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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8.20  통권 91호  필자 : 유관지  |  조회 : 2600   프린트   이메일 
[발행인통신]
이슬람 복음화와 중국선교


중국선교에 대해 최근에 주목할 만한 통계가 하나 발표되었습니다. 중국 내 이슬람 세력이 강한 지역에서 교회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닝샤후이(宁夏回)족자치구, 칭하이(青海)성, 깐수(甘肃)성 등이 대표적입니다. 신장위구르(新疆维吾尔)자치구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 통계를 발표한 중국선교 전문기구는 이 지역에서는 아직 한족을 대상으로 한 사역이 중심이지만 앞으로는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한 사역의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소수민족이란 두말할 것 없이 이슬람계 민족들을 말합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성령은 예루살렘에 강림해서 로마, 유럽, 미국, 한국을 거쳐 지금 중국에서 강하게 역사하고 있고 앞으로 이슬람권으로 향할 것인데 이것은 그 전초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선교는 이슬람권을 향한 성령역사의 통로를 확장하는 것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 중국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국선교사들 가운데는 이들 지역으로 사역지를 옮기거나 옮길 준비를 하고 있는 분들이 여럿 있는데 이것도 이 맥락에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중국을주께로」는 가까운 시일 안에 이 문제를 다루려고 합니다.

저는 최근에 중국선교와 관련해서 몇 가지 체험을 하였습니다. 하나는 중국 S지역에서 온 가정교회 지도자 몇 분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분들의 신실함에 깊이 머리를 숙이지 않을 수 없었던 일입니다. 성령은 중국의 교회를 외형적으로 흥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중국성도들을 온유함과 성실함의 모범된 모습으로 가꾸어 주시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중국의 내면적인 변화는 교회를 통해서 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 중국 안에는 복음만이 해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A지역에서 열린 이슬람권 선교사 영성수련회를 인도한 일입니다. 이 영성수련회에는 중국에서 온 선교사들도 여러분 참석했는데 그 가운데는 「중국을주께로」 애독자들도 있었습니다. 그 분들은 저를 보고, 지면에서 이름을 대하다가 실제로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하였는데 두어 분이 󰡐중국분인 줄 알았는데…󰡑 하였습니다. 중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글에 흐르고 그 글이 그런 느낌을 갖게 만들었나 봅니다. 그 영성수련회에서 중국선교사들이 현지에서 얼마나 어려운 여건 하에서 일하고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중국의 공안기관이 한국의 각 교회 홈페이지에서 중국선교와 관련된 내용들을 점검해서 그 교회의 도움을 받은 중국교회 지도자들을 소환하여 제재를 강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또 선교사들이 이와 같은 영적 재무장의 기회를 얼마나 사모하고 있는지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가을호에는 선교사 자녀 문제를 특집으로 하였습니다. 선교사들을 평생 따라 다니며 발목을 잡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비자 문제, 언어 문제, 후원교회와의 문제, 그리고 자녀 문제입니다. 자녀 문제 때문에 사역지를 옮기거나 심지어는 사역을 포기하는 사례도 보았습니다. 이번 특집이 중국에서 수고하고 있는 선교사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가을입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마9: 37~38)는 주님의 음성이 새롭게 들립니다. "제단 숯불 내 입술에 대니 어찌 주저할까 주여 나를 보내주소서"라고 대답하는 일꾼들이 많아지기를 기원합니다.


유관지ㅣ 발행인, 목양교회 담임목사, 호서대 겸임교수,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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