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사․정치․외교>
'러시아의 해', '중국의 해'지정
중국과 러시아의 '신(新)밀월 시대'가 무르익고 있다. 양국은 각각 올해와 내년을 '러시아의 해'와 '중국의 해'로 지정하는 등 수교 57년 만에 최고의 우의(友誼)를 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3월 21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을 공식 방문, 정상회담을 가졌다. 중국은 올해 '러시아의 해'를 맞아 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서 207개의 공동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양국의 '밀착'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미·일 동맹 견제와 경제적 실리를 챙기기 위해,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유럽 확대에 따른 안보 불안과 국제적 위상 강화 차원에서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
조선일보 2006. 3. 18
후진타오, 군권(軍權)도 평정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통치 이념인 '과학적 발전관'이 처음으로 인민해방군의 최고 법규에 들어갔다. 이는 후 주석이 2004년 9월 장쩌민(江澤民) 전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게서 군사위 주석직을 물려받은 이후 당정(黨政) 권력뿐 아니라 1년 반 만에 군권까지 확실하게 장악했음을 뜻한다. 후 주석은 2004년 각 부문과 지역, 계층 간의 균형 발전을 지향하는 과학적 발전관을 자신의 최고 국정 지도이념으로 제창했다. 관영 언론들은 '후 주석의 과학적 발전관을 조례에 명시한 것은 새롭게 발전한 당 군사이론의 최신 성과로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새 조례는 군 기계화와 정보화에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군사 법규'라고 강조했다.
동아일보 2006. 3. 21
<경제>
외식비용 20년 사이 118배 증가
중국 상무부는 '2005년 외식산업 연례보고서'에서 중국인의 외식비용이 지난해 1인당 평균 84달러로 개혁개방이 시작된 1978년에 비해 118배가 늘었다고 밝혔다. 광저우(廣州)는 1인당 평균 외식비용이 513달러로 중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국평균에 비해서도 5.1배가 높았다. 그러나 전체 외식비용에서는 상하이(上海)가 43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광저우 37억 달러, 베이징(北京) 33억 달러, 청두(成都) 25억 달러 순이었다.
연합뉴스 2006. 3. 24
나무젓가락에 '세금폭탄'
중국에서 매년 생산되는 1회용 나무젓가락은 450억 개로 나무젓가락으로 소비되는 목재만 연간 500만㎥에 달한다. 사막화와 삼림 남벌로 고민하는 중국 정부가 1회용 나무젓가락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세금 폭탄’을 처방전으로 내놓았다. 4월 1일부터 1회용 나무젓가락에5%의 소비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원목마루 바닥재에 대해서도 5% 소비세를 부과한다. 또한 고급 소비제품의 세금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소비 진작이 주요 정책 과제이지만, 부유층들의 사치와 과소비는 억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조선일보 2006. 3. 24
<사회>
침 뱉기와의 전쟁
베이징 당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맞아 베이징시의 윤리와 문화수준을 높이는 차원에서 침 뱉기를 제1의 악습으로 규정하고 이를 척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침은 종이나 봉투에 뱉어 휴지통에 버려야 하며, 베이징의 제2악습인 쓰레기 투기에 대해서도 같은 운동이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자원봉사자가침봉투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으며 안내책자 200만권도 배포됐다. 위반자는 벌금 50위안(약 7500원)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건조하고 공기오염이 심한 도시 중 하나인 베이징에서 시민들이 기관지의 흙먼지 등을 제거하기 위해 침 뱉기를 필요하고도 납득할 만한 행위로 여기고 있어 제도 정착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된다.
국민일보 2006. 3. 2
18세 이하 TV 출연 금지
중국 국가 라디오, 영화, TV총국(광전총국)은 작년부터 무분별하게 늘어나고 있는 각종 TV 경연대회 프로그램들이 청소년들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 종전의 연령제한을 16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올리고, 경연대회에 출연하는 일반인의 두발, 복장, 장신구 등은 저급한 유행을 따르지 말고 미학적인 관념에 맞아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문건을 관련부문에 시달했다. 중국이 TV 경연대회 프로그램에 대해 규제를 강화한 것은 지난해 후난(湖南)위성TV에서 방송된 아마추어대상 가수선발대회가 끼친 영향 때문으로, 수많은 10대 소녀들이 오디션을 받기 위해 고향과 가족을 떠나 대도시로 몰려드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동아일보 2006. 3. 16
증가하는 중국 인구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1월 1일 전국 1%의 인구를 표본으로 삼은 인구 표본조사 결과 중국의 인구는 13억628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0년 제5차 인구조사 때의 12억6583만 명에 견줘 3.2%(4045만 명) 늘어난 것이다. 남성은 6억7309만 명(51.53%), 여성은 6억3319만 명(48.47%)으로 남녀 성비는 106.3 대 100으로 조사됐다. 또 도시 거주인구는 5억6157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2.99%, 농촌 거주인구는 7억4471만 명(57.01%)로 나타났다. 민족별로 보면 한족이 11억8295만 명으로 절대 다수인 90.56%를 차지, 소수민족은 1억2333만 명으로 9.44%이다.
한겨례신문 2006. 3. 17
싼샤(三峽)댐 준공, 환경논쟁 재연
'양쯔강의 만리장성'으로 불리는 싼샤댐 건설 프로젝트는 엄청난 규모 때문에 그동안 중국 당국과 환경단체 사이에 환경파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환경단체들은 싼샤댐이 완공될 경우 기후 변화는 물론 댐 건설로 양쯔강의 유속이 느려져 산소 발생량이 줄고, 주변의 쓰레기가 흘러들어 길이 480㎞의 거대한 인공호수가 시궁창으로 변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환경적인 영향을 부인할 수 없으나 댐 건설로 인한 혜택이 손해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민일보 2006. 3. 17
유교사상의 부활
중국 문화혁명기 당시 '봉건악습의 근원'으로 배척됐던 공자(孔子)의 유교 사상이 최근 중국에서 화려하게 재조명되고 있다고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가 보도했다. 중국은 최근 시장 개혁과 경제발전으로 빈부격차가 심해지면서 사회적 불안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관료부패와 토지수용, 빈곤 등으로 불만이 폭발직전인 상황에서 중국 공산당이 마르크스 공산주의나 자본주의의 이념적 공백을 메워줄 대안으로 '중국 전통문화의 정수'인 유교사상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선일보 2006. 3. 17
중국판 '도덕재무장운동'
중국에 사회주의 '도덕재무장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주의 영욕관(榮辱觀)' 교육, 학습, 선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회의 때 제시한 '여덟 가지 영예와 여덟 가지 치욕(八榮八恥.8영8치)'이 그 핵심 내용이다. 8영은 애국, 애족, 과학, 근면, 단결, 상부상조, 성실, 준법을, 8치는 조국을 해침, 인민배반, 우매무지, 나태안일, 남을 해쳐 자기 이익 추구, 이익을 보고 대의를 저버림, 법 규율을 어김, 사치 음탕 안일을 말한다.
연합뉴스 2006. 3. 21
아동, 청소년 심리문제 심각
외로움과 우울증으로 인해 행동상의 문제를 보이는 중국 아동들이 늘어가면서 사회적으로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 베이징대학(北京大學) 정신위생연구소(精神衛生硏究所)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17세 이하 아동 및 청소년 가운데 최소 3천만 명이 각종 정서장애와 행동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주로 인간관계, 정서적 안정, 학습적응능력 등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조사 과정에서 조사 지역 선정에 다소 변동이 있긴 했지만 행동문제 발생률이 심각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중국신문주간(中國新聞周刊) 2006. 3. 23
광저우-라싸 열차 개통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와 시짱(西藏)자치구 라싸(拉薩)시를 잇는 총 연장 4,980㎞의 특급 장거리 호화 열차가 오는 7월 1일부터 운행된다. 이 열차는 '21세기 만리장성'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높이의 고원(高原)철도인 '칭짱(靑藏)철로(라싸~거얼무)'를 통과, 중국은 물론 세계적인 관광 상품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격일제로 운행되는 이 열차는 일반·고급 침대차를 포함해 15개의 차량에 한 회당 1,000여 명의 승객을 받을 계획이며 탑승 시간만 58시간으로 2박3일을 꼬박 기차 안에서 보내야 한다. 이를 위해 자외선 차단·우박 방어 기능을 갖춘 25t 최첨단 열차를 투입하고, 또 승객들의 고산(高山)병 발생에 대비, 의료진이 탑승하고 대형 산소 호흡기가 설치된 객실을 운행한다. 승객 1인당 2,000㎖까지 산소병 휴대도 허용된다.
연합뉴스 2006. 3. 24
<종교>
'바티칸은 중국 내정 간섭 말라'
중국 정부는 가톨릭교회 추기경에 서임된 홍콩의 조지프 쩐(陳日軍)에 대해 중국 정치문제에 대해 개입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중국 국가종교사무국 대변인은 '종교인들은 정치 문제에 대해 개입해선 안 된다'며 로마 교황청이 중국 내정이나 대만 관계에 대해 어떤 형식으로든 개입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홍콩 민주화운동을 이끌어온 쩐 추기경은 중국의 인권 및 민주화 문제를 집중 비판해 왔으나 유일한 중국인 추기경으로서 중국과 바티칸 당국의 수교협상을 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06. 3. 28
<한․중관계>
탈북자는 난민 아닌 불법체류자
중국은 자국에 체류하는 탈북자는 난민이 아니라 불법 체류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쿵취안(孔泉)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탈북자 처리에 대해 '북한 탈북자는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온 사람들로서 중국은 국내법과 국제법 및 인도주의에 따라 탈북자 문제를 처리한다'고 말했다. 쿵 대변인은 난민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안토니오 구테레스 고등판무관의 일정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탈북자는 난민 아닌 불법체류자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은 작년 말 한국행을 희망하며 중국 내 한국학교 진입을 시도했다가 체포된 탈북여성 1명을 북송했다고 한국측에 통보했다.
조선일보 2006. 3. 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