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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5.20  통권 86호  필자 : 편집부  |  조회 : 2971   프린트   이메일 
[보도물에 나타난 중국]
미, 중국인 비자발급에 지문 요구 외

< 정치 >

미, 중국인 비자발급에 지문 요구
미국은 자국을 여행을 위해 비자를 발급받으려는 중국인에 대해 지문을 찍도록 요구했다. 주중 미국 대사관은 18일 중국인이 가짜 비자로 미국에 입국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비자 발급 시 지문을 찍도록 하고 이를 입국 심사에서 대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새 규정 시행일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으나 올 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2004.2.19

'왕치산 北京 시장에 정식선출
왕치산(王岐山ㆍ55) 베이징(北京) 시장 대행이 지난 21일 정식으로 시장에 선출됐다. 지난해 4월 사스(SARSㆍ중증급 성호흡기증후군)은폐 의혹으로 해임된 멍쉐눙(孟學農) 베이징 시장 후임으로 시장대행에 임명됐던 왕 시장은 지난 98년 광둥(廣東)성 부성장으로 임명돼 파산한 광둥 국제신탁투자공사(GITIC)관련 업무를 맡기도 했으며 국무원 경제처 제개혁 판공실 주임을 거쳐 2002 년 11월 하이난(海南)성 서기로 승진했다. 그는 그동안 태자당(당정 고위간부 자제)출신 인사 중 정치적으로 유망한 인물로 분류돼 왔었다.
헤럴드경제 2004.2.24

10기 全人大회의 5일 개막 '사유재산 보호' 헌법 案통과 확실시
중국의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제2차 전체회의가 5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2,984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다. 오는 14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사유재산보호'와 '인권보장'이 명시된 헌법 개정안 통과가 확실시되며 정부공작보고와 함께 출범 1년을 맞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체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진 생산력ㆍ문화, 광범위한 인민이익 대표라는 당의 '3개 대표론' 과 '사유재산보호' '인권보호' 조항을 담은 헌법 개정안이 정식 통과돼 법적 효력을 갖게 될 것이 확실시된다. 사유재산보호 조항은 합법적인 재산은 보호받는다는 것을 헌법에 명시, 사영기업과 기업인들의 불안을 덜어주며 경제 건설에 매진하라는 메시지다.
헤럴드경제 2004.3.2

中 `北 마약밀매` 공식 언급
중국이 북한의 마약밀매 협의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언급 했다. 중국 공안부의 뤄펑(羅鋒) 부부장이 베이징(北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마약 등 각종 불법 약물 사건 9만4천여 건을 적발해 이와 관련된 사범 6만3천여 건을 구속했다”면서 “최근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린(吉林)성에서 북한 주민에 의한 마약 밀매 사건을 적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사건 내용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언급하지 않았으나 “지린성에서 마약을 밀매한 북한 주민을 구속했다”고 강조, 구속된 마약 사범 중에 북한인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문화일보 2004.3.2

중국, 일본이 정말 싫다
중.일 간에 영유권 분쟁이 있는 댜오위다오(釣魚島)에 상륙한 중국인 7명을 일본 당국이 체포한 데 대해 중국 정부와 국민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보복조치는 나오지 않고 있다. 쿵취안(孔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도서는 예부터 중국 영토였다는 우리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일본 측이 중국인들을 강제로 억류한 것은 국제법을 위반한 불법 행위이며 중국의 영토 주권과 중국 공민의 인권에 대한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말했다. 26일 중국어 포털사이트 신랑(新浪)에서 네티즌들은 "일본 제국주의를 타도하라!",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등의 글들을 수없이 올렸다.
조선일보 2004.3.26

중국, 홍콩 정치개혁 사전비준 의무화
중국은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등의 정치체제 개혁 추진은 중국 중앙정부의 사전 비준을 받아야 한다고 못 박았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6일 홍콩의 미니 헌법인 기본법의 선거 관련 2개 조항에 대한 이런 해석안을 마련하고 투표를 통해 가결했다.

전인대 해석에 따르면, 2007년 이후 행정장관 선출 방법 변경은 홍콩 입법회 전체 의원 3분의 2와 행정장관 동의를 거쳐 전인대 상무위원회 비준을 받도록 했다. 또 2007년 이후 입법회 의원 선출을 위한 선거법안 개정에 대해서도 입법회 3분의 2 이상 찬성과 행정장관 동의를 거쳐 전인대 상무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연합뉴스 2004.4.7

<
사회 >

부패 고위공무원이 쓴 '참회록'파장

중국 정부가 부정부패와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사정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장쑤(江蘇)성의전직 고위 공무원이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며 쓴 참회록이 최근 중국 언론에 공개돼 대륙 전체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참회록의 주인공은 지난 1996년부터 2003년 3월까지 장쑤성 난퉁(南通)시 민정국장을 지내다 지난해 9월 29만위안(약 4350만원)의 뇌물수수 혐의로 현재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천더충(陳德寵)이다. 중국 재판부는 지난해 부정부패에 연루된 고위 공직자 13명에게 사형, 사형집행유예, 무기징역등 초강력 처분을 내린 데 비해 전씨는 자수를 한 데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참작해 징역7년형이라는 관대한 판결을 내렸다.
헤럴드경제 2004.2.12

중국에 외국학교 진출 러시
외국 교육 기관들이 중국 교육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한국, 일본 못지않은 교육열과 수억 명에 달하는 학생 규모가 말해주는 중국 교육시장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일부에선 연간 3백60억달러(41조7천억원)로 추산한다. 시장 개척은 영어 교육 열풍을 타고 영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들이 주도하고 있다. 영국의 대표적 명문 사립학교재단인 덜위치가 중국의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에서 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면허를 중국 정부로부터 받았다.
중앙일보 2004.2.17

"中 2020년쯤 총각 3천만 명 장가 못간다"
중국에서는 오는 2020년쯤 되면 결혼 적령기 여성이 심각하게 부족, 약 3천만 명의 청년이 배우자를 구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국가인구계획생육위원회 과학연구소 리웨이슝(李偉雄) 박사는 3월 7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 회의에서 지난 2000년 117 대 100이던 남초(男超)현상이 날이 갈수록 심해져 2020년쯤에는 결혼 적령기의 남성이 여성보다 3천만~4천만 명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2004.3.8

베이징 중년 지식인 과로로 수명 20년 짧아
베이징(北京)의 중년 지식인들은 과중한 업무에 따른 과로와 가족 부양의 중압감, 그리고 과도한 경쟁심 때문에 일반 시민에 비해 수명이 20여년 짧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상하이(上海) 사회과학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지식인의 건강 조사'에 따르면, 베이징 지식인들의 평균 수명은 10년 전 59세에서 최근 54세로 낮아졌다. 지식인들은 베이징 일반 시민의 평균 수명 76세와 비교하면 무려 22년이나 일찍 사망하는 셈이다. 상하이의 과학, 기술 전문직업가들은 평균 수명이 67세로 일반 직업인에 비해 3.26세가 짧고, 이들 중 15.6%는 35~54세에 요절하는 것으로 지난 94년 실시된 인구 조사에서 나타났다. 
연합뉴스 2004.3.10

상하이 13세 소녀출산 놓고 시끌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에 때 아닌 ‘아빠 찾기' 열기가 뜨겁다. 그러나 아빠로 판명될 남자는 감옥살이를 각오해야 할 판이다. 상하이데일리 등 현지 언론들은 지난 주 올해 13세 소녀가 지난주 사내아기를 출산했으며 현재 경찰당국이 아기의 아빠를 찾기 위해 DNA 검사 등 첨단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법에 따르면 18세 이상의 남자가 14세 이하의 소녀와 성관계를 가질 경우 최고 10년형의 징역까지 살게 돼있다.
연합뉴스 2004.3.16

중국 극빈자 6천만 명
중국은 주민 가운데 극빈자가 근 6천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무원의 빈곤퇴치 주무부처의 책임자인 류젠 국장은 이날 세계은행 주최로 베이징에서 열린 한 간담회에 참석, 2003년 기준으로 5천617만 명이 연간 869위앤(미화105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중국 정부가 평소 인용해온 극빈자 수치 통계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류 국장은 극빈층이 "식량과 의복을 안정적으로 입수할 수 없는 저소득층"을 일컫는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1인당 연간지출액이 637위앤 미만을 기준으로 한 극빈자 수가 2천900만 명이라고 언급해왔다. 
연합뉴스 2004.3.23

베이징에 최악의 황사 엄습
올 들어 최악의 황사가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을 엄습,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가급적 외출을 삼갔다. 건조한 날씨 속에 27일부터 시작된 황사는 이날 최악에 달해 도시 전체를 누런색 먼지로 뒤덮었고, 시민들은 황사가 입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했다. 평균 거시거리는 2㎞ 미만이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100m 앞을 보기도 힘들었다. 중앙 기상국은 이번 황사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차가운 편남풍이 초 속 14미터의 속도로 불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상국은 30일과 4월2일, 4월8일 등 앞으로 10일 동안 세 차례 더 황사가 덮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2004.3.30

"올림픽을 선진국 디딤돌로" 중국이 뛴다
중국 베이징(北京) 올림픽경기장과 선수촌이 들어설 베이징시 차오양(朝陽)구의 야윈(亞運)촌. 경기장과 부대시설의 정지작업에 투입된 수백 명의 인부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원래 낡은 "불량주택"들로 가득했던 이 지역은 철거작업을 통해 7km의 넓은 대지로 변해 있었다. 이 일대의 개발에는 해외자본과 민간기업의 투자분을 포함한 194억 위앤(약 3조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중국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발판으로 전혀 새로운 발전단계로 올라서는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국이 88올림픽을 통해 사회와 경제를 중진국으로 ‘업그레이드’시켰던 것처럼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새로운 사회로 진입하겠다는 것이 중국의 ‘올림픽 전략’이다.
동아일보 2004.3.30

< 경제 >

"중국, 위안회 평가절상 연기 결정"

중국 정부는 올해 위안(元)화 평가절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중국의 정통한 금융 전문가들이 밝혔다. 중국이 당초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위앤화 평가절상 계획을 연기한 것은 지도부가 경기과열과 투기자금 유입에 우려를 표명한 직후 나온 것이다. 소식통은 "중국 지도자들은 미국이나 일본이 위안회 평가절상 압력을 가하는 것은 경제적인 것보다는 정치적인 배경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국제 투기성 자금인 핫머니가 유입되고 있는 것도 이번 결정을 부채질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2004.3.1

창장(長江).주장( 珠江) 삼각주는 中경제 "쌍두마차"
중국 경제의 쌍웅(雙雄)은 창장(長江) 삼각주와 주장(珠江) 삼각주다. 창장 삼각주는 양쯔장(揚子江) 하류 상하이 주변, 주장은 주장권역의 광둥(廣東)성.홍콩 권역을 뜻한다. 중국 개혁개방은 주장 삼각주 선전(심천)에서 시작돼 창장 하류 상하이에서 꽃피우고 있다.

전통적으로 주장삼각주 권역은 광둥성과 홍콩 마카오를 일컬었다. 하지만 최근 '9+2의 범주 장삼각주'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광둥성과 푸젠(福建) 장시(江西) 후난(湖南) 광시(廣西) 하이난(海南) 윈난(雲南) 구이저우(貴州) 쓰촨(四川) 등 9개성에 홍콩 마카오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자는 그랜드 플랜이다.
조선일보 2004.3.2

원자바오式 중국 경제 계산법
최근 중국에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곱셈과 나눗셈 계산법이 화제다. 溫 총리가 미국 방문을 앞둔 지난해 워싱턴 포스트와의 회견에서 처음 밝혔다는 그의 셈법은 이렇다. "매우 작은 문제도 13억으로 곱하면 곧바로 큰 문제가 된다. 그러나 아주 큰 숫자도 13억으로 나누면 금세 보잘것없는 수치로 바뀐다." 溫 총리식 곱셈과 나눗셈 개념은 현재 중국에서 커다란 지지를 받고 있다.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의 리산퉁(李善同)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량은 1조4천억 달러로 세계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이를 13억으로 나눈 1인당 국내총생산량을 보면 불과 1000여 달러로 세계 130위의 하위권에 속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간단한 계산법을 갖고 溫총리가 말하려는 것은 중국 실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2004.3.5

北京~톈진 전용 철도 개설…운행시간 55분이내로 단축 
베이징(北京)과 톈진(天津)을 55분 만에 주파하는 전용철도노선이 건설된다. 신징바오(新京報)는 국가발전개혁위원 회의 자료를 인용, 올해 123억위안(약 1조 8450억원)의 예산으로 지금까지 평균 79분에 달리던 베이징과 톈진 사이의 운행시간을 55분 이내로 단축하는 대중여객철도를 개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오는 2020년까지 중장기 철도망 계획에 따라 베이징~상하이(上海), 베이징~하얼빈(哈爾濱), 베이징~홍콩 등 주요 노선은 객차와 화물열차 분리를 실현하는 동시에 복선화 율과 전철화율을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헤럴드경제 2004.3.23

베이징올림픽 경제효과 3조위안
오는 2008년 개최되는 베이징(北京)올림픽의 경제 효과는 3조위안(약 4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은 베이징 시는 베이징올림픽의 경제 효과가 직접투자 1조5천억 위안과 소비 수요 등을 합쳐 모두 3조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세부적인 전략수립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시는 오는 4월 18, 19일 이틀 동안 '베이징올림픽투자설명회'를 열어 올림픽경기장, 지하철, 전자정보, 교육, 위생, 물류, 여행 등에 걸쳐 모두 370개 프로젝트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특히 베이징 시는 앞으로 추진하는 올림픽 관련 프로젝트에서는 기업 규모나 소유제 형식, 국내 및 외자기업을 불문하고 공개경쟁을 통해 협력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2004.3.24

뛰는 원자재.석유값...울고 웃는 중국기업
원자재와 원유 등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중국 기업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근 원자재 가격과 국제원유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받아 자동차, 전자, 방직, 제약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위협받고 있으나 야금, 화공, 건자재, 석탄 관련 산업은 판매와 기업 이윤이 대폭 늘어나면서 반사이익을 얻는 등 대조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격을 최대 경쟁수단으로 내세웠던 중국의 자동차, 방직, 전자업체들은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해도 당장 내수 및 수출 등 제품가에 반영하기 어려워 심한 경영 압박을 겪고 있으며 일부 공장들의 경우 가동할수록 손해를 보는 사례마저 늘어나고 있다.
헤럴드경제 2004.4.2

< 문화 >

中 여류화가 천수샤

흔히 ‘중국 화가’ 하면 대륙적 풍모에 걸맞은 거대한 스케일, 대담하고 화려한 색채가 특징이다. 그러나 베이징(北京)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독자적 화풍을 인정받고 있는 여류화가 천수샤(陳淑霞.42)의 유화들은 이런 통념을 뛰어넘어 단순한 색채, 평면적이고 안정된 구도가 특징이다. 천수샤는 1980년대부터 중국 화단에서 주목받기 시작해 90년대 ‘중국미술전’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1999년 ‘중국 인민공화국 기념전’ 최우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베이징 중앙미술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아일보 2004.3.2 

中 '의용군 행진곡' 정식 國歌로 지정
 "일어납시다! 노예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들이여! 우리의 피와 살로, 새 장성(長城)을 쌓아갑시다!…일어납시다! 일어납시다!…" 중국 땅에서, 그리고 올림픽 등 국제 운동경기장에서 수도 없이 울렸던 이와 같은 가사의 중국 임시 국가(國歌)인 '의용군 행진곡'이 건국 55년 만에 정식으로 국가가 된다. 14일 폐막하는 제10기 2차 전체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서 정식으로 헌법에 국가로 규정되는 것이다. 1930년대 항일(抗日) 의용군들을 위해 만들어진 이 노래는 49년 중국을 석권한 중국 공산당에 의해 임시 국가로 지정됐다. 중국 국민에게 크게 공명을 일으킨 점을 감안해서다.
중앙일보 2004.3.10

홍콩 스타 李連杰 "절에 들어가겠다"
 영화 ‘황비홍(黃飛鴻)’ 등으로 잘 알려진 중국 출생의 홍콩 액션스타 리롄제(李連杰 . 41)가 다음달 말 칭하이(靑海) 티베트를 일컫는 '칭짱(靑藏)고원'의 한 절에 들어가 본격적인 불교 수행에 나설 것이라고 최근 중국, 홍콩의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해 연간 수입 1억4천만위안(약 210억원)으로 중국권 전체 연예인을 통틀어 소득랭킹 1위를 차지했던 리롄제가 절정의 인기를 뒤로 하고 불교 수행에 정진한다는 데 대해 중국권 영화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는 평소 "나이 마흔이 넘으면 영화계를 떠날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가 자신의 말대로 연예인 생활을 아주 접을 것인지는 불확실하지만 영화판에 얼굴을 자주 내밀지 않을 것이라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중앙일보 2004.3.

< 양안관계 >

[천수이볜 대만총통 피격]의문의 총격…대만 충격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이 총통선거를 하루 앞둔 19일 유세 도중 피격돼 대만 전역이 큰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선거 정국도 요동치고 있다. 분노한 민진당 지지자들은 격앙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국민-친민 야당 연합도 당혹감과 함께 이번 사건이 선거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걱정했다. 대만에서는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각종 유언비어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조선일보 2004.3.19

롄잔 지지자들 “반쪽 총통 물러나라” 밤샘시위
쭝퉁샤타이(總統下臺 . 총통 물러나라), 롄쑹자유(連宋加油 렌잔 쑹추위 힘내라). 22일 새벽 안개비가 내리는 가운데 불 꺼진 총통부 건물에는 쉴 새 없이 이런 글자의 푸른 레이저 광선이 쏘아졌다. 천수이볜 총통의 당선을 인정하지 않는 광선총 세례였다. 그 때마다 총통부 광장 앞에 모인 야당 지지자들은 같은 구호를 외치며 손에 든 경적과 나팔을 울리고 국기와 야당 깃발을 흔들어댔다.

전날 밤 야당의 롄잔 총통 후보와 쑹추위 부총통 후보는 "그동안의 성원에 가슴이 아플 뿐"이라며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했지만 지지자들은 내리는 비를 꼬박 맞으며 움직이지 않았다. 선거에 승복하지 못하는 야당 지지자들의 시위는 타이베이뿐만 아니라 타이중(臺中) 가오슝(高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계속됐다. 

연합뉴스 2004.3.23

대만 여-야 '전면 재검표' 합의
대만 집권 민진당과 국민.친민 야당연합은 이견을 빚어온 제11대 총통선거 투표용지를 전면 재검표 하기로 합의했다. 여.야 정당은 총통선거 재검표 합의에도 불구, 롄잔 후보의 유효표를 제외한 천 총통의 유효표와 무효표 외에 남은 투표용지까지 재검표해야 한다는 야당 연합의 주장에 대해 집권 민진당이 "조건없는 전면 재검표" 주장으로 맞서 재검표 일정 협상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야 정당은 특히 33만여 표나 나온 무효표를 포함시키는 문제를 놓고 격론 끝에 민진당이 이를 받아들여 유.무효표 모두를 대상으로 재검표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여.야는 그러나 재검표 범위에 대한 합의와 달리 수백만 달러로 예상되는 재검표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

한겨레신문 2004.4.3

‘난사군도’ 긴장…대만 수상가옥 건립 싸고 신경전
난사(南沙 .스프래틀리)군도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 및 대만과 베트남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베트남은 자국령으로 선포한 산호섬에 대만이 수상가옥을 건립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난사군도는 베트남과 필리핀의 중간지점(남중국해)에 위치해 있는 12개의 작은 섬. 베트남 외교부의 레 중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대만이 8명을 실은 쾌속선을 동원해 반탄 산호섬에 수상가옥 건립을 강행하는 것은 베트남의 영유권을 침범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대만의 이 같은 행위는 이 지역에서의 긴장을 높이고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처사"라며 "즉시 중지하지 않으면 대만은 이에 따른 결과에 대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만을 주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베트남은 앞서 작년 11월에도 문제의 산호섬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베트남 어선들을 추방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2004.4.1

< 한중 관계 >

2차 6자회담 결산-美 시간벌기, 北시간끌기 합작

2월 28일 폐막된 2차 6자회담은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의 틀을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다시 확인된 미국과 북한의 뿌리 깊은 상호 불신과 시각차에 비춰볼 때 북핵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6자회담은 북핵 문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최소한 현상을 유지하는 선에서 북-미간의 갈등을 관리하면서 본질적인 해결은 차후로 미루는 장기 회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에 채택된 의장성명은 2002년 10월 북한이 핵 개발을 시인해 북핵 위기가 다시 불거진 이후 한반도 이해당사국이 핵문제에 관해 처음으로 작성한 합의문서이다. 

동아일보 2004.2.29

中國 유학생 절반이 한국인...3만5363명-45.5%차지
중국에서 공부 중인 외국 유학생의 절반가량이 한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교육부 산하 국가유학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중국의 각종 학교에 등록 중인 한국 유학생은 3만 5,353명으로 175개국에서 온 전체 외국 유학생 7만 7,715명의 45.5%였다.

과정별로 보면 한국 유학생은 학위 과정을 이수하는 본과생이 1만 2,898명으로 전체 2만4,616명의 절반이 넘는 52.1%를 차지했고, 어학연수 등 비학위 과정은 전체 5만 3,099명의 47.7%인 2만 5,169명이었다. 국가별로는 한국에 이어 일본이 1만 2,765명으로 2위, 미국이 3,693명으로 3위였다. 유학 도시별로는 베이징(北京)이 2만 9,3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하이(上海)가 1만 3,858명으로 2위, 톈진(天津)이 4,952명으로 3위였다. 

동아일보 2004.3.3

北 생체실험 폭로탈북자 강제북송
북한의 정치범에 대한 생화학 생체실험 의혹을 폭로한 탈북자 강병섭(58)씨가 중국 당국에 의해 북송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강씨가 북한측에 의해 고문당하거나 처형당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씨의 폭로를 보도했던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은 31일(현지시간) "인권단체들은 강씨가 북송될 경우 고문과 사형 등의 위험에 처하고 또한 공개기자회견을 통해 기존주장을 번복할 가능성을 제기했었다"며 강씨와 그의 가족 안전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이 북한 내 인권문제를 폭로한 강씨를 북한당국의 요구에 의해 강제 북송한 것으로 보여져 국제적 인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문화일보 2004.4.1

투먼 탈북7명 송환협상
한국과 중국정부는 지린(吉林)성 투먼(圖們) 안산(安山) 수용소 내 탈북자 집단저항 사태와 관련, 집단저항을 촉발시킨 장기단식 탈북자 7명에 대한 한국송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당국은 탈북자들을 수용소 수감 후 수일 내에 신속하게 북송시키는 전례와는 달리 이들 7명은 아직 북송시키지 않고 있다고 베이징(北京)과 투먼 현지 소식통들은 이날 밝혔다.

소식통들은 "중국이 7명의 탈북자들을 이례적으로 아직 수용소 내에 두고 있는 것은 이들의 한국행을 요청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신중하게 검토 중임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하여 "7명 탈북자들의 한국 송환을 요청해 놓은 상태에서 중국정부의 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베이징 대사관 관계자들이 현재 중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일보 2004.4.6

 

정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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