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중국 나쁜 차이나 임대근 지음 | 파람북 | 2022년 04월 25일 출간 | 320쪽 | 정가 17,000원
《착한 중국 나쁜 차이나》는 중국문화전문가이자, 중국영화를 전공했고 현재 중국의 문화콘텐츠 전반을 연구하는 학자인 한국외국어대학 임대근 교수의 책이다. 저자가 YTN에서 진행하고 있는 강의와 연구자료를 정리하여 다양한 주제로 구성하였다.
저자의 강의는 중국의 사회, 문화, 역사, 정치, 지리 전반에 걸쳐 있다. 그러면서 우리의 거대한 이웃의 내면을 속속들이 들춰낸다. 마치 집에서 팟캐스트 앱을 청취하는 것 같은 편안함에 전문 연구자의 정식 강의의 진지함을 결합했다.
저자가 늘 염두에 두는 포인트는 세 가지다. 중국의 점점 강력해지는 파워, 중국과 우리의 밀접한 관계 그리고 그것들의 양면성이다. PPP(구매력지수) 기준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이미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다. 군사력은 러시아를 아슬아슬하게 넘보는 세계 3위, 영화시장 규모는 요 몇 년 사이 중국이 1위로 뛰어올랐다. 최근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복합적인 리스크가 불확실성을 높이는 중에도 연 5% 내외의 성장률을 이어가며 빠르게 산업혁명 이전의 강력함을 갖추어 나가는 중국. 그것은 한국인에게 위기일까, 기회일까.
한 장으로 보는 중국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 대륙을 뒤흔든 60가지 앱의 성공 패턴 왕친 지음 | 김나정 옮김 | 유엑스리뷰(UX REVIEW) | 2022년 05월 23일 출간 | 292쪽 | 정가 23,000원
시장 개방 이후 무서운 속도로 경제 발전을 이뤄낸 중국은 현재 세계 시장 경제의 중심에서 미국과 첨예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 강대국 2위의 중국은 한국에게도 매우 주요한 경제 시장이자 수교 대상으로 여겨진다. 많은 기업이 중국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에 관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욕구 역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임에도 중국에 관한 탄탄한 배경지식 없이 그들의 정보에 접근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의 저자는 텐센트, 알리바바와 같은 대기업을 비롯해 중국의 수많은 IT 기업과 업무적으로 관계를 맺어오며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 제품 기능, 자금 조달, 마케팅 방식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저자의 지견을 토대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고자 중국의 유의미한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찾아 헤매는 창업가와 기획자들을 위해 출간되었다.
저자는 실리콘밸리가 주목하는 중국 최고의 앱 60가지를 엄선하여 그들의 수익 구조, 성장 배경, 혁신 전략, UI 특징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한다. 각각의 앱 서비스마다 누계 사용자 수와 월간 사용자 수가 기록되어 있고, 비즈니스 모델 도해가 들어있어 이 책 한 권으로 중국 앱 비즈니스의 전체적인 현황을 망라할 수가 있다. 또한 중국 모바일 비즈니스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칼럼이 수록되어 있어 중국 앱 시장 현황을 더욱 깊게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하다. 중국 스타트업에 우리나라의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접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중국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중국의 독자적인 문화와 사고방식이 자리 잡고 있어 그들의 필요와 경영 방식에 대해 새롭게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중국 여러 산업의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창업가와 기획자에게 중국의 문화적인 차이를 이해하면서 국내 비즈니스에 유용하게 적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실크로드 세계를 연결하고 미래의 패권을 손에 넣기 위한 중국의 광폭 행보 조너선 E. 힐먼 지음 | 박선령 옮김 | 커넥팅 | 2022년 05월 04일 출간 | 508쪽 | 정가 20,000원
미국 국무장관 정책기획실 선임 고문이자 중국 경제와 외교 정책에 관한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는 조너선 E. 힐먼은 이 책에서 세계를 연결하고 미래의 패권을 손에 넣기 위해 사이버 세상의 비단길을 만들고 통제하려는 중국의 디지털 실크로드 전략을 낱낱이 파헤친다. 중국은 전 세계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해저 광케이블망을 설치하고 우주에 많은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다. 또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전 세계에 CCTV와 휴대폰 등의 디지털 기기를 판매하고, 각 대륙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보관하면서 자국에 전송하는 허브 역할의 대형 데이터 센터를 건립하는 일까지 이 책에서 저자는 디지털 입지를 확대하여 미래의 패권을 손에 넣기 위한 중국의 광폭 행보를 세세하게 묘사한다.
네트워크를 장악하고 디지털 패권을 손에 넣게 된다면 물리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할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자국의 불안요소를 억누르면서 동시에 외국 경쟁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등 네트워크를 장악하는 국가는 전 세계의 경제, 정치, 사회의 흐름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패라고 한다. 네트워크는 이를 가능하게 만드는 힘을 줄 수 있는 셈이다. 새로운 패권 국가 후보로 부상한 중국의 야욕과 도발을 그려내는 이 책은 디지털 변혁이 급속화한 오늘날 네트워크와 디지털 패권의 중요성을 깨닫게 할 것이다.
중국도감 중국의 역사, 문화, 지리, 경제를 한눈에 읽다! 차이나헤럴드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05월 04일 출간 | 392쪽 | 정가 18,000원
《중국도감》은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차이나헤럴드 언론사가 직접 집필한 책이다. 중국의 역사와 지리, 경제, 문화를 한 권에 담은 중국 백과사전으로 34개 행정구역의 정보를 담았다. 이 책의 목적은 중국의 현재를 이해하고 한중 양국의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다. 이 책을 집필한 차이나헤럴드는 중국 뉴스를 팩트 중심으로 전달하기 위해 설립된 언론사로 다년간의 활동과 저력을 바탕으로 한국인이 알면 도움이 될 핵심만을 다룬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비약적 발전을 이루며 세계적 위상이 높아짐과 동시에 G2의 위치를 확보한 만큼 지정학적으로 가장 가까운 우리와 중국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중국이 끼치는 영향력은 이제 우리와는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많은 중국전문가들이 앞으로 우리는 중국에 대해서 알아야만 국가적 차원의 생존을 이어갈 수 있는 숙명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을 더욱 정확히 이해하고 중국에 대한 지식을 끊임없이 갱신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중국을 구성하는 34개 지방에서 일어난 큼직한 사건과 남겨진 문화유산의 자취를 따라가며 얻는 역사적 지식이 촘촘히 펼쳐진다. 중국사의 큰 흐름뿐 아니라 각 지역의 유적지와 음식, 인물들에 관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들, 그곳에 얽힌 흥미진진한 중국인의 삶까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신과 악마 사이 헬무트 틸리케 지음 | 손성현 옮김 | 복있는사람 | 2022년 05월 13일 출간 | 160쪽 | 정가 10,000원
《신과 악마 사이》는 나치라는 가공할 만한 악의 현실에 직면하여 인간에 대한 질문을 집요하게 파헤쳤던 헬무트 틸리케의 대표작이다. 저자는 예수께서 시험을 받으신 광야로 눈길을 돌린다. 그 이야기를 다시 새롭게 읽고 묵상하고 써 내려가면서 자기 안에 있는 조급함과 불신과 의심을 발견한다. 그것을 슬며시 부추겨 한편으로는 냉소적 무신론을, 다른 한편으로는 미신과 맹신을 유도하는 악마의 계략을 간파한다. 무엇보다도 그 악마의 시험을 이겨 낼 수 있는 유일한 길,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로 바라보게 된다.
이 책은 강력한 악과의 결전을 앞두고 구축된 ‘영혼의 참호(塹壕)’다. 저자는 그 참호 속에 엎드려 악마의 실체를 직시하고, 극심한 시험에 빠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굳건히 하고자 했다. 오늘날 시험의 형식은 변했지만, 그 시험하는 자는 그대로 있다. 그는 겉모습만 바꾼 채 다시 우리에게 다가와 새로운 유혹을 획책한다. 그러나 예수의 시험을 철저히 연구하는 자는 다양한 가면 뒤에 숨은 동일한 존재를 꿰뚫어 볼 것이다.
산 너머 안골에는 누가 살길래 서울 떠난 김선생, 스무 해 시골교회 사역 이야기 김진희 지음 | 북인더갭 | 2022년 04월 10일 출간 | 312쪽 | 정가 16,500원
《산 너머 안골에는 누가 살길래》는 서울에서 교사 생활을 하던 저자가 장애를 겪는 목사 남편과 충남 예산의 오지마을 안골에 정착해 작은 교회를 세우고 이웃과 함께해온 사역을 따듯한 글에 담아낸 책이다.
예수의 삶을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점점 드물어지는 지금, 소외된 이웃의 고통에 눈감지 않고 성취 대신 존재의 의미에 귀를 기울이는 저자의 이야기는 참 신앙인의 의미를 되묻게 하는 소중한 체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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