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얼마나 자녀 교육에 대해 마음 고생이 많은지를 알리고 이 부분을 기도해 주시도록 부탁하는 마음에서 글을 쓰게 되었다. 또한 우리 홈스쿨링 미니학교가 실시하는 한국어에 대한 중요성과 한국어 교육방법으로 운영되는 홈스쿨링에 대해 공감하였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홈스쿨링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필자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되어 다른 선교사들에게 괜스레 피해를 주지는 않을까 염려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역 현장에서 홈스쿨링으로 자녀를 교육하며, 느끼고 경험한 내용만을 알려드리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또한 아래의 내용들은 필자가 진행하고 있는 홈스쿨링에서의 주관적인 교육방법과 의견이기에 전문적으로 홈스쿨링을 사역 하시는 여러분들과 교육에 관계하시는 분들께서는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고민과 기도로 방법을 구하다 나는 초등학교 3학년(남)과 2학년(여) 자녀를 두고 있으며 홈스쿨링의 선생인 현지사역자이다. 현장에서 가장 고민되는 점은 어떤 사역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무엇보다 '진학하는 자녀들을 어떻게 교육 할 것인가'일 것이다. 필자도 같은 마음이다. 지금도 많은 고민을 하면서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자녀교육에 대해 아무런 계획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현장에서의 생활 경험도 없었고 게다가 어떻게 교육 할 것인가에 대한 대책 또한 없었다.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자녀 교육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보단 학교에 떠맡기는 입장의 무책임한 소망뿐이었다.
나의 가정은 자녀를 교육하기에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환경이 아니라 부모가 자녀의 교육에 있어서 어떠한 목표를 갖고 있느냐는 것인데, 그 때는 최소한의 목표조차도 없었다. 그러나 현지에서 생활하며 조금씩 느끼고 알게 된 것들로 인해 교육에 대한 문제들을 놓고 고민하게 되었다.
'현지 학교에 자녀를 맡길 것인가?맡긴다면 전적으로 현지학교의 교육방침에 따르도록 해야 하는데 부모가 그럴만한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아니면 다른 대안이 있는가?그 대안으로 현지학교가 아닌 외국인 국제학교에 보낼 것인가? 이러한 대안들이 부모가 진정으로 원하는 대안들인가?' 나는 이러한 물음들을 하면서 많은 고민과 그저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자녀들의 교육을 부모가 결정한다고는 하지만 나에게는 힘든 결정이었다. 그것은 현지학교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나름대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주입식 교육과 아이들의 생각이나 자율적인 창의성이 허락되지 않는 획일화된 교육방법, 학교 교육과정 속에 알게 모르게 공산당 사상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 등이 현지유치원을 다녀본 우리 아이들의 경험에서 나온 물음이었다. 사역하고 있는 어떤 부모든지 자녀들에 대해 확실하고 분명한 교육목표를 가지고 기도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선의 선택, 홈스쿨링 처음 사역한 지역이 산골짜기 마을이었고 마을에 우리 아이들 외에는 없었기에 홈스쿨링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 때 큰 아이가 5살, 둘째가 3살이었다. 홈스쿨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도 않았고 그런 의도로 시작한 것도 아니었다. 단지 우리 아이들은 부모가 교육을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기에 시작한 것이었다.
그 해 여름과 가을 그리고 겨울을 마을에서 지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할 수 있었던 교육이란 자연을 벗 삼아 생활하는 것과 동화책을 읽어 주는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사역 팀의 일원 이었던 한 자매가 자원해서 우리가 사역을 나간 사이에 숫자와 글자를 가르치는 놀이방을 맡아 주었다.
그 후에 도시로 나와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현지유치원에 보내게 되었다. 어른들도 새로운 환경과 문화 속에서 생활을 하게 되면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는데 아이들 또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다. 한국에서 유치원 경험도 없었던 아이들이 현지 유치원생활을 하면서, 언어와 생활방식이 달라 조금씩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점점 위축되어져 갔다. 그 후 다른 도시로 이사를 했고 그 곳에서 1년 반 정도 가기 싫다고 울어도 유치원을 보냈었다.
반년 정도 지나자 서서히 적응하며 친구들도 많아지고 선생님들께도 칭찬받는 모습을 보고 안심을 했지만 이것은 현지 언어를 잘 익혔다기보다는 눈치껏 선생님과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그저 따라가고 있을 뿐이었다. 주입식 교육으로 자기의 생각과 자율적인 창의성이 허락되어지지 않자 둘째 아이는 산수공부를 하지 않았다. 우리 아이들의 수준보다 너무 높은 교육 내용, 한 가지 주제만을 가지고 반 아이들 모두 똑같이 그리고 색칠해야 하는 것은 하나의 예이지만 이러한 교육방법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이 자주 있었다.
자녀를 향한 안타까운 부모의 마음 주위에 많은 한국 아이들이 중.고등학교에서 현지 언어는 잘하지만 가장 중요한 모국어의 말과 글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간단한 대화에만 의존하는 상황이다. 한국인이면서 한국인이 아닌 그런 모습을 보며 '부모의 손에 이끌려온 아이들이 참 많은 부분을 손해 보며 많은 아픔을 겪는구나'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문화도 역사도 생활방식도 서서히 현지의 아이들과 같이 자라고는 있지만 아이들이 자라서 사춘기가 되었을 때,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생활할 때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많은 부분을 부모가 틈틈이 가르치고 알려주면 10년 15년 후에 아이들이 모르는 것이 없을지 등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던 중 한국에 잠시 들어와 교회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우리 아이들이 여러 친구들과 모여 게임을 할 때 소외되는 모습을 보았다. 변화가 빠른 아이들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한국어에 대한 어휘실력이 뒷받침이 안 되기 때문에 이해력의 부족으로 한마디로 왕따가 된 것이다. 그것으로 아이들이 많이 속상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로 가슴이 아팠다.
이 일을 계기로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보며 편하게 놀고 한국 교과서로 초등교육을 시키자고 다짐하면서 홈스쿨링을 시작했다. 처음 시작한 곳에서는 홈스쿨링식의 교육이 아닌, 미니학교의 형식으로 몇몇 가정들이 모여 시작했다. 그리고 부모들이 교사로 활동하는, 어떻게 보면 홈스쿨링과 미니학교의 모습이었다. 국제학교라고 학교 이름도 지었다. 대도시들 중에는 한국인 국제학교가 있고 선생님도, 학습 자료도 너무 많아서 부족한 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에 비해 우리는 선생님도 없이 초라했지만 아이들이 나름대로의 장점을 살리며 좋아하는 것이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다.
홈스쿨링 미니학교를 열다 다른 지역으로 사역지를 옮기면서 또 다시 홈스쿨링을 시작하게 되었다. 한 번의 경험이 굉장히 중요했다. 새로 옮긴 곳에서 같이 사역하는 뜻있는 선교사들과 함께 홈스쿨링 미니학교를 시작하였다. 그야말로 소수정예 학생들(학생 4명, 3가정)을 철저하게 부모들의 가르침으로 교육시키는 것이었다.
교육 목표는 첫째, 올바른 크리스천. 둘째, 한국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한국어교육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셋째, 세계인에게 봉사하는 어린이. 이것이 홈스쿨링의 교육 목표였다. 시간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8시 10분, 경건의 시간을 시작으로 오후 4시경에 마치는 종일반이었다. 수업은 45분씩 그리고 점심시간이 있다.
현지학교에서는 집에서 점심을 먹지만 우리는 각자 집에서 반찬을 준비하여 학교에서 아이들과 교사들이 함께 점심을 먹었다. 전에 영어와 중국어 수업만을 했는데 한국어의 필요를 느껴 지금은 매일 오전에 2시간씩 독서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독서지도는 말하기, 읽기, 듣기, 쓰기 모두가 함께 이루어지는 복합형 교육이기 때문에 사역지에서의 한국어 교육에 아주 효과적인 것을 깨달았다. 영어와 중국어도 매일 한 시간씩 수업하고 현지인 교사로 교사인원을 충원하였다. 교사 월급은 가정교사 수준으로 하고 있으며 학교를 운영하는데 학부모들이 수업료를 내고 그 비용으로 학교건물 임대비와 교사 월급 등을 해결하였다.
다행히 주위에서 후원해 주시는 사역자들이 있어서 여러모로 감사한 일이다. 우리 학교는 한국교과서로도 수업을 진행하고 그 외 과학, 음악, 역사, 체육, 수학 등의 수업과 제자 교육, 농장 견학(딸기, 채소수확, 낚시 등), 가족동반 소풍 등의 특별활동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 우리학교의 교육에 대해 지켜보는 다른 사역자들은 걱정하는 마음으로 묻곤 한다. "졸업장은 어떻게 합니까? 중학교 문제는 어떻게 해결합니까? 중국어 실력은 어떻게 해결합니까?" 우리들은 이렇게 대답한다. "아이들의 실력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중국어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평생 배울 언어이기에 우선순위는 될 수 없지요"라고 말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러한 좋은 뜻으로 시작한 교육이 진정 올바른 교육인지, 혼자 감당하기에 너무 어려운 일은 아닌지, 잘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런 질문을 수도 없이 반복하곤 했다. 그러던 중 한국에서 교장선생님으로 재직했던 장로님을 만나, 혼자 고민하던 내용을 똑같이 질문했다. 장로님의 답변은 "지금하고 있는 교육이 잘 하고 있는 것이다"였다. 그
리고 한국어를 아는 만큼 중국어와 기타 외국어 실력도 향상된다는 것이었다. 초등학교 과정까지는 한국어를 가르쳐 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어 교육을 놓치지 말고 계속 하라는 격려 또한 덧붙여 주셔서 홈스쿨링에 대한 확신을 더욱 굳히게 되었다.
아직은 아쉬운 홈스쿨링 홈스쿨링을 보완하는 것에서 시작한 것이 바로 홈스쿨링 미니학교다. 학부모는 의무적으로 교사로 활동하여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지교사가 충원되면서 융합된 교육체계를 세워나갔다.
먼저 홈스쿨링에 있어서 장점은 집중적인 교육이 가능하며 교육 진행 과정 속에서 아이들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어 어떤 방면에 소질이 있는가를 교사가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래서 어떤 방면에 이 아이를 가르치고 이끌 것인가를 판가름 할 수 있으며 교육효과도 빠른 시간에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앙점검도 수업 중에 할 수 있어 신앙의 성장을 교사가 도울 수 있다. 아이들은 부모들이 교사라는 것에 더욱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행복해 한다. 홈스쿨링 미니학교는 아이들에게 학교에 다닌다는 의식과 함께 자발적인 등교와 자칫하면 학교에 대한 친밀감을 잃어버릴 수 있는 시기인 아이들에게 학교에 대한 애정을 심어 줄 수 있어서 좋다
그러나 홈스쿨링은 학생들의 적은 인원으로, 또래 활동과 경쟁심을 유발할 수 없어 교육의 효율성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힘들다. 그리고 부모가 시간을 많이 내어 자녀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데 사역 때문에 가끔 수업에 빠지기도 하며 어려운 재정확립과 주위의 호응을 받기 힘든 것 등의 단점도 있다. 한국도 이러한 점에서 같은 입장이라 생각한다. 홈스쿨링을 하는 이들을 다른 시각으로 보는 현실에서의 어려움 등은 홈스쿨링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학교 졸업장이 없다는 점도 어려움 중의 하나이다. 졸업장이 없기 때문에 중학교 진학에 대한 우려와 한국 정부가 인정하고 있지 않다는 인식들이 큰 문제점들 중의 하나이다.
홈스쿨링이 현지에서 어려운 점은 부모님들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도 시간을 내기가 힘들다는 것과 교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국 국정 교과서는 현지학교를 다니고 있는 한국 어린이들에게는 맞지 않는 교재라고 본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한국어 실력차이가 많이 나고 교과서의 설정된 이야기들이 한국 실정에 맞는 것이지 현지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맞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들의 의미를 모른다.
참고로 우리 학교는 국정 교과서는 부교재로 활용하고, 우선 독서를 통해 한글을 깨우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교과서 형식으로 문제를 발췌하여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아본 후, 독후감을 쓰고 함께 발표를 한다. 글을 쓰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에게는 그림을 그린 후, 발표하도록 하고 있다.
얼마 전, 한글학회 국외(國外)교사 연수회에 참석하여 32개 나라에서 온 선교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결과 모두 국정교과서가 각 선교지 실정에 맞지 않다는 것에 공감하였고 그래서 자체적으로 교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현지에 맞는 교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홈스쿨링은 같은 지역에 있는 선교사들에게 홍보를 통해 홈스쿨링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새로 오는 사역자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한국 정부가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학교와 개인 단체들에게 교육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문을 열어서 양질의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홈스쿨링 담당자들은 서로 네트워크를 실시하여 정보를 공유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단점들을 보완하는 장치가 될 것이다. 홈스쿨링을 이끌어 나가는 몇몇 교사들뿐만 아니라 교사들 전원이 미래 교육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하다.
여러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며 홈스쿨링을 시작할 때 준비하였던 사항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 먼저 몇몇 현지사역자들과 마음을 같이 하고 기도로 준비한다. 그리고 뜻이 있는 사역자들의 참여 권유와 후원자들을 발굴하고, 진학하는 자녀들을 둔 부모들이 홈스쿨링 미니학교에 참여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충분한 기도와 목표를 세운 후, 학교로 사용될 장소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우리가 학교 장소를 아파트로 정한 것은 안전과 편리함과 지리적인 조건이 중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중국어 현지교사와 영어교사는 현지사역자의 추천으로 이루어져 학교가 진행되었다.
가장 시급한 일 중의 하나는 홈스쿨링도 전문적인 사역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기도하는 사역자, 비전을 품고 있는 교사선교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전문인 교사가 있다고 해서 교사에게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함께 아이들에 대한 교육을 책임져야 한다. 같은 의미에서 볼 때 재정적인 지원도 있어야 한다. 파송 교회나 단체들의 인식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이렇게들 말한다고 한다.
"사역을 위해서 현지에 간 것이지 자녀교육하라고 보낸 것이 아니다" "현지 학교에 다니면 되지 무슨 자녀 교육사역을 하며 학교사역을 하느냐?" 사역자들은 이러한 인식들 때문에 자녀교육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서도 "파송한 곳에서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우려로 자녀교육에 대해 더 이상의 다른 대안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현 실정이다.
믿음의 사역자 자녀들의 교육에 대해 동역자들의 기도와 물질적인 후원도 꼭 필요하다. 한국인 학교와 토요학교, 홈스쿨링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모든 사역자들의 자녀 교육에 필요한 지원들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또한 한국에서와 현지에서 아이들을 위한 캠프가 더욱 절실하다. 이를 위해 지원하는 교회와 단체가 있어야 하는데, 홈스쿨링 학교만이 아니라 모든 학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캠프가 있었으면 한다. 준비된 교사들을 통해 캠프가 이루어진다면 하나님께서 더욱 기뻐하실 것이다. MK NEST같은 단체들이 MK캠프 사역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아름답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신앙인이 되도록 그리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 주고 세계인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 믿는다.
끝으로 사역자 자녀들에게 한국어교육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좋은 책만큼 훌륭한 교사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이번에 한글학회에서 주체한 국외교사 연수회에 참석하면서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의 자녀교육에 있어서 독서지도만큼 좋은 한국어 교육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아쉬운 점은 내가 있는 지역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도서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여러 도움 등을 통해 도서지원이 이뤄지길 소망한다. 지금까지의 홈스쿨링 교육방법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방법이다. 좋은 의견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조언해주기 바라며, 각 선교지에서 어렵게 자녀교육을 위해서 애쓰는 사역자들을 위한 끊임없는 기도를 부탁한다.
요한 / 홈스쿨 미니학교 교장, 중국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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