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전도할 곳이 수없이 많은데 구태여 많은 돈을 들여 외국까지 나가서 선교사업을∙∙∙”어느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마음 한구석이 뭐라 말할 수 없이 답답해져옴을 느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라는 주님의 지상 명령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또 들어왔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중국을 주께로>를 읽을 때마다,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세계 속의 선교 강국 대한민국을 하나님께서 자랑스럽게 외칠 수 있는 충성된 일꾼이 되어야 함을 재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중국을 주께로>가 정말 작은 한 자루의 촛불이 되어 시님(중국)땅 구석구석까지 환하게 비출 수 있는 귀한 선교 전문지가 될 것을 확신한다.

2001년 5/6월호에 실린 「중국 단기선교여행 미리보기」라는 글을 보면서 많은 공감을 했다. 그리고 「전도중국어」란을 확장해서 더욱 풍성한 내용을 실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중국어를 거의 접할 일이 없는 시골 지역이기에 이 잡지를 통해서나마 중국어를 가까이 하고 싶은 소망이다.며칠 전 중국 옌볜(延边)에서 오신 분을 전도했는데, 교회에 와서 목사님 말씀을 듣는 그의 모습이 얼마나 진지한지∙∙∙. 그를 보니 식어졌던 중국선교의 비전이 다시금 살아나고 뜨거운 마음이 일어남을 발견했다.

이 책을 볼 때마다 참으로 대견함을 느낀다. 중국선교의 비전을 간직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초창기부터 보아온, 수고하는 많은 간사들에게 멀리서나마 이 글을 통해 격려하고 싶다. 중국을 사랑하는 모든 하나님의 동역자들과 함께 이 책도 하나님 앞에서 상급받는 중국선교 전문지가 되길 바란다.


김정하/강원도 삼척 장호교회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