인 교회들을 넘치도록 축복하셨다. 지난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선교사로서 중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중국인들과 함께 동역했던 것을 기쁘고 명예롭게 여겨왔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독일에 거주하는 수많은 중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귀중하고 아름다운 사역에 동참하길 바라며 글을 맺는다.
출처 | 「大使命」 No.21 1998년 11월호
번역 | 남성민 · 자원봉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