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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  통권 99호  필자 : 유관지  |  조회 : 2030   프린트   이메일 
[발행인통신]
초심(初心)으로!

2007년이 밝아왔습니다. 독자 여러분에게 샬롬의 축복의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2007년은 1907년 대부흥운동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또 한국 현대선교 5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6·25의 혼란을 어느 정도 극복한 한국교회는 1957년 최찬영·김순일 선교사님을 태국에 파송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최찬영 선교사님은 뒤에 중국선교, 특히 성서발간에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2007년은 중국선교 면에서도 기념할 만한 일이 여럿 있습니다. 1907년의 대부흥운동은 중국대륙 동북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중국교회 지도자들과 중국 주재 고프트(J. L. Goforth) 선교사가 평양을 비롯한 부흥운동의 현장을 방문하고 그 부흥의 불씨를 안고 중국에 돌아가 부흥운동을 일으켰습니다. 

2007년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약성서인 로스역 성경이 발행된 지 120년이 되는 해인데 이 성경은 중국대륙 동북지역에서 번역되고 발간되었습니다. 또한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지 10년이 되는 해로 올해 홍콩의 중국반환이 중국선교에 미친 영향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할 것입니다.

2007년! 무엇보다도 중국선교 200년의 해입니다
1807년 9월 4일, 런던선교회 소속 로버트 모리슨 선교사가 마카오에 상륙함으로써 개신교의 중국선교가 막을 올렸습니다. 이해를 맞이하면서 하고 싶은 말이 하나 있습니다.“초심으로!" 입니다. 모리슨은 런던선교회에서 선교사 훈련을 받으면서 늘 "하나님께서 저를 어려움이 제일 많은 곳으로 보내주시고 가장 축복하기 어려운 사람들 사이에서 일하게 해 주소서" 기도했습니다. 우리도 그런 기도를 드리자는 것입니다. 중국으로 향하는 트라이턴트 호의 사무원이 당신이 과연 우상을 숭배하는 중국의 습관을 바꾸어 놓을 수 있겠느냐고 조롱하는 어조로 물었을 때 모리슨은 "나는 하나님께서 능히 하실 것을 믿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대답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자는 것입니다. 모리슨 선교사는 건강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슬픈 얼굴로 임종을 지키는 신도들에게 "지금은 얼마 안 되는 신자도) 백 년 후에는 만 배로 증가할 것이다." 하며 그들을 위로하였습니다(이 말은 모리슨 서거 100년을 기념하여 중국기독교 광동협회가 세운 기념비에 새겨져 있습니다). 중국의 기독교는 모리슨이 믿고 바라던 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믿음을 우리도 나누어 갖자는 것입니다.

모리슨뿐이겠습니까? 초기 중국선교사들이 가졌던 그 마음을 우리도 나누어가져야 합니다. 한 예로 앞에서 고프트 선교사가 평양을 방문했던 이야기를 했는데 중국선교의 아버지 허드슨 테일러는 중국선교의 길에 오르는 이 후배 선교사에게 “반드시 발 대신 무릎으로 가야 하오!(go forward your knees)" 라는 유명한 권면을 하였습니다. 고프트 선교사는 이 말을 따랐고 "나의 신으로(By My sprit : 슥 4:6)"를 표어로 삼고 부흥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초기 선교 선배들의 이런 마음, 이런 자세로 돌아가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중국선교, 이 시대의 가장 귀하고 급한 일, 이 일에 처음 부름 받을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이 해를 맞이합시다.


유관지ㅣ 발행인, 목양교회 담임목사,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객원교수,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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