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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4  통권 219호  필자 :  |  조회 : 1968   프린트   이메일 
[신간도서]
중국헌법에서의 종교와 종교정책 & 교회 통찰 외


중국헌법
에서의 종교 종교정책
  그 역사와 현재 
신명 지음 | 논형 | 2017년 02월 28일 출간 | 440쪽 | 정가 25,000원

1장에서는 중국적 특색의 종교헌법과 중국적 종교를 살펴봄으로써 ‘중국헌법에서의 종교와 종교정책’을 전반적으로 이해해보고자 한다. 중국은 정치적으로 사회주의 국가이고, 경제적으로 사회주의적 시장경제국가이며, 민족적으로는 다민족 통일국가이다. 이 점에서 중국은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소련 등 기존의 사회주의 국가와도 다르다. 특히 오늘날 중국은 사회주의적 정치체제와 자본주의적 시장경제체제가 공존하는 특이한 양상을 보여주는 국가이다. 이러한 특성은 종교 부문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중국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 이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헌법에서 종교의 자유를 규정해오고 있다. 건국 초기까지 소련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중국을 지원하였고, 중국은 헌법 제정과정에서 소련 헌법을 모델로 하였다. 그러나 중국의 종교헌법은 자본주의 국가와는 말할 것도 없고, 같은 사회주의 국가의 종교헌법과도 여러 면에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마르크스- 레닌의 종교관을 수용하면서도, 이를 중국화하는 독자적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그 결과 중국적 종교헌법과 중국적 종교가 형성되었다. 이어서 2장과 3장에서는 중국 특색의 종교이론과 그 중국화에 관하여 그리고 헌정 내지 헌법의 역사적 전개를 세로축으로 하여 시대를 구획하고, 그 시대에 전개되었던 국가의 종교관련 문제와 그에 대처한 종교정책, 그리고 각 시기별 종교적 현상 등에 관하여 살펴본다. 그리고 4장과 5장에서는 현대중국의 헌정과 종교정책을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제1세대 통치기와 제2세대 이후 통치기로 나누어 살펴보고, 중국의 종교현황과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종교법례 체계에 관하여 고찰한다. 종교는 인간의 정신적 욕구로서 일종의 사회문화현상이며, 일종의 사회통제 시스템인 동시에 사회를 안정시키는 장치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종교는 역사적으로 법의 탄생과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고, 현재도 법규범에 대하여 일정한 영향을 미치면서 동시에 법규범에 의해 규율되고 있음을 살펴본다.


중국 민족주의홍콩 본토주의  홍콩 역사박물관의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아시아 총서 12 | 개정판) 
류영하 지음 | 산지니 | 2020년 04월 06일 출간 | 324쪽 | 정가 24,800원 

저자의 연구는 홍콩역사박물관에서 선보인 홍콩의 중국사 기술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홍콩시정국이 깊게 관여한 홍콩역사박물관의 ‘홍콩 스토리’전을 관람하면서 홍콩 당국이 홍콩과 중국 본토의 상호 밀접성을 크게 부각하고 있음을 발견하였으며, 이에 박물관의 의도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애국주의와 직결되는 스토리텔링임을 역설한다. 또 이렇게 박물관에서 구현된 중국의 민족주의와 홍콩의 본토주의를 규명하는 작업은 중국-홍콩 양자 모두의 실체를 파악함과 동시에, 국가가 내세운 ‘민족’과 ‘본토’ 개념에 대한 비판도 가능케 하리라 바라본다. 

▶ 중국의 문화대혁명과 홍콩 본토주의 
저자는 영국 식민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으면서 성장한 홍콩의 엘리트들을 위주로 1970년대 중기부터 홍콩 본토의식이 싹텄다고 말한다. 주권 반환을 대비해 영국은 홍콩 내 엘리트들에게 영구적인 영국 거주권을 부여했는데, 이는 영국이 홍콩의 엘리트 계급에 민주주의를 이식시키고자 했기 때문이다. ‘자유’ 또한 홍콩 본토주의를 이루는 주요한 요소이다. 문화대혁명 초기 중국공산당의 방침은 홍콩을 중국 문혁의 범위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었는데, 4인방의 권력 장악 후 극좌적인 분위기가 홍콩에 퍼져나갔고 이는 1967년 홍콩 폭동으로 이어졌다. 폭동 이후 정부와 시민 간 새로운 관계 정립이 이루어져 세계 식민사적으로 홍콩은 매우 특유한 형태로 남게 되었다. 

▶ 전지구화 현상과 티베트ㆍ신장ㆍ대만 등 수많은 본토의 움직임 
저자가 연구한 ‘홍콩 스토리’전(展)의 사례처럼, 역사를 재현하고 구체화하는 작업은 홍콩이 주권 반환 이후 국민 신분을 회복하는 과정이자 당위이다. 이처럼 ‘홍콩 스토리’ 속에는 중국의 강력한 중원 중심주의가 작동하고 있다. 저자는 이 전시에 나타난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의 현재를 도출해냈고, 나아가 이것의 함의와 한계, 정체성의 맹점과, 세계체제를 향한 전제로서 민족주의와 본토주의를 사유했다. 티베트나 신장 지역의 경우를 보더라도 소수는 중국의 국민국가라는 대의명분 앞에서 스스로를 보호받지 못하고 있으며, 대만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몇 차례의 민주화 시위에 대한 집단 기억(collective memory)을 갖고 있는 홍콩인들은 홍콩 본토에 대한 큰 자부심을 갖고 있고, 중국은 홍콩의 민주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중국의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는 수시로 충돌할 것이며, 전지구화가 가속화되면서 ‘민족’과 ‘본토’의 문제는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작용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서 언급된 홍콩과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민족주의 이데올로기를 통해 지구상에는 중국 외에도 수많은 본토가 있다는 것을 상기함과 더불어, 민족주의와 본토주의가 대립할 때 어떻게 이 문제를 극복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사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구체적으로는 ‘중국식’ 종교신앙의 자유를 보장하고, 종교를 ‘법적으로 관리’하며, 사회주의와 종교의 ‘화해’와 ‘적응’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중화민족주의가 세속적 국가종교로서 중국 종교정책의 한 축을 이루고 있으나 중국에서의 헌법은 중국공산당의 이념을 국가이념으로 법제화하는 수단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종교정책 역시 공산당의 정책에 따라 변화해왔다. 이 책이 중국을 공부하는 학생 및 연구자 그리고 중국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오늘의 중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The CHINA 차이나 중국이 꿈꾸는 반격의 기술을 파헤치다 
박승찬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 | 2020년 10월 13일 출간 | 400쪽 | 정가 19,800원 

이 책은 초격차 기술선점을 향한 ‘혁신전쟁’에 맞서는 중국식 ‘혁신’의 실체를 심도 있게 다루고 이를 뒷받침하는 사실과 생생한 현장 경험을 엮은 책이다. G1을 향한 중국과 이를 분쇄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국식 혁신의 실체를 알아야만 미중 패권경쟁의 숨겨진 퍼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아니 엄격히 말해 ‘중국공산당’은 과거의 경직된 이념과 전통적인 성장방식에서 유연하고 미래 지향적인 사고방식으로 조용히 변화하고 있다. 두려운 것은 이런 변화가 9,300만 공산당만의 얘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4억 중국인의 삶과 사회를 바꾸고 그들을 ‘중화사상’과 ‘중국몽’이라는 이름으로 묶기 때문이다. 즉, 혁신을 행하고 있는 주체가 9,300만의 공산당이고, 혁신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수많은 이름으로 철저하게 이행되고 있다는 점을 저자는 책에서 상세하게 담아내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사실과 통계를 따라가다 보면 중국 기업의 기술발전이 중국, 아니 중국 공산당의 큰 그림 하에 그려진 일부라는 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빅데이터, AI 등 중국의 혁신기업은 별도로 2장에 상세하게 담아내고 있으나 이는 중국을 이해하는 시각의 일부라는 점에서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훨씬 방대하고 깊이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저렴한 인건비를 무기로 전 세계의 수많은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를 했고 14억의 내수시장은 그 어떤 시장보다 거대한 시장이었다. 이제 중국은 대국을 넘어 강국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할 ‘반격의 기술’을 숨겨두고 있다. 그것은 가장 가까이 있는 우리나라에 기회이자 위협이 될 것이다. 


신 중국인의 상술  상인종 열전    
강효백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0월 20일 출간 | 354쪽 | 정가 : 15,000원 

지금 중국 땅은 온통 시장이고 중국 사람은 모두 상인이다! 
《新 중국인의 상술》은 지난 33년간 저자 강효백이 펴낸 중국 관련 서적 중 《중국? 중국, 중국!》, 《차이니즈 나이트1·2》, 《중국인의 상술》, 《중국각지상인(역서)》, 《황금중국》, 《중국의 슈퍼리치》, 《중국 통째로 바로 알기》 8권의 책 중에서 상인종 중국인 이야기의 에센스만을 골라낸 후 변화된 내용을 일부 수정하여 재정리한 문선이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이른바, ‘자본주의공생체’, ‘차이메리카’로 불리는 G2로서 글로벌 경제를 쥐락펴락하게 되었다. 중국 갑부 상위순위 2천 명의 총 재산이 우리나라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에 육박하게 되었다. 2019년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중국기업이 129개, 세계 TOP200 갑부 가운데 21명이 중국인이었다. 지금 중국 땅에는 8만 명의 억만장자(개인자산 190억 원 이상)를 비롯한 121만 명의 천만장자 군단들이 ‘아직 나는 배고프다’ 식인지, 세상의 모든 돈을 싹쓸이할 작정인지 계속 돈을 쓸어 담고 있다. 지금 중국 땅은 온통 시장이고 중국 사람은 모두 상인이다. 상인의 스타는 기업가이다. 중국의 기업가들은 정해진 틀에서의 안빈자족(安貧自足)의 삶을 거부하고 있다. 반만년 비단 장사 왕 서방의 후예, 생래적 자본주의자, 상인종(商人種)의 후각으로서 시대변화와 돈의 흐름을 냄새 맡았으며 변혁의 리듬을 타고 약동하고 있다. 이들은 시대의 울타리 가장자리에서 불굴의 투지, 강인한 리더십, 속도와 열정, 악착같은 근성과 비범한 실천력으로 울타리를 훌쩍훌쩍 뛰어넘고 있다. 이들이 시장경제의 최전선을 돌파해 감에 따라 중국 정부도 당초 설정했던 경계의 외연을 계속 확장하며 나아가고 있다. 


  코로나 언택트 뉴노멀 시대 교회로 살아가기
안명준 외 45인 지음 | 세움북스 | 2020년 09월 20일 출간 | 464쪽 | 정가 23,000원

한국교회를 위한 국내 석학 46인의 명쾌한 시대 통찰! 
코로나ㆍ뉴노멀ㆍ언택트 시대, 통찰로 대비하라! 
성경, 역사, 신학, 교회, 목회, 삶의 현장에 대한 탁월한 통찰! 
시대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게 이끄는 훌륭한 안내서! 

[서문] 
2019년 11월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우선 인적 피해에 있어서 근년의 어떤 전염병보다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2020년 7월 18일 10시 기준으로 볼 때 세계적으로 확진자는 1천4백18만 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59만 9천만 명에 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확진자는 1만 3천7백11명, 사망자는 2백94명에 달한다. 확진자와 사망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이름 그대로 코로나 팬데믹(pandemic) 시대에 살게 된 것이다. 인명 피해만이 아니라 코로나 현상은 우리 사회 전반에 엄청난 피해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코로나의 창궐은 사람과 사람이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사회 구조를 비대면 사회 구조로 변화시켰고, 이런 사회적 변화는 문명사적 전환을 재촉하고 있다. 문제는 교회의 환경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독교회는 뉴노멀이라고까지 불리는 코로나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변화된 환경에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전망하고 한국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일은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바로 이런 현실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교회 통찰: 코로나, 뉴노멀, 언택트 시대 교회로 살아가기》를 기획하게 된 것으로 낯선 시대 상황에 자칫 방향성을 잃고 표류하기 쉬운 교회와 성도들에게, 시대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좋은 안내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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