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절  아, 허망한 사람이여! 당신은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되다는 것을 압니까? 
20节  虚浮的人哪！你愿意知道没有行为的信心是死的吗？

<虚浮的人哪!>

★虚浮의 “虚”는 “허망하다”, “浮”는 “가벼움”이란 뜻을 가진 두 형용사의 합성어이다.
★칭호 뒤에 “哪”를 사용하면 답답한 감정을 호소하는 것이다.

<你愿意知道没有行为的信心是死的吗？>
大骨架

你    知道 …… 
당신은 … 안다
 
★조동사 “愿意”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한문에서는 “원하다”의 뜻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중국어에서는 다르다. 의지적으로 “원하다”는 “要”이고 물질적으로 “원하다”는 “需要”이다.

“愿意”는 ①마음과 정신적으로 “원한다”는 뜻이다. 서약할 때 주로 쓴다, 결혼식, 법정, 세례식 등 공식적인 장소에서 사용하는 서약용 “愿意”이다.  ②여기에서 “愿意”를 사용한 이유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원하다”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이다.

조동사 “要”에 비해 “愿意”는 훨씬 부드럽기 때문이다. 문장에서 두 조동사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회화에서는 느낌의 차이가 크다. “원하다”라는 표현에서는 “要”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知道”는 심리적 동사이다. 그 뒤에 따라 나오는 목적어는 거의 다가 완전한 문장이다. 이러한 종류의 동사에는 “明白，清楚，晓得”등이 있다.  “知道”의 목적어 구조.

<没有行为的信心是死的吗？>  
骨架   “是…的”의 疑问句

信心    是     死的 
믿음은   죽은 것이다

★ “信心”의 수식어는 “没有行为”이다.

21절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 행함으로 의롭다고 인정받지 않았습니까? 
21节 我们的祖宗亚伯拉罕，把他儿子以撒献在坛上，岂不是因行为称 义吗？

<我们的祖宗亚伯拉罕，把他儿子以撒献在坛上>

骨架   介词句  “把”字句
 亚伯拉罕    把儿子    献   （在）坛上
아브라함이  아들을   단(에)   바쳤다

★여러 번 소개된 介词 “把”는 성경에서 중요한 “介词”이다.  ".... 을 어떻게 처리하다”는 뜻이다.

“把”字句의 문장 공식은
 “주어 + 把 + 목적어 + 동사 + 기타성분”

성경에서 “将”이 “把”를 대신해서 사용된 곳이 많다. 일상 회화에서는 중국 사람들이 흔히 쓰는 문장이지만 외국인에게는 많이 어렵다. 우선 동사가 동작 동사(action verb)이어야 하고 “把（将）” 뒤에 따라 나오는 목적어가 특정적 이어야 한다. 그리고 기타성분은 대부분이 보어이다. 보어를 잘 모르면 “把（将）”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把”를 정확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만 있다면 중국인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 “坛上”은 “祭坛上”을 말한다. 장소이기에 “在”를 앞에 둔다.

<岂不是因行为称义吗？>

骨架   反问句 “岂不是 … 吗？”  
（他）  不是吗？
(그는)    아니었나?

★因行为称义는 “因着行为称义”나 “因为行为称义” 모두 다 같다.

22절 당신이 알다시피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된 것입니다. 
22节 可见，信心是与他的行为并行，而且，信心因着行为才得成全。

<可见，信心是与他的行为并行>

★ “可见”은 중요한 상하문의 연결사 역할을 한다. “由此可见”，“由此类推”，“由此证明” 등을 “可见”로 요약해서 사용한다. “可见” 앞 문장은 이유이고 뒤 문장은 결론이다. “就像这样”(이와 같이. 이처럼)도 같은 용법이다.

骨架
信心与行为   并行
믿음은 행위와 병행한다

★여기에서 주어는 “信心与行为”이어야 한다. 동사는 “行”이고 “并”은 부사이다. “并”은 언제나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주어를 사용한다.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해서 어떤 행위를 한다는 뜻이다.
★ “是”는 동사이지만 여기서는 동사로 보기가 어렵다. 그 이유는 문장 구조상 “信心与行为”가 주어이기 때문에 개사 “与” 앞에서의 “是”는 확신의 어기를 더하기 위한 “是”로 볼 수밖에 없다.

我是吃饭，不是吃面。(확실히）
我是去北京 (확실히)

위와 같은 문장에서 “是” 뒤에 동사가 있으니 “是”는 강조의 어기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

<而且，信心因着行为才得成全>

“而且”는 앞뒤 문장을 연결하는 연결사이다.

骨架   介词 “因着”句
信心    （因着行为）得  成全
믿음은     온전함을 이룰 수 있다

★개사 “因着”는 “…로 말미암아, 의지해서, …때문에”라는 뜻이다.
★ 여기에서 “得”는 조동사 “可以”의 뜻으로 봐야 한다.
★ “成全”은 “동사 + 목적어”구조이고 “온전히 이루다”라는 뜻이다.
★ 여기에서 “才”는 감정을 표현하는 부사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로소 이루어 질 수 있다”(어렵게, 겨우).

23절 그래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고 한 성경이 이뤄졌고 그는 하나님의 친구라고 불렸습니다. （창 15:6, 대하 20:7, 사 41:8）
23节 这就应验经上所说，“亚伯拉罕信神，这就算为他的义, 他又得称为神的朋友”。

<这就应验经上所说>

骨架  
这  应验 经上所说
이것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이루다

★주어 “这”는 22절을 가리킨다.
★동사 “应验”의 목적어는 “经上所说”이다. “经上所说”는 经上所说的话”이다.  약속의 성취를 말할 때 “应验”는 중요한 동사이다.

<亚伯拉罕信神，这就算为他的义>

骨架1
亚伯拉罕    信  神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다

骨架2
这    算（为）  义
이것이 의로 여겨졌다(처 준다, 계산해 준다, 봐 줬다)
                          
★주어 “这”는 앞 문장의 “亚伯拉罕信神”이다.
★부사 “就”는 “才”와 반대어이다. “就”는 “바로 이것이”라는 감정을 나타내는 어기이다.
★“算为”의 정확한 뜻이 “사실은 아닌데도 그렇게 처 준다. 계산해 준다, 봐 준다, 불러 준다”는 뜻이다. 이 한 마디 속에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과 주권적 속성을 드러내고 있다.  “为(wéi)”는 “…으로”라는 표현이고 문법적으로는 보어이다.“看成，做成，说成，换成……”등도 같은 유형이다. 

24절 여러분이 보다시피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고 인정받는 것이지 믿음으로만 아닙니다. 
24节 这样看来，人称义是因着行为，不是单因着信。

“这样看来”는 앞 문장의 결론이고 뒤 문장의 시작을 나타내는 연결사적 단문이다. “이렇게 미뤄보면”의 뜻이다.

<人称义是因着行为，不是单因着信>
骨架    是…, 不是… 复合句
称义   是  （因着）行为 ，不是  （单因着）  信 
칭의는   행위로 (인함)이고, 단지  믿음으로만 (인함)이 아니다 

                        
★ “是”와 “不是”의 목적어로는 “因着行为”와 “因着信”이다.
★이 문장에서의 핵심은 “单”이다. 표현을 달리하면, “称义不是单因着信，也因着行为”는 그 당시에 “称义单因着信”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내린 경고이다. “믿음”만으로 구원을 받고(칭의), 행위는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사람들이 있었나 보다.

25절 이와 같이 창녀 라합도 첩자들을 숨겨 주고 다른 길로 가게 했을 때 행함으로 의롭다고 인정받지 않았습니까? 
25节 妓女喇合接待使者，又放他们从别的路上出去，不也是一样因行为称义吗？

<妓女喇合接待使者>

骨架
喇合   接待   使者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다

★妓女 = 喇合
★중국 사람들에게 “接待“는 식사를 포함하지 않고, “招待”는 식사를 포함한다. “迎接”는 “接待“와 “招待”와는 다르게 그냥 “마중하다”는 뜻이다.

<又放他们从别的路上出去>
骨架  兼语句
(喇合)    放   他们 + 他们 （从别的路上）  出去
(라합은) 그들을 놓아 주다 + 그들은  (다른 길로) 나가다

★“又”는 “뿐만 아니라 또…”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런 “兼语句”는 성경에서 흔히 볼 수 있다.
“接待他们”과 “放他们”는 喇合가 한 일이고 ，“从别的路上出去”는 “使者”가 한 일이다.

<不也是一样因行为称义吗？>

骨架   否定疑问句
（喇合） 不是 （因行为）   称义吗？      
(라합)이   (행위로 인해) 의롭다고 칭함 받은 것 아닌가?
                      
★否定疑问句 “不也是…吗？”와 “也不是…吗？” 를 잘못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我不是韩国人，他也不是韩国人。
(나도… 아니고, 그도… 아니다）
我是韩国人，他不也是韩国人吗？
(나는 …이고, 그도… 이지 않은가?)

26절 마치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입니다.
26节 身体没有灵魂是死的，信心没有行为也是死的。

<身体没有灵魂是死的>

骨架1   对称句，“是……的”句
身体没有灵魂    是   死的
영혼이 없는 몸은 죽은 것이다

<信心没有行为也是死的>

骨架2
信心没有行为    （也）是  死的
행위가 없는 믿음도 죽은 것이다

★결론을 대칭문과 “是…的”문으로 하면 정말 멋있는 마무리가 된다. 힘 있고, 깔끔하고, 호소력이 강하다. 마지막 절이 2장 전체의 결론이다.

 
♣ 김란 | 레인보우 컨설팅, 사역언어평가원 원장
♧ E-mai l rainbow21@gmail.com