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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1  통권 168호  필자 : 김성민  |  조회 : 3702   프린트   이메일 
[신조어로 보는 중국 사회]
중국 경제성장의 신거점-신동력, 다이아몬드 경제권

 

지난해 3월 양회 기간 중, 청두시는 국가급 규획 차원의 청위시쿤(成渝西昆, 청두-총칭-시안-쿤밍) 경제권역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이 네 개 도시를 상호 연결하면 다이아몬드형이 되기에, 일명 다이아몬드 경제권이라고도 불린다.   


다이아몬드 경제권은 기존의 서부대개발전략의 핵심축이었던 청위(청두-총칭)경제권과 서삼각경제권(시안-청두-총칭)의 단순한 공간의 확장을 넘어, 중국 대내와 대외로 훨씬 거시적이고 심오한 전략/정책 노림수가 개재된 국가급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중국 정부가 언급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경제권의 기대역할과 기대효과는 중국의 대내차원과 대외차원으로 가름하여 정리할 수 있다. 먼저 대내차원에서 다이아몬드 경제권 형성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 여타 경제권역들과 연계를 통한 경제-지역발전 측면의 상승효과이다. 다이아몬드 경제권은 위로는 시안을 접점으로 관중-텐수이 경제권(간쑤와 산시)과 직접 연결되고, 아래로는 쿤밍을 통해 광시북부만 경제권과 연결 가능하며, 동편으로는 총칭을 통해 장강경제벨트와 연결될 수 있다.  


둘째, 위에서 말한 기타 경제권역들과 연계•통합을 발판으로 중국 전 국토의 균형발전 전략의 추진에 도움이 된다.  


셋째, 두 번째와 내용상 비슷한 면에 있는데, 기존의 청위경제권 등에 비해 다이아몬드 경제권은 서부대개발, 즉 중국 서부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가일층 촉진함으로써 경제발전 측면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동부지역과 격차를 좁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한편 서부지역의 발전은 역시 동일하게 낙후한 상태에 있는 중부지역의 발전까지 견인함으로써 동부-중부-서부를 종합하는 동시에 균형 발전하는데 추동 되는 거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리고 대외차원에서 다이아몬드 경제권이 가지는 역할 중요성은, 한마디로 말해, 일대일로 국가 대전략의 중요한 하위요소로서 기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이아몬드 경제권은 서와 북으로는 청두와 시안을 기점으로, 간쑤-신장-중앙아-유럽 즉 유라시아 대륙을 관통하는 북방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직접 잇닿게 되고, 남으로는 쿤밍을 통하여, 미얀마를 거쳐 인도까지 연결하는 남방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편입되게 된다. 그리고 동으로는 총칭을 통해 장강경제벨트의 상하이와 연결됨으로써, 상하이를 시작점으로 푸젠과 홍콩을 거쳐 싱가포르, 자카르타, 스리랑카, 인도, 카이로를 경유하여 유럽까지 연결되는 해상실크로드에 접하게 된다.  


이와 같이 청두-총칭-시안-쿤밍을 연결한 경제권역은 중국의 대내차원에서도 그리고 대외차원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전략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중국 정부와 언론 스스로도 ‘서부대개발의 업그레이드판’, ‘중국 경제성장의 신동력’, ‘중국 지역개발의 신거점’이라 평가하는 다이아몬드 경제권역의 향방에 대해 관찰과 주의가 계속해서 요구된다고 하겠다.  





김성민 | 동서대 국제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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