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이번호 
북쇼핑
2001.8.20  통권 71호  필자 : 유관지  |  조회 : 1665   프린트   이메일 
[발행인통신]
2008년 올림픽 베이징 개최 결정의 선교적 의미

2008년 올림픽 개최지가 베이징(北京)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금요 심야기도회를 마치고 자정이 넘어 집에 돌아와 TV의 마감뉴스에서 그 소식을 대하면서 “주여.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불었던 전도의 열풍이 20년 만에 베이징에서 다시 한 번 불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위해 올림픽이 베이징에서 개최되도록 하신 줄로 믿나이다!” 기도했습니다.

올림픽의 베이징 개최는 중국의 기독교와 중국선교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중국은 여러 분야에서 개화정책과 유화정책(宥何政策)을 확대할 것입니다. 올림픽 개최지 확정 직전에 탈북자인 장길수 군 가족이 유엔(UN) 고등판무관실에 들어가서 농성을 벌였는데 중국은 올림픽 개최지 확정 문제에 불리하지 않도록 이 일을 비교적 신속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처리했습니다.

중국 기독교는 일반적으로 로버트 모리슨(Robert Morison)이 중국에 첫 발을 디딘 1807년 9월 4일을 출발점으로 잡고 있습니다. 중국선교 전문가들은 2007년을 중국 기독교 선교 200년의 해로 정하고 “중국 기독교 200년 대회를 천안문 광장에서!”라는 제목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1일 한성중화교회에서 열렸던 ‘2001 중국선교연합세미나’에서 중국선교의 세계적 권위자인 조나단차오(赵天恩)목사의 선창으로 이 구호를 여러 번 외쳤습니다. 2008년 올림픽의 베이징 개최 덕분으로 이 일이 가능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최근 중국 경제의 성장과 중국의 위상 격상이 통일 전선과 관련해서 기독교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 일에 대해서는 여기에서는 말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한국 교회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 선교에 힘써서 “서울 올림픽은 솔림픽(Soulimpic: 영혼의 올림픽)이었다”는 말이 생기도록 했습니다. 그 힘을 베이징 올림픽에 다시 한 번 모아야 합니다. 2002년 월드컵 선교활동도 베이징 올림픽 선교활동과 연결선상에서 준비되고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때도 많은 선교팀이 현지에 가서 여러 모양으로 수고를 했습니다. 그 때에 경험도 잘 살려야 할 것입니다.

「중국을 주께로」는 앞으로 이 같은 일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많이 다룰 것을 약속합니다. 이번 호는 중국 교회의 이단 문제를 특집으로 다뤘습니다. 이단은 중국 교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단들이 중국선교에 더 열심을 내는 현상은 저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최근 중국의 변화가 우리 나라의 평화통일과 북한 복음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를 또한 기도드리면서 「중국을 주께로」독자 여러분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유관지/본지 발행인∙목양교회 담임목사


 

    인쇄하기   메일로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