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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20  통권 89호  필자 : 편집부  |  조회 : 2184   프린트   이메일 
[중국은 지금]
중국 대학생 왜 사무직 일자리를 찾지 못하나?

중국은 지구상에서 경제발전이 가장 빠른 나라, 그럼에도 많은 졸업생에게 충분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가 없다.  오랜 세월동안, 오직 4%의 학생이 대학에 진학, 공부할 기회가 있어서 대량의 사무직 계층의 업무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20세기 90년대 후기부터 공립대학은 본 대학과 분교대학의 규모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중국인민대학. 북경사범대학과 중국의과대학은 모두 주해에 새 교정을 세웠다. 동시에 중국과 외국의 사립학교에도 정원을 초과해서 학생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으로 17% 초과된 적령학생이 대학을 다닐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대학졸업생의 규모도 2002년의 150만 명으로부터 신속하게 증가되어 금년에는 280만 명에 이른다. 2005년까지 예측하건데 이 숫자는 340만 명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발생된 문제는 사실 중국이 지구상에서 경제 발전이 가장 빠른 국가임에도 이처럼 많은 졸업생에게 충분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없는 것이다.

교육부 고등학교 학생국 국장 린훼이칭은 기자에게 금년은 약 30%의 졸업생이 취업하지 못하고 있고, 졸업생의 확대는 앞으로 인력시장의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 교육부가 채택한 적극적 정책은, 취업코자하는 대학졸업생의 일자리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다. 일부 지방정부는 졸업생을 위해 대출지원을 제공해주고, 취업을 못한 졸업생에게 독립하여 창업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그 외에 2003년에는 중국교육부와 중국공산당 청년단체가 지원자유형의 활동으로 중앙에서 공동으로 발기하였는데, 대학졸업생 중에서 중국 서부 빈곤지역에서 일하도록 선발하여 파견하는 것이다. 중국 보도에 의하면 1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서부계획에 참가했다고 한다. 대부분 졸업생의 입장에서 볼 때, 벽촌에서 일하는 것은 결코 문제해결의 실제적인 방법은 아니다. 그들은 고등교육을 받았고 비교적 편한 환경에서 생활하기를 바라며 북경, 상해, 심천 등에서 많은 봉급을 받고자한다.

당연히 멀리 내다볼 때, 대학생수량의 증가는 중국이 실현해가야 할 발전목적의 관건, 대학교육보급은 앞으로 노동력소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바가 있다. 중국 광주의 실천은 이점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 그 지주 산업은 이미 노동 밀집형으로 인해 서비스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미국<상업주간>, 청년참고주간, 12.1 )

표준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절반의 중국인들
중국인 가운데 겨우 절반만 표준어(普通話)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인구의 40%는 번체자를 알아보지 못하고, 0.92%은 여전히 번체자 사용을 고집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국 언어문자사용 상황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는 국무원의 승인을 얻어 교육부를 중심으로 5년에 걸쳐 전국적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표준어를 사용하여 대화를 진행할 수 있는 인구는 약 53%에 달한다. 공식적인 자리일수록 표준어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져서 직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며 가장 적게 사용되는 곳은 가정이다.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는 여전히 방언이다. 표준어를 배우는 데 가장 큰 장벽은 주위에 표준어를 말하는 사람이 없어 표준어를 사용할 기회가 적다는 것과 발음과 말투를 고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밖에 전국 인구의 95.25%는 주로 간화자를 사용하고 있고 3.84%는 간화자와  번체자를 병용하고 있다.
(boxun.com 2004. 12. 27)

 

전국적으로 3억 명이 ‘오염된 물’ 마신다
수리부 왕누청(汪恕誠)부장은 지난 달 위생과 수리부서에서 농촌지역 음용수를 조사한 결과 위생기준에 부합되는 음료수의 비율이 66%로, 아직까지 34%의 농촌인구가 음용수 기준에 미달하는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약 3억 명에 달하는 국민들이 음용수가 불안전한 상태에 처해 있으며, 그 중 1억 9,000만 명은 유해물질 함량이 기준을 초과한 식수에 노출되어 있다.

▷ 음용수는 50여 종의 질병을 발생하고 전파시킨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6명당 한 사람이 안전한 음용수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개도국에서는 80%의 질병과 사망이 식수와 관련이 있다. 중국에서 음용수를 통해 발생하고 전파되는 질병은 50여 종으로 확인되고 있다.


▷ 수질로 인한 풍토병으로 ‘난쟁이 마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주로 고불수(高氟水; 불소함유과다), 고신수(高砷水;비소함유과다)와 고함수(苦咸水;짠물)가 원인으로, 고불수는 화베이(華北), 시베이(西北), 둥베이(東北)와 황화이하이(黃淮海)평원지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전국 농촌의 6,300만 명이 불소 포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용수를 마시고 있다. 일부지방의 경우 평균 신장이 겨우 0.8-1.4m이다.

▷ 수질오염이 지역에 따라서는 암 발병률을 높이기도 한다. 공업 폐수, 城鄕 생활오수의 방출량(排放量)과 농약과 화학비료로 인한 수질오염문제가 주원인이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흡혈충 문제 역시 음용수자원과 직접적 관계가 있다. 수리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해결, 2010년이면 안전한 음용수를 얻지 못하거나 부담할 수 없는 농촌주민들의 비율을 1/3 로 줄이며, 또 2020년에는 이를 완벽하게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동북저널 제217호)

중국인의 기질
중국어에는 회색지대 같은 표현이 많다. ‘좋다’, ‘나쁘다’라는 단적인 표현을 삼간다. 우선, ‘還行’이라는 말은 ‘괜찮다’는 뜻이다. 뭐가 좋은지 나쁜지 말해달라고 주문하면 중국인들은 대개 ‘還行(하이싱)’이라고 대답한다. ‘도대체 좋다는 거냐, 나쁘다는 거냐.’ 다그쳐 물어보지만 중국인은 그저 웃으며 ‘還行(하이싱)’이다.

‘還行(하이싱)’은 사람의 속내를 좀체 들여다보기 힘들게 하는 회색의 관용어다. 인내심을 갖고 다시 ‘好不好’를 물으면 그때서야 조금 진전된 답을 들을 수 있다. 그래도 단적인 표현은 피한다.

예를 들어 좋은 쪽의 표현이라면 ‘괜찮다’에 비해 한결 긍정적인 ‘不错(나쁘지 않다)’라고 말한다. 더 좋은 표현이 가능한 상황이라는 판단이 서야 비로소 ‘挺好(정말 좋다)’고 한다.

부정적인 경우에도 대답은 여러 등급이다. ‘‘還行(하이싱)’에 비해 조금 더 부정적이라면 ‘湊合(아쉽지만 괜찮다)’ 또는 ‘差不多(그저 괜찮다. 크게 모자라지 않는다)’라는 표현을 쓴다. 그보다 더 나쁘면 ‘不太好(별로다)’다. 이런 말을 중국인의 입을 통해 직접 들으려면 집요하게 매달리고 졸라야 가능하다. 그러기 전까지는 한사코 ‘還行(하이싱)’일 뿐이다.

한국인들이 중국어를 배울 때는 ‘하오(好)’의 뜻을 ‘좋다’로 배운다. 그 이상의 뜻을 설명하는 교재는 없지만 실전 중국어에서 ‘하오’는 반드시 ‘좋다’는 뜻으로 쓰이지는 않는다.

거래할 때 한국인은 중국인으로부터 ‘하오’라는 대답을 듣고서는 협상이 순조로운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조금 더 상황이 진전되다가 중국인이 태도를 바꾸면 ‘저 사람 분명히 좋다고 해 놓고서?’라며 화를 내는 등 감정적 대응을 한다. 즉 중국인의 ‘하오’가 꼭 ok와 연결되지는 않는 것이다. 특히 돈이 걸린 협상이라면 더욱 그렇다. ‘무슨 말인지는 알겠다. 그래 다음은 어떻다는 거냐?’ 정도의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

중국인은 옳고 그른 것, 좋고 나쁜 것에 대한 대답을 하기 전에 늘 상황을 관찰한다. 이른바 ‘바람을 보고 키를 움직인다(看風使舵)’이다. 돌고 도는 세상에서 무엇이 좋고 나쁜 것인지 당장은 따지기 힘들기 때문이다. 즉 ‘새옹지마(塞翁之馬)’의 현실주의 처세술이 체질화 되어 있다. 중국인들은 언제나 전체를 보려한다. 상황의 크기와 길이, 깊이와 높이 등을 충분히 잰 뒤 자신의 의견을 조심스럽게 꺼내는 게 관행이다.

중국인들의 생활과 언어, 사고에는 이처럼 모호한 습성, 즉 ‘회색지대(gray zone)'가 숨어 있다. 물론 여기에는 철학적 토대도 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기울지도 않는다는 뜻 ’중용지도(中庸之道)‘가 그것이다.(동북저널 제217호)

 

하이난(海南島), 2005년부터 모든 초, 중등학교 의무교육
하이난성의 성장인 웨이청은 2005년부터 하이난성의 경제교육을 선행하여 교육사업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을 말했다. 웨이성장은 또 전 성의 빈곤한 어린이가 모두 학교에 갈 수 있도록 1.5억 위엔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모두 초, 중학생 의무교육비와 잡비에 쓰도록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는 올 봄부터 학생모집을 실시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정하고 있다.

올해 35만 명의 빈곤 학생의 서적비를 보조할 계획이고, 특히 초, 중학생의 총수 중 30%가 소수민족 빈곤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로 이들을 계속 보조할 것이며, 이미 작년부터 빈곤층의 학생들을 보조해 왔다고 한다. 하이난성의 농촌 비율은 크고, 교육 수준도 열악하다.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농촌교육을 개선하고 3년 내에 매 행정촌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완비하고 적어도 현에는 고등학교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시장수요를 선도하고 직업교육, 경제, 기업의 도킹 매커니즘을 구축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난립해 있는 대학과 전문대학을 정리 통합하여 하이커우 구이린에 대양 교육 단지 건설을 시작하고, 싼야 대학의 건설을 가속화하여 올해 신입생을 모집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 신화넷 2005. 1. 10) 

*출처 / 신화넷2005.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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