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 약 4,820명(1992년 통계) 

■ 분포 | 중국 신장위구르(新疆維吾爾)자치구의 이닝(伊寧), 타청(塔城), 아러타이(阿勒泰), 우루무치(烏魯木齊)에 주로 분포하여 거주하고 있다. 

■ 언어 | 알타이어게 돌궐어로 위구르족, 하싸커(哈薩克)족과 오랫동안 인접해 살면서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현재는 위구르족 및 하싸커족 언어를 함께 통용하기도 한다. 

■ 문자 | 라틴자모를 기초로 한 표음문자와 한자를 겸용한다. 

■역사적 배경 | 타타얼족(타타얼은 중국식 표현이고, 원래 자기들이나 외국에서 부르는 이름의 발음은 타타얼라 라고 한다. 이 글에서는 중국식 표기를 따르기로 한다)은 역사적으로 “따따(達袒)”. “따따(撻靼)”, “따따(達達)”로 칭하였으며, 그 조상은 “따따(撻靼)”와 관계가 있다. 15세기 중엽 몽고의 친차한국(欽察汗國)내에 거하던 따따인들은 스스로 독립을 하여 커싼한국(喀山汗國)을 세우고 푸얼지아강(伏邇加河) 중류 지역에 자리를 잡았으나, 커싼한국을 세우기 전 따따인들은 그 지역에 살던 거민들과 함께 혼합되어 까이한국(該汗國)의 주요 거민이 되었다. 그후 18세기 중엽 러시아의 잔혹한 통치 하에 동남쪽으로 이주하엿고, 청나라에 속하엿다가 19세기 초 까이족 일부 사람들이 푸얼지아강 중류로부터 계속 이주하여 신장까지 들어와서, 현지 사람들과 함께 노동과 투쟁의 과정 속에서 점차 독자적인 민족 특성을 가지며 중국 내의 한 민족을 이루게 되었다. 

■ 산업 | 중국 공산당 정권이 들어서기 전에 타타얼 족의 산업은 주로 상업과 수공어이었다. 이들은 중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무역을 하기도 하고, 도시 상점이나 혹은 농촌에서 장사를 하였으며, 러시아 상인이 개설한 서양상점의 점원이나 공원으로 일하기도 하였다. 일부 소수의 사람들은 목축과 농업에 종사하였는데, 아러타이(신장 북쪽에 위치한 도시) 지역의 농가는 새로운 농업기술과 자본주의 경영방식을 채택하여 농업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 

■ 문화예술 | 타타얼족은 가무(歌舞)를 좋아하는 민족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들의 음악은 넓은 초원의 기상과 민족의 독특성을 지니고 있다. 춤은 그 모양이 매우 활발하여 남자들은 주로 달리거나 뛰는 다리 동작이 많고 여자들은 손과 허리 동작이 많은데, 이는 러시아나 우즈베키스탄 민속무용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매년 봄이 되면 대규모의 무용대회를 거행한다. 싸반지에(撒班節: 보습절이라고도 한다)가 되면 사람들은 경치가 아름다운 곳을 택하여 가무와 각종 오락을 즐긴다. 1930년 초에는 타타얼 극단을 만들어 연극을 공연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매우 환영을 받기도 하였다. 

타타얼족은 많은 종류의 악기를 가지고 있다. 그중 '쿠니에(두 개의 구멍으로 직접 부는 나무 피리)' , '커비쓰(하모니카)' , 두 현의 작은 바이올린 등이 유명하며 노래와 춤을 출 때에는 손풍금과 만도린으로 반주를 한다. 타타얼족은 문화와 교육이 일찍부터 발전하여 지식인들이 많은 편이다. 1941년에 설립된 이닝의 타타얼 학교는 신장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소수민족 학교이다. 

■ 주택 | 도시에서는 뜰이 있는 흙집에 거하고 난방으로는 벽난로를 사용한다. 농촌은 주로 천막생활을 한다. 

■ 음식 | 밀가루와 쌀이 주식이고, 부식으로는 소와 양고기 및 각종 야채, 떡, 과자 등이 있다. 

■ 복장 | 남자는 수놓은 흰 셔츠 위에 검정 허리띠와 짧은 조끼 또는 검정 맞섶 저고리를 입으며, 검정색 바지에 녹색 꽃 모양의 작은 모자를 즐겨 쓴다. 여자는 흰색, 황색, 빨간색의 저고리와 주름치마를 입으며, 구슬이 박힌 작은 꽃무늬의 모자를 쓴다. 귀걸이, 팔찌, 붉은 구슬의 목걸이 등의 장신구를 즐겨 사용한다. 

■ 요람의식 | 타타얼족은 아기가 태어나는 것을 매우 기쁜 일 중에 하나로 여긴다. 그래서 많은 친척들이 와서 축하하며 함께 기뻐한다. 태어난 후 7일 이후에 많은 친척들이 와서 요람의식을 거행한다. 이후로는 요람에 눕혀 아이를 키우는데 소변과 대변을 요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요람 밑에 통을 달아 놓는다. 이는 다른 곳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매우 이색적인 요람이다.

■ 혼례 | 결혼식은 관습에 따라 신랑의 집에서 거행한다. 신랑 신부는 달콤한 물 한 컵을 함께 마셔야 하는데 이는 백발이 되기까지 행복하기를 상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신랑은 신부의 집에서 일정 기간 동안 머물러야 하며, 첫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 신랑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 장례 | 사람이 죽으면 시체를 깨끗이 씻고 흰 베로 싸서 토장(土葬)한다. 상복을 입는 방법은 여자는 흰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남자는 흰색의 작은 모자, 혹은 모자 위에 얇은 검정색 천으로 덮거나 왼쪽 팔에 검은 수건을 두른다. 

■ 예절 | 친구와 만날 때는 악수를 하며, 특히 여자와 만날 때는 두 손으로 악수하는 경우가 많다. 연장자를 대할 때는 공손히 대해야 하며 실례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길을 가거나 대화할 때, 그리고 식사할 때는 반드시 연장자가 먼저 해야 한다. 멀리서 손님이 올 경우 비록 잘 알지 못하더라도 정성껏 대접하며, 친구나 이웃이 어려움을 당하면 모두 모여서 서로 도와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한다. 

■ 위생 | 타타얼족은 위생을 매우 중시한다. 실내외를 항상 청결케 하고, 외벽을 항상 흰색으로 칠한다. 그리고 냄새가 나지 않게 하고, 집이나 거리에서 침을 뱉거나 더럽히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가 된다. 또한 대부분의 마을에 공공 목욕탕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 금기 | 먹기 위해 잡은 가축 외에는 먹지 않는다. 그리고 돼지, 개, 당나귀, 노새 등 동물의 피는 절대로 먹지 않는다. 못, 우물, 제방의 부근에서는 옷을 빨지 않으며, 제방 안에서 목욕을 하거나 수영을 해서는 안된다. 실내에서 대소변을 보아도 안되고, 사람과 대화하거나 식사할 때 코를 풀거나 가래를 뱉는 것, 사람과 대화하거나 식사할 때 코를 풀거나 가래를 뱉는 것, 하품을 하는 것은 가장 금기시하는 행위이다. 부녀자와 농담을 하는 것도 금한다. 공공장소에서 웃옷을 벗는 것, 더욱이 런닝셔츠, 잠방이 차림으로 타타얼인의 집에 들어가면 안 된다. 주택, 수원지, 이슬람 사원, 묘지 주위에서 대소변을 보거나 가래침을 뱉거나 더러운 물을 버려서는 안 된다. 

■ 절기 | 
나우러즈제(納吾熱孜節) : 한족의 춘제(春節)에 해당하는 절기로서, 타타얼족이 이슬람교를 믿기 전부터 있었던 절기이다. 매년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에 지킨다. 이 때는 특별한 절기 식사를 하고 서로의 가정을 방문하여 포옹하며 신년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한 해의 농사와 목축에 복을 빈다. 

러우즈제(肉孜節) : 카이짜이제(開齊節)라고도 불리는 이슬람교의 절기로서 라마단(금식기간)이 끝난 후 3일 동안 지킨다. 다양한 민족 전통 풍습을 즐기며 서로 말을 타고 찾아가 인사를 한다. 

구얼방지에(古爾邦節) : 이슬람력으로 신년(新年)이다. 타타얼족만이 아니라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모든 민족들이 지키는 큰 절기이다. 러우즈제가 끝난 뒤 70일 후에 지키는 이 절기에는 반드시 양을 잡아 제사를 지내는데 희생과 헌신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양을 잡아 자신의 죄를 씻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쿠얼반제(庫爾班節)라고도 부른다. 

■ 종교 | 수니파 이슬람교를 믿으며, 생활과 문화 모든 면에 이슬람의 영향을 깊이 받았다. 타타얼족의 이슬람 신도들은 반드시 규정된 시간에 순서대로 종교활동을 진행한다. 매일 다섯 차례씩 예배(살라트)를드리는데 하루에 다섯 번 일출∙정오∙하오∙일몰∙심야에 하며 예배를 드릴 때는 반드시 메카가 있는 쪽을 향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사원에 가서 한 차례씩 예배를 해야 하며, 주마일(主麻日: 화교의 예배일)을 지내야 한다. 해마다 펑짜이(封祭: 라마단 금식기간)에는 한달동안 금식을 하고 금식기간에는 해가 뜬 후부터 해지기 전에는 먹거나 마셔서는 안 된다. 

■  기도제목  ■
* 신장 내의 소수민족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고 아직 교회에 입양되지 않은 민족이다. 절실한 중보의 대상이 되어지고 있는데, 이 민족을 위한 중보자가 많아지도록 기도하자.
* 중국 내의 소수민족으로서 열악한 환경 속에 살고 있다. 타타얼족이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예수님을 만나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 특히 청년들 가운데 신장 우루무치의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타타얼족 인재들이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반석 | 중국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