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렇게 해서 한 호 작업이 끝나는 구나…’
‘산고 끝에’라는 말을 쓰기는 왠지 부끄럽지만, 그래도 참 힘든 몇 주였습니다.
이번 호의 특집은 “과연 조선족의 미래에 희망이 있는가?” 라는 물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최근 조선족 사회 변화에 대한 연구 조사와 신문기사들을 통해 본 조선족 사회는 참으로 암담했습니다. 심지어 많은 중국선교 관계자들의 입에서 중국 조선족과 선교에 대하 ㄴ절망적인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을 들을 때는 더욱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반대로 희망을 떠올렸고, 그 희망이 바로 조선족 젊은이들에게 있음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중국 들여다보기”에서 최근 중국의 변화들을 나타내는 시사적인 글들을 더욱 보강하였습니다. 이 글들을 통해 독자들이 오늘의 중국을 보다 가까이 느끼기를 바랍니다. 선교사님들이 직접 쓴 솔직한 삶의 고백의 글들도 다양해졌습니다. 이런 글을 보면 선교가 정말 환상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임을 알게 됩니다.

희망은 절망에 빠진 이를 일으켜 세우는 원동력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절망 중에 있는 이들이 다시 한 번 희망을 얻고 일어서기를 소망합니다. 혹시 그가 한 때의 꿈과 비전을 포기했던 자이든지, 아니면 지금 너무 지쳐 다시 일어설 수 없는 형편에 있든지, 우리 모두가 희망으로 찬란한 새 봄을 맞이 하기를 기도합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