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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3  통권 205호  필자 :  |  조회 : 2894   프린트   이메일 
[신간도서]
중국이 싫어하는 말, 내 사랑 쏭화강(松花江) 외


중국이 싫어하는 말: 얼굴 안 붉히고 중국과 대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정숙영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08월 09일 출간 | 300쪽 | 정가 16,000원

중국이 민감해 하는 사안들 중에 우리가 국제무대에서 자주 부딪히는 이슈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1911년 이후 중국 현대사 속에서 확고하게 굳어진 ‘하나의 중국’ 원칙과 국가 주권에 관한 사항을 들 수 있다. 중국은 이미 중국으로 반환된 홍콩과 마카오는 물론이고, 대만이 중국과 별개의 독립된 국가로 비쳐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한다. 대만은 국가가 아니며 중화인민공화국의 ‘분리될 수 없는 일부분’이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 대륙과 대만의 관계를 인식하는 확고부동한 정책이 되었다. 이러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등한시했을 때 우리가 종종 하는 실수는 대만을 뺀 지도를 중국 지도라고 여기는 것이다. 중국에서 출판되는 모든 도서는 물론이고 웹과 모바일에서 중국 지도를 검색하면 당연히 오른쪽 하단에 고구마 모양의 대만이 함께 그려지고, 대륙과 같은 색깔로 칠해진다. 이러한 하나의 중국 원칙은 그들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국가 주권 문제로 이어진다. 티베트와 달라이라마, 중국의 ‘화약고’로 일컬어지는 신장 등은 국제 사회가 제기하는 인권 문제 이전에 중국이라는 나라를 분열 시키고 국가 주권을 깨트리는 이슈이기에 중국으로서는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각각의 정치적 입장을 떠나 이와 관련한 문제로 커뮤니케이션할 때 완곡어법이나 중성적 단어를 쓸 필요가 있다. 특히 비즈니스 같은 영역에서 의도가 없음에도 무심코 상대의 이런 예민한 부분을 건드려서 관계가 틀어질 필요가 없다.
 
또 하나 중국과의 대화에서 무심코 실수하는 부분이 우리의 편견으로 만들어진 관용적 수사들이다. 우리 언론은 중국인을 묘사할 때 무심코 ‘왕서방’이라는 용어와 19세기 변발 이미지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은연 중 중국인을 세계 곳곳의 회사와 부동산을 모두 사들이는 탐욕스럽고 교활한 존재라고 각인시킨다. 하지만 이는 19세기 말 서구 열강에 의해 치욕스런 역사를 경험한 중국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무시하는 것이며, 중국과 중국 문화의 다양한 특징을 사상시키는 우리의 다민족 감수성 부재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 외에도 이 책은 문화대혁명, 톈안먼 사태, 파룬궁, 반중 성향 언론, 사회주의 사회에서의 노동자 권익, 민족주의와 애국주의, 영유권 분쟁, 일대일로 등 다양한 영역과 이슈에서 중국이 민감해하고 금기시하는 사안들을 상세하게 논의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어떤 관점과 용어들을 써야 할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중국 가치의 발견: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이 근원에 관한 도해 설명
중국가치편성팀 지음 | 임영택 옮김 | 민속원 | 2019년 06월 10일 출간 | 396쪽 | 정가 32,000원
 

이 책은 “부강(富强), 민주(民主), 문명(文明), 화해(和諧), 자유(自由), 평등(平等), 공정(公正), 법치(法治), 애국(愛國), 경업(敬業), 성신(誠信), 우선(友善)”의 열두 가지 가치이념을 도해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연환화(連環畵)의 형식을 사용해 중국 고대로부터의 중요한 사건, 고사(故事) 등을 선별했다.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 중의 열두 개 단어들과 대응시켜 주어진 주제에 맞게 중화문명 중의 뿌리와 근원을 찾아내어 옛것을 오늘에 정확히 접목시키게 해주었다. 그림은 모두 당대(當代) 일류작가들의 작품으로서, 중국 전통 연환화(連環畵)의 흑백 선묘(線描)기법에 새로운 창조성을 가미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중국 전통 회화(繪畵) 형식에 예술적 창작성을 더하였으니, 한 폭 한 폭이 모두 예술작품이라 할 수 있다. 민족정신과 시대정신을 고취할 수 있는 이 책은 문화적 저력을 갖춘 알기 쉽고 독창적인 도해(圖解) 저서로서 중국의 가치 철학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일을 교훈 삼아: 중국교회가 이해한 서구열강의 중국선교 역사 (양장본)
뤄관쭝 지음 | 유동선·윤신영 옮김 | 한들출판사 | 2019년 07월 01일 출간 | 605쪽 | 정가 35,000원
 

제1장에서 선교사와 아편전쟁을 다룬다. 그리고 제2장 선교사와 ‘왕샤조약(望厦條約)’. 제3장 선교사와 2차 아편전쟁, 중미 ‘톈진조약(天津條約)’. 제4장 선교사와 태평천국. 제5장 선교사와 무술변법. 제6장 선교사와 8개국 연합군 침입. 제7장 자립운동과 본토화. 제8장 신해혁명 시기의 선교사. 제9장 비기독교운동, 기독교를 이용해 중국을 침략한 제국주의를 주요공격 목표로 삼다. 제10장 북벌전쟁 시기의 선교사. 제11장 항일전쟁 시기의 해외선교회와 선교사. 제12장 항일전쟁 승리로부터 내전 종식까지의 해외선교회와 선교사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리고 부록으로, 신중국 건설을 위한 중국 기독교의 노력, 중국교회와 관계된 외국교회 및 교회 지도자의 결의 및 연설 요약, 종교를 수단으로 침략활동을 벌인 제국주의의 자백, 식민주의와 중국 선교사업, 성경회(聖經會)를 이용해 중국을 침략한 제국주의 만행 전시회 자료 요약, 기독교를 수단으로 문화침략을 자행한 제국주의 관련 일부 자료가 실려 있다.



내 사랑 쏭화강(松花江) (개정판)
백평기 지음, 홀리 씨드, 2019, 349쪽, 정가 13,000원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25년 동안 중국선교에 헌신하신 한 선교사의 선교 사역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저자는 초등학교 4학년 봄에 천국과 지옥을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교회의 부흥회에서 성령을 받았다. 고등학교를 다니는 3년 내내 밤낮으로 기도에 온 정성을 쏟았는데, 국내에서 일곱 교회를 개척할 것과 중국선교와 일본선교를 할 것을 자신도 모르게 서원하였다. 저자는 서원을 지키기 위해 신학생 시절부터 국내에서 여러 차례 교회를 개척하였다. 그리고 때가 되어 성령의 인도를 받아 1992년부터 중국의 북방에서 선교 사역을 시작하였다. 페이지를 넘기는 독자들도 저자와 경험한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며 선교 사역을 함께 심장이 요동칠 것이다.



슈퍼마켓 vol.1 대만 타이중  
슈퍼마켓 편집부 지음 | 케이스스터디 | 2019년 06월 13일 출간 | 184쪽 | 정가 18,000원
 

대만, 어디까지 가보셨나요? 타이중은 처음 들어보셨나요? 형형미색의 속살을 감추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 타이중! 전통시장부터 대형 슈퍼마켓까지, 아침 일찍 여는 동네 시장에서부터 밤늦도록 먹을거리와 놀 거리가 가득한 야시장까지 타이중은 하루에도 몇 번씩 그 모습을 바꿉니다. 우리는 타이중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물건을 사며, 어떤 하루를 보내는지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또 타이중 사람들의 일상을 채우는 슈퍼마켓 풍경들도 만나봅니다. 버블티의 고장인 타이중에서 버블티 가게들의 인기 메뉴를 골라 마셔본 시식평부터, 타이중 슈퍼마켓의 재료들로 집에서 쉽고 간단하게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요리법까지, 쉽고 간단하게 타이중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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