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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  통권 257호  필자 :  |  조회 : 1354   프린트   이메일 
[신간도서]
중국공산당은 어떻게 민족문제를 해결하는가 & 사라진 홍콩 외

중국공산당은 어떻게 민족문제를 해결하는가 | 양장본(Hardcover)
하오스위안(郝时远) 저 | 김춘자·조성금(趙城琴)·강홍화(姜紅花)·호금량(胡今亮) 공역 | 역락 | 2023년 09월 07일 | 648쪽 | 정가 55,000원

이 책에서는 중국공산당이 중국의 각 민족을 이끌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루기 위해 걸어온 지난 역사를 시대 배경으로 하여 중국공산당이 민족문제를 해결해 온 어려운 과정에 대해 체계적으로 회고하였으며, 중국공산당이 당 창건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펼친 역사적 선택에 대해 세밀하게 정리하였고, 그 과정에서 경험과 교훈을 찾아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역사적, 변증법적 유물주의의 안목으로 중화민족의 다원일체 구도의 형성과 발전의 역사적 과정에 대해 논의하였고, 중국공산당의 민족관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시기별로 고찰 분석하였으며, 중국의 민족정책과 다른 나라의 정책 및 제도를 비교하면서 설득력 있게 논의를 진행하였다. 저자는 중국공산당이 마르크스주의 민족이론의 기본 원리와 중국 민족문제의 실제상황을 잘 결합시켜 민족문제 해결의 정확하고 과학적인 방법을 찾아 실천해 왔다고 지적하였다.

저자는 풍부하고 상세한 자료를 바탕으로 민족문제에 대한 중국공산당의 인식 심화 과정과 역사적 조건을 논술하였고 중국공산당의 민족 사업의 발전 맥락을 명확하게 기술하였다. 저자는 민족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민족구역자치제도 실행의 역사적 선택은 정확하며 그 효과 역시 뚜렷하다고 밝히고 있다. 민족구역자치제도는 중국의 현실 국정에 부합되며 이 제도에 의해서, 중국은 국가 통일, 영토 완성의 주권 원칙을 유지했고 민족평등, 단결협력, 공동발전의 권리를 효과적으로 보장했으며, 따라서 민족구역자치제도를 확고히 시행하고 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보완하는 것이 중국의 민족문제 해결의 유일하고 올바른 길이라고 논의하고 있다.


문명 국가 대학 중국의 길을 다시 말하다
간양 저 | 송인재 역 | 글항아리 | 2023년 12월 12일 | 580쪽 | 정가 28,000원 

민족국가에서 문명국가로의 전환, 다시 복고를 말하다
간양이 중국의 새로운 과제인 ‘문명국가’와 대비하는 것은 명실공히 20세기 중국의 과제였던 ‘민족국가’다. 간양은 근대화 초기 생존을 위해 택해야 했던 민족국가의 노선이 다만 단기적인 과제이자 근대화의 첫 단계에 불과하며 중국의 장기적 비전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근대적 민족국가가 되기 위해 서양을 열렬히 학습하고 중국 문명을 철저히 폐기했던 것을 벗어나 반대로 중국 문명을 재인식하고 부흥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 결과로 기대되는 것은 바로 ‘문명국가’의 등장으로, 이것이야말로 근대화의 완성 단계라는 것이다. 간양의 주장은 사실 낯설지 않다. 문명의 재인식이란 동아시아에서 줄곧 외쳐져온 문명적 ‘복고’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간양 또한 자신의 길이 새로운 복고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복고가 중국연속성을 반영한 혁명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제2차 사상해방과 ‘중국의 길’
새로운 사상해방은 사회주의, 보수주의, 자유주의 세 가지 전통의 융합으로 구축된 중국인의 새로운 자기정체성에 기반한다. 여기서 간양은 새로운 사상해방을 말하며 중국인들에게 서양국가를 학습하는 학생의 신분과 서양의 질문에 대답하는 수동적 상태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가장 절박한 문제를 스스로 제기할 것을 촉구한다. 그러나 이는 제1차 사상해방이 전통 문명을 배척했던 것처럼 서양 문명에 대한 전면적인 배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제2차 사상해방은 오히려 서양국가를 더 깊이, 제대로 연구할 것을 요구한다. 다만 그 중심에는 반드시 중국이 있어야 하며, 이로써 새로운 ‘중국의 길’이 열릴 수 있다. 간양은 묻는다. ‘수천 년의 문명을 보유하고 100여 년의 현대 역사를 가진 중국은 도대체 어떤 국가인가? ‘중국은 어떤 국가가 되려 하는가?’


사라진 홍콩 우리가 ‘홍콩’이라 불렀던 것들의 시작과 끝에 대하여 아시아총서 46 
류영하 저 | 산지니 | 2023년 09월 15일 | 368쪽 | 정가 25,800원

집단기억이 만들어낸 오늘날 홍콩인 정체성
저자는 《사라진 홍콩》에서 오늘날 홍콩인 정체성이 몇 가지 주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지나며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그 사건들에 대한 ‘집단기억’이 중국과 구별되는 홍콩인의 정체성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홍콩인 정체성이라 부르는 것들은 1970년대에 집중적으로 만들어졌다. 1950년, 60년대 대륙에서 벌어지는 살벌한 정치 운동을 바라보는 홍콩인들에게 정치적인 안정과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홍콩의 소중함은 더욱 크게 다가왔다. 홍콩(영국)정부는 중국 전통문화를 존중하면서도 서구의 대표적인 가치인 자유와 법치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홍콩(중국)인을 통치했다. 1925년 상하이에서 발생한 530참안으로 파생된 홍콩 대파업이 장기간 지속되자 파업에 반대하는 흐름이 생겼고 이는 강고한 중화민족 정체성에서 이탈하여 식민 주체인 홍콩정부와 일체가 되는 홍콩인 정체성을 확인시켰다. 문화대혁명의 영향으로 발생한 67폭동에서 과격해지는 좌파 시위를 목격한 홍콩인들은 보수화하였고, 탈중국화 정체성이 견고해졌다. 1989년 천안문사건은 문화대혁명에 이어 중국으로부터 홍콩이 완전히 이탈하게 된 사건으로 홍콩인들의 집단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이 집단기억은 오늘날 대륙 중국과는 구별되는 홍콩인 정체성을 만들게 된다.


지금 유용한, 쉽게 맥을 잡는 단박에 중국사
심용환 저 | 방상호 그림/만화 | 북플랫 | 2023년 12월 26일 | 456쪽 | 정가 25,000원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가는 첫 번째 여정, ‘단박에 중국사’
지정학적 이해를 시작으로 춘추전국시대, 황제 지배체제, 현대 중국에 이르기까지
중국을 읽는 10가지 키워드

대한민국 대표 역사 커뮤니케이터 심용환 저자는 《단박에 한국사》 시리즈에 이어 세계사로 지평을 넓혔다. ‘단박에’ 역사 시리즈는 지정학적 이해와 주변 국가의 당시 정세를 함께 살펴보면서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지금, 의미 있는 역사적 사건을 짚어보는 역사책이다.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넓혀가는 첫 여정으로 《단박에 중국사》를 펴냈다. 첫 번째 국가로 중국을 선택한 이유는 한반도는 중화와 2000년간 조우해왔고, 오늘날 G2로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국가인 만큼 감정적 대응이 아닌, 중국의 역사적 실체를 제대로 보기 위함이다. 심용환 저자는 지금이야말로 “중국을 다시 이해해야 할 때다. 부정적인 감정적 반응에서 벗어나 좀 더 깊이 있고, 숙고할 수 있으며, 거시적 전망이 가능한 수준으로 나아가자”고 한다. 광대한 대륙만큼 복잡한 역사를 갖고 있는 중국사를 한 권의 책에 담아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중국사 전체를 조망하면서 지금의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 시대별로 꼭 알아야 할 10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SNS에서 당신은 그리스도인인가? 소셜 미디어에서 그리스도인의 방법으로 소통하기
폴 트립 저 | 김진선 역 | 토기장이 | 2023년 11월 25일 | 228쪽 | 정가 13,000원

우리는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휴대폰과 컴퓨터로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미디어를 접한다. 그 속에는 무분별한 비판, 들끓는 분노, 인격을 짓밟는 논쟁이 지배하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반응 역시 그와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폴 트립은 복음의 렌즈를 통해 디지털 미디어와 기술을 바라보도록 도와주며 의사소통을 위한 성경적 틀을 제시한다. 우리 안에 있는 유해한 반응성의 실체를 드러내고 우리의 힘이 아닌 복음의 능력으로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고 격려한다.

이제 자신의 한계를 겸허히 인정하고 아낌없이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자. 그럴 때 우리는 유해한 반응성 문화에서 복음의 빛을 밝히는 등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독자 대상】
-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를 즐겨 사용하는 그리스도인
- 이 시대의 문화 현상을 성경적 관점에서 해석하기 원하는 독자
- 청소년, 청년을 디지털 문화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아 줄 사역자


신체심리치료 기법과 적용
김향숙 저 | 학지사 | 2024년 01월 20일(1쇄 2024년 01월 10일) | 432쪽 | 정가 25,000원

인지중심의 이분법적 접근에서 신체중심의 통합적 접근으로의 전환은 재정립된 몸 개념인 소마(Soma)와 함께 21세기 교육학과 심리학을 선도할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이 책은 기법 그 자체를 넘어서 실제 임상현장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완성된 기법에 목마른 치료사들이 만족할 만한 실천서가 될 것이다. 특히 언어 중심 교육과 치료의 한계에 직면해 있으면서 통합에 관심을 가진 독자에게는 확실한 해답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제1부는 신체심리치료의 이론적 기초와 기법의 운영 실제를 다루는데, 제1장에서는 신체심리치료의 이론적 기초 그리고 제2장에서는 신체심리치료 기법의 운영 실제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제2부는 신체심리치료기법의 적용 실제에서는 제3장 그룹친밀감 형성, 제4장 공간인식 및 신체경계, 제5장 소통하며 관계맺기, 제6장 수동성과 능동성, 제7장 보호, 배려, 존중, 제8장 자기주장성, 제9장 차이조율, 제10장 대인관계 유능성, 제11장 공동체 의식, 제12장 자아정체성, 제13장 에너지발산과 정서적 안정화, 제14장 창의상상력, 제15장 감정 인식, 제16장 감정 표현, 제17장 감정 정화, 제18장 공감연습, 제19장 충동성 및 감정 조절에 대해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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