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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그동안 ‘신조어로 보는 중국 사회’코너를 맡아주셨던 김성민 교수님께서 이번 호부터는‘변화하는 중국’코너에서 글쓰기를 계속합니다. 김성민 교수님을 통해 변화하는 중국의 현재를 알아가는 유익한 코너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 (18차 당 대회 6중전회, 약칭 18기 6중전회)가 개최되었다.
5년마다 열리는 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의 폐회기간 동안 전국대표대회를 대신하여 활동하는 중앙위원회는 (5년 동안) 총 7차례의 전체회의를 개최하는데, 7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7중전회)는 차기 당 대회를 준비하는 성격이 강하기에, 통상 6중전회가 사실상 해당 5년을 마무리 짓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시진핑 지도부가 출범한 것이 2012년 제18차 당 대회였고 중국공산당 총서기는 두 번의 당 대회를 거치며 10년 동안 임기를 보장받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이번 6중전회는 시진핑 집권 1기 5년을 실질적으로 마감하는 회의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시진핑 지도부 출범 이후 어느 시점부터 (기대를 모았던) 리커창의 존재감과 역할의 중요성이 점차 감소하고 시진핑의 권한과 역할범위가 확장되는 모습이 줄곧 관찰되어 왔기에, 최근 18기 6중전회의 관전 포인트는 ‘시진핑의 권력이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가’ 였다.
많은 전망과 예상처럼 지난 18기 6중전회는 시진핑의 확장된 권위와 권력이 공식 확정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以习j近平同志为核心的党中央)’이라는 표현이 공식 언급되었던 것이다. 단순한 중국공산당 총서기 지위를 넘어 ‘핵심’이라는 보다 확장되고 격상된 권위를 부여받았다는 점에서 시진핑의 권위와 권력은 이전 총서기인 후진타오의 그것을 크게 넘어서는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내년의 제19차 당 대회, 그리고 (시진핑의 임기가 만료되는) 2022년 제20차 당 대회로 이어지는 중국 정치의 일련의 과정에서, 몇 해 전부터 시작된 시진핑한테 권력 집중의 흐름이 어떤 양상과 결과를 보일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윤곽이 상당히 선명하게 드러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지난 18기 8중전회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
이로써 시진핑은 2012년에 비해 한층 안정된 정치환경, 그리고 보다 공고화한 권력기반 위에서 두 번째 집권기를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출처 | 바이두
김성민 | 동서대 국제학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