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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20  통권 94호  필자 : 채영애  |  조회 : 2914   프린트   이메일 
[특집] - 특집/ 여성사역자, 그 존재의 아름다움
여성선교사의 건강
전인적인 건강


선교지에서의 여러 가지 어려움들 중의 하나를 들자면 건강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이 글에서는 전인적인 측면에서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전인'이라는 단어는 사람(Human, Individual)과 환경(Environment)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다시 사람의 영역은 신체, 영, 정신으로, 환경은 가정, 사회, 생태로 분류하는데 이 6영역이 서로 깊이 영향을 주고받는다. 이 영역 중에 신체건강과 정신건강 그리고 특히 여성선교사들 그 중에도 독신여성 선교사들의 특수한 필요를 살펴보고자 한다. 

전인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모든 민족으로 예수님의 제자를 삼으며 풍성한 삶을 산다. 먼저 전인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특성(Wholistically Healthy Person's Profile)을 재고함으로써 자신의 건강을 진단하고 어떻게 증진 할 것인지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바란다. 

전인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특성
* 영, 혼, 육이 아프지 않고, 의욕(힘, energy)이 있으며, 과로한 후 휴식하고 필요를 공급 하면 회복한다.
* 삶(인생)에 대해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태도로서 여유를 가진다.
* 삶의 여러 가지 어려움과 변화에 대해 다양한 자원을 동원하여 해결하며 성장의 계기로 삼는다.
* 이웃과 사회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돕는다.
* 시간계획을 합리적으로 세워 생활 방싯(Life Style)이 구체화되고 정리되어 있다.
* 분별력이 있어 영적 싸움에서 이긴다.
*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고 일하기를 좋아한다.
* 일을 좋아하고 최선을 다한다.
* 자연을 즐기고 가꾸며 규칙적인 노동을 한다.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전인의 6영역이 모두 건강해야한다. 육체의 건강은 건강한 생활 방식에 의해서 유지, 증진이 된다. 다음의 7대 전략대로 산다면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신체 건강의 7대 원칙(보호 요인)     
* 영양(Nutrition)- 5대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식품과 물을 충분히 먹고 마신다.
* 운동(Exercise)-무리하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한다.
* 잠(Sleeping)-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오후에 10-15분 정도 눈을 감고 다리를 올리고 휴식(relax)한다. 6시간 정도의 수면을 추천한다.
* 건강한 환경(Healthy Environment)
  1) 깨끗한 환경-청결
  2) 건강한 구조-밝은 환경, 환기가 잘되는 구조 등
* 유해물질의 침입 방지(Prevention from in-taking harmful agents )   
  1) 몸의 열린 곳을 보호하고 확인 되지 않은 것은 주입하지 않는다. (입, 항문, 뇨기, 코, 생식기, 피부)
2) 유해물질-담배, 술, 마약, 불필요한 약물과 약제, 소독 되지 않은 이물질의 피부 침투, 화상이나 상처에 불확실한 물질의 도포를 금지 한다.
* 긴장의 예방과 처리(Stress prevention and managements)
 1)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2) 해결자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 있는 나 자신이다. 긴장이 주인이 아니다.
 3) 지지체계(지원부대, support 혹은 buffering system)를 가지고 활용한다.
* 질병의 조기 발견과 처리(Early detection and treatment of disease)
    -흔한 질병의 가정치료, 만성질병의 조기 발견과 관리 및 전문인의 도움을 받는다.

정신 건강
* 정신 건강의 기초 : 정신 건강은 영의 성장의 수준에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여성 선교사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교제가 깊어짐에 따라 즉 예수님을 많이 닮아 갈수록 정신 건강이 더 좋아진다. 영의 성장은 하나님에 대해서 정확하게 아는 것에서 시작 된다. 그것은 나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극진히 사랑하신다는 것을 아는 믿음에서부터 시작된다. 나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나를 만드신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계획을 가지고 그것을 지금 이루어가고 계신다. 그 하나님께서 나의 유익을 위해 무엇이든 하실 수 있음을 알고 믿는 것이다(시 57: 2). 그러므로 우리의 반응은 오직 한 가지뿐이다. 바로 노래와 감사이다(시 69: 29-32, 살전 5: 17). 죄를 고백하고 죄와 싸워 이기며 믿음으로 성령의 충만 속에서 살면 정신건강의 기초가 쌓여지게 된다. 이를 인정하게 되면서 세계보건 기구에서도 1997년에 건강의 정의에서 영의 건강을 삽입하게 되었다. 이는 정신을 영과 신체가 종합되어 살아 있을 동안에 기능하는 제 2의 창조 영역이라고도 보기 때문이다.   

 

* 정신건강은 사랑의 결단이다 : 여성선교사들의 정신건강은 남성과 마찬 가지로 사랑의 과제이다. 사랑하면 기쁨이 완성되기 때문이다(요 15: 10-12). 기쁜 사람은 정신건강이 좋다. 기쁜 사람이 정신병에 걸리는 경우는 특수한 경우 외에는 없다. 선교지에서 예수님을 전할 사람들을 먼저 사랑하겠다고 결단을 해야 한다. 친구가 되는 결단이다. 주종관계나 노사관계가 형성되면 서로를 즐기지 못하므로 정신 건강이 훼손된다. 하늘나라에서는 선교지 주민이나 선교사나 다 한 가족이다. 이 사랑은 정신건강의 영양이 되는 기쁨을 공급한다.  

선교사 자신의 태도(마음)
1)자경심(Self esteem)- 나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소중하다. 그러므로 소중히 가꾸고 섬기고 즐거워해야 한다. 즉 사랑해야 된다. 이기심이나 좌절, 교만은 나를 나의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생기는 죄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나를 보시는 데로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 아버지는 나를 절대적인 부모님의 사랑과 보살핌과 공급을 받아서만이 자랄 수 있는 아이임을 알고 계신다. 부모는 자녀가 걱정 없는 행복한 아이로 자라기를 소원한다. 부모는 자녀가 성공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자녀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

2)안정감(Stability)- 반대어는 신경성(Neuroticism)인데 걱정을 많이 하는 것이다. 낙천가가 되는 것은 중요하다. 사도 베드로가 감옥에서 쿨쿨 자는 것처럼. 이유는 ??네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하나님이 보살피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벧전 5: 7).

3)건강한 외향성(Healthy Extroverts)- 문제를 도피(Avoidance)하는 대신에 하나님과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고 문제를 직면하여 해결하려고 해야지 피하거나 숨겨두거나 눌러놓지 않아야 된다. 살아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데, 선교지에서는 문제가 더욱 많은 것은 당연하다.  4) 자기 조절(Self control)-절제를 할 수 있으면 건강하다. 그 반대어는 충동성(Impulsivity)인데 선교지에서는 바로 이런 충동적인 일, 말, 여러 가지 행동들이 더 많아 질 수 있다. 참다못해 폭발하거나 한계에 부딪쳐서 충동적인 말과 행동을 해버리기 전에 환경을 건강하게 하고 목표 지향적으로 정리하여 조절 하면 정신이 건강할 수 있다.

5) 도덕성- 반대어는 사회 범죄성(Sociopathy)이다. 의로우면 안전하기 때문에 정신적인 힘이 많아지는 것 같다. 사회 범죄성에는 재정관리, 성의 관리, 시기 질투, 비정직이나 거짓, 욕심 등이 있는데 정신 건강을 약화 시키거나 실제로 병들게 한다.  

스트레스 관리
선교사들 대부분은 스트레스가 많은 편인데 특히 독신여성 선교사들에게 흔한 스트레스를 몇 가지 살펴보고자 한다.

1) 삶의 의미 : 헛수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때 자신에게 물어본다. 확실히 하나님의 부르심에 내가 순종한 것인가? 그렇다면 요 6: 38, 39을 보자. 내게 부탁하신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 했다면 삶의 목표는 달성 되었고 의미는 충족 되고 있다.

2) 외로움- 하나님과의 교제가 만족스러운가? 선교지의 현지인들 중에 친한 친구들이 얼마나 있는가? 얼마나 서로 즐기고 있는가? 그들은 내가 영원한 한 가족으로 사랑할 사람들이다. 그 외의 친구들, 형제, 부모 사제 간과 교제가 생산적인가? 예수님도 전도자들을 두 명씩 보내셨고 바울 사도도 팀으로 나가셨듯이 가능하면 2명 이상이 함께 공동체로 살고 일할 수 있으면 좋다. 아마 중세기부터 공동체인 수도원 중심으로 선교를 하게 된 것은 홀로 외로움을 겪으며 생산성 낮은 시행착오를 하면서 배운 결과라 생각 된다.

3) 미래에 대한 두려움 : 성경에서 가장 많은 말 중에 하나가 ??두려워하지 말라??이다. 두려움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에덴동산의 첫 번째 감정이다. 모든 두려움은 원수 마귀가 심어 준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으면 두려움이 드러나고 쫓겨난다. 나를 선교지에 부르신 하나님께서 세상 끝날 까지 항상 함께 하시고 보호하시고 공급하실 것이다(고후 1: 10). 

4) 경제 :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이 약속에 대한 신실하신 아버지의 은혜의 경험이 많이 있을 것이다. 변함없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미래에도 신실하게 행하실 것을 확신한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가르치심에 의해서 말이다.

5) 결혼 : 미혼은 큰 축복이나 큰 짐이 될 수 있다. 미혼 선교사는 마치 임시로 사는 것처럼 ‘결혼하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결혼을 하지 않아도 완전한 사람(Whole Person)이다. 결혼은 삶의 목표로 가는 과정에서 하나의 커다란 축복이나 고통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이 목적도 의미도 아니다. 각자 부르심을 입은 데로 하나님과 함께 현재의 풍성한 삶을 살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배우자를 만나게 하시면 그날 함께 주님을 사랑하며 풍성히 살면 되지만 그날 때문에 오늘을 무산시키지 않아야한다(고전 7:20~24). 하나님께서 내게 가장 좋은 것을 허락하심을 신뢰하며, 각각 미혼과 기혼의 특권을 누리고 감사하면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감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함으로 상황을 풀어내는 열쇠이다.

6) 성 :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자. "내게 너무 어려운 것이 있느냐?"고 사라에게 반문하셨던 하나님께서 그의 방법으로 보호 하실 것이다.

7) 많은 일과 과로- 책임감 있는 선교사들이 쉽게 빠지는 무거운 짐이다. 내 자신이 행복한 것이 첫 번째 선교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딸인 나를 불행케 하여 다른 자녀를 행복케 하려고 하지는 않으신다. 나의 기쁨이 다른 사람들에게 흘러가는 것이 선교이기 때문이다.

8) 인간관계 : 상하, 동료, 현지인, 후원자와의 관계 등 가장 큰 스트레스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상대방이 잘되기를 바라고 그것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인간관계에서 사랑의 원칙이다. 그러나 시기 질투, 경쟁, 욕심과, 대화와 사랑의 기술 부족, 오해, 상처 등의 죄성들이 인간관계의 가장 난제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 묻고 가르쳐 주신 데로 순종하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다.

9) 사단의 공격 : 영적 전쟁은 참으로 치열하다. 승리의 첫 조건은 공격의 실체를 하나님과 자신에게 들어내는 것이다(엡 5: 13). 그리고 담대(Courage, 확신, 용기)해야 한다(빌 2: 28).  이 담대함은 사단에게는 패배했다는 사인이요 우리는 승리했다는 사인이다. 왜냐하면 승리는 하나님이 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는 순종하고 마귀는 대적하는 것이다(약 4: 7). 영적 전쟁도 세상 전쟁과 마찬가지로 힘의 싸움이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이다(느 8:10).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 이외의 어떤 것도 힘을 주지 않는다. 이 승리의 표현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로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다(시 69:30).

10) 문화 충격 : 남녀, 피부색, 빈부귀천 없이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모습으로 창조되었다.  그러므로 사람은 모두 존엄하다. 사람들의 문화는 후천적으로 환경에서 습득한 것이다. 따라서 좋고 나쁨과 관계없이 서로 다른 문화가 있을 뿐이다. 선교지의 문화가 나의 문화와 다를 때 좋은 것은 더 좋아지게 지원하고 나쁜 것은 고치도록 돕고 그와 관계없이 다른 것은 선교사가 배워야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익숙한 문화를 선호한다. 그러나 새롭고 좋은 문화를 배우는 것이 때로 힘은 들겠지만 선교지에서의 도전이요 즐거움일 수 있다. 현지인들을 사랑하기 위해 갔으니 그들의 좋은 문화에 적응함으로 그들이 나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그들도 우리의 좋은 문화를 배울 것이다. 이것이 선교 즉 사랑의 기쁨이다(갈 3: 28, 5: 6).

11) 문화적인 혜택의 부족- 예수님도 나를 살리는 기쁨을 위하여 이 세상에서 불편을 감당하셨다. 불편한 것을 때로 각오하며 인터넷, 비디오, CNN 뉴스 등의 매체를 이용해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한다.

 

이 땅의 많은 선교사들이 성령의 힘으로 하나님과 자신과 선교지의 현지인들을 사랑으로 섬기고 배우며 함께 기뻐하기를 소망한다.        



채영애 | 총신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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