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는 예전에 신비의 땅으로만 알려져 있던 곳이다. 그래서인지 강력한 라마교의 흐름에 묶여 그 저주를 끊지 못하고, 또한 수많은 곳에서 어둠을 찬양하는 자들에게 영향력을 강하게 발휘하던 지역이었다. 이젠 이러한 땅 위에 철로가 놓여 거짓의 신화가 깨어지고 있다. 이 땅의 주인인 티베트인들에겐 이곳에서도 소수민족으로 전락할 위기가 있는 슬픔의 사건인 것이 현실이긴 하다. 이들은 기차를 놓는 한족에게 욕을 퍼붓긴 했지만 밀려오는 한족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었으며 현재 또한 무방비 상태이다. 하지만 주님이 싫어하시는 신화에 묶여 있으며 어둠의 영에 묶여 있는 이들에겐 구원의 물결이 일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곳에 올해 7월부터 기차가 개통되어 예전보다 티베트를 찾는 여행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며 정착하는 한족 또한 증가할 것이다. 그리고 더 많은 자본주의 문화와 더 많은 이슬람의 영향력과 수많은 이단들도 이곳을 찾아들어올 것이다. 복음화가 그보다 더 빨리 이곳에 이뤄지길 소망한다.
이 지역의 영적 위치는 굉장히 중요하다. 이곳은 현대에 다시 열리는 마지막 실크로드이다. 이 길은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24억 정도의 인구를 묶는 최고의 실크로드이기도 하다. 현재 놓인 기찻길의 시발점으로 이곳은 수많은 철로가 생기게 될 계획이다. 시가체(日喀則)를 통해 인도로까지 연결되는 철로가 세워질 것이다. 이 길로 물질문명의 산물뿐만 아니라 영적인 이동이 진행되어질 것이다. 거짓의 영들도 이 길을 타고 움직일 것이다. 주의 복음도 이 길을 통해 중국에서 네팔, 부탄, 인도 그리고 수많은 지역으로 이동해 나갈 것이다. 주님은 정말 놀랍게 일하신다. 주를 부인하는 중국정부를 통해, 언젠간 중국을 기독교국가로 불리게 하실 것이다.
이곳을 향해 들어오는 선교사들의 현지 영혼에 대한 구원 열정이 뜨거워지길 소망하며 이곳에 있는 이들 또한 더욱 그렇게 되기를 소망한다. 티베트 땅 안에 외국인에게 제한되어 있는 거주의 자유가 이뤄지리라는 소문이 많다. 호텔이 아닌, 현지인들과의 더 깊은 교제와 사귐을 가질 수 있는 적극적인 삶이 형성되는 거주의 장이 열리는 그날을 기대하며 바라본다. 또한 이 땅에 있는 모든 선교사들이 더욱 현지인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며 힘있고 능력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중보자들의 기도가 필요하다. 몇 년 전 한국에 충격을 줬던 노인 한 분이 있다. 50년 동안을 맨발로 다니며 ‘예수천당’을 외쳤던 ‘최춘선’목사님이다. 티베트 땅에 꼭 필요로 하는 인물이다. 이 땅을 위해 드려질 제물로 헌신하며 들어온 선교사들이 정말 이 민족을 대신한 진정한 회개가 필요하다. 생명을 다한 주님의 마음과 같은 중보기도와 성령님의 음성에 민감하며 민활하게 움직이는 순종이 요구된다. 막연한 삶은 주의 역사를 제한할 뿐이다. 선교는 부흥을 말한다. 이 땅을 향해 죽기를 각오하는 이들이 많이 일어나길 진정으로 소원한다.
현재 이곳에 일어나는 은혜스러운 일은 한족 크리스천의 담대한 삶이다. 이들은 자신의 조그만 가게에 쪽복음을 비치하고 십자가 달력을 내 걸며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곳은 아직 삼자교회가 세워지지 않았고, 몇 년 전에 기독교에 대한 여러 번의 핍박이 있었다. 하지만 이 어려움으로 인해 이들의 믿음이 더욱 강해진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오히려 더 많은 지역으로 들어가서 삶을 나누고 있다는 소식들도 듣고 있다. 이들은 티베트의 현지인들과 같이 가난하며 치열한 생존 가운데 있지만 복음을 위한 대가지불에 있어 그 어떠한 주저함도 없다. 이들을 통해서 복음이 이 땅에 온전히 심어지며 확산되길 소망한다.
이곳의 청소년들에게 꿈이 보인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Passion of Christ)’가 이 곳 비디오방에서 대여되었다. 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보았다고 한다. 이곳에선 공포영화로 대여되었는데, 이 영화가 청소년들에게 호감 있게 그려졌던 것 같다. 또한 요즘은 종종 외화란 이름으로 TV에서 기독교 관련 영화가 방영된다고 한다. 얼마 전엔 ‘십계’라는 모세에 관한 영화가 방영되었다. 이 외에도 자주 예수님에 관한 영화가 등장한다고 한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언젠간 성탄절에 예수님에 대한 영화가 구체적으로 방영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또한 방송국에 믿음의 일꾼들, 특별히 한족 중에 이 분야의 종사자들이 이 땅에 들어와 문화의 변화를 일으켜 주길 바란다. 이곳 친구들이 무척 좋아하는 연예인 중 대만가수가 있는데, 감사하게도 그 가수의 노래가사 중 예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 있다고 한다. 이런 현상들이 이들과의 좋은 접촉점이 되길 소망한다.
또한 언젠가 이곳에서도 예수행진이 진행되고 중국에서 열리지 않았던 마지막 실크로드길인 이곳에서 서진의 바람이 일어나길 소망한다.
조은강 | 티베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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