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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6  통권 227호  필자 : 량후이이(梁慧仪)  |  조회 : 1659   프린트   이메일 
[단신]
마지막 호 신문을 찍어낸 홍콩 <빈과일보(苹果日报)>


로이터는 지난 6월 23일 홍콩 넥스트미디어 0282.HK 계열의 ‘빈과일보(苹果日报)’는 직원의 안전과 일원들을 고려하여 자정 이후 즉시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목요일(24일)에는 마지막 호 신문이 인쇄되고, 웹 사이트는 자정 이후 업데이트를 중단한다고 수요일에 밝혔다.

넥스트미디어 이사회는 조금 앞서 홍콩 현재 상황으로 인해 빈과일보의 인쇄판은 늦어도 토요일(6월 26일)까지 마지막 호가 종간되며, 전자판도 토요일 저녁 11시 59분에 사용을 중지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빈과일보는 경영진이 그룹 이사국의 공표에 따라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의 이직 관련 계획과 정기 구독자들의 사후(事後) 처리 등 상세한 상황은 넥스트미디어그룹이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측 국가보안처는 지난주 목요일 외세와 결탁하여 국가 안보를 해친 혐의로 넥스트미디어와 빈과일보 고위 관계자 다섯 명을 체포한 데 이어, 경찰은 이 가운데 편집인이 포함된 데 이어 오늘 아침에도 55세 남자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빈과일보를 포함한 현지 언론들은 체포된 남자가 ‘리핑(李平)’이라는 필명의 빈과일보 사설 ‘핑룬(苹论)’ 주필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말했다.

홍콩 보안국이 빈과일보 관련 3사의 자산을 동결함에 따라 빈과일보는 자금난에 직면하게 되었다. 넥스트미디어 계열의 〈넥스트주간〉은 오늘 아침 운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창간 26년의 빈과일보도 폐간을 피할 수 없었다.











사진 출처 | 뉴시스, 연합뉴스(위에서부터)
출처 | 중국 재경(中国财经, 로이터 보도국), 2021년 6월 23일
번역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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