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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0  통권 78호  필자 : 주 양(主揚)  |  조회 : 2874   프린트   이메일 
[오늘의 중국교회]
사회.경제 구조의 변화와 중국선교

중국은 과거 10년 간, 사회형태나 경제구조를 불문하고 매우 큰 변화가 생겨났다. 사회형태는 경제구조의 변화로 인한 것이며, 농업사회에서 점차 상공업 사회로 변해가고 있다. 사회, 경제구조의 변화에 따라 중국인의 가치관도 더 이상 공산주의를 고집하지 않고 차츰 자본주의로 변해가고 있는 추세이다. 오늘에 이르러는 WTO의 가입 및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확정으로 인해 자연히 더욱 많은 외국 기업과 정보들이 중국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중국 사회가 서구 사회에 더욱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게 만들었고, 사람들의 사상도 점차 국제화 시키고 있다. 한편 이러한 사회구조와 의식형태의 변화는 중국 교회에도 거대한 충격을 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중국의 변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며, 선교적으로 대응할 적절한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급격히 변하는 중국 사회 

도시로의 인구이동 
중국의 농업인구는 본래 약 80%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개혁개방 이후 많은 수의 농촌 인구가 도시로 흘러 들어왔다. 미국 사회학자 라이트와 카일리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인구 대이동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의 증가이다. 도시의 인구성장은 어떤 면에서는 총 인구 성장에서 비롯된 것이다. 둘째, 직업유형의 변화이다. 농업은 한계가 있는 수량의 노동력을 끌어들일 수 있을 뿐인데, 인구 성장이 이러한 한계선을 초과하면 농촌 지역의 실업 현상과 적절한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현상은 더욱 심각해 질 것이다. 인구의 성장에 따라 공업과 서비스업도 대량 증가하였다. 이렇게 새롭게 증가된 일의 기회는 대부분 도시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도시는 더욱 많은 인구를 끌어들이는 것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의「2000년 중국 인구문제 보고-농촌 인구문제 및 그 대책」에서는 “개혁개방 이래로 중국 경제는 빠른 속도로 성장함과 동시에 점차 도시화되고 있다. 1998년에 이르러 도시화 지수는 이미 30%에 이르렀다. 점점 더 많은 농촌 인구가 도시로 몰려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늘날 중국의 몇몇 도시의 인구는 이미 천만 명을 초과하고 있다. 도시는 여러 면에서 아주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이렇게 많은 인구에 부응할 취업기회나 서비스 및 공공설비들은 매우 부족하다. 이런 현실은 실업율, 이혼율, 범죄율 등의 증가와 같은 심각한 사회문제를 낳고 있으며, 사회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농업 사회에서 상공업 사회로의 전환 
앞에서 언급한 대로 농업은 제한된 숫자의 노동력만을 필요로 하기에, 인구 성장이 이를 초과하면 농업 지역의 실업율은 더욱 심각해 질 것이다. 농촌을 떠나 도시로 가서 일을 하면서 도시생활에 익숙해지고 기술을 익힌 농민들은 설령 다시 농촌으로 돌아가게 될지라도, 예전처럼 하루하루 고달프게 사는 생활을 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그들 대부분은 상점을 운영하거나 공업, 상업, 또는 서비스업으로 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중국의 농업인구는 다른 개발도상국의 농업인구 비율과 마찬가지고 해마다 감소하는 것이다. 

WTO 가입으로 인한 정보와 가치관의 향상 
개혁 개방 이후 세계의 수많은 기업들이 중국으로 진출하고 있고, WTO 가입 이후 중국 해외 생산품들이 대량 수입되어 들어오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외국기업과 생산품들은 오랫동안 이어져 왔던 중국인들의 나태한 근무태도를 개선시키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도록 자극하고 있다. 또 이러한 상황은 지식인들에게 서구 국가가 경제발전을 이룩하는데 배후가 되는 정신과 원동력-기독교 문화의 정신에서 비롯된-을 연구하도록 재촉하고 있다. 


형태의 변화를 겪는 중국 교회 

농촌 신자들의 도시 이주
 
도시와 농촌의 기독교 신도 인구 비율은 기본적으로 인구 분포와 정비례한다. 사회형태의 변화에 따라 많은 그리스도인들도 도시로 이주해 왔다. 안후이(安徽)성 농촌 지역에 사는 한 형제에 따르면, 그의 고향에 있는 20세~30세 정도의 젊은이들은 남녀를 막론하고 거의 모두 대도시로 일하러 갔다고한다. 후난(湖南)성 역시 대부분 농촌지역의 16~50세 가량 되는 사람들은 모두 도시로 일하러 갔고, 농촌에 남은 사람은 노인과 아이들뿐이라고 한다. 필자가 광둥(廣東)성에 갔을 때 여러 지방에서 온 노동자들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 중 어떤 이들은 고향에서 이미 예수를 믿고 도시로 일하러 와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조직적인 집회로 발전시키기도 했다고 한다.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 가운데는 고향을 떠나 낯선 도시에 살면서 쉽게 고독감에 빠지는 이들이 많다. 이 때문에 복음을 받아들이 확률이 매우 높다. 이들은 일단 예수를 믿기 시작하면 아주 열심히 믿어 1,2년만에 집회를 인도 하기도 한다.

신자들의 지식수준 향상 
과거 대다수 농촌 신자들의 지식 수준은 그리 높지 않았다. 평균 초등학교 졸업 정도 수준이고 사역자들의 학력도 높아야 중학교졸업 수준이었다. 그러나 교육의 점차적인 보급 및 사회형태의 변화로 말미암아 신도들의 지식 수준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이들이 외부(해외)의 정보를 접촐할 수 있는 통로도 더욱 많아졌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연구보고(2001년 중국사회 형세분석과 예측)에 따르면 "90년대에 들어서서 지적인 충전을 해야겠다고 느끼는 중국 청년들이 생겨났고, 이것은 현재 매우 보편적이 되었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도 급격히 증가하였다."고 한다. 1987년 11월 타이완(台湾) 이 친지방문의 목적으로 중국 여행을 허가한 이후, 수많은 해외 기독교인들이 속속들이 기독교 서적, 시청각 자료들을 중국으로 가져가 중국 신도들의 신앙 수준을 향상시켰으며, 영적으로 성숙하게 하였다. 이는 훈련을 실시하는 지도자들에게도 큰 도전이 되었다. 만일 가르치는 사람들이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신도들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조직적인 교회 구조 
한 교회 지도자가 말하기를 오늘날 중국 교회 신자들은 과거처럼 그저 모이고 설교를 듣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만족하지 않는다고 한다. 교회는 건강한 조직 구조와 행정관리가 필요하며 신도들은 보다 깊이있는 목양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래서 성경공부, 신학강좌 뿐 아니라 주일학교 교사 양성, 청소년 및 청년 선교, 여신도회, 노년부, 교회관리 등의 양성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는 선교 전략 

더욱 차원 높은 사역자 양성
 
2000년 9월18일 중국 위생부에서 실시한 뉴스 브리핑에서 한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중국은 사회변화의 심화에 따라 각종 경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원인으로 일상 생활 가운데서 '심리적 충격'의 요소들도 점점 증가하여 정신건강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아동의 행동양식 문제, 학생의 심리 건강 문제, 노년기의 정신장애, 알콘 및 마약류의 남용 및 자살 들의 문제가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각종 '이상장애'들이 나타나는 이러한 현실에서 선교사와 전도자들의 자질 역시 반드시 향상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복음을 전하든 설교를 하든 선교, 목회 및 교회치리의 방법 등을 배워야 할 것이다. 

더욱 많은 교사양성 
해외 목회자들은 보통 중국에 1~2주 정도 머무르면서 성도들에게 설교를 하거나 기초적인 훈련을 실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선교사와 신도의 비율을 약 1:1000이라 할 때 최소 5천만 명이 넘는 중국의 신도들에게는 적어도 5만 명의 선교사가 필요한 셈이다. 그러니 만일 해외 사역자들이 기존처럼 동역자들만 양성한다면 도대체 언제쯤 5만 명의 사역자들을 길러낼 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이후에는 해외 목회자들이 중국에 와 양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때 반드시 '교사의 양성' 에 주력하여, 자질이 있고 영적으로 비교적 성숙한 동역자들을 뽑아 다른 사람들을 길러낼 수 있을 만큼의 수준으로 훈련시켜 길러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해야 비로소 중국 교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 윤리학 및 변증학의 훈련 강화 
비록 기독교가 중국에 들어온지 이미 200년이 넘었지만, 20세기 말에 들어서야 믿는 자들이 급격히 증가 하였다. 5천년의 전통문화와 사회주의라는 배경으로 신도들은 95%나 되는 시간을 97%의 믿지 않는 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그래서 삶 가운데 절대 다수의 부분이 아직 '복음화' 되지 않고 있다. 미래 선교전략에서는 신앙 지식면에서의 도움뿐 아니라 신자들이 기독교 윤리학 및 변증학게 대한 인식을높이는 데 도움을 주어야 비로소 그들의 영적인 삶이 늘 새롭게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맺는 말 

인구이동 및 경제구조의 변화가 사회의 변화에 영향을 주듯이, 사회의 변화는 역시 사람들의 종교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 중국이 50년 간의 거대한 변혁을 거치는 동안 사람들의 마음은 공허해지고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안정감을 잃고 있다. 바로 지금이 중국에 복음을 전할 가장 좋은 기회인 것이다. 오직 하나님께서 더욱 많은 사역자들을 보내어 추수할 때가 가까온 이 밭을 거두어 들이시기를 바란다. 


출처 | '從社會經濟結構的轉變,透視中國宣敎策略,中國與福音,2002.4.
번역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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