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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8.20  통권 71호  필자 : 왕루이쩐(王瑞镇)  |  조회 : 2718   프린트   이메일 
[특집] - 특집/ 중국교회의 위기, 이단문제
중국교회가 직면한 신학적 위기

신학적 태도나 관념의 차이는 종종 변화하여 극단적이거나 심한 경우 이단에 이른다. 사실 극단과 이단을 구분하는 것은 분명한 경계선이 없다. 서로 다른 차이에서 출발하여 이단에 이르는 것이고 그런 후에 많은 혼란 심지어 재난까지도 가져오기에 우리는 이 문제를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본 글은 조직신학의 관점에서 삼자교회와 가정교회를 포함한 중국교회내에 발생하고 있는 신학문제에 대해 귀납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계시론(啓示論)

계시론 부분에서 세 가지 오류가 나타나는데 첫째는 ‘성경의 영적인 해석(解析)’에 편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계시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계속적으로 계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문화 그리스도인’들이 일반계시에 치중하여 진정한 성경적 진수를 맛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중국교회가 계시론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취하는가 하는 문제에 있어서 먼저 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영적인 해석에 편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나치게 자유로운 해석은 주관적인 결함을 범하기 쉽다. 둘째 ‘직접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강조하고 심지어는 이와 같은 계시를 성경보다 더 주용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접근이다. 셋째는 기독교문화에 감탄한 소위 ‘문화 그리스도인’의 문제이다. 이들이 모두 구원의 확신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일반계시에 치중되어 있고 특별계시를 중시하지 않는다. 기독교의 수많은 외재적인 우수한 요인들을 보지만 성경의 가장 핵심인 십자가의 구원을 가노가하며 또한 성경 전체가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신론(新論) 
신론 부분에 있어서 중국교회에 나타나는 오류는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그것은‘재창조론의 문제’와 ‘6일 창조문제’이다. ‘하나님의 창조’에 있어서 일부 중국교회는 재창조론을 선호한다. 그들은 창세기 1장 1절 이후에 기록된 것이 제 2차 창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재창조론의 성경적 근거는 충분하지 않으며 그것을 절대적인 진리로 간주하고 지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

‘ 창조의 시간’에 있어서도 중국교회 대부분이 6일 창조 즉 현재와 동일한 24시간으로 여긴다. 넷째 날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만드신 빛에 의해 밤과 낮이 나뉘어지고 징조, 계절, 일자, 연한을 정하였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다.(창1:14~15) 그러므로 그 당시의 하루를 반드시 24시간으로 주장할  필요는 없다.

인간론(人間論) 
인간론 부분의 오류는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삼원론(三元論)’에 편중된 것과 ‘문화적 사명감’의 결핍 내지는 편중의 문제, 신비주의 그리스도인들의 ‘하나님과의 하나됨’의 문제이다.

중국 교회 대부분이 워치만 니 [중국명:니퉈성]의 영향을 받아 영,혼, 육의 삼원론적 인간관을 수용하는데 이런 극단적인 삼원론을 지나치게 분리시켜 상호 대립을 형성한다. 그들은 기도와 말씀묵상, 교회생활 등만을 영적인 일이라고 여긴다. 이것을 강조하다보면 한 개인이 교회내에서는 매우 열정적인지만 사회에서의 일과 인간관계는 도리어 소극적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그리스도인은 지나치게 스스로 분열되어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는데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문화사명(culture mandate)’  결핍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문화를 혼에 속한 것으로 간주하고 이원화시키기 때문에 문화계에 대한 영향력이 결핍되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극단적인 삼원론은 성경적인 근거도 충분하지 않으며 성경의 총체적인 계시와 위배된다. 이 외에도 일부 신비주의적인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과의 하나됨’을 말하는데 정도가 지나쳐서 하나님이 내가 되고 내가 또한 하나님이 되는 범신론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기독론(基督論) 
기독론에 있어서 중국교회의 오류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기독론이 왜곡된 이단에 대한 사전 예방이 없었던 것과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구속에 대해 몸소 겪은 체험이 결핍되어 있는 점, 그리고 ‘거짓 그리스도’의 문제이다. 

 중국 교회는 어떤 개인이 ‘그리스도’또한 ‘유사한 그리스도’라며 거짓 구세주를 사칭하는 것에 반드시 유의해야만 한다. 또 기독론과 관련한 이단에 대한 교육을 서둘러 실시하여 그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래야만 각종 이단들이 교회에 들어왔을 때 교회가 분별할 수 있고 미혹받지 않을 수 있다.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하는 ‘여호와의 증인’ 그리스도의 영과 자신의 영이 조화하여 하나의 영을 이룬다는 교리에 미혹하는 리창셔우의 ‘호함파’ ,‘동방번개파’등 기독론을 왜곡하는 이단들이 있다.

구원론
구원론 부분에 있어서는 두 가지의 오류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중생과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이고 “한 번 구원을 받으면 영원히 구원을 받는다.”는 것에 대한 쟁론이 그것이다.

오늘날 삼자교회나 가정교회를 막론하고 중국교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거듭났고 구원을 얻었는지에 대해 확신이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대부분 개인적인 ‘체험’을 통해 회심한 사람들로 어려움을 만났거나 병에 걸렸을 때 예수를 믿으면 그 어려움을 만났거나 병에 걸렸을 때 예수를 믿으면 그 어려움과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믿는 것이다. 이와 같은 기적만으로 예수님을 믿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신앙의 길’ 이라 하기 어렵다. 또한 이렇게 믿은 이들의 경우 진리에 대한 인식에 상당히 한계가 있다. 한편‘문화 그리스도인’ 대다수는 기독교가 서구의 발전에 긍적적인 영향을 끼친 것에 대해 감탄하여 기독교를 믿기 때문에 대부분 진정한 회개나 그리스도를 신회함이 없고 교회의 집회에도 참가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중국교회에는 ‘한번 구원을 얻으면 영원히 구언을 얻는것’에 대한 긍정과 부정의 대립이 분명하고 심지어 상대방을 쉽게 이단으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분열은 교회의 건전한 발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성령론
성령론 부분에서 여섯 가지의 오류가 나타난다. 첫 번째는 단편적인 진리를 완전한 진리로 간주하는 것, 두 번째는 상대적인 경험을 절대화하는 것 세 번째는 물 세례 이후 계속해서 성령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네 번째는 가시적인 성령충만을 추구하는 것 네 번째는 가시적인 성령충만을 추구하는 것 다섯 번째는 성령의 은사를 좁은 범위로 국한 시켜 방언과 질병의 치유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 여섯 번째는 성령의 은사를 지지하는 정도가 교회의 분열을 야기하는 것이다.

이상 열거한 여섯 가지의 주요 문제는 은사 경험을 절대화 하여 그것을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사실 성령충만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 모두 다 열정적으로 보여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겉으로 보이는 외재적인 부분에 편중한다. 예를들어 어떤 은사를 강조할 경우 아주 조심해야 하고 주와 부가 바뀌면 안된다. 일부 그리스도인의 경우 ‘성령을 쫒는’ 태도가 매우 인본적이다. 즉 성령의 운행을 사용하여 자신이 큰 능력을 갖기 원하지만, 성령이 위격이 있고 주권이 있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은 잊어버리는 것이다. 우리들이 성령충만을 추구하는 동기는 하나님을 위해서이지 우리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성화론(聖化論) 
사람의 책임을 강조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지 않는 것은 율법주의가 갖고 있는 태도이다. 그런데 전통문화의 영향으로 인해 중국인들은 예수님을 믿은 후 에도 여전히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고 선한 일을 많이 해야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도우실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는 이미 성령에 의해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므로 육체에 의거하여 온전해질 수 없음을 분명히 말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성화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사실을 간과한 채 순식간의 완전한 성화, 즉각적으로 깊은 영성의 단계 도달한 완전한 사람으로 변화하기를 희망한다.

말세론(末世論)
말세론 부분에서는 다섯 가지 오류가 나타난다. 첫 번째는 ‘세대주의의 전 천년설’에 지나치게 치중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삼자교회가 말세론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세번째는 계시록의 해석에 있어 지나치게 주관적이며 네 번째는 거짓 그리스도의 출현 다섯 번째는 정확하지 않는 말세에 대한 예언이 그것이다.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
결론적으로 모든 중국교회는 ‘신본주의’와 ‘인본주의’적인 신학적 태도의 문제에 정면으로 부딪히고 있다. 중국교회는 인본주의적 신학에 편중되어 있고, 사람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며 사람을 높이고 사람의 책임을 강조한다.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는 말과 같이 만약 중국교회에 훌륭한 가르침이 있다면 현재 중국교회에 나타나는 오류들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며 그렇게만 된다면 이처럼 많은 이단들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모세에게 사람을 세워 일을 분담하는 귄한을 주되 그보다 먼저 백성들의 모든 일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가르쳤다. 이는 제사장의 역할을 우선하는 것으로 그들을 위해 먼저 기도하고 소망하는 것이었다. 그런 후에 백성들을 온전하게 진리로 가르쳤으며 그들로 마땅히 행해야 할 것을 지시하였다. 이것이 바로 선지자의 역할이다. 제사장과 선지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은 모든 문제에 대한 가장 좋은 예방이라 말할 수 있다. 중국 기독교 역시 이와 같은 예방과 준비로 중국 교회에 나타나는 오류와 이단의 확장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왕루이쩐/ 중화복음신학원 선교센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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